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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08:16

 

'연예窓'에 해당되는 글 60

  1. 2020.10.23 KBS2 편스토랑 1주년 광고 소리+흰화면만 나갔다. 광고주 어쩔? 소송각인데
  2. 2020.10.23 박선영, ‘식용유 연예인’ 루머에 “절대 아냐”… ‘황당 사건’ 전말은? 난데없는 '주차장 식용유 연예인' 루머→"성동구 거주 NO, 황당하다" 일축 연예인A씨
  3. 2020.10.21 김창완 “달력 한 장 넘기는 데 37년 걸려…시간이 참 묘하죠” 꿈(토크송)은 충격적인 노래였다 토크와 노래가 공존하는 옛날 얘기 노인의 벤치와 맞닿아 처음 듣자 떠올라
  4. 2020.10.21 가수 김창완 씨 “잡글인데 상을 받다니, 기분 좋아요”‘동시마중’ 작품상 받고 생애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소극장 콘서트 ‘수요동화’ 진행중… “어쩌다 가수, 말빚 갚으려..
  5. 2020.10.20 [CBS라디오] 김윤주의 랄랄라로 돌아온다. 귀에 착 감기는 목소리와 통통 튀는 진행 김윤주 이수영 열만나 이봉규 어떤가요 유영석 팝콘 김현정 뉴스쇼 시사쟈키 정관용
  6. 2020.10.19 김창완 - 노인의 벤치 [ 작사 : 김창완 작곡 : 김창완 편곡 : 김창완] 나일 수도 있는 노인의 일기 서너편을 숨죽여 엿본 기분
  7. 2020.10.19 [인터뷰]김창완 "나 위로하자고 앨범 만들다니, 이렇게 못돼 처먹을 수 있나" 꾸준한 다양한 활동 펜덤 팔색조 동심 옥수수할머니
  8. 2020.10.15 스페셜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김영대 "빌보드 어워즈 톱 듀오/그룹 BTS 내년 수상 확실시" 걸그룹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9. 2020.10.15 [현장EN:]'캔디' 김정은은 왜 부부 잔혹동화로 돌아왔을까 MBN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 브라운관 복귀" '부부의 세계'가 현실 이 작품은 판타지 자체 홍콩→서울
  10. 2020.10.14 [이슈시개]中, BTS 트집잡다 역풍…불붙은 '차이나치' 운동BTS 밴플리트상 수상소감 트집잡은 中, 전세계 네티즌에 역풍 맞아SNS에 해시태그 차이나치(#Chinazi) 운동 다시 활발
 

KBS2 편스토랑 1주년 보려고 켰는데 헐... 흰화면 뭐지? 소리는 난다. 광고...

 

광고주님 분노하겠다.

이건 소송각인데..

 

 

 

프로그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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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스타들이 혼자만 먹기에는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전국 편의점에 출시되는 신개념 신상 메뉴 서바이벌

편성2TV 금 21:40

제작강봉규

연출황성훈, 최승범, 문승원, 박정연 외

작가백순영, 이해님, 박미영, 이혜림 외

출연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이유리, 오윤아, 한지혜, 전혜빈, 한다감, 김재원, 류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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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은 갑작스런 검색 순위상승에 놀란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

카더라통신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언론에서 이름을 볼 수 없는 걸로 봐서, 유력한 연예인이거나 재력이 대단해 모두 봉쇄할 수 있는 인물일 거란 얘긴데... 놀랍다.

어쨌든 박선영은 오해를 풀었겠지만, 많이 놀랐을 거라 본다.

 

재밌는 일이다.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tain_photo/2020/10/22/SPLE7RGDSMGE5LV7PNYSWC2RRY/ 

 

박선영, ‘식용유 연예인’ 루머에 “절대 아냐”… ‘황당 사건’ 전말은?

배우 박선영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된 '식용유 연예인' 루머를 부인했다. 최근 한 매체는 연예인 A씨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유명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식용유를 흘렸으나 현장을 정리하지

www.chosun.com

박선영, ‘식용유 연예인’ 루머에 “절대 아냐”… ‘황당 사건’ 전말은?

 

배우 박선영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된 ‘식용유 연예인’ 루머를 부인했다.

최근 한 매체는 연예인 A씨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유명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식용유를 흘렸으나 현장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입주민이 넘어져 다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입주민은 뼈가 부러져 6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고 A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이에 A씨는 변호사 4명을 선임해 1년 내내 무죄를 주장했다. "집에 돌아온 뒤 키친타월로 현장을 닦았다"고 주장했고, 아파트의 관리 부실과 부주의가 원인이라며 아파트에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당시 재판을 맡았던 판사는 "기름이 새어나올 수 있음에도 이를 가지고 가 버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한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선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치열한 법적 공방에도 A씨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과실치상죄란 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는 죄로, 벌금 500만 원은 최고 형량에 달한다.

A씨가 누군인지 실명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이와 관련 보도가 전해지자 A씨가 박선영이라는 추측의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 박선영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식용유가 등장했다. 루머는 인터넷 상에서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며 기정사실화 됐고, 결국 박선영 측은 직접 나섰다. 최근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선영이기에 이미지 타격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선을 그은 것.

 

당초 보도는 이니셜로 전달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박선영 소속사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루머 확산을 일찍이 차단했다.

박선영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22일 "박선영의 루머는 알고 있다. 그러나 박선영은 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적이 없고 10년 가까이 서초구에 산다. 차량도 다르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현재로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은 없다.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영의 '아닌 밤 중에 날벼락'에 대중들 역시 응원을 보내며 그의 억울한 루머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더불어 '식용유 사건 연예인 A씨' 찾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루머가 퍼지기 쉬운 SNS의 특성 탓에 본의 아닌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온라인 상으로 누군가에게 악플과 상처를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지양하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배우 박선영은 1993년 데뷔, '장희빈', '왕의 여자', '오! 필승 봉순영', '슬픔이여 안녕'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의 친구 고예림 역으로 열연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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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가수가 새롭게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사회참여도 하며, 연기며, 디제이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연예인이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서점앱으로 검색해보니 발매전이어서 유튜브를 보니 "노인의 벤치"가 있어 들어봤다. 토크송인 "꿈"이 떠올랐다. 

 

https://youtu.be/LhxRL7mybrI 

 

https://music.bugs.co.kr/track/80246 

 

꿈 (토크송) / 김창완

벅스에서 지금 감상해 보세요.

music.bugs.co.kr

 

  • 꿈 (토크송)
  • 김창완
  • 기타가 있는 수필

 

예쁜 성이 있어서 거기에 왕자가 살고
또 다른 성에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으면 좋겠다
나는 거기 백성이고 날마다 날마다
공주를 보고 싶어했으면 좋겠다
어느날 공주가 왕자와 함께 사랑에 빠져
숲속으로 달아 났으면 좋겠다
나는 조금 샘을 내서
어떤일이 벌어지길 원했으면 좋겠다
평생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다 해도
공주가 저 성에 살고 있고
그리고 저 건너편 성에서는
왕자가 늠름한 모습으로
활쏘는 연습을 하고 있으면 좋겠다
평생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다 해도

 

어릴 적 들었던 충격이 "노인의 벤치"로 되살아났다. 그 예쁜 공주와 왕자가 노인과 바이올린 켜는 할머니로 환생한 듯 했다. 입술 위의 점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세월이 흘렀음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라고 노래했던 "청춘"부터 이미 김창완은 흘러가는 세월을 슬퍼하고, 노인이 된 노래속 주인공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젊은 김광석을 보내고, 신해철을 보내면서도 여전히 노래만 남은 그들을 섭섭해하며, 그리워하며, 청춘이었던 김창완이 할아버지같이 변했지만, 살아있고, 노래를 만들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월과 함께 가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행간을 제대로 읽었나 모르겠지만 그래서 날것 같은 김창완 아저씨가 좋다.

