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줄 알았다. 기껏 만들어낸 것이 초등학생 애들도 코웃음 칠 조잡한 걸 만들어서는 그걸로 유럽도 공략하려고 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킨"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그대로 "윈도폰7"팀에 통합된다니... 헐~ 게다가 "킨"프로젝트 담당자들이 갖고 있던 가치있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윈도폰7"에 집중 투입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윈도폰7"이 얼마나 졸작이 될지가 벌써부터 가늠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한자숙어처럼 푸를 청보다 더 멋진 남색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깨진 바가지가 세지 말란 법이 없는 것인데, "킨"시리즈를 제대로 졸작 만들어낸 팀을 그대로 "윈도폰7"에 흡수한다니, 그들을 그냥 다른 직장을 찾도록, 아니면 아예 다른 걸 하도록 휴가 같은 걸 줬어야하지 않을까?

사람이란 관성의 법칙에 따르기 마련인데, 엉터리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팀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건 어려울 것이고, 도리어 "윈도폰7"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물론 "이렇게 하니까 안되더라"의 롤 모델로 쓴다면야 나쁠 것 없겠다.
이런 분위기에서 "윈도폰7"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스럽고, 한심스럽다.

애플, 구글 진영은 날고, 뛰고 있는데, MS는 어찌, 기고 있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자기네가 H/W업체인줄 알고 있는거 아닐까? MS 윈도우가 돌아가는 가전을 만들어야 하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윈도폰7" 프로젝트도 실패하고 나면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MS 오피스" 업그레이드 팀에나 보내서 어쩌면 오피스를 말아먹을지 고민해보라고 권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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