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Archive»

« 2020/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12-04 01:53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678

  1. 2020.12.03 키네마스터 결국 상 솔본도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구글이 인수하게 될까? 아니면 MS? 어디든 선택 가능한 기업
  2. 2020.12.03 김두관 "누가 추미애처럼 총대 메나? 추-윤 동반퇴진 없다"추윤 갈등, '검찰개혁 對 개혁저지'가 본질조국 전 장관 수사,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 윤석열 총장은 '검찰 기득권론자', 해임해야
  3. 2020.12.03 이준석 "징계위원들 출석 안한다...누가 거기 인생 거나?" 동반사퇴? 상황 어려우니 비긴걸로 하자?재개발 공급 막은 것은 박원순 시장 김현미 빵 발언 동반사퇴? 검찰개혁
  4. 2020.12.03 "여수 두 남매, 냉동고에 동생시신 있는 건 몰랐다"첫 주민 신고는 악취와 결식 의심 친모, 첫 방문때는 집도 못 들어오게 막아아기 시신, 처음 냉장고 열었을 땐 없었다
  5. 2020.12.03 국방부 "온몸에 용이 승천? 그래도 군대간다"2022년, 올해보다 병역자원 8만여 명 줄어 온몸에 문신 있어도 기본적으로 현역 판정4급, 저체중 기준 낮추고 과체중 기준 높여 BTS 남발
  6. 2020.12.02 [뉴스업] 정세랑 “15분 식사위해 400년 안썩는 포장,부조리”새를 사랑하고 환경을 존중할 줄 아는 작가익숙한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작가의 역할 SF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7. 2020.12.02 [뉴스업]"쓰레기 우울증에 빠진 당신, 이젠 분노하라"쓰레기 문제와 난민 문제의 공통점?"누리는 자와 책임지는 자의 어긋남"기후 위기로 사회 불평등과 갈등 생겨 쓰레기장에 사는 난민
  8. 2020.12.02 [뉴스업]"우리는 모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입니다"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3만8천여 건 주위에서 적극 나서야 학대 멈출 수 있어 어른들의 식스센스 '아동행복감지력' 필요
  9. 2020.12.02 윤석열 복귀, 법무차관은 사표...추미애, 징계위 4일로 연기 출근한 윤석열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위해 최선”
  10. 2020.12.01 [뉴스업]송창식 "음악 더 해서 뭐하나 30년째 고민"코로나19로 공연 다 취소, 예술인들 나자빠져 미당 서정주와의 추억 '푸르른 날' 탄생 90년대 이후 음악 흐름 바뀌면서 김 샌 느낌
 
반응형
반응형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기만 하면 오르길래 신기하다 했더니,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술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이 있긴 하고, 또 지속 가능한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를 만드는 탄탄한 회사의 솔루션이라 생각된다.

만일 구글이나 유수한 큰 회사에서 인수를 하게 된다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거다.

구글 입장에서는 새롭게 앱을 만드는 것보다는 있는 걸 인수하는 것이 편하다.

그리고 그게 오히려 전문적이고, 대히트를 칠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이다.

이미 몇차례 사고 팔기를 하면서 지켜보아오다가 심상치않아서 조금 더 매수를 해뒀는데, 아무래도 생애 몇번 맞기 힘들다는 상을 다 맞아본다.

 

어쨌든 기술력이 있고, 영업력이 있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좋겠지만 큰물에 가서 놀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놀라운 일이다.

 

 

728x90

전일 키네마스터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솔본 및 주식회사 솔본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포커스신문사, 이혜숙, 임일택, 정재원, 김경중에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당사 주식을 공동매각하기로 합의했고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키네마스터의 대주주인 솔본 또한 "주식 공동매각과 관련한 주간사 및 기타 자문사의 선정, 매각방법과 조건 및 절차의 결정, 기타 거래 조건의 협상 및 결정을 포함한 제반의사결정권한을 위임받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이해관계에 따라서 저놈 잘라라 라고 해놓고는 그게 정당하다고 미쳐 날뛰는 것들을 보고 있자니, 참 두렵다. 눈밖에 나는 것은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완전 대놓고 찍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당이 나서서 총력을 다해 조지고 있다. 그나마 사법 등 주변에서 막고 있어서 그나마 이정도이지, 안그랬다면 안하무인의 미친 백정 칼놀림이 어디를 질러댈지 모르는 죽창 찌르는 상황이 발생될 것 같다.

 

절대다수당의 폐해가 아닌가 싶고, 지지율 고공으로 받쳐줬더니, 눈에 뵈는 게 없어 할배 수염 쥐어 뜯는 꼴이다.

부뚜막에 올라앉은 어린아이가 떨어질까 불안하듯, 국민들이 정부를, 민주당을 바라보는 심정이 이렇지 않을까?

 

집값은 전국을 들썩이고, 서민들은 전세, 월세로 내몰리고, 대출 규제한다니 마이너스 통장 사상 최대고, 경제는 코로나로 바닥이고, 도대체 어떻게 좋게 해준다는 것인가?

자기들 배만 불리는 것인가?

728x90

집부자 없앤다더니 더 양상하고 있다. 이건 완전 엉터리 정부다. 말과 행동이 달라 그렇고, 방향성도 시계 제로다. 그저 힘들어지것구나 생각할 따름이다.

 

http://cbs.kr/kx4LOf 

 

김두관 "누가 추미애처럼 총대 메나? 추-윤 동반퇴진 없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긴박하게 돌아간 어제 하루를 먼저 좀 정리해 드렸는데 여당의 입장이 궁금

m.nocutnews.co.kr

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김두관 "누가 추미애처럼 총대 메나? 추-윤 동반퇴진 없다"

 

추윤 갈등, '검찰개혁 對 개혁저지'가 본질
조국 전 장관 수사,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
윤석열 총장은 '검찰 기득권론자', 해임해야
秋 동반퇴진? 검찰개혁 1단계 완수가 우선
대통령병? 이언주, 남 충고할 상황이 되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긴박하게 돌아간 어제 하루를 먼저 좀 정리해 드렸는데 여당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강한 목소리를 계속 내온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오늘 첫 순서로 초대해 봤습니다. 김두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두관>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어제 벌어진 일들 앞에서 쭉 정리를 해드렸는데 시간이 모자를 정도네요.

◆ 김두관> 그렇죠.

◇ 김현정> 참 많은 일들이 어제 긴박하게 벌어졌습니다. 행정법원은 윤 총장이 낸 직무배제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법무부 감찰위원회에서는 징계청구, 직무배제, 둘 다 부적절하다고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김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두관> 법무부의 감찰위원회에는 11분으로 구성이 되는데 7분이 제가 볼 때는 자칭 검찰에 가까운 분들로 구성돼 있고.

◇ 김현정> 어제 7명이 출석하셨는데.

◆ 김두관> 네. 어쨌든 법무부장관의 자문기구 성격인데요. 어쨌든 어제 결정에 대해서 언론에서 굉장히 또 의미를 부여해서 보도를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또 행정법원의 총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것은 어쨌든 그것이 기각이 되면 사실상 해임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1심 판결 후) 30일 동안은 검찰총장으로서 방어권을 보장해 주는 게 맞다, 이렇게 해서 인용을 했기 때문에 하여튼 어떤 법원의 결정이라고 보고요. 일단 뭐 4일 열리는 징계위원회 결정이 더 본안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 행정법원이나 법무부 감찰위원회나 모두 절차상의 문제를 가장 크게 들고 있습니다. 직무정지는 사실상의 해임인데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징계 사유를 당사자에게 고지하지도 않았고 소명 기회도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점, 이 점을 가장 크게 보고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징계와 관련된 건들은 법원에서 절차 지켜졌는지 여부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이 안 지켜졌다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두관> 추미애 장관은 소명의 기회를 충분히 줬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일단 평검사 두 사람을 보낸 거에 대해서.

◇ 김현정> 대면조사 합의하기 위해서.

◆ 김두관> 윤 총장이 거부를 했는데 거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얼마나 검찰이 여전히 권위주의적인가, 그리고 또 법무부의 문민통제를 받지 않겠다는 그런 정서 감정이 깔려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윤석열 총장측은)절차상 서면조사를 먼저 해 달라, 이런 요구했는데 요구였는데 서면조사라도 좀 해줬으면 지금 이렇게 소명기회 안 줬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행정법원 판결이 안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서면조사는 안 받아들였을까요?

◆ 김두관> 그러게 말입니다. 여하튼 어쨌든 대면조사를 받았으면 충분히 소명이 됐을 텐데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이 각각 다른 건데요.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그렇게 판단한 것이고 대법원장, 검찰총장은 그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무튼 간에 지금 이 갈등이 길어지면서 국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인 건 맞죠?

◆ 김두관> 아마 대한민국이 새로운 사회로 가기 위한 과정인데요. 추윤 갈등, 이렇게 표현을 하지만 좀 더 본질적으로 보면 검찰개혁을 바라는 세력과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보고 있고요.

사실은 우리가 과거를 좀 회상을 회상해 보면 김영삼 YS 정부에서 문민정부를 확실하게 기강을 세웠는데 군대 내에 사조직인 하나회를 전격 제거하면서 군의 정치적 개입을 완전히 끊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민정당 정권을 육법당,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육사 출신의 정치군인 그리고 서울법대 출신의 검찰 이게 그 당시 민정당의 주류였는데 여전히 군의 정치개입은 완벽하게 정리가 됐는데 검찰은 군에 비해서 뿌리가 굉장히 깊고 아마 철저하게 조직 기득권을 지키려는 그런 흐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검찰개혁이 한 9부 능선쯤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을 정말 우리가 굉장히 어렵고 저항도 세지만 돌파해야 한다. 저는 혁명보다 개혁이 힘들다라는 말씀들을 많은 분들께서 하셨는데. 그것을 저는 최근에 이런 상황을 보면서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는 게 그렇게 어렵구나, 이런 생각을.

◇ 김현정> 그럼 지금 이게 검찰개혁으로 가는 데 있어서 마지막 저항? 반발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김두관> 사실은 일단 일반 국민들의 범죄 기소율은 40% 정도 되는데 검사들의 범죄 기소율은 1%지 않습니까? 이것을 아무 검사들도 설명해 주지 않는데 우리 국민들은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 갈등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편해 하면서도 정말 검찰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다 독점하면서 검찰이 수십 년 동안 보여 온 적폐에 대해서 국민들이 반드시 뛰어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그런데 김 의원님, 이런 궁금증들이 지금 질문으로 들어와요. 그래서 공수처법, 이것도 법안이 통과가 돼서 이제 공수처 출범할 거고 시간이 걸리든 어쨌든 공수처장은 만들어질 테니까요, 뽑힐 테니까요. 그다음에 검경, 이제 검찰의 많은 권력들을 경찰에게 줘서 이제 1월부터는 경찰이 많은 권한을 가지고 가게 되고. 이런 개혁절차들이 착착 사실 진행되고 있는 거라서 윤석열 총장이 지금 검찰개혁에 반했다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윤석열 총장이 따르지 않은 것인가, 이 부분이 궁금하다.