 

 

 김창완 - 문(門), (주) 카카오 M, CD

 

김창완 - 문(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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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https://news.joins.com/article/23897802 

 

김창완 “달력 한 장 넘기는 데 37년 걸려…시간이 참 묘하죠”

"그냥 저의 일상이 열차 시간표 같아요. 매일 일기 쓰듯이 틈틈이 음악 작업을 하거든요. 라디오 방송하는 동안 곡과 곡 사이라든지, 잠을 청하는 시간이랄지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쓰죠. 항상 ��

news.joins.com

김창완 “달력 한 장 넘기는 데 37년 걸려…시간이 참 묘하죠”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만난 가수 김창완. 사람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가 가장 자주 서는 무대다. 계단에 걸터 앉아 기타를 잡은 그는 ’같은 노래라도 100번을 부르면 100번이 다 다르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그냥 저의 일상이 열차 시간표 같아요. 매일 일기 쓰듯이 틈틈이 음악 작업을 하거든요. 라디오 방송하는 동안 곡과 곡 사이라든지, 잠을 청하는 시간이랄지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쓰죠. 항상 불씨를 태우고 있으니까. 근데 그 달력 한장 넘기는 데 너무 오래 걸린 거지. 막상 작업하는 덴 며칠 안 걸렸는데. 발심(發心)이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봐요.”  
 
37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 ‘문(門)’을 내놓은 가수 김창완(66)의 변이다.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 이후 김창완밴드 등으로 발표한 앨범이 50여장에 달하고, 배우로서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만 70편이 넘을 정도로 다작을 해왔지만, 솔로 앨범은 1983년 ‘기타가 있는 수필’ 이후 처음이다. 18일 발매를 앞두고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만난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예정된 공연이 다 취소돼서 시간이 좀 낙낙해졌다. 덕분에 자신을 돌아보면서 깨닫게 된 일상의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가족 향한 그리움 담은 솔로 앨범 ‘문’
1983년작 ‘기타가 있는 수필’과 맞물려
“젊은 시절 꿈꾸던 영원한 사랑 그려,
현실 각박하지만 희망의 발판 됐으면”

“아침에 틀니를 들고 머뭇거리는 나이”  

 

18일 발매된 김창완 솔로 앨범 ‘문’ 재킷. 그는 ’미래로 들어가는 문부터 과거에서 나가는 문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시간의 문을 열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기타가 있는 수필’과 연결돼 있다.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던” 어머니(‘고등어와 어머니’)는 어느덧 “자리 누우신 지 삼 년”이 되어 “자리 떠난 지 칠 년” 된 아버지와 함께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존재(‘이제야 보이네’)가 됐다. 그 역시 “아침에 일어나 틀니를 들고 잠시 어떤 게 아래쪽인지 머뭇거리는 나이”가 되어 “사실 시간은 동화 속처럼 뒤엉켜 있단다(…)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가고 멈춰 서있기도 한단다”(‘시간’)고 나지막이 읊조린다. 기타를 든 그는 말하듯 노래하고, 노래하듯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덕분에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김창완 주연의 모노드라마 OST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기타 연주곡 ‘엄마, 사랑해요’로 시작해 ‘비가 오네’로 끝을 맺으면서 그 안에 타이틀곡 ‘노인의 벤치’ 같은 진중한 곡과 동요 ‘옥수수 두 개에 이천원’ 등을 골고루 실어 37년간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노래 중간중간 등장하는 내레이션은 운치를 더한다. 그는 “멜로디가 안 떠오를 때, 성급히 말을 하고 싶을 때, 만사 제치고 이 이야기부터 하고 싶을 때” 내레이션을 쓰게 된다며 웃었다.
 

“사랑 다른 곳에 있지 않아…당신 눈 앞에”

 

창문 밖에 기타를 들고 선 그의 머리 위로 형광불빛이 반사돼 비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기타가 있는 수필’ 앨범에 ‘꿈’이라는 내레이션 곡이 있어요. ‘예쁜 성이 있어서 거기에 왕자가 살고 또 다른 성에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시작하는 곡인데 그때는 내가 혹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거든요. 그런데 이번 ‘노인의 벤치’에는 그 사람들이 현현(顯現)해요. 오래전에 나의 우상이었던 여인을 공원에서 만나요. 그 생각이 구체화 된 거죠. 물론 허구로 만든 이야기지만 아름다운 사랑이 다른 곳에 있을 거란 생각을 버려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사랑이 전부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2004년 출판한 동요동화집 『개구쟁이』(문공사)와 지난해 펴낸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문학동네) 등에서 드러나듯 아이들은 그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대상이기도 하다. 그는 “희망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아기 얼굴”이라며 소년 같은 미소를 지었다. “각박한 현실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걸 좋아해요. ‘두 개에 이천원 옥수수 사세요/ 팔아야 식구들 여름을 나지’ 하면 슬픈 것 같지만 그 현실을 희망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잖아요.”
 

“산울림은 타고난 운동선수, 야성미 있어”

2006년 산울림 30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창훈ㆍ김창완ㆍ김창익씨. [중앙포토]

2008년 시작한 김창완밴드. 염민열(기타), 이상훈(키보드), 최원식(베이스), 강윤기(드럼)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중앙포토]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고여 있는 시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고 했다. 동생 김창훈ㆍ김창익과 함께한 산울림 시절도 그중 하나다. 2008년 창익씨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 “김창완밴드가 산울림 곡을 연주해 보기도 했지만 두 팀이 펼치는 경기가 사뭇 달랐다”고. “산울림이 타고난 운동선수라면 김창완밴드는 열심히 훈련한 선수라고 해야 할까. 하나는 원색적이고 야성미가 있다면 하나는 좀 세련미가 있죠. 이제 대한민국 최고령 밴드 중 하나라 뭘 하면 좋을까요. 미국 록그룹 에어로스미스처럼 영화 ‘아마겟돈’(1998) OST 같은 제의가 오면 좋겠는데.”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일본에서 4차 한류 열풍을 불러오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 중 정신병원장 오지왕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는 실제로도 ‘오지랖 대마왕’이다. 먼저 나서서 참견하진 않지만 도움을 청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다. 산울림이 1981년 발표한 ‘청춘’(2015)을 김필과 같이 부르거나 1984년작 ‘너의 의미’(2014)를 아이유와 함께 하는 등 후배들과 협업이 잦은 것도 그 덕분이다. “창작자는 늘 고독한 법인데 답답할 때 이런 선배가 있었지 하고 찾아주는 것이 고마워요. 제가 발표했던 곡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게 보람도 있고.”
 

“내 드라마 본 적 없다…촬영 현장에 충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흡을 맞춘 김창완과 김수현. [사진 tvN]

놀랍게도 그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찍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판타지가 있으니까 촬영장에 가면 꿈꾸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제 일과 기쁨은 촬영 현장에서 다 끝났다고 생각해요. ‘요정 컴미’(2000~2002), ‘하얀거탑’(2007)이나 ‘밀회’(2014)도 모두 촬영 현장 장면으로 간직하고 있죠.” 이달 초 20주년을 맞은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 멘트를 직접 쓰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는 순간보다 더 절실하게 그 순간을 느낄 순 없는 것 같아요. 미리 써 놓을 때도 있지만 결국 그날 아침에 다시 고쳐 써요. 당일날 되면 그것도 쉰밥이 되어 있으니까. 아침을 가불할 순 없더라고. 시간이란 게 참 묘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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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가수다. 디제이다. 연기자다. 물론 영화에서는 실패를 맛봤지만 충격이었다. 닥터는 호러 장르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집도 냈다. 사실 놀랄 것도 없는 것이 옛날부터 동화같은 노래를 많이 만들었고, 동요도 많다. 자녀와 조카들을 때문에 더 그랬지 않았을까?

