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명운은 변수가 엄청나다. 엎치락뒤치락 하듯 경쟁하기도 하지만, 설마하는 기업에 인수되기도 한다. 죽을 듯 하다가도 기사회생하기도 하고, 화려한 날개짓 한번에 훅 가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변화무쌍한 경영에서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다니, 놀랍다.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가야겠다. ㅎㅎㅎ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완료했다고 5일 공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했다.
공정위 심사결과 지난달 29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받아 빙그레는 10월 5일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최종인수금액은 1325억 원으로 공시했다.
이와 아울러,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빙그레 경영기획담당인 박창훈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창훈 해태아이스크림 신임 대표이사(사진 제공=빙그레)
박창훈 신임대표는 1986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4년부터 18년까지 빙그레 재경부 상무, 2019년부터 빙그레 경영기획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이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업무의 실무 총괄을 담당했다.
박 대표는 “당장은 해태아이스크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제품력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조직구성,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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