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 두 차례 협박전화 60대 검거 협박 전화 여파로 사전예약 탐방제 중단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방호 인력을 투입 해인 국난 극복 선조의 호국애민 정신
놀라운 얘기를 하는 협박범은 무슨 의도로 저런 말을 했을까? 정신줄을 잧 잡고 갈아야 살 것 같다.
검거 당시 A 씨는 "팔만대장경을 없애야 남북통일이 된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인사 포교국장 승우 스님은 “협박한 사람이 빨리 잡혀 너무 다행스럽다”며 “잠정 중단하기로 했던 팔만대장경 예약 탐방제 재개 시기를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두 차례 협박전화 60대 검거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05-27 20:15
핵심요약
협박 전화 여파로 사전예약 탐방제 중단
팔만대장경. 연합뉴스
국보이자 세계유산인 경남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 25일과 26일에 걸쳐 문화재청에 전화를 걸어 "팔만대장경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공조를 통해 A씨를 광주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해인사는 실제 협박 전화인지, 장난 전화인지 확인이 될 때까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방호 인력을 투입했다. 이미 사전 예약이 확정된 700명은 추후 차례대로 탐방할 예정이다.
해인사는 국난을 극복하려 했던 선조의 호국애민 정신을 되새기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하고자 팔만대장경을 사전 예약을 통해 지난 6월 19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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