◆ 김두관> 그건 숫자를 들라면 너무나 많죠. 사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국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투 톱을 통해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그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해서 과도한 소위 영장을 집행을 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사실 지금 1년이 다 돼가지만 조국 장관의 권력형 범죄혐의는 없지 않습니까? 가족까지 모조리 탈탈 털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 김현정>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고 일부는 나오기도 하고 이런 상황. 최종 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결론이.

◆ 김두관> 국민의 정서법을 많이 건드리게 했지만 적어도 법률에 위배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과도한 수사 개입, 이런 것들이 과거 우리 검찰이 뛰어넘어야 될 성찰하면서 반성해야 될 부분인데 여전히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국민들이 많이 갖고 있고. 또 그 법 집행이 누구나 공정해야 되는데 자기 가족이나 측근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거고요. 또 다음에 의논하겠지만 사법부의 어쨌든 사찰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 김현정> 판사에 대한 부분들.

◆ 김두관> 판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이런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저희들은 동의하기 어렵고. 본인이 헌법주의

◇ 김현정> 그러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지금 과도했다, 과도한 압수수색 이러한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검찰개혁에 대한 그것이 저항의 몸짓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 김두관> 그렇게 보고요. 대통령 인사권의 중요한 법무부장관의 청문회가 끝나는 순간을 딱 기다렸다가 소위 사전 조사도 없이 정 교수에 대한 기소를 한 이런 것들. 그리고 또 울산시장선거에 청와대나 여권이 과도하게 개입을 했다라고 자기를 외단을 하고 수사를 했는데 그것도 조사 없이 수십 명을 일괄 기소를 했고 또 대통령의 주요한 정책적 과제인 원전에 대해서도 칼을 댔는데 이 부분은 저희들은 동의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의 정책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과제에 대해서 왜 칼을 드느냐.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살아 있는 권력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라고 임명하면서 말씀하셨잖아요.

◆ 김두관> 당연합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데 살아 있는 권력이 지금 청와대와 정부여당만 살아 있는 권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법치주의 국가에서 104석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있지 않습니까? 야당. 야당도 저는 충분하게 살아 있는 권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 김현정> 물론이죠.

◆ 김두관> 그런 점에서 공정하지 않거든요. 나열하자면 많지만. 사실은 대통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대통령 이어오지만 한국 사회의 주류라고 할까. 또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재벌 또 물적 기반들은 지금 야당이죠. 국민의힘이 훨씬 더 갖고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말하면 지금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 여당도 살아 있는 권력이지만 굉장한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도 저는 살아 있는 권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재벌은 봐줍니까?

◆ 김두관> 저희들이 볼 때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게 저희들 판단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자 그런 이유로 여하튼 간에 징계위, 징계위는 그럼 해임 결정으로 갈 거라고 보세요?

◆ 김두관> 저는 해임 결정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 총장이 본인이 나는 헌법주의자다. 그리고 나는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기대하고 열망을 했지만 지금 내가 1년 몇 개월 동안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제 나름대로 모니터링을 해 보면 철저히 기득권에 절어 있는 검찰 조직을 엄호하는 검찰 기득권론자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해임이 될 것이다.

◆ 김두관> 해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세요.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말이죠.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윤석열 총장이 2위를 차지했더라고요. 1위가 이낙연 대표인데 오차 범위 안에서 두 분이 1, 2위를 했고 그다음에 이런 여론조사도 있었죠. 제가 조사를 여기 좀 써 왔는데 어디 갔나요. TBS 의뢰로 이것도 역시 리얼미터가 한 조사였습니다마는 거기에서도 보면 직무정지 처분이 어땠느냐라는 조사였는데 56%가 잘못됐다, 이쪽. 30%가 잘됐다, 이렇게 여론이 흘러가고 있는 걸 보면 사실 국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국정에는 상당히 대통령이 부담을 느끼실 것 같다는 이야기가 여권에서 나오더라고요.

*대선주자 여론조사
(오마이뉴스 의뢰/리얼미터 조사/11월23~27일/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8명 대상)
*직무정지 여론조사
(TBS 의뢰/리얼미터 조사/11월25일/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 대상)

◆ 김두관>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민생 문제라든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굉장히 고심하고 계시지만 일단 국민들께서 어쨌든 이런 갈등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왜 부담이 안 되겠습니까? 많이 부담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엊그제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우리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그것을 극복해 가야 되는 과정에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결과와 관련해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그제 만났고 어제는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이 만났고. 여기에서 동반 사퇴 얘기가 나왔나 안 나왔나 얘기들이 무성해요. 좀 알고 계세요?

◆ 김두관> 제가 뭐 여당의 국회의원이긴 하지만 제가 국무위원이 아니라서 그 내용은 상세하게 모르지만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서 깊이 있게 논의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을까, 또 징계위원장을 맡은 고기영 차관이 며칠 전에 그렇게 사의를 표했다고 하더라고요. 사의를 표했기 때문에 후임 뭐 법무차관에 대한 임명도 좀 논의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홍영표 의원. 직전 원내대표 하셨던 민주당의 홍영표 의원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저항을 뚫고 검찰을 개혁할 사람이 추 장관 말고 누가 있나. 다만 추 장관도 영원히 장관을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공수처가 출범하고 지금 검찰 상황이 진정되면 모든 검찰개혁을 완수했다고 본다고 하면서 추 장관의 퇴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두관> 홍영표 전 원내대표의 그런 견해에 100% 동의하지 않지만 일부는 동의를 하는데요. 아마 추 장관만큼 추진력을 갖고 자기 이미지까지 상해가면서 총대를 메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추미애 장관이 예를 들어 검찰개혁이라는 1단계를 잘 마무리한다면 또 뭐 한 1년 가까이 이렇게 법무부장관을 하셨기 때문에 또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2단계는 새로운 분이 법무부 수장을 맡을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저는 뭐 윤 총장하고 동반 퇴진이라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고 실제 대통령께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렇지만 그 해법이 동반 퇴진은 아니다.

◆ 김두관> 네. 전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윤 총장도 자진사퇴를 할 생각은 없다는 걸 어제 분명히 했거든요.

◆ 김두관> 네, 윤 총장도. 그렇습니다.

◇ 김현정> 윤 총장도. 그러면 전망을 해보자면 이런 식이네요. 징계위 열리고 아까 해임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해임 건의를 대통령한테 추 장관이 올리고 대통령이 재가하고 그래서 윤 총장은 해임이 되고 그러고 나면 연말연초 개각에서 추 장관이 그만두는 형식, 이렇게 되지 않겠는가?

◆ 김두관> 윤 총장은 뭐 이렇게 해임이 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쉽지 않을 겁니다. 법적 대응이.

◇ 김현정> 왜 대응이 어렵다고 보세요?

◆ 김두관> 임명권자가 어쨌든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을 건의했고 본인을 임명한 소위 대통령께서 해임에 사인을 하면 그에 저항해서 다시 회복한다는 게 정치적으로 쉽지가 않지 않나.

◇ 김현정> 정치적으로 볼 때.

◆ 김두관> 법적으로 그럴 거고요. 아마 또 이미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체 차기 대선주자 2위 정도를 하시는데 이미 윤석열 총장은 제가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이미 정치인이 돼버렸습니다. 본인이 어제 검찰 직원들에 보내는 편지에서 정치적 중립, 공평하고 뭐 이렇게 좀 불편 부당한 행사적 권한 행사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정치적 중립이라든지 공정한 검찰 지휘를 안 했기 때문에 지금 징계위에 올라가 있는데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김현정> 아마 소송도 못 걸 것 같다, 이미 정치인이 됐기 때문에 그 말씀이세요? 지금 시간이 별로 없는데 김두관 의원을 둘러싸고도 최근에 뭐가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국민의힘의 이언주 의원이 뭐라고 하셨더라? 대통령.

◆ 김두관> 병에 걸렸다고.(웃음)

◇ 김현정> 직접 얘기하시니까 제가 좀 민망해서 어떻게 말해야 되나 싶었는데 김두관 의원 대통령병 걸리셨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김두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장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인민민주주의로 가고 있다 그래서 생각 있는 의원들은 탈당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라 이런 거까지 충고를 했는데.

 



◇ 김현정> 추미애 장관을 응원하느냐 대통령병에 걸려서 국민 뜻을 지금 왜곡하고 계시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 김두관> 그렇게도 이야기했는데요. 어쨌든 우리 이언주 의원은 우리하고 당을 같이 하자는데, 안철수 대표가 그쪽 국민의당으로 갔고 또 바른미래당으로 갔다가 다시 탈당하고 창당하고 다시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가서 아마 뭐 저한테 그렇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분이 아마 부산광역시장 준비를 하고 있어서 어쨌든 고리가 걸리는 쪽은 다 공격을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충고할 만한 사람이 해야 좀 의미 있게 받아들일 텐데 그렇습니다.

◇ 김현정> 깜이 안 된다? 체급이 안 된다?

◆ 김두관>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본인을 좀 돌아봐야지.(웃음)

◇ 김현정> 그 말씀이세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여당의 입장은 어떤가, 여당의 중진 김두관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물을 흐리는 사람, 꼭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피곤하다.

게다가 쎈 사람들 끼리 모여있음 가관이다. 거기서도 서열이 정해지는 이유는 쎄지만 더 쎈놈 한테 뎀볐다간 큰코 다치기 때문이거나, 똥이 드러워서 피하는 것이겠다.

이번 건은 후자에 가까운 상황이다.

 

천지도 모르고 문 할배를 등에 없고 깝치는 추를 보먼 혀를 내두를 일이다. 게다가 그걸 쉴드를 치겠다고 좋다고 헤헤거리는 분들도 참 변별력 없다. 합리적인 사고 회로가 멈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상식적인 업무 처리라면 수긍하겠지만 감정 싸움을 하고 있는데다가, 그 감정도 정상적이지 않아, 누가 그걸 동조하겠는가?

다 저어하면서 슬금슬금 피하는 것 아닌가.

여차하면 동반 벼락 맞게 생겼는데, 가까이 하려 하겠는가?

