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진보한다.

그리고, 잘못된 과거 기술은 사라진다.

상당 기간동안 전산업계에서 사용되어온 프린터인 도트프린터 방식을 예로 들어보자.
도트프린터는 처음 나왔을 때 대단한 센세이션이었을 것이다.
리본만 갈아주면 무제한으로 자동적으로 원하는 내용을 그대로 출력을 해줬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을 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동일한 내용을 여러번 출력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좋았겠는가?

게다가 전용 용지를 사용하면 동일한 걸 한꺼번에 만들어낼 수도 있어서
영수증이나 계약서 등을 작성하는 데에 너무나도 편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불편한 점이 문제로 남았으니,
그것은 바로 느려터진 속도와 시끄러운 소음이었다.
그래서 전산실에는 의례 도트프린터를 덮어서
소음을 세나가지 않게 방지하게 해주는 별도의 케이스가 있었다.

프린터를 출력하는 동안은 시끄러운 소음을 그나마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으니,
그건, 뚜껑이 있어서 출력물을 가져오려면 불편함이 있었고,
게다가 프린터도 큰데, 소음방지케이스마저 범용으로 컸기 때문에
공간 낭비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낡은 기술은 잉크젯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가 나오면서 완전히 해결되었다.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낡은 기술과 그 기술 관련된 산업은 순식간에 쇠퇴해버렸다.

도트 프린터 관련된 부품, 주변기기를 공급하던 업체는 근근히 남아 있거나,
업종변경을 했을 것이고,
변신을 하지 못한 없체는 큰 손해만 본 체 그냥 없어졌을 것이다.

이렇듯 기술은 진보한다.

지금의 기술은 더 나은 기술을 위한 밑바탕이 된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노키아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면서 나름의 아성을 만들었다.

이젠 애플, 삼성, LG, 모토롤라 등의 공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노키아의 노하우는 본인에게 가장 많이 도움이 될 것이고,
경쟁사에게도 적잖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밑바탕을 재공해준 선배에게
감사하며,
신기술을 개발하면 되는 거고,
우리는 그걸 쓰면 되는 거닷~

아래 그림은 죽은 도트프린터에 대한 특허다.
1984년도였으니... 이게 실재로 돈벌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특허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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