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窓/사회

수원~일산 택시비 7만원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경찰 “고의성 입증되면 사기 혐의 적용 검토”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서 내렸으나 요금 7만3500원

dobioi 2021. 12. 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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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끄러운 일이 있나! 어떤 사정이 있었나 모르겠지만 마음을 먹고 시작한 일이라 볼 수 있다. 아니면 집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리거나, 통장에 계좌이체로 처리를 했어야 한다.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 어떻게 하나. 반성해야 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법처리를 받게 생겼다. 안타깝다.

 

수원~일산 택시비 7만원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수원~일산 택시비 7만원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경기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장거리 택시를 이용한 뒤 7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1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일산 동부경찰서는 10대인 A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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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일산 택시비 7만원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경찰 “고의성 입증되면 사기 혐의 적용 검토”

입력 2021-12-31 10:21

수정 2021-12-31 10:30

 

 

경기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장거리 택시를 이용한 뒤 7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1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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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동부경찰서는 10대인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서 내렸으나 요금 7만3500원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 한 명은 먼저 내리고, 다른 한 명은 요금을 내는 척하며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를 건네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고의성 등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 사건은 피해 택시기사 B씨(72)의 딸이 지난 22일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여성 2명’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일행 한 명이 먼저 내려 사라지고, 다른 한 명은 잔액이 빈 ‘깡통’ 카드를 건넨 후 B씨가 당황하는 사이 같은 방향으로 달아난다.

B씨 딸은 아버지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까지 당하자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여성들이 탑승한 지점 주변의 원룸촌 등을 수소문하고 그들이 내린 주변 반경 500m 이내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한 달 뒤 전해왔다.

 

이에 B씨는 신고취소서를 써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얼떨결에 들어줬다. 그는 범인의 얼굴이 CCTV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어 딸의 도움을 받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자 경찰이 다시 수사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결국 체포에 성공했다.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