세월호 때 봐라. 갑자기 누구를 교주라 하더니, 백골로 찾아낸 유병언의 시신이 정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것이며, 세월호 침몰과 무슨 관련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728x90

사건의 본질을 벗어나, 누구든 걸리면 잡혀죽는 마녀사냥 같은 일이 벌어졌고, 그 실체나 연관성도 밝혀진것은 극히 미미한 연결고리 뿐이다.

소설로 사람 죽이고, 국민 선동해 죽창 들게 만드는 북조선을 퍽이나 닮았다.

 

http://cbs.kr/B9qYTW 

 

이준석 "징계위원들 출석 안한다...누가 거기 인생 거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민주당 前부대변인), 이준석(국민의힘 前최고위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

m.nocutnews.co.kr

스페셜김현정의 뉴스쇼

이준석 "징계위원들 출석 안한다...누가 거기 인생 거나?"

 

<현근택 민주당 前 부대변인>
집행정지는 징계사유 유무 판단이 아냐
추-윤 동반사퇴? 검찰개혁 과제 많아
김현미 빵 발언, 표현 하나 가지고 비판
 
<이준석 국민의힘 前 최고위원>
검사징계위, 정족수 채우기도 힘들것
동반사퇴? 상황 어려우니 비긴걸로 하자?
재개발 공급 막은 것은 박원순 시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민주당 前부대변인), 이준석(국민의힘 前최고위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서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은 ‘현-석’ 브라더스조 나오셨어요.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현근택, 이준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 두 분 중 한 분은 검찰 이야기 골라오셨죠? 누구십니까?

◆ 현근택> 제가 골라왔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현근택 전 부대변인.

◆ 이준석> 상한가로 뽑아왔겠죠?

◆ 현근택> 하한가로 뽑아왔습니다.

◆ 이준석> 하한가는 추미애죠.

◇ 김현정> 하한가로 ‘검찰’을 뽑아오셨습니다. 먼저 두 분의 의견을 다 듣죠. 어제 법원에서는 ‘직무정지, 일단 풀어라’라고 일종의 가처분신청을 인용했어요. 그래서 윤 총장은 출근했고 그다음에 법무부 감찰위원회에서는 ‘직무정지한 것, 이거 부적절하다’라고 만장일치로 결론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일단 직무정지에 대해서는 제가 지난주에 말씀드렸어요. 인용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통 행정소송 본안 인용률이 한 10~20% 됩니다. 그런데 집행정지 같은 경우는 80~90% 정도 받아줍니다. 일반적으로 받아준다는 거고요. 이걸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라는 것이 제가 이 자리에서, 지지난주엔가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그런 면에서 본다고 하면 이 집행정지는 징계사유 유무를 얘기한 게 아니고요.

◇ 김현정> 집행정지는 무죄가 아니다?

◆ 현근택> 그렇죠. 그다음에 어찌 보면 직무배제의 당부를 따진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논외로 치고요. 그런데 감찰위 얘기는 조금 약간 유감이 있어요. 위원 중 한 분이 누가 있냐면 이수정 교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아주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분이에요.

◇ 김현정>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말씀하시는 거죠.

◆ 현근택> 그런데 영입하셔서 당에서 무슨.

◇ 김현정> 여성 관련 TF에 참여하고 계시죠.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그분이 참여 안 했어야 된다라고 봐요.

◇ 김현정> 그런데 그분이 당직자거나 당원이거나 그러지는 않잖아요?

◆ 현근택> 그래서 당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그러면 당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스스로 안 나가거나 아니면 참여 안 하는 게 맞는데 저는 그게 좀 의문이고요. 그리고 어제 감찰위에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앞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미리 징계 사유를 고지 않했다’라는 얘기하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 뭐라고 그랬냐면 ‘소명기회를 안 줬다’ 이랬어요.

그런데 첫 번째로, 징계 사유를 고지하지 않았다? 너무 형식적이에요. 왜냐하면 추미애 장관이 6가지 얘기한 건 온 국민이 다 알아요. 다 알죠. 우리도 다 알잖아요. 그 중에 법관 문제도 있고 아니면 감찰 얘기도 있는데 그거를 고지 안 해 줬다라고 문제삼을 수 있느냐? 너무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소명 기회를 안 줬다고 했는데 이게 마치 감찰의 소명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그때 서면조사냐 대면조사도 문제도 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징계위원회거든요. 그런데 징계위원회에서는 나가서 소명하면 돼요. 아직 절차가 남아 있죠.

◇ 김현정> 거기서 하면 된다?

◆ 현근택> 그렇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유를 든 게 너무 형식적이다. 실제적인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규정을 바꿀 때 왜 우리한테 얘기 안 했느냐? 왜 그런 감찰위를 안 열었느냐?’

◇ 김현정> 서운함이다?

◆ 현근택> 그렇죠. 제가 보기에 오히려 그런 게 더 많은 것 같다라고 보고요. 그래서 보면 이게 감찰위원회예요. 그런데 어제 얘기한 거 보면 ‘감찰도 잘못됐지만 징계도 잘못됐고 직무배제도 잘못됐고 수사의뢰도 잘못했다’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감찰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수사의뢰라고 하면 수사심의위에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찌 보면 권한에도 벗어나는 것 같고 참여를 하지 말아야 될 분, 제가 보기에 회피 사유에 맞는 분이 참여했고 그다음에 사유를 내세운 것도 좀 불분명하다. 그렇게 본다면 사전에 회의를 개최 안 한 거, 아니면 규정 바꾼 것에 대한 서운함이 표현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준석> 이수정 교수 뺀다고 하더라도 11분의 6이 참석해서 만장일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11분의 7이 참석해서 만장일치인 상황 속에서 그분의 참여여부가 결과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방금 전에 현근택 변호사 인정하신 것처럼 결국은 그 규정 바꾼 거, 왜 그렇게 서둘러 처리했느냐? 누가 그렇게 서둘러 처리해서 감찰위 기분 나쁘게 하라고 그랬습니까? 다 추미애 장관이 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여기서 규정이라고 하면 ‘감찰위원회를 열 수도 있고 안 열어도 된다’라고 그거 바꾼 거요?

◆ 이준석> 그러니까 자기들이 하고 나서 기분 나쁘게 한 걸 가지고 귀책사유가 다른 곳으로 가는 거 아니거든요. 그 부분도 역시 추미애 장관 문제고요. 저는 지금 시점에서 법원의 조미연 판사의 판결문을 보게 되면 검찰의 독립성, 중립성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해요. 그런데 말은 뭐냐면 이번에 본안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았지만, 이런 수사 지휘라든지 이런 것들도 최소한으로 활용돼야 된다는 법원의 원칙을 확인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집행정지가 당연히 많이 인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보기만은 어려운 지점이 있다라고 보는 것이고요. 이 다음에 징계위를 연다고 했는데 사실 그게 2일, 오늘이었다가 4일로 연기가 된 상황인데요. 저는 이거 앞으로 추미애 장관 측에서 정족수 채우느라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 봐요.

◇ 김현정> 그게 무슨요. 말씀이세요?

◆ 이준석> 우선 이 정족수 채우려고 하면 지금 7명인가로 구성돼 있잖아요. 그럼 여기서 기본적으로 4명 이상의 참여로 해서 과반을 해야 될 텐데 여기 구성을 보면 추미애 장관은 당연직이겠지만 그 옆에 법무부차관이 있죠. 그런데 이분은 본인이 사퇴의사를 밝혔죠. 후임을 임명을 하지 않으면 이분을 대체할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 다음에 교수 한 분이 들어가게 돼 있고요. 그리고 변호사 한 분이 있는데 교수 한 분은 사실 법학교수 중에 한 분일 텐데 법학교수회에서 입장을 냈어요. 이 징계나 감찰이 부당하다고요. 그리고 또 한 분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변호사인데 대한변협에서도 이 징계나 감찰이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냈어요. 그렇다면 이분들이 무슨 예속되고 이런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본인이 대표를 하는 집단 자체에서 안 좋은 의사를 표현했는데 여기에 참석해서 과연 찬성 의사를 밝히기 쉽겠느냐.

◇ 김현정> 반대는 안 하지만 참석도 안 할 거다?

◆ 이준석> 앞에서 감찰위에서 11분의 7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럼 제가 속단할 수 없지만 11분의 4, 그러니까 오지 않으신 분의 입장이라는 것은 사실상 가서 찬성을 밝히기 참 어렵다라는 입장이 아니었을까라고 호사가들이 많이 얘기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고기영 차관이 본인이 어쨌든 사퇴의사를 밝힌 것도, 본인은 누가 봐도 정부 측 인사고 추미애 장관 측 인사로 분류돼 있는데 가서 찬성 입장을 낸다는 것은 본인의 양심에 반하는 것 일수도 있겠지만 또 반대로 지금 본인이 몸담던 검찰 조직 전체가 윤석열 총장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상당한 압박을 느꼈기 때문에 결국 직을 내려놓는 선택을 했다, 이렇게 보는 건데요.

저는 그렇다면 아까 말했던 법학교수나 아니면 또 변호사 분, 그리고 또 두 명을 검사 측에서 데려오게 돼 있는데 이 두 명의 검사조직 어디서 데려오겠습니까? 고검장급에서는 이미 전부 다 징계위가 부당하다고 거의 다 얘기했고, 그렇다고 이성윤 지검장이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거기도 기피 배척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마 이 명단 채우는 것이 가장 고민일 것이고 그래서 어차피 (윤 총장을) 칠 거면 빨리 치는 게 좋거든요. 그런데 2일을 4일로 연기한 것 자체가 당장 전화 돌려보면 2일 날 올 사람이 많지 않다는 판단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김현정> 말을 정리하자면 ‘징계위가 열리기조차 힘들 것이다, 정족수 못 채울 거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저희가 정당에서 회의를 많이 해 봐서 그런데요, 윤리위나 이런 거 할 때 전화 돌려봐서 안 될 것 같다 싶으면 핑계 대서 뒤로 미룹니다. 그런데 이번에 핑계가 뭐였습니까? ‘윤석열 총장 측에서 증인 신청을 했으므로 이번에 4일로 연기한다’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증인 신청 이런 거 가지고 연기할 것 같았으면 진즉에 했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예 징계위를 열지 못할 거다라는 말씀이시고요.

◆ 현근택> 제가 좀 해명을 좀 할게요. 검사징계법에 어떻게 됐냐면 말씀드린 대로 7명으로 돼 있는데 예비 위원을 3명 두게 돼 있어요. 그다음에 지금 많은 언론에서 법무부장관이 본래 위원장을 하는데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을 안 하면 법무부차관이 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규정은 그렇게 안 돼 있습니다.

