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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에 해당되는 글 15

  1. 2021.10.08 조국 “‘세차 사양’합니다” [청계천 옆 사진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 지지자들 조 전 장관 책 ‘조국의 시간’ 들고 있어
  2. 2021.10.08 [마음 머물다] 광화문 돌길 꽃 흐릿한 날씨에 북악산 둘레길 돌담길 돌길 가로수 아래 핀 꽃과 예쁜 이파리 북악산 믓찌다
  3. 2021.10.08 '장항습지 지뢰 폭발' 관련 고양시 공무원 등 6명 검찰 송치 경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 사회적협동조합 회원들이 환경정화작업 중 50대 남성 발목 절단 사고 발생
  4. 2021.10.08 유가족 주문요청사항 “생전 어머니가 좋아하신 음식”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하자 생긴 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식당 사장 보낸 편지와 조의금 훈훈한 사연
  5. 2021.10.08 미국 ‘지미 팰런쇼’에 ‘오징어 게임’ 배우들 떴다! 세계가 ‘빵’ 터졌다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 출연 동심 불러일으키는 한국 놀이 신선한 소재인 동시 그렇게 활용된다는 점이..
  6. 2021.10.08 정신 이상한 척 가슴 만지고 바지 내릴까? 성병환자? 간호사들 성희롱 고통 호소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들이 이미 한계에 내몰린 상황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7. 2021.10.08 화천대유 시행 '판교SK테라스뷰' 줍줍에 4만명 몰렸다 117가구 무순위 추가 입주자 모집…경쟁률 343.4대 1 판교대장지구 B1블록 도시형 생활주택
  8. 2021.10.08 보고있다가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 눌렀다 배우 유지태가 납치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SSG닷컴 광고 프랑스 패션업체 발렌시아가는 만화영화 ‘심슨 가족’
  9. 2021.10.08 언어학자 대선 토론 '나이가 몇이야?' 나오는 이유 '커피 나오셨습니다' 틀린 줄 알고도 써 나이 묻는 이유? 호칭 달라져 일상 권력관계 언어 반영 대권 노린다? 언론은 누구 편일까?
  10. 2021.10.08 1억 들인 국립중앙박물관 영상 ‘중국이 충청도 지배’… 국박 “순간적으로 넘어가 못 봤다” '동북공정' 영상? 중국 위나라가 당시 백제가 위치한 충청도까지 지배한 것으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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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는 모양이나, 생활이나, 사상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나 자신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세상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해되지 않는 것일 거고, 또는 이해되지만 다른 시각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보통 종교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같은 경전이 있지만 그걸 해석하는 것에 따라 집단이 나눠진 것이 종교에서도 나타난다.

 

아마도 여기도 조국이 종교의 교주가 된 것이 아닐까? 숭배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필자만 그런 걸까?

 

도대체 어떤 영향을 줬기 때문에 저러는 것일까? 뭔가 준 것이 있을까? 머리를 휘리릭 넘기는 것이 멋져보였던 걸까? 돈을 주고 부른 것도 아닌데, 과연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 들뜨게 만든 걸까? 풀지 못할 숙제인 것 같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1008/109613694/1 

 

조국 “‘세차 사양’합니다” [청계천 옆 사진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원에 도착해 타고 온 차량…

www.donga.com

조국 “‘세차 사양’합니다” [청계천 옆 사진관]

김재명 기자 |입력 2021-10-08 11:14: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며 차량 앞 유리에 ‘감사합니다만, “세차 사양” 합니다’ 라고 적힌 안내문을 올려 놓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지지자들이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조 전 장관의 챠랑을 닦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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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지지자들이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조 전 장관의 챠랑을 닦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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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원에 도착해 타고 온 차량 앞 유리에 ‘세차 사양’ 문구가 적힌 메모를 올려놓았다. 메모에는 ‘감사합니다만, “세차 사양” 합니다’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이는 지난달 10일 공판 참석 때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타고 온 차량을 닦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기 때문인 걸로 풀이된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지난 7월 9일 공판 때는 앞면은 조국 전 장관, 뒷면은 정겸심 교수 사진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단체로 입고 나오기도 했었다. 당시 지지자들은 손에는 조 전 장관 관련 책인 ‘조국의 시간’을 들고 있었다.

 

 

앞면은 조국 전 장관, 뒷면은 정겸심 교수 사진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단체로 입은 지지자들이 지난 7월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 장관 공판에 앞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 뉴스1

 

앞면은 조국 전 장관, 뒷면은 정겸심 교수 사진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단체로 입은 지지자들이 지난 7월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 장관 공판에 앞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며 차량 앞 유리에 ‘감사합니다만, “세차 사양” 합니다’ 라고 적힌 안내문을 올려 놓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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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산책을 가볍게 하면서 광화문을 들렀다. 큰 입구는 그냥 들여보내주어 쑥 들어가봤다.

 

돌길을 쭉 들어가서 정작 궁내에 들어가려니 입장료가 있나보다. 카드로 직접 결제 하고 입장할 수 있나보다.

돌아 나오는데 보니 옆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는 사람이 보였고, 입장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래서 살짝 발걸음을 돌려서 옆길로 들어가 돌층계 몇개를 올랐더니 공사중이어서 벽을 판자로 막아뒀다. 그래서 옆으로 살짝 틀어서 걸어갔더니,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고, 한적한 돌길이 나와서 걸어보았다.

 

한적했고, 운치있었다. 게다가 심지어 다람쥐가 뭔가를 집어들고 갉아먹고 있었고, 그걸 동영상 촬영해지만... ㅎㅎㅎ 많이 흔들려서... 그냥 소장해보겠다.

 

 

이런 돌길 좋더라. 구두를 신어 좀 불편한듯하지만 걷기 너무 좋다.

