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窓 / 그놈 잡았다.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강간 피의자 김길태 검거, 이제야, 그것도 코앞 덕포시장에서...
이게 뭔가...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 검거를 했는가! 불안해서 살겠는가? 여기가 무슨 중국인가? 숨어버리면 죽어도 찾지 못한다는 땅떵어리 넓은 중국도 아니고, 이게 뭔가... 우리 나라의 경찰은 비리에는 빠르고, 범인 검거에는 늦장인가... 난 아무도 모르는 첩첩 산중에 들어가서 목매달아 죽은 줄 알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안잡힐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청장 운운하는 거 우스울 수도 있지만 책임을 지고 옷을 벗는 게 맞지 않을까... 아니면 자신의 딸의 문제라 생각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던가 해야 할 것이다. 엄청 수고가 많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문제가 터질 때마다 그들의 늦장대응에 희생자들만 불쌍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 목숨이 무슨 장난인가... 이 죽일..
시사窓
2010. 3. 10.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