어떻게 돼 있냐면 위원장이 지정하는 위원이 직무를 대리하게 돼 있고, 만약에 안 되면 예비위원이 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법무부 차관, 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2명, 이 사람은 그때그때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변호사라든지 법학교수, 그 다음에 학식이나 경험이 있는 분들은 임기 3년으로 이미 임명이 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게 아니죠. 그리고 지금 결의는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이 아니라 출석위원의 과반으로 돼 있어요.

◆ 이준석> (웃음) 그럼 3명이 와서 2명이 찬성하면 되는 겁니까?

◆ 현근택> 그건 말이 안 되겠죠. 기본적으로 7명인데, 말씀처럼 위원이 안 되면 예비위원 3명이 있다는 거예요. 그걸 미리 지정하게 돼 있습니다. 검사 중에서요. 그렇기 때문에 정족수 채우는 데는 문제없고요. 지금 변호사 단체라든지 법학교수들이 뭐 ‘단체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할 거다’라고 얘기했는데 보통 이런 법률가들이 본인의 소신에 따라 움직이지, 이게 무슨 노조라든지 아주 견고한 조직적인 그런 걸 갖는 게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 때문에 정족수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다만 아마 법무부 차관이 다른 직책과는 다르게 필수적으로 1번으로 돼 있어요. 그러면 법무부 차관을 참석 안 시켰을 때 절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연기한 것은 물론 요청도 있지만 법무부차관이 사의를 표명해서 저는 이거를 선임하는 과정이라고 보는데요. 제가 보기에 정족수 채우는 건 큰 문제가 없다.

◆ 이준석> 기본적으로 그렇게 되면 징계용으로 차관을 급히 임명한다는 비판에 또 노출되게 되고요. 두 번째로는 거기에 검사 명단도 마찬가지지만 윤석열 총장 측에서 끝없이 얘기하는 게 뭐냐면 징계위의 명단을 빨리 공개해라라는 거거든요. 이번에 추미애 장관이 기피 배척의 대상이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검사를 두 명 이상 지명해야 되거든요.

◇ 김현정> 추 장관이.

◆ 이준석> 추 장관이 지명해서 그 사람이 징계위에 들어가게 되는데 윤석열 총장 측에서는 ‘징계위 갔더니만 저 사람 기피 배척 대상이네?’ 이럴 수는 없는 거잖아요. 사전에 명단을 공개해서 그런 것들을 지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인데.

◇ 김현정> 기피는 원래 할 수 있는 권한인 거예요?

◆ 이준석> 그렇죠. 그리고 저는 이런 상황 속에서 명단 공개를 끝까지 안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어떤 판사가 어떤 법원 판결 한 다음에 판사 이름을 공개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징계위도 ‘징계위 열기 전까지는 그 전까지 공개하면 윤석열 총장 측에서 회유나 협박할 수 있으니까 명단을 공개 안 한다’ 이런 논리로 공개 안 할 수 있겠지만 하고 나면 어차피 해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이 명단이 공개된다는 걸 알고도 징계위원들이 추미애 장관의 의사만을 들어서 징계를 내릴 수 있겠느냐?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윤석열 검찰총장. 이한형기자

◇ 김현정> ‘그분들 빠지면 예비위원이 3명 있다’라는 것이 현 대변인 주장이잖아요.

◆ 이준석> 예비위원은 사람 아니랍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고기영 차관 같은 사람도 부담을 느껴서 물러나는 판에 고기영 차관이 어떤 분입니까? 저희가 언론에서 보도된 걸로 보면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물러나게 되면 고기영 차관, 그다음에 조남관 차장, 그다음에 이성윤 지검장, 이 세 분 중 하나가 검찰총장이 될 거라는 보도가 많이 나올 정도로 추미애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압박을 느낄 정도면, 일반적으로 징계위원회만 하는 사람들은 수당 해봤자 30만원 받을 텐데 그거 받으러 가서 인생을 겁니까? 저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현근택> 제가 반박을 안 할 수가 없어서 할게요. 당연히 법무부장관은 못 하게 되는데요. 기피 신청하는 경우는 규정이 있어요. 출석위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하게 돼 있습니다. 물론 신청을 하겠죠. 하지만 결의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규정대로 하면 되는 거고요. 지금 명단을 공개하라고 하는데 정보공개법 보면 이런 심의위원회, 감사위원회는 공개 예외 규정으로 있습니다.

◇ 김현정> 아, 그래요?

◆ 현근택>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사실 공개됐을 때 우리가 무슨 심의라든지 감사받을 때 사전에 로비가 들어가거나 이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마 대부분 알 거예요.

◇ 김현정> 그런데 공개는 공식적으로 못 해도 다 알음알음 소문은 나잖아요.

◆ 현근택> 명분이에요. 이거는 명분 사항이지, 왜냐면 지금 말씀드린 그 세 사람 변호사라든지 교수나 이런 분들이 임기 3년이기 때문에 다 알죠. 제가 보기에는 어쨌든 연기를 하기 위한 명분이지 실제로 그 내용이 중요한 건 아니다.

◇ 김현정> ‘해임을 위한 징계위가 열릴 거냐, 안 열릴 거냐’ 이것만 가지고 오늘 토론을 끝낼 수 없으니 두 분의 생각이 그렇다는 거로 받아들이고. 징계위가 열리게 되면 해임은 뭐 될 것 같죠?

◆ 이준석> 네. 저는 그런데 이미 이 갈등 상황에 있어서 여권에서 어제부터 동반사퇴 얘기를 얘기하는 분들이 늘어났잖아요.

◇ 김현정> 그 얘기를 제가 질문드리려고 했어요. 일단 이거는 현 변호사님. 대통령하고 추미애 장관 만났고, 대통령하고 총리하고 만났고 두 만남 후에 계속 나온 기사가 ‘동반 사퇴 논의를 했다, 총리가 건의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총리실도 부인, 법무부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얘기한 거예요, 안 한 거예요?

◆ 현근택> 모르죠, 저도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제 아마 총리님 만났을 때는 동반 사퇴를 건의하지 않았느냐, 양해를 구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보도가 나오는데요. 그런데 아마 대통령 만났을 때는 법무부에서 얘기했잖아요. ‘이런 얘기 없었다’라고. 오히려 저는 대통령 만났을 때 차관 선임 문제를 얘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 그러냐면 지금 처음 보도는 지금 법원 판결 나온 다음에 차관이 사퇴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보도는 그 전에 했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결국 이 절차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게 언론에 나오기 전이었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그 얘기는 없었을 것 같아요.

◆ 이준석> 저는 그런데 사실 많은 국민들이 이 과정을 보고 있거든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권이 기세등등해서 ‘윤석열 물러나라’라고 했어요. 아니, 처음에 유보적 입장을 취했던 정세균 총리마저도 추미애는 잘못한 거 없고 윤석열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셨거든요. 그런 상황 속에서 갑자기 지금 와서 뭐 감찰위랑 법원에서 본인들에게 불리한 입장이 나오고 물살이 좀 바뀌는 것 같으니까 인터넷에서 게임하다 보면 제일 안 좋은, 기분 나쁜 상황이 뭐냐면 가만히 있다가 질 것 같으니까 ‘야, 우리 비긴 거로 하자’ 이런 거거든요. 아니면 ‘동맹 맺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갑자기. 그때까지 막 신나게 욕하다가. 저는 지금 딱 그 꼴이다. 지금 와서 갑자기 비긴 걸로 해 달라고 하면 누가 만족하겠어요.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제 싸워야 될 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시점에서 사실 여권에서 동반사퇴 얘기하는 건 오히려 야권에서는 장기화되는 거 우려해서 한 달 전쯤부터 동반사퇴라든지 대통령이 결단해라라는 말을 했어요. 그 뒤 아까 말했던 것처럼 당 대표와 총리가 사실상 추미 장관에 대한 신임을 주는 모양새로 얘기해 놓고는 지금 와서 법원에 집행정지 처분 나오고 나니까 ‘미안한데 우리 비긴 거로 하자’? 이거는 국민들이 보기에 책임정치도 아니고요. 진짜 부끄러운 겁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진짜.

◇ 김현정> 동반사퇴는 지금 중진 중 몇 분이 그런 얘기하셨습니다만.

◆ 이준석> 게임하다 보면 꼭 그런 사람 있어요. 동맹 맺자고 하는 사람들. 딱 그 꼴이에요.

◇ 김현정> 그렇게 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현근택> 저희들도 동반 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추미애 장관의 역할이라는 게 윤석열 총장 사퇴가 아니에요. 결국 큰 틀에서 보면 검찰개혁인데요. 공수처라든지 검경수사권이 물론 법으로는 됐습니다마는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 윤석열 총장은 어쨌든 절차대로 가는 것이고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진퇴가 연결돼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 이준석> 저는 그래서 어제 윤석열 총장이 직무 복귀하면서 사실 4일 징계위를 의식했다고 한다면 어떤 업무보고를 계속 받고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이미 정치권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은 징계위라는 게 이미 2일에서 4일로 후퇴한 순간부터 저 회의 자체가 제대로 열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오늘부터라도 제 생각에는 예를 들어 원전수사 같은 것들이 시작될 수 있다. 뭐 시작이 아니라 아까 말했던 것처럼 구속영장 청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진행될 수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이제 여권이 아무리 비긴 거로 하자고 해도 그거는 정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김현정> ‘동반 사퇴를 여권에서는 바라고 있다’라는 게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생각이신 것 같은데 그렇게 만약 요청이 들어간다고 한들 윤 총장이 지금 동반사퇴를 받아들일까요?

◆ 이준석> 받아들일 리가 없다니까요.

◇ 김현정> 추 장관은 받아들일까요?

◆ 현근택> 당연히 아니죠. ‘여권의 생각’이라는 건 언론에서 보도하는 거고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 이준석> 아이, 여권의 핵심 의원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봤는데.

◆ 현근택> 윤석열 총장도 이런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이 아무 말 없이 그냥 재가 하면 나는 끝까지 다투겠다’ 이 말이거든요. 물론 여지는 남겨놓은 거예요. ‘뭘 얘기해 달라 자기 거취에 대해서’ 왜냐하면 본인이 한 말이 있어요. 지난번 국정조사 때 ‘메신저를 보내서 임기 채우라고 했다’ 이 말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뜻이 나타나지면 받아들이겠다는 건데요. 사실 만약에 해임 결정하고 재가를 받으면 그게 뜻이거든요. 거기에 어떤 언급을 하라는 것은 제가 보기에 약간 핑계를 대는 게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윤 총장이?

◆ 현근택> 그렇죠.