 

조금 더 걸어서 옆문으로 빠져 나왔더니, 나무 아래에 너무나 예쁜 꽃이, 나뭇잎이 꽃보다 더 화려하게 내 눈을 홀렸다.

 

 

너무 화려하고 밝고 이쁜데 이파리야... 꽃은 오히려 적당히 예쁘고... 얘네를 보고서 우찌 그냥 지나가노.... 찍어야지!

 

저 다람쥐인데.... 동영상을... 올려??? 말어??? 용량 커서 패스....

 

 

날씨 좋은 하늘을 찍어본 거다. 산이 있고, 그 옆에 사무실들이 있으니까, 참 좋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넘지를 못하면 걸려있는 모양새가 운치 있다.

 

운치 있다. 구름이 넘지를 못하고 있는데, 오늘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려는 것 같고, 다른 날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려고 하더라는....

 

믓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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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가 있었는지를 인지할 수 있게만 만들었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기본을 지키고, 그 기본을 따랐다면 발생되지 않을 사고가 발생한 것이고, 그에 따라 검찰 송치 및 법의 심판을 받을 것 같다.

 

아직은 분단 국가가 아닌 것이 아니다. 간첩은 넘어오고, 넘어가고, 서로 어르릉 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제대로 조치를 했더라면 나지 않을 사고였다는 것이다.

 

(사진=일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환경정화작업은 시켜서 한 거라는 얘기고, 문제는 거기가 지뢰가 있는지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알았다는 것이고, 주의 표지판을 달지 않은 것은 고양시라는 건데, 어쨌든 서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결국 사고는 민간인이 당한 것이 문제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걸 키운 것이라 할 수 있고, 국방부의 요청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고, 오래됐을지 모를 지뢰가 폭발한 것이 문제다.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잊지 말자.

 

 

 

 

[단독]‘장항습지 지뢰 폭발’ 고양시 공무원 등 6명 검찰에 송치

경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

www.hani.co.kr

[단독] ‘장항습지 지뢰 폭발’ 관련 고양시 공무원 등 6명 검찰 송치

박경만 기자

 

등록 2021-10-08 04:59

수정 2021-10-08 07:33

 

경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지난 6월 한 사회적협동조합 회원들이 환경정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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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 공무원들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7일 고양시와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일산동부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5일 고양시 환경정책과 전 과장과 팀장, 주무관 등 공무원 3명,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과 팀장, 당시 환경정화 작업을 담당했던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강 조류 흐름상 장항습지 쪽에 지뢰 유실 위험이 있으니 ‘지뢰 위험지역’ 표지판을 부착해 관리해달라고 군이 통보했으나, 두 기관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환경정화 작업 시 작업자에게 지뢰 관련 주의 통지 등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7월 장항습지 인근 김포대교 하단 한강변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뒤 육군 9사단 쪽에 장항습지 전역에 대한 지뢰 탐지를 의뢰했지만, 9사단은 일부 구간만 탐지하고 나머지 구간은 ‘지뢰 위험지역’이란 표지판을 부착하고 출입을 통제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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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 환경정화 사업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의 하나로 고양시가 공고를 통해 선정된 민간단체에 보조금을 줘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장항습지의 관리청인 한강유역환경청의 출입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고양시는 “지뢰의 제거 및 안전관리에 관한 권한이나 책임이 국방부에 있는데, 안전사고의 책임을 지자체에 돌리는 것은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어 부당하다”며 반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법원 판례도 지뢰 폭발과 관련해 명확히 군의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있다”며 “민간이 자율로 수행하는 사업 중 발생한 사고 책임까지 보조금 사업이란 이유로 공무원이 져야 한다면 누구도 예외 없이 형사상 피의자가 될 수 있으며, 주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4일 오전 9시50분께 고양 장항습지 내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해 환경정화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의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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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분들에게 마음이 가는 건 정이 살아있다는 거라 훈훈한 소식이다.

 

사실 음식점도 힘들고 어려웠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슴 아픈 고객을 위해서 저렇게 마음을 써주는 것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조의금이 왠말인가?

 

이정도면 살만한 세상이다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정치에서 보여주는 추태나 골치아픈 기사를 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훈훈한 기사가 왠말인가 싶다. 딴 세상이 아닌가 싶고, 저 음식점 주인분, 부자됐음 좋겠다. 복많이 받았음 좋겠다.

 

하지만 역시 파리 같은 것들이 꼬이지 말았음 좋겠다.

 

 

 

“생전 어머니가 좋아하신 음식”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하자 생긴 일

생전 어머니가 좋아하신 음식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하자 생긴 일

www.chosun.com

“생전 어머니가 좋아하신 음식”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하자 생긴 일
이가영 기자
입력 2021.10.08 10:25

 

"생전 어머니가 좋아하던 음식"이라며 장례식장으로 배달을  주문한 요청에 식당 사장들이 보낸 편지와 조의금.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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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생전 좋아하던 음식을 장례식장에 배달해 달라는 손님에게 식당 주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늦은 밤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다”며 “유가족들은 모친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고, 소천하시기 전 열흘 가까이 식사를 못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 찾으셨던 음식이 된장찌개와 닭도리탕이라 모친께도 올려드리고 조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고 주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한 배달음식이 도착했는데, 음식을 받고는 유가족들이 영수증을 번갈아 보며 놀란 눈치라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윽고 제게 영수증을 가져와 보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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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올린 사진에는 영수증이 찍혀 있었다. 배달 장소로 장례식장을 적은 유가족은 주문요청사항에 “어머니가 생전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주문합니다. 장례식장 앞에 오시면 연락 부탁드려요”라고 적었다. 그러자 된장찌개를 배달한 가게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겠지만 고인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봉투에 조의금 3만원을 넣어 함께 보냈다.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였다. 가게 주인은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다. 맛있게 드셔주세요”라고 적힌 메모를 적어 보냈다.


