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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식겁하다 증하다 거시기 시방 짠하다(표준어) 징하다 징허다(사투리)

그거 아니?

by dobioi 2023. 2. 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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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겁하다는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이 구버전이어서 그런 것 같다. 무려 한컴 2018 버전인데, 사용하는 사전이 민중국어사전인데, 거기에는 식겁이란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최신 버전이 아닌 것이 확실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더이상 민중국어사전이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다는 말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 다른 사전과는 다르게 제대로 업데이트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지만, 민중국어사전은 업데이트가 소홀하거나, 표준어인줄 모르고 있거나 인 것 같다.

식겁 食怯
명사 뜻밖에 놀라 겁을 먹음.

식겁하다 食怯하다
동사 뜻밖에 놀라 겁을 먹다.
유의어
겁먹다 기겁하다 질겁하다
[ 식꺼파다 ]

 

우리말샘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고 있다.


식겁 똥 食怯똥
뜻밖에 놀라 겁을 먹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렇게 상세하게, 재밌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놀랍다.

 

그래서 공부는 허투루 하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해야 더 재밌기도 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나름 수준이 높아진다. 낮아도 상관없긴 하지만 말이다.

 

* 거시기 : (1) 말하는 중에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이 얼른 입에서 나오지 않을 때 그 이름 대신으로 쓰는 군말

(2) 말하다가 말이 막힐 때나 바로 말하기가 곤란할 때 나오는 소리

 

* 시방 : 지금

 

* 짠하다 : 지난 일이 뉘우쳐져 속이 아프고 언짢다. (어감이 작은 말 앞에)

 

* 찐하다 : 지난 일이 뉘우쳐져 마음이 언짢고 아프다. (어감이 큰 말 앞에)

 

* 증하다(憎-) : 모양이 지나치게 크거나 이상하여 보기에 징그럽다.

(‘징하다’ 또는 ‘징허다’ 같은 것은 표준어가 아닌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방언)

 

KBS 에는 아래처럼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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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식겁하다, 증하다
2012-04-19

 

우리가 자주 사용하거나 듣는 표현 중에는 사투리로 생각하기 쉬운 것들이 종종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거시기, 시방, 짠하다’ 같은 것이 있습니다.

 

뭔가에 놀라서 겁먹는 것을 가리킬 때 ‘식겁하다’라는 표현을 들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아들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모른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요, ‘식겁하다’는 뜻밖에 놀라 겁을 먹는다는 뜻의 동사로 표준업니다.

 

이것은 ‘밥 식(食)’자에 ‘겁낼 겁(怯)’자를 쓰는데, ‘겁을 먹는다’는 표현을 학식이 높고, 보수적이었던 선비들이 쉬운 우리말을 한자어로 바꿔서 표현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는 표준어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뭔가 징그럽거나 괴로운 느낌 같은 것을 나타내는 경우에 ‘징하다’라는 표현을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징하다’ 또는 ‘징허다’ 같은 것은 표준어는 아니고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라고 볼 수 있고, 이 표현들이 나오게 된 어원으로 ‘증하다’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미워할 증(憎)’자를 쓰고, 모양이 지나치게 크거나 괴상해서 보기에 흉하고 징그럽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투리 같은 표준어인 ‘식겁하다’와 ‘증하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http://world.kbs.co.kr/service/contents_view.htm?lang=k&menu_cate=learnkorean&id=&board_seq=229691&page=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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