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하던 중 기독교에서 주로 쓰는 말을 써서 물의를 일으켰다. 선수출신이라 자세한 설명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뿔났다고 한다. 아마도 선수출신이어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없이 해설위원이 되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은 흑과 백의 논리가 명확하다.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 거다.
애매모호한 건 참지를 못한다.
하지만 정작... 행동은 애매모호할 때가 많은데도 말이다.

자신과 맞으면 서로 맞장구를 치며 금세 친해지지만
그러다가도 한 가지라도 맞지 않으면
훽 돌아서 등돌려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차하면 퍽퍽하고, 빡빡한 분위기에
힘든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오는 우리의 역사의 흐름이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이라고 생각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흑백 논리에 능하고, 쉽게 흥분하며, 남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금번에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발언은 지탄을 받을만하다.
다종교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미국에서나 말해도 욕을 먹지 않을 법한 말을 하고 만 것이다.
(나는 별 반감이 없다. 에공... 속으로 하지... 왜 그렇게 말했는고... 싶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좀 봐주시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종교인들은 쉽게 내뱉는, 자주 쓰는 말이 있다.
특히 기독교는 알다시피 좀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특별하게 행동하지 않는가...

원래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신이 저렇게 만들어준 상황이 아닌가..." 의 놀라운 느낌을
기독교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지,
"하늘이 도왔네, 그려~" 로 이해한다면
그리 틀린 말도 아니지 않는가...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안되면 어쩔수 없지만서두...)

설명보다는 탄성을 많이 터뜨려 '샤우팅 해설'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이번에는 '엉터리 해설'로 도마위에 올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중계하는 SBS의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자로 활동 중인 제갈 위원은 24일(한국시간) 오전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만m 결선 중계에서 우승 후보자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실수를 간파하지 못한 채 내내 엉뚱한 해설을 해 실망을 안겨줬다.

이날 이승훈이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뛴 크라머는 아웃코스로 진입해야 할 때에 판단 잘못으로 인코스로 들어갔고, 경쟁자였던 한국 선수단뿐 아니라 네덜란드 선수단과 심판진 모두 곧바로 이 사실을 눈치 챘다.

경기장 전광판에서도 크라머의 실수 장면을 되풀이해 보여주었으며, 일본 등 외국 방송의 해설위원들도 중계하며 크라머의 실격 가능성을 정확히 집어냈다.

그런데 제갈 위원은 이를 알지 못한 채 크라머가 경기를 마치자 기록을 비교하며 '(이승훈) 은메달!'이라고 황급히 외쳤고, 이후 크라머가 선글라스를 집어던지고 코치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비치자 그제야 "우리 침착하자"며 상황을 파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도중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OBS가 크라머의 실수 장면을 거듭해서 보여줄 때도 크라머가 역주하고 있어서 그의 장면을 거듭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또 크라머의 실격이 확정되고 이승훈의 금메달이 결정되고 나서도 크라머가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면서 주황색 콘을 타넘어서 실격이라는 말만 반복했을 뿐, 크라머가 코스 착각으로 인코스를 연거푸 두 차례 뛰어 실격됐다는 사실을 끝내 전달하지 못했다.

심지어 제갈 위원은 이승훈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주님의 뜻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해주셔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등 특정 종교색이 짙은 발언을 해 지상파 방송 해설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

SBS 관계자는 "제갈 위원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라 선후배를 잘 알고 해설도 실감 나게 잘해 해설자로 발탁했다"면서 "오늘 해설 실수는 1만m에서 선수들이 여러 바퀴를 도니까 잠시 헛갈린 것 같다. 그러나 실수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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