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재미난 기사에 미소를 짓게 되었다.

아이폰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친구를 만났다. 물론 그 친구야, 간단하게 자랑을 했기에, 친한 친구이기에 그의 이야기는 상당 신빙성이 있어 보였고, 그의 생각을 존중한다.(ㅋㅋㅋ 그 친구가 볼 수도 있기 때문에... ㅋㅋㅋ)

하지만 특정 제품이나 기업, 특정 물건 등을 갖고 영업사원인마냥 침 튀겨가며 상대에게 자랑을 지나서 판촉, 홍보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가끔은 머리라도 쥐어박고 싶다.

"난 관심 없걸랑요..." (우쒸...)

간단한 리뷰를 살짝 알려주면 될텐데, 그걸... 돈받고 홍보하듯이 이야기한다~
그걸 듣는 사람의 표정을 봐가면서 이야길 했음 좋겠더라...





이찬진씨가 누군가... 옛날 소프트웨어 불모지 대한민국에 MS에 대항할만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MS보다 잘 나갔던 (물론... 워드와 겨우 싸우는 정도였지만서두...) 토종 소프트웨어 아닌가...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아래아한글을 쓰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안되었던 시절이 있었던 그 소프트웨어...

그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어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통쾌함을 맛보게 해주었다. 왜냐하면 내 생각과 상당 부분 뜻이 같기 때문이다.
그가 침튀기면서 나에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몇마디의 헤드라인으로 나오는 것만 봐서도 그의 생각이 나와 같다는 걸... 직감할 수 있다.
어쩜... 나의 대변인 같은 느낌도 들었던 것이다.

"애플빠" 애플을 너무 좋아해서 맹목적인 경지에 이른 무리들을 일컫는 말일텐데... 이찬진씨는 아니라고 잡아땐다. 일단 그는 논리적인 사람이라는 거고, 편리한 부분은 좋고, 불편한 부분은 나쁘고가 분명하다는... 소신이 있단 이야기이다.
나도 "애플"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빠"들을 양성할만한 전략들과 미끼를 적절히 잘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맹목적인 것은 좋지 않다. 신앙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광신적으로 사용해봐야, 얻어지는 이득은 애플이 갖지, 사용자가 애플로 인해 신분상승, 경제적 이득이 발생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편리하고, 노력이 좀 더 붙으면 업무가 효율적으로 되거나, 어플이라도 개발하면 돈 좀 만지거나, 아니거나지... 뭐 있겠는가...!

"전도사" 에 대해서도 명확한 이해를 하고 있다. 아무대나 "전도사"를 갖다 붙이는 사람들에게 일침이 되지 않을까... 무슨 사이비 종교집단 같아 보이는 건, 그들이 기성 종교를 흉내내어 사이비 같이 행동하기 때문일 것 같다.

그의 불편한 심기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이동 통신사들인 KT, SK텔레콤, LG텔레콤 임직원이 열심히 설명한 후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표출되었다. 그들이 부르짖는 "상생"은 구호일 뿐, 정말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상생하는 척하면서 중소기업 후리기를 하겠다는 의도였다는 걸 알았던 것일까...
"갑"과 "을"은 계약서 상에서만 존재했음 좋겠다. "갑"과 "을"이 지위이거나, 권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런데, "갑"만 되었다 하면 "을"이었던 시절을 잊어버리고, 심지어는 아예 "잃어버리기 까지" 한다. "을"이었을 때의 받았던 수모를 "갑"이 되면 다 갚아주리라 이를 갈았거나, "을"이 되어보지 못한 자들이 "을"을 이해하고 그들과 상생한다는 자체가 모순인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일 게다.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사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가 "정보통신부"의 삽질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그의 의견에 나도 동감한다. 물론 강도가 좀 쎄긴 했어도 틀린 말은 아닐 수 있다. 정부는 정부로서의 역할만 하면 되는 거다. 기업이 정부의 눈치를 봐서는 일이 되질 않는다. 공무원은 공무원이라 "경제적인 감"이 없다. 그냥 있어도 "녹"이 나오고, 비리를 저질러도 잠시 숙이고 있으면 "녹"은 그동안에도 계속 나온다. 이것은 비리를 눈감아주는 관행 탓일 수도 있다. 저 공무원의 비리는 내 미래의 비리일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 눈감고, 덮어줘야 나도 더 잘 해먹을 수 있다 는 식의 공식을 미리 염두해두는 것일까...

