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커피 종이컵으로 연필꽂이를 만들었었다.
아메리카노 마신 뒤... 컵을 씻어서...

그런데 복잡하게 만들어서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좀 그랬었다.

그래서 두번째 작품을 만들어봤다.
비교적 간단하다.

10분? 5분?
그냥 뚝딱 만들 수 있다.

한번 따라해보시라~

일단 완성품 보여드리고...
클립으로 찝었는데, 저거 없으면 그냥 호치키스로 찍으셈~

자... 시작합니다.
(1) 적당히 자를 선을 표시해두자.
- 그리고 칼로 조심조심 잘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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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래처럼 종이컵에 역삼각형 모양으로 잘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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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그림처럼 칼로 입대고 마시는 종이 말린 부위를 좌우에 칼집을 내보자.
그러고 나서 아래처럼 벌려 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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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 주의할 부분이다.
(가) 위 그림처럼 말린 부분을 폈는데, 그 부분의 가운데 접착 부위를 살짝 뜯어보자.
(나) 아래 그림처럼 역삼각형을 접자
(다) 또 다른 종이컵(크기 같은 놈으로)을 준비해 같은 모양으로 잘라주시라.
(아래-왼쪽 컵은 좀 실패했음.. 위 그림과 같이 해주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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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런 다음 아래처럼 가위로 삭뚝 잘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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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제 또다른 종이컵의 홈과 역삼각형 자른 놈을 끼워 접어보자.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시키면 흔들리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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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젠 (3)번에서 발린 거 펴고 (4)번에서 뜯었던 그 날개(?)를 다른 컵에 갖다 대고
손가락으로 클립이 잘 찝히도록 꼭꼭 눌러준 다음
클립으로 찰칵 찝어줘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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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 이젠 완성이다.
그냥 막 꽂으면 된다.
널널하지 않은가!
어지럽던 책상이 정리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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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 듯...

어떠신가? 댓글로 의견을 들어보고 시퍼라~

 

커피믹스비밀을 밝힌다.


커피를 마셔온지 어언 10년정도된 거 같다.
회사에서 구입해줬기 때문에 특별한 초이스는 없이 그냥 마셨다.
물론 구입하는 서무쪽에다가 언급은 할 수 있었다만...
그렇게 대세를 좌지우지할만한 상황은 별 아니었기에,
그냥 주는대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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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부분 사무실에 있는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과 종이컵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게 된다.

한 두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

종이컵이나 커피믹스를 만든 제조사의 관계자가 아니기에
정확한 "답"을 줄 수는 없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나름 논리적으로 생각한 것을 적어보려 한다.

의견을 올려주시는 건 좋지만
막말이나 단무지 댓글은 사양하고자 한다.
(올려도 상관은 않겠다. 곧바로 "반사"해버릴테니...)

어쨌든 나의 나름 논리는 이렇다.

문제는 2가지이다.

첫번째종이컵이다.



Nokia | 5800 Xpres | 1/24sec | F/2.8 | 3.7mm | ISO-112 | Flash fired, auto mode | 2010:02:25 12:35:35



종이컵에는 아시다시피 종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표면에는 인쇄가 되어 있고,
용기 내표면에는 얇은 코팅이 되어 있다.
종이만 있다면 습기를 빨아들여
금새 흐물흐물해져서
용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팅을 하게 되면 습기에 약한 문제가 해결된다.

유리나 도자기로 된 컵처럼은 아니지만
1,2잔의 커피나 물을 마셔도 끄뜩 없다.

그런데, 문제는 정수기의 물이 100도에 가깝다는데에 있다.
물이 100도라서 뭐가 문제인가?
그럼 정수기의 물이 120도는 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100도에 가까운 물이 종이컵의 코팅에 닿았을 때 일어나는
화학적인 반응을 걱정하는 것이다.
물론 105도 ~ 110도에서 녹기시작한다는 것은
순정품인 폴리에틸렌(PE)을 썼을 경우이겠다.

하지만 순정의 폴리에틸렌을 썼다고 생각하기에는
믿음이 가질 않는다.

알다시피 장사는 단가다.
10원, 1원이라도 싸야 판매가 되며
경쟁이 되는게 시장의 원리다.

그러므로 분명, 틀림 없이
순정품의 PE(105도를 견디는)를 사용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수기의 물이 100도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90~95도면 성능이 좋은 것이다.
그 이하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100개중의 1,2개라도 8,90도에서 녹아내릴 수 있다면 어쩌겠는가?

그리고, 완벽하게 종이컵 내부에 균등하게 발라져있을 때의 성능이 그렇다는 이야기겠다.
적게라도 코팅이 덜 된 부분이 있다면
거기는 취약 부분이 되어
쉽게 녹아 내릴 수 있다는 거다.

종이컵을 보면 알지만
어떤 놈은 오래 사용해도 잘 견디지만
어떤 놈은 1,2회만 사용해도
물이 스며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이건 공정상 100% 균등하게
코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코팅에 쓰이는 재료는 비닐의 일종이다.
알다시피 비닐은 잘 늘어나지만
구멍도 잘 나는 것이 비닐의 성질 아닌가~

자... 종이컵에 대해서는 이만 하자.

두번째로 우려되는 건 커피믹스의 스틱 포장이다.


공교롭게도 이놈의 재질도 폴리에틸렌(PE)이다.
105도에서 녹는다고 주장하는
그 폴리에틸렌인 것이다.

근데,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고 묻고 싶으실 거다.

보통 종이컵에 커피믹스를 잘라서 쏟아 넣고,
뜨거운 물을 따라 부은 뒤 여러분은 뭘 하는가?
티스푼이 있는가?
보통 없다.

그냥 커피믹스 스틱의 빈 스틱으로
휘휘 젓게 되는 것이다.
어떠신가?

정수기의 물이 가장 뜨거울 때
커피믹스는 커팅이 된 상태로
커피와 뜨거운 물을 혼합하기 위해
풍덩 몸을 던져
나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간의 손에 내맡겨진 채로
휘저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근데, 문제는 커팅된 상태인 것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거기도 커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앞 뒤로 커팅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거기도 무방비다.
소량이라도 녹아내려서
커피와 설탕과 프림과 함께 녹아내려
커피맛을 한층 돋우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다.

(모 식품회사에서 라면에 MSG 를 남모르게 넣어서 판매량을 늘렸던 것처럼 말이닷~)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몇가지만 주의하면 가능하다.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더래도 비교적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거나...
(커피 맛 떨어지게스리~)
커피믹스 스틱으로
섞이지 않은 커피에 넣어 휘저어 마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뭉친대로 마셔라... 씁쓸할 거다~)

사람의 몸은 놀라운 알고리즘으로
신진대사를 수행하고 있다.
창조자의 놀라운 솜씨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체내에 쌓이는 나쁜 성분들이
자연적인 치유의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암이나 치명적인 불치병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

폴리에틸렌을 씹어먹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뭔 걱정이야 하시겠지만
극미량의 폴리에틸렌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
"세우에 옷젖는다"는 속담처럼
극미량의 폴리에틸렌이 지대로 쌓이면
나쁜 상황 만들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을까 우려된다.

건강을 위해 이 두가지 문제를 피해가거나,
약간의 노력을 당부드린다.

참고로 본인은...
커피믹스 스틱을 젓지 않는다.
컵도 항상 머그컵을 사용한다.....(좀 귀찮아도~)
티스푼도 없기에...

1차로 물을 조금 작게 해서 휘젓고나서리
2차로 물을 조금 더 부어 흔들고는
3차...자리에 와서 후후 불면서 마신다~


폴리에틸렌은 먹지 않는다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하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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