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기사에 혀를 내둘렀다.
3G→WiFi로 전환해주는 ‘단비’라는 단말기를 독점 판매한단다. 그것도 SKT의 11번가에서 말이다.
KT도 쓸 수 있다고는 하나, 이게 무슨 소용일까?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먼저 3G라는 건 유료 3G망 휴대폰 신호를 무료인 것처럼 가장한 정액제 유료(월 약1만원)로 사용한다는 말인 것 같은데... 이건 3G망이 남아돌아서 WiFi로 전환해주고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과잉 설비 투자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유휴 신호를 나눠먹기 식으로 WiFi에 나눠줌으로써 수익을 더 올려보자는 심산...
KT에서 와이브로 망을 구축할 때, SKT는 시큰둥 하더니, 이런 꼼수를 생각하고 있었군...

그나마 와이브로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런데, 왠지 사기 당하는 이 느낌은 뭔가...

그럼 KT는 낙동강 오리알?

기껏 와이브로 만들어놯더니, 핸드폰에서는 쓸 수도 없고, 공짜로 아무리 뿌려도 고정 가입자는 늘지 않고, SKT에서 좀 공조해서 분위기 띄우나 싶었는데, SKT는 별 관심도 없고...

부랴부랴 KT에서 뭔 서비스를 내려고 해도... 이미 SKT와 중복되니,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리가 없을테고...

11번가에 가보니, 세계 최초라고 떠드는데, 이런 발상... 우리나라에서밖에 못하는 삽질이며, 대동강물을 팔아먹는 봉이 김선달의 후예의 정신을 계승한 거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기값이 7만7천원 정도이고, 2GB에 1만9천원 정도라니.. 어떤 다른 꼼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는 못쓸 것 같다. 사용 가능한 기기도 한정되어 있고, 특별히 저런 걸 핸드폰에 꽂고 작은 화면에서 호환도 잘 되지 않는 인터넷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짜도 아닌 또 다른 요금을 내야만 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KT 와이브로에는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핸드폰에는 전혀 안됐던 걸 생각한다면 말이다.

궁극적으로 와이파이(WiFi)는 무료가 되어야 맞다고 본다. (나도 지금 주변의 어떤 무선 공유기를 빌려서 쓰고 있다. 그 분(?)의 공유기에 펌웨어도 업그레이드 안되어 있어서 업그레이드 시켜드렸다. 그분 모르게... 그러고 나니 끊김이 확 줄었다. 얼마나 끊겨 대던지 말이다... ^^;)

무선인터넷이 무료 내지는 매우 저렴해지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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