임희윤 기자는 아침창에 매주 나와 코너를 같이하는 기자다. 목소리는 살집이 좀 있을 것 같았는데, 생김새는 상상과 달리 호리호리했다.

김창완 디제이와 주고받는 얘기가 너무 재밌는, 합이 잘맞는 기자다. 그래서 기사도 썼나보다. 김창완 전담 기자가 될 수 있을까 싶다.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 노래하는 김창완 첫 동시집, 문학동네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 노래하는 김창완 첫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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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190429/95292644/1 

 

가수 김창완 씨 “잡글인데 상을 받다니, 기분 좋아요”

가수 겸 연기자 김창완 씨(65·사진)가 생애 첫 시집을 낸다. 다음 달 3일 출간하는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문학동네)이다. 김 씨는 여기 실릴 동시 ‘칸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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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창완 씨 “잡글인데 상을 받다니, 기분 좋아요”

 

‘동시마중’ 작품상 받고 생애 첫 동시집 내는 가수 김창완 씨
소극장 콘서트 ‘수요동화’ 진행중… “어쩌다 가수, 말빚 갚으려 시작”

제3회 동시마중 작품상 수상작으로 뽑힌 가수 김창완 씨의 동시 ‘칸 만들기’(왼쪽 사진). 김 씨는 이 작품과 ‘소 그리기’ 등 동시 51편을 다음 달 3일 내는 첫 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에 담았다.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제공

가수 겸 연기자 김창완 씨(65·사진)가 생애 첫 시집을 낸다. 다음 달 3일 출간하는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문학동네)이다. 김 씨는 여기 실릴 동시 ‘칸 만들기’로 제3회 ‘동시마중’ 작품상 수상자도 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열린다.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만난 김 씨는 수상 소감을 묻자 아리송한 동시 같은 말을 읊었다. 특유의 동자승 같은 웃음을 지으며.

“사실 요즘 어른하고 아이하고 구분을 못 하는 세상인데, 제가 쓴 동시에 상을 주신다니, 허리띠 맨 기분입니다. 위아래 구분을 만든 것 같아 기분 좋아요. 허허허.”

1977년 그룹 ‘산울림’ 멤버로 데뷔한 김 씨는 음악, 연기, 글쓰기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각별해 1979년 ‘개구장이’가 실린 ‘어린이에게 보내는 산울림의 동요선물 제1집’ 이후 ‘산할아버지’ 등 직접 지은 동요 음반을 여럿 발표했다.

 

“동시를 쓴 지는 10여 년 됐어요. 생각나는 대로 끼적인 거라 ‘이게 잡글이지 뭐’ 하는 생각에 지인들에게 간혹 문자메시지로나 보내고 잊었죠.”

이 ‘잡글들’을 본 박철 시인이 국내 유일의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에 추천해 2013년 ‘할아버지 불알’ 등 5편을 실으며 김 씨는 “본의 아니게” 등단했다.

김 씨가 최근 여는 콘서트 제목에도 ‘동화(童話)’가 들어간다. 3월에 시작한 소극장 통기타 연속 콘서트 ‘수요동화’. 5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여는데 10회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전기기타 사운드를 배제하고 순정한 통기타 화음과 목소리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무대.

“수요동화의 ‘동화’는 동시나 동요와는 달라요. 배우로서, 가수로서 제가 대중 앞에 입고 있던 동화 같은 판타지를 오히려 벗어보겠다는 거죠.”

 

김 씨는 “‘저는 그냥 어쩌다 보니 가수가 됐어요’라는 말을 43년간 했다”며 “이제 와 그 알량한 말빚을 갚으려 바닥부터 해보자며 시작한 게 이번 공연”이라고 했다. 돌아보면 김창완 음악의 중추에도 동시처럼 간결하고 단순한 감성의 엔진이 있다. 스스로도 “1, 4, 5도의 3화음, 몬드리안의 추상작품 ‘구성’ 같은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시집에 실린 시 한 편을 보여줬다.

‘늙은 가수가 걸어간다/남루한 힛트곡을 입고/새옷을 입자니 몸이 불편하고/벗어버리자니 날이 춥다’(김창완 시 ‘늙은 가수’)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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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온다. 오랫동안 CBS 라디오에서 자주 듣던 목소리다.

덕분에 나름의 라디오 세계관에 푹 빠져서 손가락으로 간략한 소감을 남기게 만든다.

 

ㅎㅎ 너무 반가운 첫방이었다.
팬덤이 느껴지는...

 

 

http://m.cbs.co.kr/FM981/Timetable.aspx 

 

CBS

 

m.cbs.co.kr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낮에도 들었고, 오후에도 들었고, 산책을 하며 듣기도, 업무 중 살짝씩 듣기도, 뉴그로 듣기도 했던 친숙한 목소리다.

 

이건 들었는지 애매하다.

들었을 수도, 못들었을 수도 있다.

채널을 고정하기 전에는 이리저리 훑어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수영씨가 디제이를 맡고 있다.

쭉 듣다가 미안하지만 가끔 듣게 되었다.

나랑 코드가 쬐금 맞지 않지만 운전을 할 기회가 있으면 자주 듣는 편이다.

아내가 놀라기도 한다. ㅎㅎ

 

김윤주 씨가 할 때는 점심 산책시간에 비가오나 눈이 오나 들었던 기억이다.

가끔 내 사연도 읽어줬고, 선물도 몇번 받은 기억이 있다.

 

오향이라고 불렀다. 시간대를 옮겨서 들었는데,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루한 시간대에 귀가 즐거웠다.

 

지금은 이명희의 랄랄라다.

이젠 김윤주의 랄랄라로 바뀐다고 한다.

김윤주 아나운서는 그동안 잘하던 프로그램을 관두고 이봉규 아나운서에게 자리를 내줬다.

 

살짝 저세상 텐션이라 저어했다가, 졸릴 때 듣기에는 딱이란 생각으로 자주 듣는 편이다.

 

유영석도 빼놓을 수 없다.

 

재미가 대단하다. 단, 주의할 것은 아재개그다. 팝송도 많이 들려주고, 음악 상식, 팝 상식을 두루두루 얘기해주시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퀴즈도 아재퀴즈라... 멘탈 부여잡아야 커피쿠폰 받을 수 있다.

 

놀랍게도 레인보우앱이 있는데 거기서 아재들이, 또는 누님들이 모여서 서로 시시껄렁하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진취적이기도 하거나, 허망한 농담 따먹기를 유디랑 주고 받는다는 거다.

"유영석 디제이를 웃겨라" 미션처럼 툭툭 던지는 개그에 유디께서 뒤로 넘어가는 날이면 선물을 받게 된다.

상상하지도 못할 선물 또는 커피 쿠폰... 심지어는 햄버거 쿠폰도 줬다니까... 부럽두만.. 그래서 햄버거 사먹었더랬지...

 

기독교방송은 라디오로 역사가 깊다. 그리고 언론으로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본다.

언론으로는 빠르지는 않지만 중요한 이슈들을 잘 다뤄주는 것 같다.

