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대장암 상관관계 대장암 위험 낮추는 식습관 6가지 섬유질 식품 많이 먹기 가공육 덜 먹기 해산물 더 먹기 우유 마시기 정제 곡물을 통곡물로 대체하기 술 안마시기
우유를 먹어서 문제가 되는 건 경험한 적이 있다. 사실 오랜 기간동안 아침 식사를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었다. 오랜 기간동안이라서 몇년 이겠다 싶겠지만 무려 20년 정도를 아침 시리얼을 먹어왔다. 다행인 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시리얼을 골라서 먹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나 싶다. 다양한 곡물 시리얼과 가끔 초코나 유럽 어느 나라에선가 수입된 시리얼을 구입해서 4,5 종류를 섞어서 먹는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출근하고 나면 11시 정도가 되면 배가 아픈 일이 생기는 것이다. 탈이 난 것처럼 배출을 하고 나면 뭔가 건강에 문제가 생겼나 하는 의심도 들고, 걱정이 생겨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우유를 빼고서 아몬드브리즈를 대신 부어 먹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배가 편안한 것이다. 우유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가끔 커피 내려서 우유를 조금 부어서 마셨는데, 그건 적어서 상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 먹는 건 지양하게 됐다.
그런데, 이런 기사가 나오고, 조금 더 검색해보니, 과거에도 이미 우유를 먹지 않으면 대장암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니, 참 애매하다. 탈이 나도 우유를 마셔야 대장암 걸릴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우유 마시고, 대장암 위험 낮추는 식습관 6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보게 됐다.
가공육, 술, 정제 곡물은 줄여야 한단다.
(1) 섬유질 식품 많이 먹기
(2) 가공육 덜 먹기
(3) 해산물 더 먹기
(4) 우유 마시기
(5) 정제 곡물을 통곡물로 대체하기
(6) 술 안마시기
이렇게 나열하고 있고, 나름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일단 여러가지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지키려고 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알려진 이야기라서 가능한 상황이겠다.
(1) 섬유질 식품 많이 먹기
섬유질이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데 간접적이면서도 큰 역할을 한다는데, 규칙적으로 배변할 수 있게 돕는다고 한다. 섬유질이 장 속으로 들어가 계속 움직임으로서 발암 물질이 희석되고, 변의 통과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발암 물질이 대장, 직장 내벽과 접촉이 줄어들게 된다는데, 다양한 과일, 채소, 콩, 씨앗, 견과류, 통곡물을 먹는다면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하루에 20g 이상 섬유질을 먹어준다면 대장암 위험이 25% 줄어드는 성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2) 가공육 덜 먹기
특히 핫도그, 살라미 같이 염장이나 훈제로 나름의 가공 과정을 거친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한다. 연구에 의하면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량이 하루 100g 증가하면 대장암 위험이 12% 높아졌다고 한다. 이정도면 먹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3) 해산물 더 먹기
미국의 올바른 식사 방법에는 성인은 매주 최소 약 227g의 해산물 섭취를 권장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이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해산물을 섭취한다면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육고기를 덜 먹으라는 뜻인 것 같다.
(4) 우유 마시기
매일 우유를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줄어드는데 도움된다 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잔 정도 우유를 마시면 남성의 대장암 위험이 26% 감소한다고 한다.
우유 속에 들어있는 대장암 예방 성분은 칼슘, CLA(공액리놀레산:불포화지방산의 일종), 유산균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다. 우유에 포함된 풍부한 칼슘이 독성을 지닌 담즙산, 지방산의 생성을 줄여주고, 유산균은 장 건강을 개선시키게 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좀 마셔줘야 한다는 것이겠다.
(5) 정제 곡물을 통곡물로 대체하기
흰 빵, 콘프레이크, 크래커를 통곡물 제품으로 바꿔서 먹으면 섬유질이나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서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통곡물을 90g 늘릴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17% 감소한다는데, 그러면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인가? 그게 아니라 통곡물로 대체하라는 말이겠다. 오해하지 말자.
(6) 술 안마시기
술은 대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소량의 술이라도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술 섭취량이 하루 10g 증가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7% 증가한다. 그래도 술을 마시려는가? 소주 한잔이 50ml라고 한다. 그렇다면 1잔을 마셔도 대장암 위험이 7%가 아니라 35% 증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세상과 함께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우유와 대장암, 뭔 관계길래…통계는 죄다 “우유 안먹은 탓”
카드 발행 일시 2023.06.12
에디터 이정봉 정수경 이가진
요즘 여러 암 중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게 하나 있습니다. 대장암입니다. 다른 암 발병률은 조금씩 낮아지는데, 대장암만 홀로 고공 질주 중입니다.
지난해 한 국제 공동연구에 따르면 1990년 84만 명이던 세계 대장암 환자는 2019년 217만 명으로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대장암의 폭발적 증가를 이끄는 건 선진국입니다. 선진국은 여러 보건 지표에서 후진국을 앞서고 있는데, 대장암만큼은 거꾸로 갑니다.
지난 20년간 고소득 국가의 대장암 환자가 가파르게 늘었다. 김경진 기자
50세 미만의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2019년 미국 암학회가 42개국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령대에선 일부 선진국의 경우 대장암 환자 수가 줄었지만, 50세 미만에선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다룰 내용
① 젊은 대장암 초기 증상 네 가지
② 이 증상 있으면 대장암 가능성 5배
③ 우유 안 먹으면 대장암 가능성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3년에서 2012년 사이 젊은 대장암 환자가 매년 평균 4.2%씩 늘었다고 합니다. 4.2%라는 수치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평균 증가율입니다. 10년 동안 ‘복리(複利)’로 대장암 환자 수가 불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 때문에 한국은 세계에서 젊은 대장암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8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