글쓴이는 “심지어 다른 음식을 두 곳에서 따로 주문했는데 두 곳 다…”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 보다. 이런 일은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배워서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10시간 만에 14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마음이 참 너무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주문 요청사항에 굳이 ‘어머니가 생전 좋아하던 음식’이라는 문구를 왜 넣나”, “조문객과 나눠먹으려고 주문했다기엔 된장찌개 1개로는 너무 적지 않나.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쉽게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된장찌개를 배달한 가게의 사장은 8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장례식장으로 배달해 달라는 주문은 처음 받아봤다. 요청사항 보고 주문 취소한 후 결제 금액을 안 받고 싶었는데, 그러면 고객에게 알림이 가 연락이 올까 봐 많지는 않지만 당시 지갑에 있던 돈을 조의금으로 보냈다”며 “식당이 어디인지는 기사에 밝히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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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생소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까지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드라마를 보고 충격을 먹었을 것이고, 재미를 느꼈을 것이고, 오랜만에 맛보는 생소함에 신기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어진 공간에서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을 옅볼 수 있었을 것이고, 생소한 나라에서 풀어주는 특이함을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해하는 것 중에 아는 것을 보는 것은 그럴 것이란 생각을 하고 보겠지만, 정말 의외의 문화를 처음 접하게 되면 충격을 먹지 않을까?

 

마침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BTS가 히트를 쳤고, 강남 스타일의 싸이도 히트를 쳤으며, 야구 선수들도 있었고, 축구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그 연결성을 찾다보면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게다가 625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현재의 발전상을 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계속 히트를 쳐주길 바란다. 물론 '갯마을 차차차' 같은 드라마도 히트를 치겠고, 다른 미디어들이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고, 갈 거란 걸, 듣거나 보거나 만지면서 너무 놀라지 말기를 바랄 따름이다.

 

 

 

미국 ‘지미 팰런쇼’에 ‘오징어 게임’ 배우들 떴다! 세계가 ‘빵’ 터졌다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 ‘지미 팰런 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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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미 팰런쇼’에 ‘오징어 게임’ 배우들 떴다! 세계가 ‘빵’ 터졌다
서정민 기자

등록 2021-10-07 16:26
수정 2021-10-07 23:05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 ‘지미 팰런 쇼’ 출연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미국 <엔비시>(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모습. 넷플릭스 제공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미국 인기 티브이(TV) 토크쇼에서 게임을 하며 승부욕을 불사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박해수·정호연·위하준은 6일(현지시각) 미국 <엔비시>(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진행자 지미 팰런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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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언제 느끼느냐”는 팰런의 질문에 박해수는 “지금”(Right now)이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많은 매체를 통해 (인기를) 접하고 있어 너무 감사한데, 이 쇼에 출연한 지금 더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한 뒤, “내가 정말 지미 형(brother)을 만나고 싶었다”며 웃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위하준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놀이가 신선한 소재인 동시에, 그렇게 활용된다는 점이 충격적으로 다가간 게 아닐까 싶다”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미국 <엔비시>(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모습.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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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 특히 화제를 모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팰런은 게임 속 인형을 작게 만든 걸 들고나와 “이 오싹하고 끔찍한 인형이 한국의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고안된 캐릭터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정호연은 “우리가 학교에서 교과서로 공부할 때 이해를 돕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 소년·소녀 캐릭터가 있다. 소년은 철수이고 소녀는 영희다. 인형은 영희를 표현한 것”이라고 유창한 영어로 설명했다.

팰런이 주인공 기훈의 출연 장면에 즉흥연기(애드리브)가 있었냐고 묻자 이정재는 “즉흥적으로 연기한 장면이 많다”며 그중 새벽(정호연)과 부딪히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부딪힐 때 새벽이 들고 있던 커피가 떨어지면 내가 주워주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빨대도 떨어져 있길래 그걸 주워 컵에 꽂아주려다 실수를 연발하는 바람에 당황하는 즉흥연기를 했다. 그 과정에서 호연씨가 너무 웃느라 고개를 못 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미국 <엔비시>(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모습. 넷플릭스 제공

 


출연진은 <오징어 게임> 속 한국 아이들 게임에 빗대 제작진이 마련한 미국 어린이들의 ‘스쿨야드 게임’ 꼭지에도 참여했다. 네 배우가 ‘손등 치기 게임’(Slapsies), ‘가위바위보’, ‘스푼 위에 계란 놓고 달리기’(Egg and Spoon Race) 등을 하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에 팰런과 200명 가까이 모인 방청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넷플릭스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현 놀스 이사)는 7일(한국시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1 스타트업콘’ 화상 기조 강연에서 <오징어 게임>의 성공과 관련해 “모든 걸 다 할리우드에서 만들 필요는 없다. 넷플릭스는 로컬 배우·감독·작가를 적극적으로 고용·활용하려 한다. 의사 결정을 무조건 본사가 하는 게 아니라, 멀리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이 로컬 시장에 맞는 콘텐츠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고 만들 필요가 있다. 이후 경쟁력이 있는지, 글로벌 회사의 목표와 부합하는지를 보고 계속 같이할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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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성추행이 일어나고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이고,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도 조심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

 

특히나 간호사로 의료에 도움주기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이런 짓을 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지만, 몰지각한들은 음흉한 마음으로 정신병자 행세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도 범죄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정신병인 것 같기도 하다. 기분이 나쁠 수 있는 불량한 짓을 하지 말아야 할텐데, 정신이 나갔다고 볼 수 있고, 음흉하다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간호사에게 감사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들을 욕보인다는 것은 문제라 하겠다. 만일 간호사복이 문제라면 그걸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생을 유지할 수 있는 게 흰 옷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뭔가 근원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쉽게, 그들만의 불행으로 가만히 두지 말기를 바란다. 강력하게 개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처벌을 강하게 하던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개선해주면 좋겠다.

