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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0 마음머물다 / 화장실에서 이러지는 말자~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하루에 기본 10회 정도는 들락날락거리지 않나 생각되는 아주 친숙한 곳이다. 10회 안되시나? 직업상 주로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를 부여잡고, 키보드, 마우스로 노가다를 하는지라, 엉덩이는 커지고, 허리는 휘어지고, 소화 불량에, 무기력해지고, 걷다보면 힘들고, 계단 오르면 숨차고, 앉으면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등등의 거북증후군 + 책상증후군이 삶을 짖누르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운동이랍시고 움직이는 건 화장실 가는 거다. 그리고, 식사하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약간 걷는 거랑, 커피 타마시려고 생수통 앞으로 갔다가 다시 오는...
ㅎㅎㅎ 그래서 다리를 떤다. 운동 대신하려고 ^^

화장실을 자주 가니, 화장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간다. 이건 좋고, 저건 고쳐졌으면 좋겠다, 저건 아니다 싶은 것들이다.
우선 비데는 너무 좋다. 청결만 잘 유지된다면 배변에는 더없이 좋은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뒷처리 시에 엉덩이를 살짝 살짝 움직여줘야 된다는 거... 이건 적외선 감지 센서(카메라)로 해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봇 같은 놈이 보고 있다가 이물질 제거를 제대로,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다.

핸드 드라이어... 이것도 물건이다. 물론 손닦는 약간 두껍한 휴지가 더 좋을 때도 있다. 하지만 핸드 드라이어처럼 에어 맛사지도 되고, 손도 깔끔해지는 느낌이 좋은 거다. 여차하면 양치한 치솔도 깔끔하게 소독할 수도 있다. 얼굴도 말려줬으면 좋겠다. (땡기려나?) 어떤 영화에서는 애기 엉덩이도 깔끔하게 말려주는 센스~ (최민수~)

참... 여성분들은 잘 모를 센서도 있다. 남자 소변기는 일단 소변기 앞에 서면 "쏴~"하고 1차 물이 나온다. 그리고, 자리를 뜨면 또 다시 "싸~" 2차로 물이 나온다. 여성분들은 수동이지 않은가? ㅋㅋㅋ 차별이라고 그러기도 하두만. 서서 일을 보시면 센서 한번 고려해봄직도 한데, 별로이지 않을까?

화장실에서 좀 황당한 일 중에 하나는 소변이든, 대변이든... 일본 뒤에 손을 씻지 않는다는 거다. 그러는 사람이 몇 안되는 줄 알았는데, 상당수가 된다는 거다. 그 손으로 코도 후비고, 귀밥도 파고, 키보드도 만지고, 가려우면 긁고, 담배 피고, 누구랑 악수하고... 뭐 그럴거 아닌가? 여드름 같은거 터뜨려봐라... 바로 덧나는 거다. 시커멓게~ (테러발...terrible)

그리고, 꼭 금연 화장실인데, 구석지에서 연기 모락모락 난다. 엄중 대처한다는데, 그걸 써붙인 놈이 피나... ㅋㅋㅋ 그 연기 모두 모아 농축을 시켜서 주사로 쏴버린다이~ (헐~ 너무 잔인함...)

여하튼 화장실은 하루 일과 중에 나에게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 있는 훌륭한 장소다. 그래서 그나마 하루가 길지만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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