특히 주요한 이슈의 인물 또는 관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프로는 너무 재미나다.

 

아침엔 김현정의 뉴스쇼

뜬금없는 질문공세에 무방비로 당한 정치인이 여럿 된다.

대략 얼버무리려다 탈탈 털리는 곳이기도 하다.

 

저녁엔 시사지키 정관용...

교수님이시라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다.

궁금한 부분을 잘 긁어주신다. 대충 얘기하면 넘겨버리시기도...

 

이런 것 들어주면, 아주 시사가 혜박해지고, 나름의 시사 철학도 생긴다.

이걸 듣고도 치우칠 수 밖에 없다면 그건 개인 사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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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거스르는 노래에 푹 빠지게 된다.

기타 선율의 베이스에 노인의 목소리가 담백하게 얹혀진듯한 기분이다.

스트로크를 끝내고 아르페지오로 전환되면서, 기타의 맛을 느끼게 된다.

장엄한 대서사시는 아니지만 나일 수도 있는 노인의 일기 서너편을 숨죽여 엿본 기분이다.

 

youtu.be/LhxRL7myb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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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다. 처음 듣게 된 중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음반이 발매되고, 공연을 하고, 연기를 하고, 영화를 하고, DJ를 한다.

다양한 역할을 살아내지만 꾸준하기도 하고, 변함없는 김창완 아저씨다.

평범하지 않은 분이다. 사고가 틀이 갇히지 않은 것 같고, 다양한 시도를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게 어쩌면 한발 두발 앞선 기분이다.

이번 앨범도 참 궁금하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01017_0001201014 

 

[인터뷰]김창완 "나 위로하자고 앨범 만들다니, 이렇게 못돼 처먹을 수 있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위로를 말하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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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창완 "나 위로하자고 앨범 만들다니, 이렇게 못돼 처먹을 수 있나"

이재훈

 

2020.10.18. 09:21

© 뉴시스[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소속사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18. misocamera@newsis.com

"위로를 말하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워요. 위로라는 것은 비단 요즈음에만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인간은 원래 나약하니까, 어느 시대든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타인을 위로하는 것도 너무 소중하지만 '나를 어떻게 위로하고 살지'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위로가 특히 필요한 시대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의 솔로 앨범 '문(門)'은 제때 도착했다. 그의 37년 만의 솔로앨범이지만 늦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다.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문(門)'에 실린 11곡은 '뭉근한 희망'을 안긴다. 좋은 노래는 '내가 좀 더 나은 인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긍정의 신호임을 깨닫게 한다.

"시간은 모든 것에 무관심했지만 / 추억을 부스러기로 남겼지~ / 가끔은 생각이나 지나온 날들이 / 그 시간들이 남의 것 같아~"('노인의 벤치' 중).

김창완이 이번에 정규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 타이틀곡 '노인의 벤치'는 삶을 함부로 껴안고 관찰하거나 관조하는 대신, 살며시 어깨동무를 하며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리는 그의 성향을 닮았다.

누구보다 음악의 가능성을 신봉하는 사람이 뮤지션이지만, 김창완은 그걸 강요하거나 단정하지 않는다. 삶의 불완전함의 굴곡을 드러내는 것이 예술가들의 일이란 걸 김창완은 깨닫게 한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김창완을 만나자마자 "'문(門)'을 듣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덜컥 고백했다.

©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소속사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0.18. misocamera@newsis.com그는 "이번 앨범을 미리 들은 분들이 '뭔지 모르겠는데 울컥한다'고 하세요.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르겠는데 슬프다'고 하고요"라며 고개를 조심스레 끄덕였다.

"어쩌면 (앨범에 담긴 정서를) 우리가 잊고 살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의도하고 만든 앨범은 아니에요. (앨범에 실린) '시간'은 4년 전에 발표한 곡이고요. 그런데 들으면서 눈물이 난다는 건, 우리가 무심하게 지내온 날이 많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해요."

그러면서 김창완은 울지도 못하고 사는 세상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우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죠. 눈물을 흘리면, 곧바로 실패자로 낙인을 찍고요. 우리는 카타르시스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올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사람 좋은 얼굴로 모든 걸 꿰뚫는 괜찮은 정신병원 원장 '오지왕'의 표정으로 김창완은 말했다.

"시간은 화살처럼 앞으로 달려가거나 / 차창 밖 풍경처럼 한결같이 뒤로만 가는 게 아니야 /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가고 멈춰 서있기도 한단다 / 더 늦기 전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시간)

김창완은 1977년 사이키델릭 밴드 '산울림'으로 데뷔 후 가수, 배우, DJ, 작가, '김창완밴드' 리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다만 그간 솔로 앨범을 내놓지 않았다. 솔로 앨범은 1983년 '기타가 있는 수필' 이후 처음이다.

©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소속사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18. misocamera@newsis.com이번 앨범의 부제로 '시간의 문을 열다'를 붙인 김창완은 바쁜 일정으로 매일 시간에 매여 살다 보니 정작 자신의 시간에 대해 톺아볼 기회는 없었다고 했다.

"어느 날 문득, 내 몸·내 마음의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실존으로서 '시간의 끝'이 내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 보니 결국 제게 위로를 전하는 앨범이 된 거예요. '나 위로하자고 앨범을 만들다니, 사람이 이렇게 못돼 처먹을 수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죠. 하하."

'자신을 위로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위로할 수 없지 않겠냐'고 묻자, 쑥스러운 듯 '씨익'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이번 김창완의 앨범을 들으면, 미국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을 떠올릴 이들도 꽤 될 것이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영화감독과 한국의 '어쿠스틱 대명사'인 김창완에게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그건 '비가역적인 시간'의 개념을 다루는 방식이다. 놀란은 '인터스텔라'에서 웜홀을 통한 이동과 블랙홀 너머 4차원의 공간을, 최근작 '테넷'에서는 순방향의 시간과 역방향의 시간을 한 장면에 담아내는 성취를 이뤄냈다.

김창완의 노래에서도 과거의 시간과 지금의 시간이 살갑게 공존한다. 37년 전 '어머니와 고등어'에서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는, 이번 앨범에서 시간의 문을 열고 들어와 "옥수수할머니 옥수수 찐다"로 연결이 된다. 일상의 풍경을 노래로 끌고 들어와, 투박한 생명력을 슬며시 노래하는 건 김창완의 전매특허다.

노랫말이 "보고싶어 어머니 / 보고싶어 아버지"가 전부인 '보고 싶어'에서는 기타로 연주한 민요 '한오백년'의 멜로디가 내내 흐른다. '시간'에서는 "시간은 모든 것을 태어나게 하지만 언젠간 풀려버릴 태엽이지 / 시간은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하지만 찬란한 한순간의 별빛이지"라고 통찰한다. 김창완이 풀어놓은 음악적 시간의 새 영역이다.

©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창완, 37년 만의 솔로앨범 '문(門)' 커버. 2020.10.18. (사진 =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제공) photo@newsis.com김창완은 "최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간 개념이 있었어요. 내 시간과 상대방의 시간은 다르게 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라고 털어놓았다.

가상의 장면이 찍힌 사진을 그 예로 들었다. "2억3000만 광년 떨어진 별을 2020년에 같이 보고 있다고 칩시다. 2억3000만 광년에 걸쳐 도달한 별빛은 지금의 빛이 아니잖아요. 이미 죽어있을 지도 모를 별의 빛일 수도 있고요. 근데 우리의 모습과 그 별빛이 한 컷에 담기면, 과거 그리고 너와 나의 시간이 모두 같이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 빛을 찍으려고 한 것도 아니었어요. 우리 모두 다르지만, 같은 시간을 체험하는 거죠."

