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을 흰색으로 칠해주오 | 산울림 | 기타가 있는 수필 by 임진모
내방을 흰색으로 칠해주오 라는 노래를 즐겨 들었다. 즐겨 들은 이유는 노래가 밝고 나름 부드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 가사를 읇조리는데... 쓰늘한 기분이 드는 거다. 그제야 가사가 보여진 거다. 가사는 죽음에 대한 걸 밝게 노래한 거였다. 언젠간 가겠지 노래했던 그였기에, 떠나는 우리 님 하고 노래했던 그였기에 그리 놀랍지도 않다. 하지만 이렇게 인지하고 나니... 젊었었을 김창완 아저씨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겠다 싶다. 누군가가 잘 돌봐줬기 때문에 지금에까지 이르렀겠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면 나쁜 마음을 먹을 수도 있었겠다는 우려까지 드는 것이다. 기타가 있는 수필 DATE : 2005/01 by 임진모 드라마와 영화 연기자, 라디오 디스크자키는 기본이고 3년 전에는 '남자 이영애'라는 ..
마음머물다!
2015. 10. 5.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