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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카카오택시 골라 태우기 있었다 콜 몰아주기 정황도 서울시의 실태 조사 결과 목적지를 보고 손님 골라 태우는 거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 모빌리티 직영회사 끝나고 쿠팡맨?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2. 2.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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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근을 많이 해서 택시를 타는 일이 잦았다. 그런데, 한동안은 택시를 잡지 못하고 버스를 갈아타고 퇴근한 적이 있다. 야근은 했고, 피곤함이 있어서 더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그날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계속 그랬다. 애매한 시간에 나왔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냥 포기하고 불편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뉴스를 보기 전부터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며칠 전에는 택시 기사에게 물어보니, 택시 끝나고 쿠팡맨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 말이다.

 

배신감을 느꼈다. 필요할 때 없는 택시였으니,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택시 '골라 태우기' 있었다…'콜 몰아주기' 정황도”

택시 호출 앱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카카오 택시'에 대해 목적지를 보고 손님 골라 태우는 거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어왔는데, 이번에 서울시의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news.sbs.co.kr

"카카오택시 '골라 태우기' 있었다…'콜 몰아주기' 정황도"

소환욱 기자

 

입력 2022.02.23 21:04

수정 2022.02.23 21:56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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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호출 앱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카카오 택시'에 대해 목적지를 보고 손님 골라 태우는 거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어왔는데, 이번에 서울시의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마친 낮시간, 카카오 택시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홍성일/서울 서초구 : (좀 잘 잡히시나요?) 블루 아니면 잘 안 잡히는 것 같은데 가까운 거리를 가도 일반은 잘 안 잡히고….]

 

서울시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원들이 승객으로 역할 해 841차례 카카오 택시를 호출해 봤더니, '평일 밤 시간대 도심에서 비도심으로 가는 3km 이내 단거리' 호출 성공률은 23%에 그쳤습니다.

 

반면 10km 이상 장거리 배차 성공률은 54%로 배 이상 높았습니다.

 

평일 밤에는 단거리 승객이 택시 호출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수치로 뒷받침된 겁니다.

 

[안기정/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 : 일반택시는 일반적으로 단거리가 많이 수배되는데, 왜 앱에 의해서는 왜 장거리가 운행실태가 더 많냐? 그런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 실제로 있는 거죠.]

 

택시업계의 불만 사항인 카카오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 준다는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김윤수/택시기사 : 좋은 콜 같으면 카카오 모빌리티 자기네 회사가 직영회사가 또 있나 보더라고. 먼 거리에, 좋은 데는 자기네 직영회사, 걔들한테 배정하고 그런 게 있나 보더라고요.]

 

일반택시를 호출했는데, 카카오 가맹 택시가 배차된 경우는 10건 중 4건이었습니다.

 

특히 승객이 적은 주말 아침 도심에서 도심으로 가는 호출은 가맹 택시 배차 비율이 86%에 달했습니다.

서울시는 다만, 배차 알고리즘이 확인되지 않아 이른바 '콜 몰아주기' 의혹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측은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며 내일(24일)쯤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병직,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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