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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4년” 친문 맘카페서 커지는 反文 목소리 ’82쿡'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12. 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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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뚜껑 같은 근성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좋았다가 싫었다가 쉽게 바뀌는 것이 요즘 트랜드인가 보다. 그러나 제대로 심지가 없다면 갈대처럼 흔들릴 거라 생각한다.

친문 반문은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 생각해보고 정해야 한다고 본다.

 

사실 맘카페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고 하는 곳이긴 한데, 그 정보가 사실과는 좀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좋은 정보를 잘 나누면 다행인데, 엉터리 정보가 난무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문제다.

 

 

어쨌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변함 없다.

 

 

 

https://www.chosun.com/national/2020/12/25/JDPAQTHJKRGQ3AH44Y6G62WOY4/ 

 

“끔찍한 4년” 친문 맘카페서 커지는 反文 목소리

대표적 친문(親文) 성향 맘카페인 ’82쿡'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이 지난 13일 올라왔다. “투표권 생기고 진보만 찍어온 사람인데, 조국 사태 이후 현 정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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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4년” 친문 맘카페서 커지는 反文 목소리

 

대표적 친문(親文) 성향 맘카페인 ’82쿡'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이 지난 13일 올라왔다. “투표권 생기고 진보만 찍어온 사람인데, 조국 사태 이후 현 정부에 돌아섰다. 촛불 집회 (참가) 후 더 나은 세상이 되길 희망했다. 저 같은 사람들이 더 분노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엔 지금까지 댓글 620개가 달렸다. 이 카페 글에 그간 많아야 댓글 200개 정도가 달린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댓글 대부분은 “나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했다” “끔찍한 4년” 등 동조하는 내용이 달렸다. 이보다 20분 먼저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글엔 댓글이 66개 달리는 데 그쳤다.

 

친문(親文) 성향 맘카페 '82쿡' 게시판 캡쳐

회원 수 37만6000명인 ‘강남 엄마 vs 목동 엄마’ 사이트엔 최근 “코로나 크게 걱정할 일 아니다. K방역 실패했다고 문 정부 공격하는데, 천신만고 끝에 촛불로 세운 정부인데 이러면 안 되지 않느냐”는 글이 올라왔다. 32개 달린 댓글 모두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아직도 친문이 있다니 놀랍다”는 비판 내용이 담겼다. 회원 수 300만명인 맘카페 ‘맘스홀릭’의 한 회원은 21일 “문 정부 들어 대출 다 막아버리고 집값은 천정부지, 최저 시급 올라 직원 수는 줄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한 회원은 “이전 대통령들도 나쁜 점 있지만 적어도 서민인 내 삶에는 크게 영향을 안 줬는데, 이번 정부는 내놓는 것마다 나에게 직격탄이라 삶이 흔들리고 앞으로 살아갈 희망도 없어졌다”고 댓글을 썼다.

 

 

과거 현 여권 지지 성향이 강했던 맘카페 분위기가 최근 크게 변했다는 말이 나온다. 30~40대 여성이 주축인 온라인 맘카페는 초기엔 출산·육아·살림살이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맘카페 운영자 등을 만나 대선 유세를 하고, 민주당 측도 당시 지역 맘카페 관리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계기로 맘카페는 강한 친문 성향 사이트로 변해,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운영자가 삭제하거나 회원을 강제 탈퇴시키는 일이 잇따랐다. 자연스레 현 정권 지지 글만 도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작년 조국 사태와 부동산값 급등, 올해 코로나 사태 등을 겪으며 확 바뀌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글은 올라와도 호응을 못 받고 “대체 지지 이유가 뭐냐”고 되묻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 정부 들어 살림살이가 너무 팍팍해졌다”는 불만 글도 쏟아지고 있다.

 

 

여러 맘카페에서 10년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40)씨는 “예전엔 소수의 목소리 큰 친문 회원들이 카페 분위기를 좌우했다면, 이젠 그동안 침묵하던 보통 회원들이 부동산이나 코로나 등 정부 정책을 두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30~40대는 가계 경제에 가장 민감하다”면서 “그런데 조국 사태에 실망하고 부동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커진 데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계 살림살이까지 안 좋아지자 돌아서버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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