 

국민일보 / 병원내 성희롱 ‘중증’

 

이런 그림도 좀 그렇긴 하다. 약하게 만들고, 가해자를 강하게 만들어서 오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일러스트=정다운.

 

의미를 잘 알수는 없지만 차단하기에는 어려워보이는 듯한, 피해 당하는 나약한 모습만 보여서 안타깝다.

 

와이프가 간호사인데 심지어 할아버지들 중엔 정신이 안 멀쩡한 척하면서 가슴 만지는 성희롱도 다수 있다고 하더라

 

 

 

 

정신 이상한 척 가슴 만지고 “바지 내릴까?”…간호사들 성희롱 고통 호소

정신 이상한 척 가슴 만지고 바지 내릴까간호사들 성희롱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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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이상한 척 가슴 만지고 “바지 내릴까?”…간호사들 성희롱 고통 호소


김명일 기자
입력 2021.10.08 10:21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들이 이미 한계에 내몰린 상황에서 일부 환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갑질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살펴보면 간호사들이 겪는 고충을 폭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내 여자친구가 간호사인데 보호자한테 갑질 및 폭행당하는 것이 다반사”라며 “오늘 야간에도 할아버지한테 발로 차였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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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른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이런 글 몇 년 전에도 똑같이 쓴 것 같다”라며 “와이프가 간호사인데 심지어 할아버지들 중엔 정신이 안 멀쩡한 척하면서 가슴 만지는 성희롱도 다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현직 간호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나는 XXX 소리도 들어봤다. 술 취한 환자한테 과도로 찔리기도 했다” “검사 위해 속옷 벗으셨냐고 물어보면 ‘내려서 보여줄까’ 하는 개저씨(개+아저씨)들 때문에 대환장이다” “간호사 얼굴만 보면 침 뱉는 환자도 있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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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는 특정 회사 소속으로 글을 쓰려면 인증을 거쳐야 한다. 해당 네티즌들의 블라인드 계정은 소속이 특정병원으로 표시되어 있어 실제 간호사일 가능성이 높다.

한 네티즌은 “일하면서 그런 사람들 겪으면 저 사람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런 생각 드는 내가 나도 싫다”고 했다.

간호사에 대한 갑질 문제는 지난해에도 불거진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간호사는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갑질을 폭로했다.

 


이 간호사는 “어떤 남자분은 ‘필요한 게 있냐’고 물으니 ‘여자요’라고 답했다”며 현장에선 의료진에 대한 성희롱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간호사는 “확진 환자들에게 바깥에서 생활하시는 것처럼 만족시켜드릴 수 없다고 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코 푼 휴지를 바닥에 뿌리는 분도 있다. 어떤 분은 속옷 빨래도 요구한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환자들이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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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이게 그래도 될만한 곳인데도 이걸 어떻게 설계했길래 수익이 한쪽으로만 흐르게 만들었나? 여기다가 또 엄청난 수익이 생길텐데 말이다. 이걸 어찌 깡통같은 곳이라 생각하고 공개 입찰이나 수익을 넓게 가질 수 있도록 설계하지 않았는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그게 문제라 생각한다. 게다가 대출이든 뭐든 포기한 117 주택이 다시 343대 1이라니... 이것도 미친 경쟁률 아닌가? 포기한 사람만 바보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만일 이게 예상된 수익이 나올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사업 아닐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조감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 / 사진=뉴스1

 

신기하다. 이렇게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또 엄청 몰리는 4만명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이익은 또 다시 불려지는 것 아닐까?

없는 사람만 포기하고, 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만 포기한 거라 생각된다.

 

사업은 사기로 얼룩졌어도, 입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없었음 좋겠다. 아마도 피해는 없지 싶다.

 

 

 

화천대유 시행 '판교SK테라스뷰' 줍줍에 4만명 몰렸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화천대유 시행 '판교SK테라스뷰' 줍줍에 4만명 몰렸다

2021-10-08 09:02 송고2021-10-08 09:27 최종수정(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117가구 무순위 추가 입주자 모집…경쟁률 343.4대 1

 

판교SK뷰테라스 조감도. © 뉴스1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가 시행한 도시형 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 무순위 청약에 4만165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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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판교SK뷰테라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된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접수 결과 경쟁률은 343.4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선보이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았던 대장동 개발 5개 블록 중 마지막 분양이다.

지난 16일 실시한 본청약에서는 292가구 모집에 9만2491명이 접수해 평균 31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와 주택 수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관심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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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첨자 미계약에 따른 '줍줍' 물량이 100가구 넘게 풀렸다. 화천대유 사태와 대규모 미계약 발생이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에 따른 부담감으로 입주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분양 관계자는 추측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 관계자는 "아파트처럼 예비 당첨자를 선정하지 않아 바로 미계약 물량으로 잡혔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해 포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10억3610만∼13억510만원 수준으로, 분양 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당초 화천대유는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9억원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의 중도금 대출 알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규제 분위기가 강해지고 화천대유 논란이 불거지며 대출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순위 추가 입주자 당첨자 발표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이뤄진다. 당첨자는 8일~12일까지 예약을 거쳐 13~14일 이틀간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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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드라마 보고 잠시 광고를 보다가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저정도 스케일이면 돈 좀 많이 들었겠다 싶었다.

 

광고야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니까, 봐주면 되는 거고,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개인의 결정에 달린 거니까, 그냥 재밌게 봤다.

 

머천다이징이 쉽지 않기도 하고, 변하기 쉽기도, 변하기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계속 구입하던 곳에서 구입하거나, 새롭게 눈에 뜨인 곳에서 마구 구입하거나, 아예 구입을 않하거나, 동네 시장에서 구입하거나 하지 않을까?