◇ 김현정> ‘그냥 사인만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불신임을 말로 해야지 받아들이겠다’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 현근택> 만약에 해임해서 사인을 하면은 그것은 의사를 표시한 거예요. 문서로 하는 것보다 말로 하는 게 더 우선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저는 계속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이준석> 저는 그런데 어쨌든 아까 말했던 원전수사도 그렇고 어제 공교롭게 또 얘기 나왔던 게 이낙연 측근에 대한 정치자금법 수사도 선관위에서 검찰로 넘어왔거든요. 그리고 거기다가 이번에 보면 당직사병이 5000명 또 고소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그런 사건들, 이거 전부 다 여권에 굉장히 불리한 사건들입니다.

◇ 김현정> 추 장관 아들 제보했던 당직사병이 고소했다는 거죠.

◆ 이준석> 그렇죠. 그분이 명예훼손됐다고 느끼기 때문에 네티즌 5000명인데 그것뿐 아니라 상당히 유명한 사람도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검찰 입장에서는 이런 겁니다. 이번에 보면 조남관 차장도 그렇고 고기영 차관도 그렇고 결국에는 이런 거예요. 예전에 우리 ‘명량’ 영화 이렇게 보잖아요. 그러면 처음에는 앞에서 대장서 혼자 싸워요. 물살도 반대 방향이고. 막 싸우다가 옆에 왜선이 달라붙어서 한 번에 서너 명씩 달라붙고 그래요. 그런데 딱 물살이 바뀌니까 뒤에 있던 배들까지 싹 와서 덮치거든요?

저는 검찰 조직이 이번에 윤석열 총장과의 추미애 장관의 갈등을 보면서 어떤 일이 생겼냐면 처음에는 여권에서 갈라치기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특수부 검사들과 다른 검사들 간의 알력이라든지 이런 걸 이용하려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어느 때부터 검사 동일체라는 검찰 조직이 어쨌든 공고한 지점이 확보된 상황이에요. 하부 단위까지 전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사실상 지지 성명을 낸 상황이거든요. 이 상황 속에서 이게 갑자기 몰아치면 저는 여권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골치 아픈 상황이 될 것이다.

◇ 김현정> 여권에 상당한 부담이 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왜냐하면 갈라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사안에 있어서 어제 김남국 의원이 판사들에게 전화를 해서 뭐 이렇게 ‘판사들이 이렇게 불만이 없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보도도 나왔던데요. 검사, 판사 갈라치기, 아니면 검사 안에 특수부, 비특수부 갈라치기. 다 실패한 겁니다.

◆ 현근택> 갈라치기는 본인 생각인 것 같고요. 아마 검찰이 물론 반발하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왔던 그동안의 검찰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보고 싶어요. 왜 그러냐면 사실은 이 검사들의 얘기가 언제 나왔어야 되냐면 윤석열 총장이 대권주자로 여론조사에 들어가고 정치인이 됐을 때 그때 나왔어야 돼요.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는 총장님 그러면 안 됩니다’ 아무도 얘기 안 했거든요.

지난번 조국 전 장관 때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수사 너무 과하다라고 얘기했을 때 내부에서 이야기 한 마디도 안 나왔어요. 결국은 아마 검찰이 지금 공수처라든지 검경수사권으로 굉장히 힘이 빠지게 돼 있는데 어쨌든 한 70년 만에 검찰 제도가 생긴 이후 최대한 어쨌든 힘이 빠지는 과정에 있거든요. 그런 과정에 대한 저항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지금 말씀처럼 뭐 검찰을 어떻게 갈라치기하는 게 아니라 검사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 본인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한다든지? 그런데 사실은 선출된 것도 아니고요. 시험 좀 잘 봐서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밖에 없거든요. 그거 하나로 누려왔던 권리들이 이제 좀 소멸돼 가는 과정이다, 그런 과정에 있는 어떤 문제 아닌가? 분쟁 아닌가라고 보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여기까지 일단 이야기를 정리하고 두 번째 상한가, 하한가로 가죠. 누구 차례죠? 이준석 전 최고위원?

◆ 이준석> 저는 이분도 굉장히 큰 실언을 했다고 보는데요. 김현미 장관이요.

◇ 김현정> 김현미 국토부장관, 빵 얘기 하시는 거예요?

◆ 이준석> 집이 빵이라면 계속 찍어내겠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 김현정> 잠깐 관련 음향을 듣고 오죠.

☆ 김교흥> 정부의 대책을 보면 일부 중형 아파트 공급이 일부 있긴 하지만 보통 1, 2인 가구에 중심이 있는 거 아닌가요?

★ 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이거는 절대적인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윤창원기자

◇ 김현정> 이 발언이었습니다.

◆ 이준석> 저는 김교흥 의원님이 오히려 민주당 의원이지만 굉장히 적절한 지점을 지적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김현미 장관의 답은 ‘난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거거든요. 그리고 전 정권 탓을 사실상 하는 것인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서울 내에서 예를 들어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린벨트를 푼다? 이거는 뭐 문재인 정부도 별로 안 좋아하는 방법인 것 같은데 그게 아닌 이상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공급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 그러면 왜 지금까지 서울 내에서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중대형 주택 공급이 안 되었느냐라고 봤을 때는 박원순 시장 계실 때 청량리 4구역, 588 성매매 공간을 3100제곱미터를 보존을 해야지만 허가를 내주겠다고 그랬어요. 잠실 5단지 재건축. 굴뚝하고 아파트 한 개동을 남겨서 중앙난방 아파트를 유산으로 남기라 했어요. 개포주공 4단지 아파트 2개 남겨라. 흉물 남기라고 했어요. 성동구치소, 감시탑과 담장을 남기고 옆에 공동주택을 지어라고 그랬어요.

도대체 나는 새로운 공동주택에 입주하고 싶은 사람인데 옆에다가 구치소 담벼락이랑 감시탑을 남기라고 하면 어떤 바보가 거기 입주하겠습니까? 이게 사실상 성동구치소가 독립운동가가 수감되었던 것도 아니고 이런 거 왜 보존하라고 하면서 주택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막았는지 이거부터 해명해야 되는 것인데, 이게 무슨 전 정권 탓입니까?

◇ 김현정> 전 정권 탓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 때 벌어진 일들이다?

◆ 이준석> 대표적인 거 4가지만 말씀드린 거지 공급 막았잖아요.

◆ 현근택> 사실 아파트라는 것이 인허가 받는 데 4~5년 걸립니다. 그리고 짓기까지 2~3년 걸리죠. 지금 공급대책 얘기하는데 내년부터 사실 3기 신도시 분양 들어갑니다. 2022년, 2023년 한 30만 가구 되는데요. 사실은 아파트라는 게 지금은 굉장히 부족하다 얘기하는데 당장 이렇게 만들어낼 수 없다라는 걸 빵에 얘기한 건데요. 몇 년 전 기억해 보시면 ‘지방에 미분양이 넘쳐난다, 이거 어떻게 할 거냐. 10만 가구, 20만 가구’ 이랬거든요. 아파트 공급이라는 게 그러니까 현재 상황에서 당장 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인구도 줄어들고 있고, 물론 수도권은 늘어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지금 가구수보다 주택수는 더 많거든요. 무조건적인 당장의 공급은 대책은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싶고요.

지금 뒤에 얘기 나왔습니다마는 엊그제 논란이 됐던 호텔을 개조해서 한다는 얘기도 언론에 나온 거 보면 뭐 임대료도 싸고요. 100만원에 20~30만원 정도하면 나쁘지 않다. 그러니까 너무 언론에서 얘기할 때 빵 얘기는 물론 예를 들어서 라면 얘기해서도 마찬가지겠죠. 공산품과 다르다 이걸 비유한 것이지, 그런데 지금 김현미 장관이 워낙 어찌 보면 욕을 먹다 보니까 지난번에 본인 아파트가 대상된다 했을 때도 우리 아파트는 가격 이상이다 그랬는데 어찌 보면 약간 매를 맞고 있는 상황인데요. 표현 하나 가지고 너무 문제 삼을 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준석> 아니, 그런데 빵을 한 개 지금 판다고 하면 지금 서울 웬만한 일반 분양 신축 아파트는 100:1까지 가요. 100명이 사겠다고 달려드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공급을 확 늘려야 되는 게 맞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서울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방법 중에 진짜 유휴부지 자투리만한 거 찾아서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 결국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되는데 그거는 안 하고 있잖아요.

 



◆ 현근택> 재건축 재개발이 지금 강남 압구정동도 보면 재건축 들어간다고 하니까 이거 엊그제 보니까 60억 이상 되는 아파트가 됐다고 그러죠. 왜 그러냐면 강남에 재건축을 풀어주는 건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에요. 이걸 만약에 50층, 60층 올린다? 제가 보기에 지금보다 2~3배 더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고민 안 할 수 없는 것이죠.

◆ 이준석> 저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고 보는 거고요. 결국 노태우 때 분당, 일산이라는 대규모 1기 신도시 계획이라든지 이런 것이 공급을 늘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서울에 준하는 주거 환경을 가진 공급을 늘렸더니만 그 당시 집값이 어느 정도 잡힌 것인데 저는 지금 상황 속에서, 그러니까 여당의 대안이 뭐냐는 거예요. 서울에 신축이 하나만 뜨면 100:1이 나오는데 그러면 그 100에 해당하는 수요를 어디로 돌릴 것이냐. 서울의 신축 수요인데 그거를 무슨 3기 신도시에 살라고 하면 살겠습니까? 방법 없죠?

◇ 김현정> 여하튼 여기까지 오늘, 뉴스닥 상한가, 하한가 마무리 짓고 다다음 주에 다시 뵙죠. 두 분 고맙습니다.

◆ 현근택>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안타까운 일이다.

정상적이지 않은 기형적이 사회의 단면을 보어준다 하겠다.

사회가 벽으로 단절되어 있다보니 발생되는 일이겠다.

게다가 쓰레기 더미가 몇톤이라고 하니, 거기서 살고 있었던 애들이 무슨 죄인가.

축소판 난지도에서 살고 있었던 거 아닌가.

건강상태, 영양상태도 확인해야겠고,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잘돌봐줘야 하겠다.

 

이제라도 밝혀지고 사회로 나왔으니 다행이고, 사회의 순기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이기를 바랄 따름이다.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을 애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을텐데, 아무런 미래나 희망이 없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728x90

밝혀진 것이 1건이라고 더 많은 안좋은 상황이 없을 거라 판단하면 안될 것이다. 전국 각처에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움 속에 살고 있는 사람, 아이들, 노인들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살만한 나라가 되었음 좋겠다.

