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를 듣다보면 가끔 "어제 술마셨느냐?"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하곤 한다.
라디오 DJ들도 다른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기 때문에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도 출근해서 방송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고, 솔찍하게 이야기하는 컬투의 모습은 그나마 인간적으로 보였다. 물론 그냥 일반 직장인들과는 다르겠지만, 오히려 더 자유스러운 것 아닌가?

그런데, 공인이다, 연예인이다, 뭐다해서 몰아세우는 걸 보면... 참 쉬운 일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통 전날,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 좋게 많이 마신 다음 날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책상에 엎드려 쉬거나, 싸우나를 갔다 오거나, 아니면 자리를 잠시 비워도 약간 수근거리기는 하지만 직장 문화의 하나로 인정하는 분위기라 생각된다.

그런데, 단지, 공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뭇매를 맞아야한다는 건 좀 그렇다.

네티즌, 집단 행동의 피해자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직접 방송을 진행한 것도 아니고, 정찬우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지 않고 통화를 시도한 자체에 대한 문제를, 문제라고 한다면 그걸 꼬집어야지, 정찬우가 횡설수설한 것에 대해서, 음주 방송 잘못된 것 아니냐는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생각은 좀 오버가 아닐까?

시차도 있고, 방송 시간대가 있기에 그 시간 밖에 통화를 못했을 수도 있을텐데, 여러가지 사정이 있을텐데, 너무 각박하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SBS 정규 FM이 아닌 음악방송이고, 개그맨들이라 청취자 대부분이 이해를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경쟁사나 컬투쇼를 들어보거나, 분위기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문화충격이 심했을 것이라고 짐작은 된다.

어쨌든 사정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정찬우씨는 사과를 어떻게든 해야될 것 같고, 잘 해결되기를 바랄 따름이다.

화이팅이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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