 

어쨌든 재밌는 광고를 보면 애썼겠다 생각하면서 봐주긴 할 건데, 광고가 시청자에게는 걸림돌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틀 확률이 더 높다.

 

 

 

보고있다가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 눌렀다

보고있다가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 눌렀다 유통업계 콘텐츠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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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다가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 눌렀다

송혜진 기자

입력 2021.10.08 03:00

 

배우 유지태가 납치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SSG닷컴 광고. 액션 영화처럼 만들어서 끝까지 안 보면 광고인지 알기 어렵다.

/SSG닷컴

 

“당신들 뭐야?” SSG닷컴의 새 광고는 쇼핑몰 대표로 변신한 배우 유지태가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납치범이 차례로 가면을 벗자 양동근·박휘순·공효진·공유가 얼굴을 드러낸다. 3분을 넘게 봐도 액션 영화처럼 보일 뿐 광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끝부분에서야 특정 기간 동안 신규 가입 고객에게 제품을 할인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해당 영상은 5개 에피소드로 제작돼 TV와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됐다. 유튜브 조회 수는 58만 건이다. SSG 관계자는 “영상을 보는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쇼핑 정보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 광고 후 SSG닷컴 앱 실행 건수가 48% 증가했다”고 했다.

 

영화·웹툰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 상품·기업을 홍보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이전엔 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드라마 형태로 재미있게 표현하는 정도에 그쳤다. 최근엔 아예 재미있는 만화영화나 짧은 형식의 ‘숏 필름’을 제작하고, 홍보하려는 신상품과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웬만한 영화보다 화려한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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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닌 척, ‘스토리텔링’으로 판다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은 최근 ‘돈쭐쇼’ ‘미션 파라써블’ 같은 웹 예능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으로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재미 요소를 보강했다. 온라인 쇼핑몰 ‘컨비니’는 맛집 명인의 비결을 보여주는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보던 고객이 흥미를 느낀 빵집이나 채소 가게 등을 자연스럽게 찾아가 주문하게 하는 방식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광고를 본 것이 아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발견한 기분이 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프랑스 패션업체 발렌시아가는 만화영화 ‘심슨 가족’의 특별제작분에서 심슨 가족이 파리 패션쇼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사연을 그리면서 자사 유명 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발렌시아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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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콘텐츠 커머스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패션업체 발렌시아가는 지난 2일(현지 시각) 파리 패션위크에서 10분짜리 만화영화 ‘심슨 가족(The Simpson)’ 특별 제작분을 공개했다. 만화영화 속 주인공 호머 심슨이 발렌시아가의 디자이너에게 아내의 생일 선물을 부탁하는 내용을 동화처럼 풀어낸 내용이다. 영국 가디언지 등은 “럭셔리 패션업체가 코로나 이후 기존의 도도함을 버리고 애니메이션같이 틀을 깨는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기발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20~30대 잠재적 고객까지 포섭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제작사를 인수하고 콘텐츠 부서 만들고

 

유통업체들은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까지 만들고 있다. 패션업체 LF는 지난 7월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라이브·미디어 커머스 팀’을 따로 신설하고, PD와 무대감독, 작가 등 기존 패션업체에는 없는 방송직군 인력을 새로 뽑았다. 맛집이나 동네 뜨는 장소를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이달부터 매주 1회씩 LF 온라인몰에 해당 방송을 방영한다. LF 관계자는 “지난달 말 시계 관련 디지털 방송을 방영했더니 1만명이 봤고 이후 신규 회원이 2000명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방송 제작 인력을 계속 충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드라마·광고 콘텐츠 회사 실크우드를 인수하고, 영상물 제작 자회사인 마인드마크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콘텐츠 강화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제품 판매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영화·음악·방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해 잠재적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커머스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신개념 상거래 방식.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예능 프로그램 등을 자체 제작·방영함으로써 제품 정보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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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 내일이다. 마침 토요일이라 대체 휴일을 월요일에 쉬게 된다. 그래서 언어학자가 뉴스쇼에 나와서 말하는 것도 생뚱맞지 않고 적절하다 생각된다.

 

평생을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살고 있지는 않다. 그저 편리한 글자를 갖고 있는 나라가 몇 되지 않는다 정도에 으쓱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얼마만큼 감사하며, 놀라며 사용하고 있는지를 고민해보지 않고 살고 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학교에서 배운 국어 때문에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걸 모르고 살고 있을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언어에 대한 애착을 우리나라처럼 갖고 있기가 쉽지 않다. 말에 끼워 맞춰도 이렇게 잘 끼워맞춰서, 신기할 정도이니 말이다.

사라진 언어들도 당연히 뛰어난 기능 효용 업적이 없지 않을 것이지만, 이렇게 창제한 왕이 고민해서 만들어서 국민들, 백성들에게 사용하도록 한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현재는 이 언어를 어덯게 관리하고, 연구하고, 발전시키느냐가 숙제이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이것이 옛스럽지 않고, 옛스럽더래도 다 알아먹을 수 있고, 학자들이 또 설명도 해주어 당시의 역사나 문화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말이다.

 

인구로 장난 아닌 중국이 옆에 있고, 또 손재주 뛰어나 우리를 힘들게 했던 일본도 옆에 있고, 주변 나라만 하더래도 자국의 글이 없어서 영어나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허다하다.

 

한글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학문 발전과 문화 발전에 지대한, 혁혁한 공을 세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좋은 점들은 그렇고, 문제도 있다. 계승 발전이 어떻게 되어가느냐 이다. 다행인 것은 한글 사랑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갖고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생을 고쳐도 못고치는 잘못된 언어 사용도 있을 수 있고, 새롭게 만들어진 이상한 표현들도 많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게 되면, 정상적인 곳에서라면 제대로된 언어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엉망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또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 하고, 그 결실을 맺을 거라 기대한다.