멜로디와 박자가 흐르는 라이브 음악은 '시간의 예술'로 통하는데, 그걸 피상적으로 느끼고 있다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체감을 하기도 했다.

"순간이 영원이고, 영원이 순간이라는 말은 그럴 듯해요. 무엇보다 자기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을 다들 알고 살잖아요. 그런 만큼 자신의 생명이 가장 소중한 것이고, 우주의 어떤 역사를 이룬 일부분이라는 사실도 됩니다. 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생에서 음의 순간이나 의미를 깨닫는 것들이 너무 소중해지는 겁니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것이 있다. "이런 '개인적인 체험'이 음악을 통해 어떤 설득력을 가질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렇게 김창완으로부터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걸 함부로 강요하지 않는,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본다. 김창완의 '너의 의미'를 재해석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그를 롤모델로 꼽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김창완의 에세이집 '안녕, 나의 모든 하루'를 잘 읽겠다며 소셜 미디어에 존중의 표시를 남긴 이유다.

©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이파리엔터테이니움 소속사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0.10.18. misocamera@newsis.com"세대를 억지로 구분하는 건 자기 배를 가르고, 허리를 자르는 것과 같아요. 장맛을 하나 지키는데도 3대가 필요한데 인류를 지키기 위해서 그 대는 수없이 누적돼야 하죠. 그러니 세대를 구분하고나 반목시키기 보다 켜켜이 잘 쌓여 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김창완이 동요에 대해 꾸준히 애정을 가져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산울림 시절에 이미 '산 할아버지', '개구쟁이' 같은 '동요'를 발표했던 김창완은 지난해 생애 첫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출간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옥수수 두 개에 이천원'과 함께 '글씨나무'가 그런 결의 곡이다. "글씨나무가 자란다 장난감 써서 붙여라 글씨나무가 자란다 내 이름도 붙여라 / 초록색 칠판위에 커다란 나무 그리고 / 예쁘게 글씨를 써서 마음대로 붙여라."

어느날 분교를 방문한 김창완이 아이들이 칠판에 빼곡하게, 희망이 담긴 글을 적는 걸 보고 만든 곡이다. "아이들은 글씨를 적어 벽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그걸 가졌다'라고 생각하죠. 하하. 그런 아이들이 너무 예뻤어요. 글씨 하나하나가 나무처럼 자라서 하나 하나의 꿈이 되는 거잖아요."

김창완의 멜로디 하나, 노랫말 하나에도 여전히 꿈의 시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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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문화로 전세계를 제패할줄 몰랐을 거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88올림픽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으나, 점점 동쪽의 고요한 나라가 이름이 알려지고,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냥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그 조짐이 심상치 않다. 이 여세를 잘 몰아봐야 할 것이다. 마침 코로나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전세계를 위로하는 뮤지션들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은 자랑스럽기 까지 하다.

 

국익 선양될 일이라 생각된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반도체 잘만들어, 골프 잘쳐, 야구, 축구 잘하는 선수들이 있어, 양궁, 사격은 적수가 없어.

참 놀라운 나라다.

 

정치 경제도 그만큼 따라가주면 더 좋겠다.

 

http://cbs.kr/y2jL7u 

 

김영대 "빌보드 어워즈 톱 듀오/그룹 BTS 내년 수상 확실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김영대(음악평론가) ◇ 정관용> 오늘 빌보드 뮤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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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김영대 "빌보드 어워즈 톱 듀오/그룹 BTS 내년 수상 확실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김영대(음악평론가)


◇ 정관용> 오늘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이 있었어요.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 여부가 관심이었는데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4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이 됐습니다. 이게 어떤 상인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또 요즘 BTS 왜 이렇게 잘하는지 두루두루 말씀 듣기 위해서 음악평론가 김영대 씨 오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영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관용> 빌보드 뮤직 어워즈하고 그 다음 그래미?

◆ 김영대> 네.

◇ 정관용> 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이렇게 미국의 3대 음악상이에요?

◆ 김영대> 네, 3대라고도 하고 MTV 뮤직 어워즈까지 해서 4대 시상식이라고도 하는데요. 좀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또 다릅니다.

◇ 정관용> 어떻게 다른 거예요, 우선?

◆ 김영대>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말 그대로 빌보드차트에서 주관하는 것이기 때문에.

◇ 정관용> 빌보드차트는 우리나라로 치면 인기 음악, 인기 뮤직 순위 그거죠?

◆ 김영대> 그렇죠. 빌보드차트의 순위를 기반으로 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고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비슷한데요. 다양한 여러 가지 통계 방법으로 해서 인기도를 측정하고 최근에는 그것을 팬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 정관용> 팬 투표?

◆ 김영대> 그러니까 가장 팬들의 의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상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라고 볼 수 있겠고요, 역사가 두 번째로 깊습니다. 그래미 같은 경우는 음악계에 있어서는 오스카, 아카데미 영화상과 같은 위상을 가진... 이것은 이제 아카데미라고 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라는 단체의 회원들-이들이 뮤지션입니다. 음악 활동을 어느 정도 한 그런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데 이 회원들이 투표를 해서 후보와 결과가 결정이 되게 됩니다.

◇ 정관용> 이제 머리에 쏙 들어오네요. 그래미는 음악인들의 투표...

◆ 김영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팬 투표. 빌보드는 빌보드차트 순위.

◆ 김영대> 완벽하십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직 그래미는 못 탔죠?

◆ 김영대> 예. 이제 도전을 하는 입장이죠. 이제 BTS의 지명도라든지 평가가 이제 비로소 그래미의 어떤 인정을 받을 만한 단계에 저는 이제 근접하고 있다고 봐서 이제 11월 말입니다. 그래미 후보가 발표가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는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여기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은 거의 대부분 다 미국 사람입니까?

◆ 김영대> 미국 사람이고요. 물론 100% 미국 사람은 아닙니다.

◇ 정관용> 예를 들어서 BTS 멤버들도 투표권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 김영대> 일정한 활동을 한. 미국에서 음반이 물론 나와야 돼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 김영대> 미국에서 음반을 몇 곡 이상 참여하고 몇 곡 이상을 낸 아티스트가 투표인단에. 물론 신청을 해야 됩니다. 그 자격을 얻게 되면 투표 회원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죠.

◇ 정관용> 그런데 압도적으로 미국인이 많을 것이고, 현재까지는.

◆ 김영대> 그렇죠. 그중에서도 백인들,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취향 자체가 좀 보수적일 수밖에 없고요. 변화를 좀 두려워하는.

◇ 정관용> 새롭게 등장하는 음악을 제일 좀 늦게 받아들이겠네요, 여기가.

◆ 김영대>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사실은 그래미의 공신력이 높은 것과 별개로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 정관용> 우리 기생충 때 아카데미 오스카상은 미국인 영화인협회의 회원들이 하잖아요. 거기에 우리 한국 사람들도 몇 사람 투표권이 있다더라, 이러면서 조금조금씩 알게 됐는데. 똑같은 구조로군요.

◆ 김영대> 유명하신 분으로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씨가 그래미의 보팅 멤버죠.

◇ 정관용> 아직 우리 한국 그룹이나 가수들 중에 그래미에서 뭐 받은 사람은 전무후무하죠.

◆ 김영대> 대중음악으로는 없고요. BTS가 앨범 커버 부문, 디자인 부문의 후보에 오른 적은 있습니다.

◇ 정관용> 거기까지만. 그것도 후보까지만.

