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窓/정치

보수 매체 순위 떨어졌다 사상 처음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보겠다는 방통위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문제 제기 방통위 실태 점검 위반 확인될 경우 최대 연매출 3% 과징금

dobioi 2023. 7.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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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애매한 상황이다. 지지율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정치이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포털에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좌편향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이 감정에 치우쳐서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 누군가가 말하느냐, 누가 사장이냐,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성향을 표출하느냐 등등을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지, 감정적으로 아무리 꾸짖고, 항의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에 비행기타고 건너가서 항의하는 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으로 시위를 통해서 보여주려고 하는 이벤트라 볼 수 있는 것처럼, 국민의힘이 포털을 털어서 까발리려고 해도, 너무나 애매한 것이라 서로 좋은 감정으로 끝날 수는 없을 것이고, 더군다나 정치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각에는 좀 애매한 상황으로, 황당한 상황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여론을 흔드는 것이 포털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본다. 오히려 정치적 성향을 보여주는 이들에 맞춰서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포털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문제가 되는 것은 좌우 성향에 따라 더 자극적인 자료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가능한 것인데, 이걸 보자면, 사실 좌파든, 우파든 공평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미국도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했을 때 엄청난 인파가 백악관으로 공격해간 것처럼, 그런 상황이 대한민국에도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런 세상은 피하고 싶지 않은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지지자들이 포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유튜브로 모든 것 공유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포털을 조지면 어떡하나?

 

대안은 있다. 포털에서 유튜브 검색을 제대로 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있다면 알리는 것이겠다. 그러면 다시 유튜브에서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해서 제대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을까? 그런 걸 원한다면 무섭게 덤비지 말고, 차분차분히 말을 썪어볼 일이겠다. 그러다가 지례 겁나서 안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네이버의 경우는 상식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회사라고 보여진다. 오히려 힘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겠다. 아니면 구글인데, 우리나라에서 구글은 끽소리도 못하고, 세계 시장에서나 싸우고 있지 않나?

 

사실 우리의 적은 구글이지, 네이버는 아니라고 본다. 세계적인 경쟁력에서 뒤처져 있는 애를 그렇게 조져봐야 뭐가 나오겠나?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져봐야 별 것 나오지 않을 거라 본다. 포털 압박 길들이기해봐야 좋은 결말을 가져오기도 힘들 것이다. 꼰대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걸 빨리 캐치해내야 국민이 선호하는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보수 매체 순위 떨어졌다" 사상 처음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보겠다는 방통위

입력 2023.07.02 19:00

수정 2023.07.03 06:15

 

안하늘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문제 제기하자

방통위가 이어받아 실태 점검

위반 확인될 경우 최대 연매출 3% 과징금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네이버를 향한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이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방통위는 2일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포털 업체의 뉴스 알고리즘만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태 점검은 지난달 30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꾸려진 2018년 알고리즘 검증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인위적 방식으로 언론사들의 순위를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조치다. 국민의힘에서는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의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조작해 친야당 성향의 MBC의 순위를 올리고 조선일보 등 보수 매체의 순위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뉴스 배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 5월 9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네이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면 대통령의 말과 일정이 관련도 순위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을 검색하면 안철수나 유승민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건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금지행위)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는 전기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해당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한 후 위반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 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위반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관련 역무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미디어 시장을 왜곡시키는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방통위 점검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언론사의 성향을 분류하거나 구분 또는 반영할 수 있는 요소는 없다"고 반박했다.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알고리즘은 설계 이후 데이터에 따라 자기 심화학습하는 만큼 이 과정을 사람이 조사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며 "특정 사업자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기사를 노출시킨다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는 어떤 뉴스가 많이 생산되느냐에 따라 특정 기사가 더 많이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70211440002679 

 

"보수 매체 순위 떨어졌다" 사상 처음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보겠다는 방통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의 네이버를 향한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이를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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