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두덩이에 1만원... 놀라운 딜(deal)이었다. ^^
간만에 사정이 있어서 일찍 퇴근을 했다. 아내를 부축하며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과일 가게에서 수박을 살까 했다. 그런데, 왠지... 비쌀 것 같은 생각에 값을 물어보지도 못했다. 서둘러 집으로 가는 바람에 약을 사지 못하고 와버렸다. 그래서 다시 약을 사러 시장을 지나가는 길에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수박을, 복숭아를 살까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좀 큰 놈이 2만5천원이란다... (헐~) 그래서 비도 오니까, 2만원에 팔겠다고 한다. 골목 돌아서면 있는 가게에서는 1만6천원이라고 가격을 붙여뒀던데, 여기는 강원도 거라서 맛도 좋다고 한다. 잘못 사면 못먹는다고 말하며 자신있게 호객(?) 멘트를 날려댔다. (쉬지 않고... 상냥한 듯, 후리는 듯...) 너무 비싼 나머지, 뒤돌아 서며, 아..
마음머물다!
2010. 8. 10.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