◆ 김영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오늘 빌보드 얘기 해야 되는데 그래미 얘기만 너무 많이 해서.

◆ 김영대> 궁금하셨던 모양이네요.

◇ 정관용> 그런데 오늘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물론 이게 3대 상은 다 1년에 한 번씩 주는 거죠?

◆ 김영대> 네, 그렇습니다.

빌보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방탄소년단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최신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켰고 두 곡이 나란히 빌보드 1·2위에 오르며 또 한 번 대기록을 썼다. 사진은 빌보드 핫 100 순위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빌보드에 우리 BTS가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어요. 뭐랑 뭐예요?

◆ 김영대> 톱 듀오/그룹 그리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이 2개 부문에 올랐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기대했었던 듀오/그룹 부문은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 정관용> 이거 말고 또 어떤 분야들이 있었죠? 소위 대상 격이다라고 하는 건 뭐예요?

◆ 김영대> 톱 아티스트 부문이죠.

◇ 정관용> 소셜 자 빼고? 그냥 톱 아티스트가 대상이에요?

◆ 김영대> 그렇습니다. 대상이라고 따로 분류하지는 않지만 가장 큰 상으로서 마지막에 수상을 하니까요.

◇ 정관용> 그건 누가 탔어요?

◆ 김영대> 포스트 말론이라고요. 지금 미국 팝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많은 히트곡을 양산해내는... 팝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아실 거예요. 이번에 16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서 9개 부문을 쓸어갔습니다. 그야말로 포스트 말론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정관용> 그냥 톱 아티스트가 대상인데 그 앞에 소셜 자가 붙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톱 소셜 아티스트는 뭐예요?

◆ 김영대> 소셜은, 여기서 소셜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SNS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에서는 그걸 소셜미디어라고 하죠. 보통 많이 그렇게 부릅니다. 그래서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장 활발한 지지를 받고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는 아티스트다 그래서 소셜 아티스트라는 이 부문을 만들었는데..

◇ 정관용> 우리로 치면 SNS상에서 제일 인기 있는 이거예요?

◆ 김영대>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은 빌보드가 어떤 변해 가는 음악적인 소비 패턴을 맞추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 나름대로 상의 흥행을 위해서 만든 상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지금의 대중들이라는 것이 라디오만 듣는다든지 텔레비전만 듣는다든지 하지 않고 사실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음악 팬들은 누구나 다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습니까, SNS를. 그렇기 때문에 이 소셜미디어 안에서의 인기가 그 어느 다른 인기만큼이나 중요하다라고 지금은 이제 보고 있는 것이죠.

◇ 정관용> 유튜브 이런 것도 소셜미디어에 속하죠?

◆ 김영대> 그렇습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이런 것들이 다 포함이 되는 것이죠.

◇ 정관용> 다 포함되는 거죠?

◆ 김영대>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걸 4년 연속 탔네요?

◆ 김영대> 네. 사실은 이 상이 생긴 이래 이 상은 단 한 명의 아티스트가 원래는 독식을 했었어요. 바로 저스틴 비버라는 아티스트인데 미국 팝의 어떤 팝의 아이콘이죠, 10대의 우상. 그런데 그 아티스트의 독주를 사실 BTS, 외국 가수죠. 한국 가수가 막아서고 지금 그 이래로 4년째 독식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단순히 SNS에서 인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들여다보면 미국 안에서의 팝 아이콘의 어떤 배턴 터치가 이루어졌고 지금 그걸 BTS가 유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죠.

◇ 정관용> 또 팬클럽 아미의 어떤 역할을 무시할 수 없겠죠.

◆ 김영대> 무시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정관용> 그들이 SNS상에서 제일 많이 소비하는 주체죠?

◆ 김영대> 그렇죠. 사실은 우리가 레거시 미디어라고 하는 기성 언론이 아시안 아티스트, BTS, 특히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무관심한 시절에도 아미가 끊임없는 투표와 독려와 방송사에 대한 BTS를 추천을 하는 행위들 이런 것들을 꾸준히 해 오면서 어떻게 보면 미국 언론이 BTS를 주목하게 만든 셈이죠.

◇ 정관용> 그런데 이것 말고 톱 듀오/그룹은 왜 못 탔다고 생각하세요?

◆ 김영대> 글쎄요, 못 탔다기보다는...

◇ 정관용> 기대하셨는데.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소감 전하는 BTS(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김영대> 그렇죠.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 좀 숨은 부분이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들으시는 분들이 지금 다이너마이트가 그렇게 인기가 있는데 왜 올해 열리는 상에서 상을 수상하지 못했을까 했는데...

◇ 정관용> (요즘) 빌보드 핫 100 순위 1등, 2등, 1등, 2등... 막 이러는데.

◆ 김영대> 맞습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사실 5월에 열리고 그전에 3월까지 집계가 마감된 데이터만을 가지고 상을 시상을 합니다.

◇ 정관용> 3월까지의 자료예요?

◆ 김영대> 그렇습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시상식이 미뤄졌을 뿐이지 사실 다 작년에 나온 음악들, 올해 초까지 나온 음악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이너마이트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년을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내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분명히 이런 듀오/그룹 부문 상의 유력한 후보겠네요. 저는 기정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기정사실 정도까지...?

◆ 김영대> 왜냐하면 지금 미국 팝 안에서 활동하는 듀오 혹은 그룹들의 어떤 면면을 이제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실 텐데 BTS의 어떤 지명도나 지금 성적을 봤을 때는 필적할 만한 그룹을 많이 찾기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후보 지명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을 하고 수상도 이제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1년이 남았지만요.

◇ 정관용> 이번에 상을 탄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는 또 BTS 말고 엑소, 갓세븐 이런 한국 가수들이 후보가 됐다고요.

◆ 김영대> 대단한 일이죠. 사실 빌보드 안에 차트 중에 소셜 아티스트 차트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이제 매주 집계가 되는데 이 소셜 아티스트 차트에는 상당수의 K-POP 그룹들이 포함이 돼 있고 심지어 비미국권 그룹들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다른 아시아 그룹들도요. 이건 뭘 말하는 거냐면 사실 미국의 차트라는 것이 정말 로컬, 미국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지금 소셜미디어라든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광범위한 인기를 두루두루 수집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 때문에 미국 내에서의 K-POP 인기라는 것이 우리가 어떻게 보면 과소평가 되었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그것들이 좀 여과 없이 드러난다고 할까요, 인기도가요. 팬들의 어떤 충성도 같은 것들.

◇ 정관용> 또 우리 입장에서는 이제 K-POP이 BTS 하나만이 아니라 많아. 다른 후보들도 많고 이제 제2, 제3의 BTS들이 계속 나올 거야. 이런 기대를 하게 하는 것 아닙니까?

◆ 김영대>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K-POP을 단순히 어떤 음악 장르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큰 산업, 세계 이렇게 보고 있고 지금 많은 미국 아티스트들은 K-POP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고 싶어 하고 또 미국 유수의 레이블들이 K-POP을 홍보하겠다고 나서는 시점이 된 거죠.

◇ 정관용>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에 왜 BTS 혼자 한 게 아니라 피처링해서 1등에 오른 거 그거 뭐죠?

◆ 김영대> 제이슨 데룰로라는 가수의 새비지 러브라는 곡인데. 원래 나왔던 곡을 BTS가 리믹스를 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곡이 원래 나왔던 곡이 8위까지밖에 못 올랐었는데 BTS가 그걸 1위 곡으로 만들었죠. 그러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 큰 어떤 흐름과 구조가 좀 바뀌고 있다는 뜻이에요. 예전에는 한국 가수들이 미국 가수의 등에 올라타서 세계 시장을 노려야 되는 어떤 을의 위치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K-POP 아티스트의 유명세를 갖고 미국 아티스트들이 정상을 노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죠.

