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처음으로 Daum 의 로고를 봤을 때, 뭔가 놀라운 느낌에, 특이한 느낌에, 기존의 틀과 형식을 깬 듯한 느낌에 기분 나쁘지 않았다. 기존 CI 들과는 무게와 질감이 달라보였기에 Daum 의 신세대 이미지가 크게 어필됐었던 것 같다.

그런데, CI를 바꾼다고 한다. CI의 이미지로 먹고 살았고, 이만큼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텐데... 그런 CI 를 버리고, 조금 이상한 CI로 바꿨다.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 고민고민, 회의 끝에 만들어진 CI일텐데 말이다.

CI 만 바꾼다고 능사는 아닐 것이다. 아울러서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는 의지로 보고 싶다. 한 10년 쯤 뒤에 다시 CI 를 변경하게 된다면 조금 더 신경 써보길 바랄 뿐이다. 아님 내부적으로 재검토해보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관계자가 아닌 것이 아쉽다.ㅋㅋ)

만일 동일 회사, 동일 디자이너가 CI 작업을 맡았었다면, 큰 실수를 한 것일 수도 있다. 연장선상의 CI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 Daum 로고가 바뀌었을 때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될 거란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커진다.(커져봐야 어쩌겠는가만은... ㅋㅋㅋ)

혹시나 하는 마음에 CI 소개 페이지를 캡쳐를 떴다. ㅋㅋㅋ
파일명도 "다음CI소개20100414이전.PNG"이다.
관련된 psd, ai, jpg 파일들도 세이브 해뒀다.
보통 CI 바꾸고 나면 과거 것은 자료를 완전히 날리는 경향이 있어서리...
과거는 소중한 것인뒤, 말여~

잊혀지는 건 슬픈 일이다. 그리고, 그걸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도 슬픈 일이다. 정들었던 것을 내려놓는 마음의 결단을 오늘밤 해야 하는 거다. (ㅋㅋㅋ)

새로운 CI는 다음 기회에 간단한 느낌을 말해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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