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차량 7대 사고 검거되자 벌금낼게 큰소리 친 40대 운전자 강남 일대 만취 운전 약 50분간 사고 도주 경찰에 현행범 체포 음주측정 거부 난동 피워 아버지 직업이 경찰이다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라고 멘트를 날렸던 배우가 생각이 난다. 혹시 교통경찰이 만취운전으로 사고낸 운전자에게 아버지 직업을 물어봤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술김에 헛소리를 한 회계사라니...
개인적으로 IT업계에 있어서 회계사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나름 똘똘하고, 머리가 비상한 것 같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같이 일한 기억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술마시는 회식을 한 적은 없었지만 멀쩡한 상태로 일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높은 연봉으로 나름의 지위를 얻은 것 같아서 그런지 술을 마시면 안하무인이 되어서 음주운전을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회계사를 엄중하게 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자주 음주단속을 해야 한다고 본다.
만취해 차량 7대 ‘쾅쾅쾅’…검거되자 “벌금낼게” 큰소리 친 40대
김가연 기자
입력 2023. 3. 22. 06:54
수정 2023. 3. 22. 07:38
40대 운전자 A씨가 지난 20일 저녁 서울 강남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약 50분간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도주한 그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나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SBS
서울 강남 일대에서 만취해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다른 차량 7대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붙잡힌 뒤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벌금을 내면 되지 않느냐’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21일 TV조선, SBS 등에 따르면 40대 운전자 A씨는 지난 20일 저녁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약 50분간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5시45분 강남 테헤란로에서 첫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10분 뒤에는 교대역사거리에서 또 다른 차량을 추돌했으며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에도 5차례 사고를 낸 A씨는 결국 서초동 법조타운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체포 후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공개한 체포 당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에 “아이, 안 불어요” “이거 하면 또 농도가 낮아지잖아”라고 말했다.
A씨는 “아니 그냥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걸로 해서 벌금 오백만원 내게 해달라니까” “왜 이렇게 사람을 피곤하게 하나”라고 소리 지르기도 했다. 그는 또 “직업이 회계사다” “아버지 직업이 경찰이다” 등의 주장을 하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음주측정기를 불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7%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도주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했다. 사고 현장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3/22/7BPQCQZLVVFQXFA5HR7DA5YQ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