◇ 정관용> 그러니까 미국의 아티스트들이 전부 BTS한테 나랑도 좀 같이 해 줘, 계속 그럴 것 아닙니까?

◆ 김영대> 지금도 물밑에서는 그런 끊임없는 요청과 협상 같은 것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도 비단 BTS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룹들이 그런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보면 윈윈의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얼마 전에 또 온라인 공연 했잖아요. 온라인 공연 티켓 매출만 한 방에 500억? 그렇죠?

◆ 김영대> 그게 사실 대단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팝 음악이 갖고 있는 모든 어떤 노하우나 그런 인프라 같은 것들을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을 빼놓고는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 이 코로나가 가져온 어떤 뉴노멀이라는 것이 이 음악산업에도 적용이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K-POP은 이런 식의 온라인 공연이라든지 그 온라인 공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두터운 팬층인데 이것들을 지금 약 20년간 꾸준히 쌓아오고 그 노하우를 축적해 놓고 있어요. 그런데 이 코로나가 그 어떤 시기를 빨리 앞당김으로써 오히려 K-POP 에이전시들이, 레이블들이 이런 기술을 잽싸게 선보이게 되면서 이게 오히려 세계 시장의 어떤 새로운 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 정관용> 다른 외국 아티스트들 중에 그런 식으로 하는 데 아직 없죠? 온라인 공연으로 해서 전 세계의 구십몇 만이 동시에 보고 이런 거 아직 없죠?

◆ 김영대> 오히려 K-POP이 글로벌한 팬들을 소거하는 데는 더 유리한 음악이라고도 볼 수 있고 이미 그렇게 확보가 돼 있고요. 그리고 공연의 어떤 디테일적인 완성도라든지 거기에 쓰이는 기술 같은 것들로 봤을 때는 BTS가 보여주는 공연과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봤을 때는 아직 수준 차가 좀 있어 보입니다.

◇ 정관용> 수준 차까지. 그건 우리 공연 인프라의 탄탄한 어떤 역사적으로 축적된 그 성과라고 봐야 되죠?

◆ 김영대> 그리고 K-POP은 이미 코로나를 기대하거나 예상한 건 아니지만 결국에는 공연의 미래가 이런 쪽으로 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나름의 준비를 해 왔어요. 그런데 그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오히려 지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 된 거죠.

◇ 정관용> 그다음 요즘 또 빌보드차트에 어마어마한 블랙핑크. 누가 또 어떤 기사를 보니까 BTS는 기존의 우리 대형 기획사에서 아이돌 그룹을 키워내는 방식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성공했다면 블랙핑크는 전형적인 대한민국형 아이돌 길러내는 형식이 전 세계를 강타한 결과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 김영대> 제가 한 얘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웃음)

 



◇ 정관용> 그런가요?

◆ 김영대> 지금 그러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것도 결국 K-POP이 다양화되고 있다 보니까 K-POP의 성공 방정식도 다양하게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BTS라는 것이 기존 K-POP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에서 인기를 얻었다면 블랙핑크라는 그룹은 우리 전 세계 음악 팬들이 K-POP에 대해서 기대하는 부분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그룹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어떤 매력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지금 블랙핑크에 대한 인지도, 인기도는 북미도 있습니다마는 동남아, 거대한 인구를 가진 동남아 팬덤의 어떤 힘이 엄청나게 또 크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조금 아까 새비지 러브 제가 소개하면서 ‘피처링’이라는 단어를 썼더니 절대 그게 아니라 ‘리믹스’라고 꼭 수정해야 된다고 청취자들이 지금 난리가 났네요. (웃음)

◆ 김영대> 그렇습니까? 예민한 부분일 수 있겠는데 피처링은 그 곡의 일부분을 이렇게 부르는 식으로 참여하는 거를, 얹혀간다고 하죠. 그럴 수 있는 것이고 리믹스라는 것은 그 곡을 BTS가 새롭게 가사를 넣고 후렴을 넣어서 재탄생시킨 곡이기 때문에 조금 의미는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 정관용> 다르죠. 빌보드 핫100 이게 아니라 글로벌200 차트가 생겼더라고요? 이건 뭐예요?

◆ 김영대> 그간 빌보드차트가 어느 정도의 비판을 받아왔어요. 뭐냐 하면 결국 빌보드차트라는 건 로컬의 시스템에 유리한...

◇ 정관용> 미국 내?

◆ 김영대> 그렇죠. 미국 내 스타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차트기 때문에 글로벌한 진짜 현재의 인기를 공정하게 알아보는 데는 좀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에서라든지 이런 것들은 언어 장벽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제외한 순수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같은 수치만을 갖고 인기를 한번 가늠해 보자라고 해서 빌보드가 얼마 전에, 바로 얼마 전에 출범시킨 차트입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가 10억 뷰를 기록한 데 이어 안무 영상도 3억 뷰를 넘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 정관용> 그게 글로벌200. 여기에는 우리 K-POP 그룹들이 더 많이 들어간다면서요?

◆ 김영대> 등장하자마자 BTS가 1위를 찍었고 블랙핑크라든지 다양한 그룹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기존의 미국 차트가 가진 시스템적인 한계가 오히려 K-POP의 인기를 좀 과소평가했던 측면이 있고 우리가 너무 이걸 미국적인 현상으로만 자꾸 이해하기 때문에 글로벌에서 전 세계를 다 통틀었을 때 누가 인기 있냐, 어느 산업이 인기 있냐를 봤을 때 K-POP은 조금은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만들어놓고 보니까 K-POP이라는 것이...

◇ 정관용> 제대로 평가받는 거죠.

◆ 김영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찾아볼 수 있는 겁니다.

◇ 정관용> BTS 하나만이 아니었던 거예요.

◆ 김영대>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BTS가 우뚝 서 있는 건 맞고.

◆ 김영대> 그렇죠. 그건 물론입니다.

 



◇ 정관용>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되겠죠?

◆ 김영대> 이거는 하나의 흐름이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 정관용> 특히 BTS의 최근 성적을 봐도 상당 기간 지속되겠죠?

◆ 김영대> 그렇습니다. 외국 팬들 사이에서는 BTS가 길을 개척했다, 이런 말도 있는데 저는 그것이 단순히 성적의 문제도 있지만 BTS가 이렇게 하나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고 외국, 미국 아티스트들의 정말 위에 서서 이런 상징적인 1위, 정상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것들이 하나의 중요한 상상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K-POP 산업이 이제는 우리가 더 주도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 세계 시장을 노릴 수 있고 또 정복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음악평론가 김영대 씨 고맙습니다.

◆ 김영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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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 오랜만이다. 홍콩에 있어서 활동이 뜸했던 거구나. MBN이라 아쉬웠겠지만, 그래도 배우에게는 방송사가 많은 게 좋은 거니까...

 

그런데 MBN 승인 취소설은 뭘까?

