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3D '유료화? 무료화?', 2D로 충분하니 무리수?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는 이걸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 사용자에게는 그리 고민거리가 아니다.
서비스만 잘 된다면야, 1년에 몇만원, 그게 돈이겠는가?

하지만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해주는 곳이 있기에, 소비자는 고민되는 거다.
어라... 무료로도 가능한데, 왜? 유료화를 하려고 하나?

출혈 경쟁인거야? 아니면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인 거야?
선발 업체는 그만큼 유지한 고지에 있을텐데도, 유료화를 하려고 하고,
후발 업체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데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니, 기특하고...

나같으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제품을 구입하겠다!
(현재는 차가 없는지라...불필요하다. 하지만 곧 생길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맵퍼스나 팅크웨어, 엠앤소프트..... 뭐든 상관없다. 좋은 조건만 날려다오... ㅋㅋㅋ

소비자가 답이다. 여차하면 문닫을 수도...

내비 3D `유료화냐… 무료화냐…`
후발업체 맵퍼스 무료 제공에 팅크웨어ㆍ엠앤소프트 차별전략 고심

내비게이션 업계가 3D 전자지도 유료화와 관련해 고민에 빠졌다. 팅크웨어, 엠앤소프트는 1년에 2만원씩 업그레이드 비용을 받고 유료화를 진행중이나, 3D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맵퍼스가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각 다른 전략을 선택한 각 업체들 향후 시장판도가 주목된다.

관련 업계가 추산하는 국내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은 올해 약 180만대 전후로, 이중 약 50% 가량이 3D 전자지도를 탑재한 제품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2분기까지 판매한 내비게이션 중 3D 비중이 55%, 파인디지털도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주력 제품 출시 전인 엠앤소프트는 이보다 낮지만, 각 업체 추이를 미뤄 볼 때 연말까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절반 이상을 3D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3월 업계 최초 3D 내비게이션 `K2'를 출시한 팅크웨어는 가장 먼저 유료화에 나섰 바 있다. 회사는 내비게이션을 구입한 고객에게 1년 뒤 2만원을 내면 지도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팅크웨어는 업그레이드 관련한 수익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의미있는 숫자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3D 전자지도를 출시한 엠앤소프트도 다음달부터 연 2만원을 받고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2D 전자지도가 무료로 제공돼 왔던 만큼 이번 3D 제품은 유료화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료화에 대한 반발이나 거부감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실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는 2D 전자지도부터 업그레이드 관련한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지도 정보 조사와 수집과 관련해 상당한 고정비용이 발생하는데도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팅크웨어와 엠앤소프트는 3D 관련 제품에는 유료화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후발주자인 맵퍼스는 당분간 3D 전자지도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맵퍼스 3D 전자지도를 사용하는 파인디지털 등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각 모델별로 무료쿠폰 증정 형식을 통해 무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무료 정책을 바탕으로 맵퍼스는 기존 경쟁 고객사들 상당수를 끌어들여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 점유율 확대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도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라며 "아직까지 유료화와 관련해 특별히 결정한 것은 없으며 향후 시장추이를 지켜본 뒤에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