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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플라이트플랜(Flitghtplan 2005) 을 보고

리뷰 | 2010.07.19 22:39 | Posted by dobioi


오후 3:21 2010-06-23

쿡TV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시작은 암울해보였지만 그나마 마무리는 문제라도 해결되어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이 영화도 나름의 저예산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특수효과랄 것도 없고, 그저 좁은 공간에서 모든 스토리가 다 진행되고 있으니 말이다. 꼭 큐브를 보는 듯한... (ㅋㅋㅋ)

조디포스터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그리고, 형사도... 좀 특이했다. 우선 목소리가 긴장되어 있는 것이 뭔가를 꾸미고 있는 듯했지만 그러리라고는 생각 못하게 만들고 나서 뒤통수를 쳐서 놀랬다.

그리고, 소화기를 한대 맞고 난 뒤부터 영화 마무리를 위해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에서 아쉬움을 남게 만들었다. 조금 더 잔인하게 대항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비행기를 너무 모르는 비행기 테러범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리고, 비행기를 털면서 비행기내에 공범이 1명이라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그것도 주인공 조디한테 한주먹꺼리도 안되는... 겨우 지상의 베를린에 있는 장의사 공범만? 어이 없다.

남편을 옥상으로 유인하고, 밀어뜨려 추락사 시키고, 그걸 자살로 위장하려면 여간 복잡한 일이 아니었을텐데, 그러려면 나름의 엄청난 인프라를 구축하고, 치밀하게 해치워야 했을텐데,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 겨우 2사람이서 인질 테러를 하려고 했었단 말인가? 적어도 동료 경찰이 1,2명 더 그 비행기에 탔어야 했고, 폭탄도 비행기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곳에 장착했어야 했다.

보는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게 만든 허술한 구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단순히 "아이를 잃어버렸다", "아이를 찾는다", "폭탄을 장착하기 위해 특수한 관이 필요했다", "계좌로 돈을 송금했다" 등의 굵직한 사건으로 영화 한편을 커버하기에는 좀 역부족인 것 같다.

물론 연출이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 진행을 궁금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스토리의 치밀함은 보고난 뒤 잠시 생각해보면 그 깊이를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용감한 엄마는 아이를 무사히 찾아냈고, 아이는 끔찍했던 사건을 아무것도 기억못하고, 엄마는 그걸 보고 웃고, 아랍인은 가방을 건내주고... 그나마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몰아서 급 마무리를 지은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비행기에서 딸아이를 아무도 못봤다고 하더니, 이제는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외치는 다른 아이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 인간의 간사함에 대해 풍자한 부분까지가 마무리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해못할 부분도 많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보완하거나, 소감문에서나마 회자될 수 있기를 바랬을 수도 있겠다. 기장의 사과는 단순 Sorry로 했다는 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아이를 잃은 엄마를 정신병자 취급을 했고, 테러범으로 생각했었던 걸 생각한다면, 어쩌면 아이도 잃고, 애엄마도 죽음으로 내몰 수 있었으며, 공중에서 비행기 폭파의 위험에서 건져낸 영웅같은 애엄마에게... 단순 Sorry라니... 설마했다. Sorry라고 하려나? 아니겠지! 그랬는데, 그랬다. 그외의 다른 승객 중 어느 누구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겨우 가방을 건내주거나 Sorry라고 말할 뿐.

군중이 어떻게 한 개인을 괴롭힐 수 있고, 흥분, 광분할 수 있는가를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상황 속에 들어있게 되면 나도 아랍인을 혐오하여 욕했던 어떤 승객과 마찬가지로 흥분을 감추지 못할 수도 있다.

중립을 지키거나 냉철하게 반응되기를 바랄 따름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빠져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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