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플레이는 뜨거웠다. 선거전 앞이라 그런지 더했고, 북한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본인도 실마리의 규모나 정확도, "1번"이라는 글씨가 애매했었다. 하지만 오늘 오전 10시에 전격 발표된 군당국의 발표는 이런 미심쩍은 부분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생각된다. 네티즌의 반응들도 믿지 못하는 듯했지만 이젠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이걸 갖고도 남한(ㅋㅋㅋ)의 공작이니, 짜고치는 고스톱이니, 선거 전략이니 한다면 그는 아마도 간첩이거나 간첩에 포섭되었거나, 누군가가 이야기(ㅠㅠ 내 블로그에...) 했던 생각이 자유로운 사람일게다.
만일 그들이 상상하는데로 우리나라에서 꾸며내어 북한을 어렵게 하려고 했다면... 우리나라는 미친 나라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미친 XX 이 이런 일을 꾸며낼 수 있겠는가?

그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가장 고립되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북한이 아니고서는 일으킬 수 없는 큰 실수인 것이다. 차라리 사막 땅에서 "자살 테러" 보도를 접하면서 혀를 내두르는 것이 속편하다. 그들은 적어도 자기들이 했다고 공개하지 않는가?
젊은 생명을 순식간에 빼앗어놓고, 아무런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고, 되려 교통사고에서 "가해자가 미쳐 날뛰며 자기가 피해자라고 지랄하는 모습"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생각된다.

이젠 전 세계가 "북한"의 "천안함 폭발"과 "도발"을 어떻게 처리할지 눈과 귀를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매우 의연하게, 사건을 힘들게 만들지 않고, 증거물을 차근차근 확보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내는 데까지 참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오늘 발표라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몹시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바이다.

중국이 북한을 어정쩡하게 도우려다가 발목잡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의 중국을 보는 시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중국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였다고 미국과 일본, 유럽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을 돕는 제스쳐를 취한다면 동료도 잃고, 적도 많이 만드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정치는 어떤가? 사건 발생 직후부터 붉어져나오는 야당은 "북풍"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내각 총사퇴"를 하라고 떠들고, 또 반대로 여당은 "초당적 대처"를 당부하고 있다. 같은 나라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뒤통수를 보고 떠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나라 국민으로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가 아닌 딴 나라에 살고 있는 느낌... 해외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고 있는 것, 이명박 대통령이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고 나선 것이 아쉬우나마 안심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요인이다.

합조단이 공개한 북 어뢰 '1번'표식

민군합동조사단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천안함 사건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북 어뢰 공격의 증거물들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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