짧게 사는 인생인데, 평범하거나 행복한 인생을 살고 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http://cbs.kr/FaPL0m 

 

"여수 두 남매, 냉동고에 동생시신 있는 건 몰랐다"

첫 주민 신고는 악취와 결식 의심해서...혼인 이력 없어, 미혼 상태에서 출산한듯

m.nocutnews.co.kr

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여수 두 남매, 냉동고에 동생시신 있는 건 몰랐다"

첫 주민 신고는 악취와 결식 의심해서
친모, 첫 방문때는 집도 못 들어오게 막아
아기 시신, 처음 냉장고 열었을 땐 없었다
혼인 이력 없어, 미혼 상태에서 출산한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병연(여수시 여성가족과 과장)

아이들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 정말 이제 그만 보고 싶은데 또 하나를 소개하게 됐네요. 바로 그제 전남 여수의 한 가정집 냉동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의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알고 보니 그 죽은 아이 말고도 만 7세, 만 2세 두 아이가 엄마와 살고 있었는데, 엄마는 밤에 아이 둘만을 남겨두고 일을 나갔다고 하고요. 집에서는 5톤가량의 쓰레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집에서는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여수시에서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 여수시청 여성가족과 장병연 과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장병연 과장님, 나와 계세요.

◆ 장병연>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지난 6일에 최초 신고가 어떻게 들어온 건가요?

◆ 장병연> 최초 신고가 6일에 들어왔는데, 이웃주민이 ‘냄새가 많이 난다.’ 이런 내용으로 전화를 주셨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처음부터 아동학대 신고거나 아동이 사라졌어요, 이런 신고가 아니고 냄새가 지독하다?

◆ 장병연> 네. 주민이 10일 다시 전화를 하셨어요. ‘집 안에 쓰레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자기 집으로 아동이 밥을 먹으러 온다. 결식이 의심되는 것 같다.’ 이렇게 다시 신고를 해주셨어요.

◇ 김현정> 그래서 출동을 해 보니 문을 순순히 열어주던가요?

◆ 장병연> 주민센터에서 가정방문을 갔는데, 어머님이 문을 열어서 직원이 집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한 게 아니고 집 밖에서 이야기를 한 겁니다.

◇ 김현정> 안 보여주고.

◆ 장병연> 네, 그렇죠.

◇ 김현정> 그럼 아파트 복도로 나온 어머니하고 아이도 보셨어요?

◆ 장병연> 복도에서 어머니하고 첫째 아이하고 확인을 했는데. 그때는 상태도 양호했고 엄마하고의 관계에 특별한 점을 발견을 못 한 거죠.

여수의 한 아파트 가정집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 내부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사진제공=여수시)

 

◇ 김현정> 아이는 괜찮은 것 같았고.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야 쓰레기더미가 있나 없나 확인을 할 텐데, 안으로는 문을 안 열어주고.

◆ 장병연> 그렇죠. 주인이 집을 들어오지를 못하게 하니까 일단 저희들이 무작정 집 안으로 들어가겠다, 이런 것은 아니었죠, 처음에는. 그 상황을 인지를 못 했기 때문에.

◇ 김현정> 좀 이상한 생각이 드셨으니까 주변 이웃들한테 현장조사를 하셨겠죠?

◆ 장병연> 네, 그렇습니다. 그다음 날 11일 학교 담임선생님하고 교육복지사하고도 연계를 해서 확인을 해 봤어요. 그런데 이제 전화를 했을 당시에는 재학 사항이나 생활실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에서도 대면수업이 많이 줄었잖아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파트다 보니까 주민들이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분이 어떤 교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주민들도 특별한 사항은 잘 인지를 못 했던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래서 11월 12일 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구조가 된 건 보니까 11월 20일이더라고요. 한 일주일 더 걸린 건데 이것도 역시 친모가 거부해서 그런 건가요?

◆ 장병연>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13일에 다시 한 번 아동보호 전문기관하고 조사 방문을 갔어요. 이때 ‘큰애 말고 작은애도 있는데, 그 아기는 어떤 애냐?’라고 물어봤어요. (친모가) ‘이 아기는 지인의 아기라 자기가 돌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죠.

◇ 김현정> 아, 그렇게 얘기했어요?

◆ 장병연> 네.

◇ 김현정> 지금 그 둘째아이, 지금 살아 있는 둘째아이와 죽은 아이가 있는데 걔가 셋째가 될 텐데. 그 두 명은 쌍둥이고 그 쌍둥이 아이들은 출생신고도 안 돼 있다면서요?

◆ 장병연> 그렇습니다. 출생신고를 안 했는데. 주민센터에서 주민 전산을 확인해 본 거죠. 그랬더니 주민등록상에 엄마하고 큰애만 출생돼 있어서 ‘아, 이 어머니 말씀처럼 다른 집 아기를 자기들이 맡고 있나 보다, 돌보고 있나보다.’ 이렇게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20일에 이건 심상치 않다, 해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신 거잖아요. 그때 내부가 어땠습니까?

◆ 장병연> 입구부터 생활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집 안을 제대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어요.

◇ 김현정>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예요?

◆ 장병연> 네, 그랬습니다. 과자봉지, 빈 음료수병, 쓰레기봉투, 이게 워낙 집안을 꽉 차서 여기저기 막 쌓여 있어서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요. 사람이 살 수 있는 건가, 그 정도로 많이 쌓여 있어서 자고 먹고 생활할 수 있는 그런 공간조차도 없을 정도로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 있었던 거죠.

◇ 김현정> 세상에. 쓰레기장처럼, 여기서 어떻게 사람이 살지? 이 정도.

◆ 장병연> 네. 아동을 분리를 시킨 뒤에 주민센터에서 25일에 집 안에 있는 쓰레기를 치웠는데 5톤 정도를 치웠어요. 그 정도로 많은 게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이가 한 명 더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첫째 아이하고 지인이라고 한 둘째 아이 말고 아이가 또 한 명 있는 것 같다, 라는 이야기는 언제쯤 들으신 거예요?

◆ 장병연> 20일에 경찰하고 같이 방문해서 아동을 분리조치를 해서 쉼터로 보냈는데요. 그 뒤로 26일에 주민이 다시 신고를 해요. ‘쌍둥이 남동생이 있다.’

경찰은 친모 A씨를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여수경찰서)

◇ 김현정> 한 명 더 있다.

◆ 장병연> 네. 이렇게 해서 저희 동으로 다시 주민이 신고를 해 줬어요.

◇ 김현정> 똑같은 주민이에요, 그 주민이?

◆ 장병연> 네, 그렇게 해서 동 주민센터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다시 연락을 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경찰서에 연락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11월 27일에 경찰 현장조사에서 냉동고에 아기 시신이 나온 겁니다. 그러면 엄마가 냉동고에 아이가 있다, 이렇게 자백을 해서 (집으로) 가게 된 게 아니군요.

◆ 장병연>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쓰레기를 25일에 치웠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 김현정> 네.

◆ 장병연> 귀중품만 가지고 계십시오, 미리 말씀을 드리고 저희들이 쓰레기 전체 수거를 5톤을 했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때 기존에 있던 냉장고에 있는 것까지 다 버렸어요. 그런데 그때는 당연히 이분이 치웠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때 없었어요? 아이 시신이?

◆ 장병연> 네, 25일에 다 싹 치웠어요.

◇ 김현정> 어디로 숨겨놨었구나.

◆ 장병연> 치우고 그분은 다시 집으로 가셨겠죠? 그런데 26일 (주민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27일에 수색을 했잖아요. 그때 다시 냉장고에서 있는 걸 발견했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들이 쓰레기 수거할 당시에는 모른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과장님. 그렇게 다시 경찰이 들이닥쳐서 현장에서 아이 시신을 발견을 한 겁니다. 일단 1차 부검 결과 외력손상은 없다,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 다른 아동학대 정황이 없었는지는 좀 더 살펴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쉼터로 구조가 된 두 명의 아이들. 이 아이들은 죽은 동생 존재를 알고 있었던 거예요?

◆ 장병연> 쉼터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쌍둥이가 있어요.’ 그리고 주민 신고하신 분한테도 ‘내 동생이 있어요.’ 라고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이 이야기만 했지 동생의 존재, 그러니까 냉동고에 있다, 죽었다. 이 자체는 아이가 몰랐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저는 그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픈데. 동생이 있는 것까지는 인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죽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요?

 



◆ 장병연> 네, 그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죽은 아이도 아이지만, 지금 살아 있는 아이들이 당한 방임과 학대도 상당히 심각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왜냐하면 일단 집이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더러웠고 또 엄마가 저녁 6시에 출근해서 새벽 2~3시까지 일을 했다면서요?

◆ 장병연> 네, 그렇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김현정> 무슨 일을 하셨답니까?

◆ 장병연> 식당 서빙을 했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럼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누가 봐요? 7살, 2살을.

◆ 장병연> 지금 파악된 것은 방임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그냥 지냈다, 그리고 큰 아이가 저녁에도 밖으로 좀 돌아다니고, 그 정도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김현정> 돌아다니고 먹을 거 없으면 윗집 가서, 이웃주민한테 가서 얻어먹기도 하고 이렇게. 세상에.

◆ 장병연>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버지는 없어요?

◆ 장병연> 혼인 이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미혼 상태에서 아이를 출생한 걸로 저희들이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이들 상태는 괜찮은가요?

◆ 장병연> 심리 상태나 이런 거 자체가 좋은 건 아닌데요. 쉼터에서 건강 관련 신경을 쓰고 있고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지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김현정> 영양 상태는요?

◆ 장병연>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우려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생각했던 것보다라는 얘기고, 좋을 리는 없죠.

 



◆ 장병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자초지종을 일단 들었는데요. 어머니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수사 과정에서 더 많은 것들이 밝혀지리라 생각이 들고 도대체 우리가 또 놓치고 있었던 부분은 어떤 건지, 그 허점도 이번에 단단히 정비를 하고 가야겠습니다. 과장님, 끝까지 신경 써주시고요. 특히 아이들이요.

◆ 장병연> 네, 그러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고맙습니다.

◆ 장병연>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수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아동학대 사건 오늘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여수시청 여성가족과 장병연 과장이었습니다.

