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해 한국에서 20년을 살아보니[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 감옥에서 운신이 어려운 폐인이 되던 내가 새 삶을 선물 받은 날 이제는 일만 하면 굶어죽진 않겠다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이 많이 있다고 한다. 직접 본 적은 몇번 없지만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겨웠을지는 대충이나마 상상할 수 있다. 역사는 흐르고 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지만, 뭔가가 급변하고 있는 걸 예상할 수 있고, 언젠가 그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것이겠다. 북조선을 탈출해서 남조선에서 살아가는 탈북민에게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다.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통일도 염원해본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 뭔가가 바뀔 줄 알았지만, 김정은은 인민을 위한다기 보다, 본인의 자리를 위해 운신하는 사람으로 보여졌고, 그래서 그런지, 아무런 진척 없이 멈춰있었던 것 같다. 의지가 없는데 무슨 변화가 있겠나? 로켓을 발사한다고 인민에게..
시사窓/사회
2022. 3. 18.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