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 모여든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그 속에 있는 내가 뭐하는 건지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왜 이 모양으로 좁다랗게 만들어뒀을까? 생각한다. 출퇴근을 버스로 하지 않는 분들이 탁상행정을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불편함을 겪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물론 출근 시간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라서 그렇다.

LGE | LB3300 | Flash fired | 2009: 4: 6 8:13:19

그렇지만 출근 시간에 승강장으로 몰려드는 분들이 다른 시간대에 승강장을 이용하는 분들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도대체 어느 시간을 기준으로 이렇게 만들어 둔 건지 모르겠다. 미리 체크는 하고 설계를 했는지, 아니면 그냥 그런 개념 없이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앞쪽에 위치해 있다가 뒷쪽에서 기다리다가 신호를 만나 훌쩍 떠나버리는 버스를 보면 기다렸던 15분 정도가 날아감과 동시에 다시 15분 정도를 기다려야만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실망감에 입에서는 절로 욕이 나오게 된다. 물론 다음에 첨부된 사진은 1년 전의 사진이다. 9호선이 개통되기 전이었기에 붐볐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겠다는 위안을 해보게 된다.

LGE | LB3300 | Flash fired | 2009: 4: 6 8:13:40


제대로된 조사를 토대로 해서 행정을 했으면 좋겠다.
발로 뛰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없을지 살핀 뒤에 행정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오세훈 시장이 나름 추진력을 보여줬지만, 밀어주는 시민들의 뜻을 잘 헤아려줬으면 좋겠다.
다음 기회도 살릴 수 있는 거다.
뒤이어 시장이 되는 분도(다시 될 수도 있겠지만) 시민들의 눈높이로 보고, 듣고, 생각한다면 그의 정치적인 미래는 밝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명함도 못내밀 것이다.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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