반응형

'시사窓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두 남매, 냉동고에 동생시신 있는 건 몰랐다"첫 주민 신고는 악취와 결식 의심 친모, 첫 방문때는 집도 못 들어오게 막아아기 시신, 처음 냉장고 열었을 땐 없었다  (0) 2020.12.03
국방부 "온몸에 용이 승천? 그래도 군대간다"2022년, 올해보다 병역자원 8만여 명 줄어 온몸에 문신 있어도 기본적으로 현역 판정4급, 저체중 기준 낮추고 과체중 기준 높여 BTS 남발  (0) 2020.12.03
[뉴스업] 정세랑 “15분 식사위해 400년 안썩는 포장,부조리”새를 사랑하고 환경을 존중할 줄 아는 작가익숙한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작가의 역할 SF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0) 2020.12.02
[뉴스업]"쓰레기 우울증에 빠진 당신, 이젠 분노하라"쓰레기 문제와 난민 문제의 공통점?"누리는 자와 책임지는 자의 어긋남"기후 위기로 사회 불평등과 갈등 생겨 쓰레기장에 사는 난민  (0) 2020.12.02
[뉴스업]"우리는 모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입니다"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3만8천여 건 주위에서 적극 나서야 학대 멈출 수 있어 어른들의 식스센스 '아동행복감지력' 필요  (0) 2020.12.02
[홍기자의 쏘왓]공덕·목동 20평 전세 구해보니 "부르는 게 값"공인중개사들 "전세 씨가 말라…미친 전셋값인데 나오는 족족 계약"서울 전셋값 18년 만에 최고치, 강남 뿐 아니라 전체 상승세  (0) 2020.12.0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이미 군대를 기피할 목적으로 온몸 문신을 한 젊은 남성은 마음이 쓰리게 됐다. 일부러 아픔을 참아가며 비싼 던 주고 그렸는데, 있어도 군대를 간다니, 많이 놀랐을 것 같다.

문신은 쌔보이기는 하지만 무슨 의미일까 싶다. 지우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침 읽은 소설에서 문신이 수호신? 인 소설이 있겐 했다. 특이했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겠다.

그러나 현실은 기피대상이라는 거다.

주변 사람들에게 혐오를 주고, 혹시 후회하고 지우고 싶을 때에는 더 아프고, 돈도 많이 들거다.

 

어쩔 수 없이 하는 눈썹 문신은 귀여운 축에 들겠다.

 

BTS도 군대 가야할 판에 이것저것 헤이해진 국방부의 궁여지책이 아닌가 싶다. 분단 국가에서 이렇게 헤이해도 되나싶을 정도로 말이다.

728x90

 

여호와의증인 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군대보다는 감방에서 근무하게 된다. 감방은 가지만 갇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투쟁의 결과가 그리 흡족하지만은 않아 씁쓸할 것이다. 종교적 양심적 신념을 이렇게 써먹어도 먹히는 나라가 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유승준은 미국인이라고 스티브 유라 부르며 입국도 막고 있는 판에, 엇박자가 나는 대한민국 아닌가 싶다. 평화라고 당장 통일될 것처럼 부푼 꿈을 안고 있는 당이 절대다수 젭권하고 있어서 그런지, 얄궂다.

 

 

http://cbs.kr/ybN4ec 

 

[인터뷰]국방부 "온몸에 용이 승천? 그래도 군대간다"

2022년, 올해보다 병역자원 8만여 명 줄어

m.nocutnews.co.kr

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국방부 "온몸에 용이 승천? 그래도 군대간다"

2022년, 올해보다 병역자원 8만여 명 줄어
온몸에 문신 있어도 기본적으로 현역 판정
4급, 저체중 기준 낮추고 과체중 기준 높여
BTS 병역법 남발? 훈장·포장·추천 다 받아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천승현(국방부 인력정책과 과장)

등으로 용 한 마리가 승천한다. 용문신 있으면 현역 입대 불가능하죠. 여태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이 규정을 바꾼답니다. ‘요즘 시대 상황에 맞춰서 병역 판정 신체검사 규정을 개선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동안 과체중이나 몸 이곳저곳에 문신 많은 사람들 현역으로 못 갔던 것을 이제 바꾼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40일 간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서 2월 초부터 시행을 한다는 이 계획. 좀 자세히 들여다봐야겠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보죠. 인력정책과 천승현 과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천승현> 네, 안녕하세요.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제가 ‘시대에 맞춰서 개선한다’ 이렇게 앞서 설명을 드렸는데 한 5년 만에 바꾸는 거네요?

◆ 천승현> 네, 맞습니다. 병역 판정 신체검사 규정을 완화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 방위에 필요한 상비병역의 수요와 공급 이야기를 말씀드려야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2022년 이후에는 급격한 인구절벽이 발생하는데요. 이를 대비해서 국방부는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해서 상비병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지금은 안 부족한데 2022년쯤 되면 부족할 수도 있다’ 해서 미리 대비를 좀 하는 건가요?

◆ 천승현>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어느 정도나 부족해집니까? 이대로 그냥 가면.

◆ 천승현> 저희가 행정안전부 주민 인구통계에 따르면 20세 남자인구가 20년 현재는 33.3만 명입니다. 22년에는 25.7만 명, 25년에는 22.5만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서 그런 다양한 노력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바뀌는 내용들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죠.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문신이에요. 지금까지는 ‘문신이 혐오감을 준다’ 해서 (문신이) 많은 사람들은 군대에 안 갔는데 이제는 그러면 아무리 많아도 온몸을 덮어도 무조건 가는 건가요?

◆ 천승현> 네, 맞습니다. 최근에는 미용 목적의 문신 시술이 증가하고 있고 자기 표현의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문신은 질병이 아니므로 신체적으로 현역 복무가 가능하고 일부 병역을 면탈할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 모두 현역으로 판정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예외 없이 그냥 문신은 아예 기준에서 빠지는 거군요?

◆ 천승현> 저희가 혐오감을 줄 정도의 문신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른 항목에서 4급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고요. 뭐 최근에 해외에서는 눈동자까지 문신을 한 사람이 있었다라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먼저 안과 등 다른 항목에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현역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과 가족 및 친구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해외토픽 같은 데 소개가 된 적이 있었어요. 눈동자까지 문신하고 혓바닥이며 입술이며 온몸을 다 문신을 한 그런 외국인 사례가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아마 정신과나.

◆ 천승현> 안과나 다른 과목에서 먼저 걸러지게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혐오감을 준다는 게 정신과적으로 걸리거나 안과적으로 걸리거나 이런 게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온몸에 용이 한 마리 승천한다 이러면 이게 사실 느끼기에 따라서는 무섭다. 혐오스럽다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어디 안 걸리잖아요. 정신과에서 걸리거나 뭐 안과에서 걸리거나 이비인후과에서 걸리거나 그게 아닌데. 이런 건 어떻게 해요?

◆ 천승현> 일단 질병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서 현역 복무는 대체적으로 가능하다고 저희는 보고 있는 거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용 한 마리 승천하는 정도는 혐오 기준에서는 일단 이번에는 뭐 넘긴다?

◆ 천승현> 네.

◇ 김현정> 이 부분이 조금 갑론을박이 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현역병이 지금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이 정도까지 현역에서 빠질 수는 없다’ 이렇게 보신 거예요. 몸무게로 가보겠습니다. ‘아예 쫙 빼서 혹은 아예 찔 수 있는 데까지 찌워서 현역에서 빠진다’ 이런 얘기들이 사실 종종 있었거든요.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 천승현> 키와 몸무게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라는 걸 사용해서 판정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이 체질량지수를 저체중은 17 미만에서 16 미만으로, 과체중은 33 이상에서 35 이상으로 개정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면 한 키 175cm의 남성 기준으로 하면 몇 kg까지 되는 거예요?

◆ 천승현> 4급이 보충역인데요. 현역이 아닌 보충역인데 과체중은 보충역의 경우 과체중은 102에서 108kg, 저체중은 52에서 48kg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완화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을 쭉 드렸는데 혹시 신설되는 것도 있어요?

◆ 천승현> 대표적으로 신설된 항목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항목인데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반적인 구제책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군에서도 입대를 앞둔 피해자에게 적용 가능한 판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독성 물질에 의한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 항목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이를 신설해서 그의 증상 정도에 따라서 3~6급으로 판정 기준을 구분하였습니다. 3급의 경우에는 현역판정을 받게 되는 거고요. 4급 이상, 5급, 6급은 현역 판정에서 배제되게 되는 겁니다.

◇ 김현정> 나오신 김에 뭐 이번 개정안 관련된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대중문화 예술인 병역에 대한 법 하나가 어제 국회를 통과했어요. ‘BTS 병역법’이라고 불리는 건데. 그러니까 대중문화예술인. 가수니 배우니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어떤 상황들에서 가능해지는 건가요?

◆ 천승현> 구체적 기준은 앞으로 이제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법령에서 규정했는데요. 자격 기준을 입대 연기가 남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엄격히 정하려고 합니다. 현재 관계부처와 논의 중인데요. 문화훈장이나 포장을 받은 사람 중에서 국가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해서 문화체육부장관이 추천하면 입대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훈장, 포장은 기본으로 받아야 하고 그중에서도 ‘이 정도면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였어’라는 인정까지 받아야 가능한 거예요.

 



◆ 천승현> 네, 훈장이나 포장을 받은 사람 중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신청에 의해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게 혹시 너무 남발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렇지는 않겠네요?

◆ 천승현>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문화훈장, 포장을 받은 사람을 일단 대상으로 하고 거기에서도 또 한 번 단계를 밟아야 된다’ 알겠습니다. 과장님, 오늘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 천승현>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방부 인력정책과 천승현 과장이었습니다.

반응형

'시사窓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두 남매, 냉동고에 동생시신 있는 건 몰랐다"첫 주민 신고는 악취와 결식 의심 친모, 첫 방문때는 집도 못 들어오게 막아아기 시신, 처음 냉장고 열었을 땐 없었다  (0) 2020.12.03
국방부 "온몸에 용이 승천? 그래도 군대간다"2022년, 올해보다 병역자원 8만여 명 줄어 온몸에 문신 있어도 기본적으로 현역 판정4급, 저체중 기준 낮추고 과체중 기준 높여 BTS 남발  (0) 2020.12.03
[뉴스업] 정세랑 “15분 식사위해 400년 안썩는 포장,부조리”새를 사랑하고 환경을 존중할 줄 아는 작가익숙한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작가의 역할 SF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0) 2020.12.02
[뉴스업]"쓰레기 우울증에 빠진 당신, 이젠 분노하라"쓰레기 문제와 난민 문제의 공통점?"누리는 자와 책임지는 자의 어긋남"기후 위기로 사회 불평등과 갈등 생겨 쓰레기장에 사는 난민  (0) 2020.12.02
[뉴스업]"우리는 모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입니다"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3만8천여 건 주위에서 적극 나서야 학대 멈출 수 있어 어른들의 식스센스 '아동행복감지력' 필요  (0) 2020.12.02
[홍기자의 쏘왓]공덕·목동 20평 전세 구해보니 "부르는 게 값"공인중개사들 "전세 씨가 말라…미친 전셋값인데 나오는 족족 계약"서울 전셋값 18년 만에 최고치, 강남 뿐 아니라 전체 상승세  (0) 2020.12.0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강남에 광고판에서 이상한 영상을 보게 된다. 집에 갔더니 애들이 얘기한다. 여기저기서 광고를 해대더니 기이한 드라마가 나왔다고 했다.

