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窓/정치

결백 입증할 대리기사 찾았다 당에 이의신청 제기 하지만 기각돼 대리기사 업체서 내용증명 받으라 당 요구 따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보복 운전 혐의

dobioi 2024. 2.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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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불굴의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진실은 밝혀질거라 사실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누군가가 파놓은 함정을 그냥 덮어놓고 가겠다는 것은

정치판의 딜레마라 할 수 있다.

 

누적되는 거짓으로 진실과는 멀어지는 것을

당은 잘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

게다가 선거로 심판을 받으면 오히려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진실이 거짓이 될 수도 있으니,

정치인이 이걸 노림수로 노리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닐까?

 

진실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기를 바랄 따름이다.

(그런 사람 어디 없나?)

 

이경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개괄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다.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보복 운전 혐의로

벌금형과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

대리기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의신청이 기각되어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은 대리기사 업체에서 내용증명을 받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민주당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윤석열 정권에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경 전 부대변인은 2021년 11월 보복 운전 혐의로

벌금형과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을 받은 뒤,

대리기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하려 했으나

이의신청이 기각되어 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면서도

윤석열 정권에 저항하고 국회의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대리기사 업체에서 내용증명을 요구받은 상황에서

당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출마 결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리기사 업체 내용 증명의 진위 여부는

이경 전 부대변인이 당에 대리기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내용이 제출되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당은 내용증명을 통해 사건에 대한 진실을 확인하고자 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이 전 부대변인의 입장으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