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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글

도서(책)/소설

by dobioi 2017. 6.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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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읽게 된 장편 소설이다.
도입부를 읽다가 글솜씨가 장난 아닌데 생각했다.
(번역도 훌륭했다 싶었다.)

 

읽으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상상 그 이상의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었다.


남자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으나)이 읽찍 죽어버리자 실망했다.

뭔가 찜찜한 것이 기분이 우울해졌다.

 

 


그러다가 여자 주인공이 진정한 주인공임을 눈치 채는 순간
또다른 여자와 또다른 남자의 등장에다가
화자가 각각 바뀌는 걸 보고는
누가 주인공인가 생각하게 됐고,


읽는 동안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어줬다.


대단히 재밌는 구조였다.


(내가 숨쉬는 공기 (The air I breathe, 2007)란 영화랑 유사...

한국 감독 헐리우드 진출 영화, 이것도 완전 재밌었음)

 

당연히 마땅히 죽어야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주인공, 릴리의 신념은 뭔가가 뒤틀려버린 세상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또다른 마땅히 죽어야할 사람이 
존재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고,


백인들이 흑인들을 형오해 죽였던 KKK,
종교적 혐오인 IS의 자살 테러 등처럼
또는 그냥 눈부셔서 사람을 죽인 소설의 주인공처럼
나름의 잘못된 논리로 범행을 저지른다.

 

마무리조차도 평범하지 않은 놀라운
영화같은 쓰릴러 소설을 읽어보았다.

 

 

 

책소개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 <퍼블리셔스 위클리>"라는 극찬과 함께 단숨에 길리언 플린 같은 스릴러 소설의 거장과 대등한 반열에 올라선 피터 스완슨 소설. 낯선 공간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 내밀한 사생활을 털어놓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히스로 공항 라운지 바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 사업에 성공한 결혼 3년차의 테드는 빨간 머리에 깡마르고 바닷물처럼 투명하고 초록빛이 도는 푸른 눈동자를 지닌 릴리를 만난다. 마침 비행기가 지연되었기에, 테드는 언제든 반대 방향으로 갈라설 수 있는 공항의 법칙에 입각해 그녀에게 일주일 전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우연히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눈치 챘고, 마침내 현장을 목격했다고. 그래서 출장 내내 고통스러웠다며 릴리에게 쏟아내듯 속마음을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 릴리에게 "아내를 죽이고 싶어요. 그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죠"하며 테드는 농담이라는 신호로 윙크를 해보인다. 하지만 "나도 당신과 같은 생각이에요"라고 말하는 릴리의 눈빛은 너무나도 진지한데….

 

목차

 

1부 공항 라운지 바의 법칙 _9
2부 짓다 만 집 _211
3부 시체를 잘 숨겨라 _355
옮긴이의 말 _452

 

 

저자 : 피터 스완슨 (Peter Swanson)

 최근작 : <아낌없이 뺏는 사랑>,<죽여 마땅한 사람들> … 총 50종 (모두보기)
 소개 :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 <가디언>”라는 찬사를 보내며 전 세계가 주목한 작가 피터 스완슨. 《시계 심장을 가진 소녀The Girl with a Clock for a Heart》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두 번째 장편소설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1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거장 아그네츠카 홀란드가 영화화할 예정인 이 작품은 숨을 멎게 하는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우아하게 사로잡는다.


역자 : 노진선 

 최근작 : … 총 84종 (모두보기)
 소개 :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감칠맛 나고 생생한 언어로 다양한 작품들을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 《스노우 맨》 《데빌스 스타》 《네메시스》 《아들》을 비롯한 요 네스뵈의 책들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아빠가 결혼했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만 가지 슬픔》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 등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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