 

http://cbs.kr/B4F4Qy 

 

[현장EN:]'캔디' 김정은은 왜 부부 잔혹동화로 돌아왔을까

"제 나이 또래 여성 배우들의 입지가 좁은 건 사실이죠." 정의감 넘치는 캔디형 주인공에서 이제 솔직한 욕망을 전하러 돌아왔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MBN 새 월화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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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캔디' 김정은은 왜 부부 잔혹동화로 돌아왔을까

 

김정은 MBN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 브라운관 복귀
"이형민 PD 작품+대본 단숨에 읽어 홍콩→서울 오게 됐다"
"내 나이 또래 여자 배우들 입지 좁은 것 사실…엄청난 행복"
"'부부의 세계'가 현실적이라면 이 작품은 판타지 그 자체"
"너무 캔디 역할 많이 해…솔직한 표현 훨씬 재밌다"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심재경 역을 맡은 배우 김정은. (사진=3HW COM 제공)

 


정의감 넘치는 캔디형 주인공에서 이제 솔직한 욕망을 전하러 돌아왔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5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와 배우 김정은, 최원영, 최유화, 이준혁 등이 참석했다.

홍콩과 서울을 오가면서 생활하는 김정은은 홍콩에서 단숨에 대본을 읽고 출연을 결심했다. 김정은은 금수저 인플루언서이자 평범한 주부였지만 남편 윤철의 외도를 통해 변해가는 심재경 역을 연기한다.

 



김정은은 "이형민 PD님 작품이라는 이유가 컸고, 서울에서 생활을 안하다보면 공격적으로 드라마를 하려는 자세가 안 만들어지더라"면서 "그런데 너무 단숨에 읽었고, 저를 다 버리고 오게 만든 작품이다. 그만큼 재밌었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촬영 때문에 나홀로 서울 생활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로 가족들과도 자유롭게 만날 수 없는 상황. 그런데도 어느 때보다 김정은의 에너지는 넘쳐난다. 체력은 젊은 시절보다 좋지 않지만 다시 즐겁게 연기하게 된 것이 마치 기적과도 같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내 나이 또래 여자 배우들이 입지가 좁고 할 역할이 없는 건 사실"이라며 "옛날처럼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난 작품이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몸이야 당연히 힘들고 피곤하지만 (현장에서) 마음껏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엄청난 행복"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른쪽부터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심재경 역을 맡은 김정은과 그 남편 김윤척 역의 배우 최원영. (사진=3HW COM 제공)

그 동안 캔디형 역할을 자주 도맡아왔던 김정은에게 솔직하고 거침없는 심재경 역은 색다른 재미로 다가오고 있다.

그는 "너무 혼자 정의로운 캔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제 실제 모습은 불의를 잘 참기도 하고, 하얀 거짓말도 한다"며 "시대가 급젼하면서 이상적인 주인공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주인공을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 같다. 드라마가 캠페인은 아니지 않나. 캔디형 캐릭터보다 훨씬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년 부부 이야기로 신드롬을 일으킨 JTBC '부부의 세계'와 다른 차이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부부의 세계'가 떠오르실 수도 있는데 그 작품은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라며 "저희 드라마는 같은 부부 이야기이지만 굉장히 판타지성이 높다. 주부 입장인 저로서는 정말 한 번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소원을 직접 이뤄준다. 오히려 대리만족으로 느끼고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고백했다.

심재경과 결혼해 신분상승을 이뤄낸 남편 김윤철 역의 최원영 역시 "어른들의 잔혹동화 판타지다. 편안하게 봐도 집중이 되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된다"라고 짧막하게 소개했다.

또 김정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대선배님이지만 처음부터 부부로 강한 연기를 해야 되니까 예우를 못 갖춘 측면이 있다. 편하게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잘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껏 봐왔던 김정은씨 모습 중 정말 다채롭고 화려하고, 폭이 넓다고 생각한다. 저도 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고 놀랐으니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왼쪽부터 배우 이준혁, 최유화, 이형민 PD, 김정은, 최원영. (사진=3HW COM 제공)

'나의 위험한 아내'는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 남자' '힘쎈여자 도봉순' 등 굵직한 멜로·로맨틱코미디 드라마를 연출한 이형민 PD의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정은, 최원영 등 주연 배우들도 이 PD의 작품이라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컸다.

극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 심재경이 '한국 드라마에 잘 없는 여자 캐릭터'였기에 이형민PD도 심사숙고 끝에 김정은에게 출연을 제의했다.

그는 "재경이가 한국 드라마에 잘 없는 캐릭터다. 독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하고 또 멋있는 측면도 있어야 한다. 김정은 배우랑 같이 일했던 경험은 물론이고, 인간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라며 "쉽지 않은 캐릭터이고, 자기를 던져야 하는데 본인이 즐기는 느낌이더라.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배우가 신이 나서 일을 할 때 그 느낌이 잘 나온다. 정말 고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부부 소재 드라마인만큼 수위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김정은 배우가 잘 하지 않던 경계를 넘어가는 느낌이다.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그 경계를 넘나든다. TV 드라마라 그렇게까진 할 수 없지만 '여기까지 가도 될까?' 고민하면 김정은 배우가 '그냥 가자'고 한다"고 긴밀한 협업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오늘(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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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겪어왔던 일이라 놀랍지도 않다.

얼마나 수준 낮은 짓임을 알 수 있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도 수준을 높여야 옳다.

BTS가 세계를 호령하듯, 악플을 선플로 응대하고, 전세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잘해보자.

또 이런 상황이 역지사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사실 우리도 일본에게, 중국에게 그러고 있다. 반성할 일이다.

 

http://cbs.kr/UGO4oF 

 

[이슈시개]中, BTS 트집잡다 역풍…불붙은 '차이나치' 운동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소감을 트집 잡던 중국이 전세계 네티즌에게 역풍을 맞고 있다. BTS의 리더 RM은 지난 7일 미국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진행한 '밴 플리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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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中, BTS 트집잡다 역풍…불붙은 '차이나치' 운동

BTS 밴플리트상 수상소감 트집잡은 中, 전세계 네티즌에 역풍 맞아
SNS에 해시태그 차이나치(#Chinazi) 운동 다시 활발

코리아소사이어티 온라인 갈라에서 '밴 플리트 상' 수상소감 전하는 방탄소년단(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소감을 트집 잡던 중국이 전세계 네티즌에게 역풍을 맞고 있다.

BTS의 리더 RM은 지난 7일 미국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진행한 '밴 플리트' 시상식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지난 1992년부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매년 수여 하는 상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기리는 의미로 제정됐다.

그러나 중국은 BTS의 수상소감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양국'이라는 표현이 한국과 미국을 의미하며 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지난 12일 '중국 네티즌이 BTS의 정치적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비난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은 한국전쟁에 자국군이 참전한 것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라고 부르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국주의·영웅주의·고난극복의 의미를 담은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3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나온 시위 참가자들이 중국 오성홍기와 나치 문양을 결합해 만든 깃발을 들어보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오히려 중국의 이런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BTS는) 공공연한 도발보다는 진심 어린 포용성으로 잘 알려진 인기 보이 밴드이다. (수상소감은) 악의 없는 말 같았다"며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BTS를) 공격하는 글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BTS의 글로벌 팬클럽 '아미'를 비롯한 전세계 네티즌들도 SNS에 해시태그 '차이나치(#Chinazi)'를 건 게시글을 올리면서 중국을 비판했다. '차이나치'는 중국의 차이나와 나치의 합성어로 중국 네티즌들의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나치에 빗대 만들어진 단어다. 지난 2019년 9월 홍콩시위 때에도 사용된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차이나치) 상징은 언제 어디서나 따라다닐 것"이라며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외의 한 네티즌은 히틀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진을 같이 올리며 "두 사람의 차이점은 독일인이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중국의 오성홍기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BTS 지지의사를 밝혔던 홍콩 민주화 활동가인 조슈아 웡은 14일 자신의 SNS에 "BTS 사태의 배후에는 중국 민족주의의 고조와 중국과 다른 나라 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할만한 조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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