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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프린터 TX200 자체 AS 경험기(?) 돈벌었따~

리뷰

by dobioi 2011. 3.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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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셋이고, 큰 애는 4학년이었다.
그래서 프린터가 있어야 했었다.

고민 고민하다가 복합기로 구입하기로 하고,
고비용 및 위험을 무릅쓰고 한참을 검색하다가 구매를 했다.

그렇게 얼마를 잘 사용했다.
애들도 간편하게 뭔가를 출력해서는 색칠도 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걸 출력해서 가져가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프린터가 안되었다.
용지를 넣으면 종이를 빨아 들이려는 굉음만 날뿐...
용지는 조금만 들어가다가 더이상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왜 그럴까? 싶었다.
하지만 무한공급장치를 설치한 걸 구입한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직접 뜯어서 어떻게 해볼 요량으로
드라이버로 분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어떻게 뜯어야 할지 몰라... 2번이나 실패를 했다.

다시 사야하나... 남아있는 잉크는 어쩌나...
비쌀텐데, 엡손에 전화해서 A/S를 맡겨야 하나?
A/S 기사를 불러야 하나? 출장비, A/S 비 따로 달라고 하던데... (ㅠㅠ)

몹쓸 A/S에 대한 공포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3/1절 기념으로 인터넷에서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시도를 했다.
그러나... 별 도움되는 자료는 없었다.
그런데, 어떤 블로그에서 간단한 답변이 있었다.
"이물질이 들어갔을 수 있으므로 뒤집어서 흔들어 이물질을 빼내라"는 이야기였다.


헐~
이걸 한번 해볼까? 생각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좌로 한두번,
우로 한두번,
뒤로, 앞으로 한두번씩...
뭔가 딸그락거렸지만 떨어지는 이물질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용지를 넣고 "흑백 복사" 버튼을 눌렀다.
"기잉~"

이게 왠일인가.... 용지를 빨아들였다.
"징~ 징~ 징~" 하면서 출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와~" 하고 큰소리를 치며 기쁨을 온 식구와 나누었다.
아내에게는 칭찬 받았다! 크헐헐~ (눈물 찔끔...)

그렇다.... 멍청한 프린터를 흔들었더니 문제가 해결된 거다.
혹시.... 유사한 증상이 있으신 분은 한번 흔들어보시려나???!!!
밑져야 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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