 

 

 

언어학자 "대선 토론에서 '나이가 몇이야?' 나오는 이유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지영(고려대 국문과 교수) 앞서 말말말 코너에서도 우리말에 대해 다뤘는데요. 말이라는 게 참 신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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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언어학자 "대선 토론에서 '나이가 몇이야?' 나오는 이유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1-10-08 09:59

 

'커피 나오셨습니다' 틀린 줄 알고도 써

나이부터 묻는 이유? 호칭 달라지니까

일상의 권력관계가 언어에 반영된 것

'대권 노린다'는 표현, 권한만 너무 강조

당선'자'→당선'인', 언론은 누구 편일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지영(고려대 국문과 교수)

 

앞서 말말말 코너에서도 우리말에 대해 다뤘는데요. 말이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달라요. 그런데 여러분, 내일 한글날입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우리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주 흔하게 쓰이는 말 중에 항상 이상하다고 느끼는 말이 뭐냐 하면 고객님, 여기 앉으실게요. 지금 보시는 건 신상품이세요. 이런 높임말이에요. 그냥 여기 앉으세요. 이거 신상품이에요. 이러면 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희한한 높임법이 일상이 됐을까요. 이런 저런 궁금증을 담은 책을 최근에 내셨어요. <언어의 높이뛰기>의 저자 고려대 국문과 신지영 교수 오늘 화제의 인터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영> 안녕하세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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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언어의 감수성, 언어의 민감도를 높이자, 책에 보면 그렇게 쓰여 있던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신지영> 언어에 대해서 우리가 민감해지기 시작하면 언어에 주목하기 시작하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피부에 되게 민감해졌어요.

 

◇ 김현정> 피부, 맞아요.

 

◆ 신지영> 그게 사실은 2000년 대 들어서면서 HDTV, TV크기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얼굴에 주름살, 피부, 이런 것에 대해서 이제 거기에 출연하는 사람,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민감해졌거든요.

 

◇ 김현정> 잡티까지 다 보이니까.

 

◆ 신지영> 그렇죠. 그렇게 한 번 민감해지면 사람들은 거기에 이제 주목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때 주목한 게 그래, 사람들이 피부에만 민감하게 만들지 말고 언어에 한번 민감하게 하면 어떨까, 언어 감수성을 가지고 우리가 언어를 대하면 뭔가 다른 게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서 언어 감수성이라는 말을 20여 년 동안 하면서 사람들의 (언어)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 김현정> 일상적으로 쓰는 말 중에 앞에 제가 던졌던 그거, 손님, 이리로 이동하실게요. 앉으실게요. 이거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신상품이세요. 이거요. 이거 사실 틀린 말이잖아요.

 

◆ 신지영> 그렇죠. 사실은 좀 이상하죠.

 

◇ 김현정> 이상해요.

 

◆ 신지영> 두 가지가 이상한 게 다른데요. 첫 번째는 이쪽으로 앉으실게요. 이렇게 얘기하는 게 보통은 주어가 1인칭일 때 나 이거 할게요. 이렇게 자신의 의지를 나타낸 게 리을 기호거든요. 그런데 여기 앉으실게요, 그거는 상대가 그 행위를 하는 거거든요. 그때 보통 우리가 상대에게 행위를 요구할 때 명령문을 써요.

 

◇ 김현정>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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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영> 앉으세요. 이렇게 앉으십시오, 이렇게요. 그런데 이 명령문이라는 걸 들으면 사람들이 불쾌해질 수 있어요. 나한테 행동을 하란 말이야?

 

◇ 김현정> (나한테) 시켜?

 

◆ 신지영> (나한테) 시켜? 그러니까 여기 앉으세요. 그러면 어디서 명령질이야? 결국은 언어라는 것은 상대를 향하는 일이잖아요. 그 상대가 불쾌해지는 게 싫은 거죠. 그러니까 이거를 궁하면 통한다고 여기 앉으실게요. 당신의 의지로 하는 거다. 평서문으로 명령문을 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거를 쓰는 분들은 틀린 줄 아는데, 아는데 쓰는 거예요?

 

◆ 신지영> 그렇죠. 아주 대표적인 게 아메리카노 나오시는 나라잖아요, 우리나라가. 그러니까 아메리카노 나오십니다. 나오셨습니다. 이것도 사실 모르면서 쓰는 말이 아니에요. 사실은 거기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다 여쭤보면 다 알고 있어요. 틀린 말인지, 잘못된 말이다, 잘못된 사물 존대다. 그러면 왜 쓰냐? 그거를 안 쓰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더라.

 

◇ 김현정> 고객이 화를 내요? 이것도 일종의 언어의 갑질이네요.

 

◆ 신지영> 맞습니다. 이거를 저는 일상의 갑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은 그런 말이 많이 들린다는 건 우리가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이 그걸 요구한다는 뜻이거든요.

 

◇ 김현정> 또 하나요. 또 하나, 나이 얘기인데 우리는 꼭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을 해요. 그런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몇 학번이세요? 이거 우리만 유독 이러는 거예요?

 

 

 

◆ 신지영> 아주 민감하죠, 나이에.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언어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언어적 이유가 있는데요. 놀이터에 가면 아주 어린아이들부터 그렇게 얘기를 해요.

 

◇ 김현정> 어린 아이들도 나이 확인해요?

 

◆ 신지영> 자기 얘기할 때 나이가 되게 중요해서 자기 이름보다 나이를 먼저 말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안녕, 그렇게 얘기하면서 또래한테는 나는 몇 살이야. 너는 몇 살이니? 이렇게 물어보죠.

 

◇ 김현정> 그러네.

