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이 얼마나 더듬더듬 만들어졌기에, 전기가 모두 나가서 핸드폰으로 사고를 접수하나? 게다가 전쟁에서 교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큰 사고가 나면 둘러대는 듯한 이 느낌은 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 판에서 좌우 놈들이 짜면 한놈 죽이는 건 쉽지 않은가? 게다가 앞 뒤 짤라먹은 신문의 내용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어지며, 차라리 환타지 소설같이 되어버리거나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고 말이 와전될 수도 있는 일 아닌가!

그런데, 어쩌자고, 국민들에게 엉터리 정보들만 쏟아놓고 있는지 황당할 따름이다. 대한민국 해군이 이번 사건으로 아무리 우스꽝스럽게 전락한다 할지라도, 목숨과 바꾸겠으며, 해군 위상이 진실 규명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해군 뿐만 아니라 국방부,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 우리나라의 청렴도에도 크게 연관될 것이라 생각된다.

미개한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IT강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다.
그것도 최후의 분단국에서 말이다.

TOD 촬영 동영상도 그렇다. 앞 뒤 다 짤라먹고, 사고발생된 정확한 시간 마저도 확인 못하게 만들어 놓고는 군사기밀이란다. 기밀 때문에 원인 규명도 안되고, 생사 소식도 알지 못하는 장병들 구조도 못하고... 끌~

교신내용도 마찬가지다. 앞 뒤 다 짤라먹고, 정리해서 보고하겠단다.
이게 무슨 『시크릿 코드』도 아니고, 가로 세로로 단어 짜집기 하면 무슨 말인들 못만들어 내겠으며, 마음만 먹으면 "세계 3차 대전"도 일으킬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6.25 발발이 됐던 한반도에, 일본, 중국, 미국이 가세하면 "세계 3차 대전"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닌가?

부디, 해군, 국방부, 정부, 언론... 모두 소설 쓰지 말기를 바란다.
진실을 진실 그대로 밝혀주고, 사고 당한 장병과 그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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