(물론, 청렴으로 공무원 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분 계실 거다. 그분들께는 힘빠지는 이야기일 수 있다. 이건 일부의 몰지각한 비리 공무원의 이야기이므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런 분은 바쁘셔서 이런 글을 볼 여유조차 없으시겠지만... 혹 지인의 소개로 보게 되신다 해도 개의치 마시길 당부드린다.)

지금 스마트폰이 뜨고 있는데, 방송통신위에 "스마트폰 담당 부서"가 없다. 혹시나 해서 방통위 게시판에 "아이폰" 관련 건질 것이라도 있을까 해서 인기 없는 게시판에 많은 사람이 글을 올리고, 조회하고 한 거라는 냉소적인 비판도 했다.

공무원 끼이면 깝깝해질 수 있다. 그들을 먼저 이해시켜야 일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딴지를 걸어댄다. 혹시나 하고, 샘플이나 제품을 챙겨주기를 바라는 눈치를 보낸다. 혹 비위를 맞춰주지 못할 시에는 그냥 지나가도 될 규제 조항을 내세우며 일을 추진해나가는 담당자의 머리 속을 백지로 만들어버린다. "이건 뭘까?" 잠시 멍때리고 나면 일은 꼬여져서 잘 될 일도 안되는 거다. 돼지저금통에 지폐를 쑤셔 넣듯이 그들에 쑤셔넣어야 어쩌면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도 있다. (중국에서나 통할 방법이긴 한데...)

"이동통신사들과 손잡은 것을 후회하는 중소기업들이 엄청나가 많다. 지인 중 한명은 이통사 건물 방향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오늘 주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인데, 대기업들이 퍽도 상생을 하겠다" 라고 일갈을 내 뱉었다.

그냥 기사로 보게 되는데도 이렇게 시원했는데, 이걸 들은 사람들은 얼마나 통쾌했을까? 물론 속이 부글거리는 일부 이통사 임직원, 대기업 임직원들이 있었겠지만 말이다. 저렇게라도 간접 해갈을 맛보게 된 것일테지. 하지만 이것일뿐 더이상은 없을 거다. 이런 말이 있다고 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 제스춰를 하지도 않을 것일테니까 말이다. 그들은 목이 곧은 사람들이다. 숙이는 법을 모르는 것이지. 그냥 부도를 내고 회사를 없애는 한이 있어도 "중소기업"이 잘되는 꼴을 못 볼 수도 있다. 그들의 머리 속에는 "자사의 이익"만이 존재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대기업"과의 거래가 명목상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남는 건 없을테니 말이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속 시원한 발표였다", "주제와 동떨어지고 진지하지 못했다"는 등의 평가가 엇갈렸다는데, 그럴 수도 있다. 느끼는 건 상황과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난 전자에 한표를 던진다.

이찬진 대표(터치커넥트)의 발표 주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바라는 상생방안"이었다고 한다. 상생이 안되는데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개발하겠나는 아주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려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 대기업은 그걸 그냥 공으로 먹으려고 했겠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기를 꺼리면서, 있을지도 모르는 이익이 발생할 거라고 사탕발림으로 "중소기업"을 후렸겠지... 하는 생각이 언뜻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너무 오버인가?

우려가 되는 건 "터치커넥트"도 혹시 "중소기업"을 후리는 또 다른 조금 큰 "중소기업"이 아니길 바란다. 그의 말과 소신이 실현되는 회사이기를....
(그럼 나좀 써주면 안되실까요??? ㅋㅋㅋ 구직중이라서리~)

(클릭 한판씩 해주세요~)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