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窓 / 불상에 물 붓는 이유, 알고보니...
석탄일만 되면 TV에 자료화면 처럼 반복되는 영상을 보게 되면 무슨 국자로 물을 퍼서 "아기 불상" 위에 조심스럽게 붓는 것을 보게 된다. "뭐하는 걸까?" 생각만 하다가 한번 찾아봤다. 그랬더니, 태어난 아기 부처님을 모셔 씻겨 드리는 관불이라는 의식이라고 한다. (헐~) 이걸 모를 때는 "건조한 지역"이라서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물을 붓는 행위를 하는가 생각하기도 했고, 단순하게 "물을 주는" 행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유래가 있다니... 그런데, 좀... 아쉬운 부분은 "어린 부처님"이 초라해보인다는 거다. 전국의 사찰에서 이런 행사가 있을텐데, 불자들이 물을 바가지로 부어주는 건데, 비록 금박으로 꾸미긴 했지만... 수모를 겪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유럽에 있는 돌이나 청동으로 만든 동상..
시사窓
2010. 5. 21.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