 

◆ 신지영> 사실 이거는 말을 하고자 하는 절박한 이유 때문이에요. 말을 하려면 상대를 불러야 되잖아요. 그런데 상대의 나이와 나의 나이를 알아야 저 사람을 어떻게 부를지 알거든요, 아이들이. 그렇게 배웠거든요. 그러니까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내가 여자고 상대가 여자다 그러면 언니, 이렇게 불러야지 그렇지 않고 이름을 부르거나 아니면 야, 이랬다가는 큰일 나거든요. 그게 언어의 문제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니까 우리가 나이에 민감한 사람들이 됐고요. 그 나이가 결국은 높임말을 결정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나이 물어본 다음에 반말을 할 수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반말 기준을 잡잖아요.

 

◆ 신지영> 그렇죠, 참 이것도 잘 생각해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100년 전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았어요. 백 몇 십 년 전에는.

 

◇ 김현정> 진짜요?

 

◆ 신지영> 나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요소가 있었어요.

 

◇ 김현정> 신분?

 

◆ 신지영> 그렇죠. 신분이 높은 사람은 나이가 어려도 신분이 낮은 사람이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70대 할아버지라도 뭐하게 라든지, ~해 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이 기준은 우리가 만든 거죠. 그래서 언어는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한 모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 신분제가 있을 때는 신분이 중요한 요소였다가 신분이 없어지니까 나이가 중요한 요소가 됐고.

 

◇ 김현정> 그러면 내가 신분제는 없어졌는데 뭔가 우위가 되고 싶은 욕심에서 나이를 체크하는 것이다.

 

◆ 신지영> 그렇죠.

 

◇ 김현정> 체크도 쓰면 안 되겠다. 언어학자 앞에서. (웃음) 

 

◆ 신지영> 괜찮습니다. (웃음)

 

◇ 김현정> 물어보는 것이다. 

 

◆ 신지영> 네. 

 

 

 

◇ 김현정> 그런 거군요. 그러면 우리가 언어에 예민해지고 감수성을 높인다면 나이 물어보는 거 하지 말아야겠네요.

 

◆ 신지영> 사실은 누군가가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좀 어떻게 보면 생각을 틀어보자. 우리가 이 높임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얘기할 때 한국어는 높임말이 있어서 굉장한 장점이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거는 높임의 방점을 찍을 때예요. 하지만 반대로 반말을 하기도 하잖아요. 말을 통해서 반말을 하는 사람은 내 아랫사람, 낮은 사람,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한글날 한번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그러면 높임말은 참 좋은 문화일 수 있는데 그것이 나보다 어리고 약하고 그런 사람에게도 서로 높인다면 그거는 그때는 좋다.

 

◆ 신지영> 그렇죠. 100년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한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다 같이 높임말을 쓰자. 사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높임말을 하면서 아랫사람, 윗사람, 이렇게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돼서 사실은 선량한 연령차별주의자가 되는 건 아닐까. 그러니까 이제 국회나 이런 데서도 몇 살이야?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얘기가 나온다든지 대선 후보자들도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 김현정> 몇 살이냐고.

 

◆ 신지영> 사실은 이게 너무 뜬금없잖아요. 나이가 많다고 나이가 적다고 그게 사람의 신분이나 위아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데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나에게 존댓말을 쓰는 사람은 나보다 아랫사람, 내가 반말을 하는 사람은 나보다 아랫사람. 혹시 이렇게 잘못된 어른으로 키워지는 게 아닐까, 이 생각을 꼭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지금 정치판에서 토론하다가 갑자기 그런데 당신 몇 살이요? 이렇게 얘기를 하셨으니까 정치 얘기로 가보죠. 정말 매일같이 후보자 인터뷰 나오고 토론회 나오고 캠프 소속 정치인들 설전 나오고 하는데 쭉 보시면서 대선판의 언어들, 눈에 띄는 거 있었습니까?

 

◆ 신지영> 사실은 이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좀 웃긴 얘기, 이거를 해볼게요. 안 웃길 수도 있지만. 사실 제가 전작이 <언어의 줄다리기>였어요. 그래서 언어의 줄다리기를 통해서 우리가 조금 더 언어 민감도를 조금 더 갖추자, 감수성을 갖추자,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국회에서 언어의 줄다리기가 일어나는 곳이 국회여야 되거든요.

 

◇ 김현정> 밀고 당기고.

 

 

◆ 신지영> 그렇죠. 높이뛰기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되고요. 말로 하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에. 그런데 2019년 초에 어떤 일이 있었죠?

 

◇ 김현정> 2019년?

 

◆ 신지영> 소위 얘기하는 신속처리 법안 때문에, 선거법 때문에 정말 국회에서 줄다리기가 일어났어요. 저는 언어의 줄다리를 하라고 했는데 물리적 줄다리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책의 제목을 잘못 썼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웃음)

 

◇ 김현정> 교수님, 웃겼어요. 약간 웃겼어요. 그래서요. (웃음)

 

◆ 신지영> 대선판으로 가보면 사실은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 대권이라는 말이.

 

◇ 김현정> 대권.

 

◆ 신지영> 대권이라는 말이 사실은 권한에 집중돼 있어요. 큰 권한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거든요.

 

◇ 김현정> 큰 권한. 대권. 대권주자.

 

◆ 신지영> 그렇죠. 대권 도전, 대권주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이게 왕조주의적인 표현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신지영> 그렇죠. 사실은 대권이 권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의무에 더 집중해야 됩니다. 1992년에 이태숙이라는 분이 미디어비평, 저널리즘비평, 이런 잡지가 있는데 거기에서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대권주자, 대권도전, 이거 너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 김현정> 왕조시대의 언어다.

 

◆ 신지영> 그렇게 불리니까 내가 도전하는 건 대권. 큰 권한이네, 사실은 의무.

 

◇ 김현정> 의무가 더 크죠, 책임이 더 크죠.

 

◆ 신지영> 그렇죠. 우리의 권한을 위임받아서 지금 하는 사람인데 그리고 헌법 정신에도 어긋나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언론이 더 생각하고 그렇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사람들이 그 대권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말을 듣고 행동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매우 달라지지 않을까.

 

◇ 김현정> 진짜 그런, 이거는 언어의 민감도를 높였을 때 보이는 지점들이거든요. 또 하나. 2008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그 전에는 우리가 대통령 당선자를 당선자라고 불렀어요. 언론에서 당선자 나오셨습니다. 누구누구 당선자.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 당선인으로 불러라. 이런 요청이 들어온 겁니다. 아니, 당사자가 저를 당선인으로 불러주세요. 하면 불러줄 수는 있어요. 대통령님이나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저는 의아했어요. 아니, 유권자는 유권자고 수상자도 수상자고 노동자도 노동자도 기자도 기자인데 왜 대통령 당선자만 기존에 부르던 걸 바꿔서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부르라는 거지, 왜 그래야 하지? 이런 의문.

 

◆ 신지영> 역시 민감한 민감도를 갖추고 계셔서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는데요. 사실은 후보자일 때는 가만히 있었거든요.

 

 

◇ 김현정> 후보자는 후보자죠, 후보인 아니죠.

 

◆ 신지영> 유권자가 후보자를 뽑아서 당선자를 만들어줬는데 후보자나 유권자는 먼저 바꿔야죠. 그런데 그거는 가만히 두고 나를 당선자라고 부르지 말고 당선인이라고 불러라. 거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위헌이에요. 헌법에는 당선자라고 되어 있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신지영> 그렇죠. 두 번째는 두 번째는 자는 비칭이 아니에요. 그럼 저는 학자인데요. 기자시잖아요. 기자도 계시고 여러 분이 계시는데 그분들은 가만히 계시는데 당선인으로 불러달라?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렇게 불러달라는 요구를 점검하지도 않고 왜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는지 정말 불러달라고 하는 게 맞는지 이런 것들을 점검하지도 않고 바로 (언론에서) 수용해서 갑자기 당선자는 거의 안 쓰고요.

 

◇ 김현정> 언론에서.

 

◆ 신지영> 갑자기 언론에서 당선인으로.

 

◇ 김현정> 싹 바뀌었어요.

 

◆ 신지영> 네. 아주 신속하죠? 사실은 수십 년 동안 이런 말 쓰지 말아 달라, 불편하다는 얘기를 되게 오래 했는데 안 바뀌고 있다가 아주 한순간 바뀌는 걸 보고 언론이 누구의 심기를 살피는지, 누구 편인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는 거예요.

 

◇ 김현정> 언어학자가 나오셨으니까 여기서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당선자 이거 비하표현 아니죠?

 

◆ 신지영> 아닙니다. 한글을 지키는 거고요. 바꿔야 할 것은 놈 자가 아니라 사람 자, 이렇게 바꿔야 한다는 거예요.

 

◇ 김현정> 한자를 놈 자라고 하니까 기분 나쁠 수 있는데 그거를 그럼 사람 자로 바꾸자는.

 

◆ 신지영> 그렇죠.

 

◇ 김현정> 진짜 좋은 의견이십니다. <언어의 높이뛰기>의 저자 신지영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 신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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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역사의식이라는 것이 자칫하면 엉터리가 될 수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자칫하면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

 

게다가 잘못된, 왜곡된 역사 영상을 그대로 받아서 작업을 해서 국내에 유포하는 것이 개인이 아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런 엉터리 역사 의식을 보인 것이 황당할 따름이다.

 

이건 문화를 대하는 정부의 문제라고 해도 될 것이다. 동북공정이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의 하나다. 일본이 역사 왜곡을 하고, 중국이 역사 왜곡을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걸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한 그걸 방조한다고 봐야 한다.

 

중국과의 관계를 위해서 엉터리 역사를 가만히 뒀다가는 후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 아닌가?

 

나라의 역사는 후손에게 남겨줄 것이기 때문에 목숨 걸고 지켜야 옳다고 본다. 과연 잘 하고 있는지 고개를 갸웃할 따름이다.

 

 

 

 

1억 들인 영상에 ‘중국이 충청도 지배’… 국박 “순간적으로 넘어가 못 봤다”

1억 들인 영상에 중국이 충청도 지배 국박 순간적으로 넘어가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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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들인 영상에 ‘중국이 충청도 지배’… 국박 “순간적으로 넘어가 못 봤다”
송주상 기자
입력 2021.10.08 08:59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 영상 중 일부. 중국 위나라가 당시 백제가 위치한 충청도까지 지배한 것으로 표기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중국에서 주장하는 동북공정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전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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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민 관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립중앙박물관에 동북공정 시각이 담긴 영상을 수개월 방치했다는 지적에 “다시는 이같은 사소한 실수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영상이라 (문제가 된 부분이) 순간적으로 넘어가서 집중해 보지 않으면 거르지 못한다”라며 “담당자의 단순한 실수가 뼈아픈 실수가 됐다”라고 했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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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영상은 중국 역사를 약 6분 분량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중국관 입구에 올 3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전시됐다가 동북공정 논란이 일자 교체됐다. 이 기간 박물관을 찾은 인원은 약 57만명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포함된 지도에는 중국 위나라의 영역을 당시 백제가 위치한 충청도까지 포함해 표기했다. 또 중국 한나라의 영역은 한강 이북 지역까지, 명나라는 만주 지역까지 다스렸다고 표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 동북공정 논리와 유사하다며 비판했다.

제작에 총 1억2000만원이 투입된 이 영상은 외부 전문가의 감수 없이 박물관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박물관 내부 학예직 전문인력 90명은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일본 식민 사관을 반영한 가야사 표기로 ‘친일’ 논란에 이어 올해는 동북공정으로 ‘친중’ 파문까지, 중앙박물관이 역사 왜곡을 자초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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