바이러스 잡는 드라마다.

공공의 적을 잡는 것이니, 흥미 유발, 재미 만점이겠다.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되고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코로나더 잘 끝났으면 좋겠다.

 

작가가 젊다. 젊은 감각의 소설이고, 기획이라 생각된다. 사회 참여에 관심 많을 나이다.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더 사회가 바뀌고, 좋은 방향으로 기여가 된다면 좋겠다.

728x90

과대 포장, 쓰레기 양산, 합리적인 소비, 편리함 등 이해상충되는 것들로 범벅인지라 해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것을 분류하는 게 맞는지 부터, 잘하고 있는 건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http://cbs.kr/w1wDtr 

 

[뉴스업] 정세랑 “15분 식사위해 400년 안썩는 포장,부조리”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정세랑 소설가 ◇ 김종대> 여러분, 소설 장르 중에 SF소설이라고 들어보셨죠? 요즘 주목을

m.nocutnews.co.kr

스페셜 김종대의 뉴스업

[뉴스업] 정세랑 “15분 식사위해 400년 안썩는 포장,부조리”

 

새를 사랑하고 환경을 존중할 줄 아는 작가
익숙한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작가의 역할
풍요 성장 인류가 주인이라는 생각 의심해야
SF 주인공으로 어울리는 정치인? 류호정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정세랑 소설가

https://youtu.be/KVTMLPw4hJg 


◇ 김종대> 여러분, 소설 장르 중에 SF소설이라고 들어보셨죠?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정세랑 작가님 오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세랑> 안녕하세요.

◇ 김종대> SF장르가 요즘 굉장히 인기라고 합니다. 이 장르에 애착이 있으신 이유 여쭤봐도 될까요.

◆ 정세랑> 저는 SF랑 판타지를 둘 다 쓰고 있는데요. 보통 이런 장르문학의 경우 큰 비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 김종대> 큰 비유.

◆ 정세랑> 작은 비유가 아니라 어떤 세계 조건 하나를 격하게 바꿔볼 수도 있고 시간을 옮겨볼 수도 있고 공간을 옮겨볼 수도 있고 점프의 폭이 굉장히 큰 문학이고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있어서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고.

◇ 김종대> 그렇군요. 저희 코너의 공식질문이 있습니다. 항상 모든 출연자가 답해 주시는 질문인데요. 요즘 나를 가장 업시킨 뉴스 뭘까요.

◆ 정세랑> 미국이 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할 것이라는 뉴스가 저를 무척 업되게 했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1월 20일 새로운 대통령이 취입하고 바로 가입한다는 뉴스 같죠?

◆ 정세랑> 네네.



◇ 김종대> 그렇군요. 이 뉴스가 특별히 관심 있고 업된 이유가 뭡니까?

◆ 정세랑> 환경에 관심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소설을 쓰면서 청소년분들을 많이 만나는 기회가 있었는데 요즘 청소년들 혹은 그보다 어린 어린이 친구들이 기후우울증이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 김종대> 기후우울증.

◆ 정세랑> 어른들이 망쳐놓은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지 이런 두려움이 굉장히 큰 것 같아서 어른으로도 작가로도 좀 책임감을 느껴서 세계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나 이런 뉴스들에 좀 귀를 많이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 김종대> 어린이들은 그렇게 우울증에 걸리는데 어른들은 별로 감이 없는 것 같아요.

◆ 정세랑> 그래서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서 자꾸 환경소설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조류에 대한 소식지도 받아보고 계시다고요.

◆ 정세랑> 네네.

◇ 김종대> 어떤 내용을 보십니까?

◆ 정세랑> 보통 전 세계의 조류협회나 혹은 애호가들이 인터넷에 많은 계정들을 운영하고 있어서 제가 다 찾아가서 직접 희귀한 새들을 볼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 그분들이 올려주신 사진을 많이 보고 있었는데 조류 쪽에 계신 분들도 개체수가 급감한다고 걱정이 많으시더라고요.

◇ 김종대> 조류의 개체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것도 어떤 기후위기와 관계가...

◆ 정세랑> 아무래도 기후위기가 원인이 아닐까. 살충제라든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어서 콕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기후위기를 원인으로 생각하고 계시더라고요.

◇ 김종대> 그렇군요. 이렇게 새를 많이 관찰하신다면서요.

◆ 정세랑> 네. 멀리서, 방해 안 하고 멀리서 이렇게.

◇ 김종대> 어떤 느낌으로 보세요.

◆ 정세랑> 너무 신기하고 다양한 빛깔, 크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정말 사람이랑 너무 다르잖아요. 그런 것들 되게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 김종대> 어디 가서 보셨어요? 새 여행을 다니신다면서요.

◆ 정세랑> 올해는 많이 상황이 그래서 가지 못했고 재작년에 순천만에 다녔고 작년에 또 연천도 갔었는데.

◇ 김종대> 어땠어요?

◆ 정세랑> 너무 좋았어요. 일단 순천만은 새들도 새들이지만 그 습지가 펼쳐진 모습이 상상보다 더 좋더라고요.

◇ 김종대> 저도 가봤습니다. 거기에 새가 이렇게 다닐 때 이렇게 뭔가 좀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십니까? 어떤 느낌이세요?

◆ 정세랑> 그 발자국이 되게 고운 진흙에 막 찍힐 때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감흥이 잘 안 남더라고요, 역시. 눈으로 보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싶고 여러 가지 종류의 새들을 본 다음에 조그만 도감 들고 가서 맞혀보는 거죠. 무늬가...

◇ 김종대> 이 새가 무슨 새냐.

◆ 정세랑> 네. 그래서 이렇게 맞힐 때도 있고 잘 모를 때도 있고 그렇게 다녀왔고. 연천은 사실 두루미를 보려고 간 거였는데 그때 멧돼지병이 돌아서 두루미 서식지까지 못 들어가고 대신 그 근처에서 황조롱이라든가 여러 가지 매의 종류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에 고구려 성도 있는데 정말 멋지더라고요.

◇ 김종대> 새도 이렇게 좋아하시고 환경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 보니까 친환경 인쇄술까지도 이야기하셨네요?

◆ 정세랑> 요새 좀 관심 있는 분야인데요. 제가 아무래도 제일 많이 생산하는 게 책이라서 어떻게 하면 책을 환경에 나쁜 영향이 없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전자책이 제일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사람마다 전자책이 잘 읽히는 분들이 있고 종이책으로 읽어야 책을 잘 읽는 분들이 계시고 사람 몸마다 다른 것 같아서.

◇ 김종대> 저 같은 세대는 종이책이어야 책 같아요. 전자책은 책 같지가 않아요.

◆ 정세랑> 그런 게 여러 가지 꼭 책제품만 아니라 여러 조건 때문에 사람마다 선호하는 책의 형태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종이책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게 관심이 좀 가서.

◇ 김종대> 방법을 찾았나요?

◆ 정세랑>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지속 가능한 삼림을 계속 가꾸면서 만드는 종이들이 있고 재생지가 있고 아예 펄프에서 벗어나서 폐기된 어떤 농산물들로 만든 종이들도 있어요.

◇ 김종대> 그것도 가능한가요?

◆ 정세랑> 사탕수수가 펄프보다 더 건강하다고 하더라고요.

◇ 김종대> 그렇군요.

◆ 정세랑> 그런 것들도 알아보고 인쇄하는 잉크도 중금속이 있는가 하면 콩기름이 있고 여러 가지 종류의 기름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보고 본드. 책에 의외로 본드가 많이 쓰여서 이게...

◇ 김종대> 본드?

◆ 정세랑> 네, 그런 본드가 수용성이냐 지용성이냐에 따라 토양 오염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끼친다 그러더라고요. 역시 수용성 본드를 쓸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관심이 가서 어떻게 하면 제 책을 그런 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

너무 비용이 넘치면 또 출판사가 부담이 되잖아요. 그래서 어느 선까지 비용에 너무 크게 부담이 안 되면서 친환경적으로 인쇄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 김종대> 재미있어요. 아니, 작가면 대부분 글 쓰는 데 관심을 가지시는데 굉장히 경계선이 없어 보이세요.

◆ 정세랑> 정보를 끌어모으는 걸 좋아하는 종류의 작가인 것 같아요.

◇ 김종대> 이것저것?

◆ 정세랑> 네.

◇ 김종대> 그러다 보면 또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 정세랑> 그렇죠, 이야기랑 연결이 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끌어모은 정보들이. 사실 그냥 관심 있는 분야들을 가리지 않고 다 몇 년에 걸쳐 축적해 놨다가 그것들 사이에서 어떤 연결점들이 생겨서 작품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 김종대> 그렇군요. 그럼 버리실 게 별로 없겠어요. 항상 다 많이 잡동사니라도 다 많이 넣으면 어느 날 갑자기 연결이 될 거 아니에요.

◆ 정세랑> 그렇죠, 그렇죠.

◇ 김종대> 그렇군요. 놀랍습니다. 우리 업터뷰 시간에 제 동생 종순이라고 있어요. AI, 인공지능 종순이인데요. 출연자들한테 5개의 질문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건 바로바로 즉답을 해 주셔야 됩니다. 답변시간은 30초 이내거든요. 일단 생각나는 대로 질문이 나오면 바로바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MC 종순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묻는 질문에 빠르게 답해 주세요. 지구상에서 딱 한 마리의 동물만 구할 수 있다면 어떤 동물을 구하겠습니까?

◆ 정세랑> 오리.

-로맨스소설을 잘 쓰는 정세랑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 정세랑> 제인 오스틴의 책들이요.

-우리나라 정치인 중 SF소설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누구인가요?

◆ 정세랑> 류호정 의원.

-모든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끊어버리고 싶으셨던 적이 있나요.

◆ 정세랑> 있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지금 뭘 하고 싶은가요?

◆ 정세랑> 책 읽고 싶어요.

◇ 김종대> 수고하셨습니다. 뭐 거침없이 답변하세요. 아주 단문으로 답변하셨는데요. 아니, 왜 오리를 구하고 싶습니까?

◆ 정세랑> 오리들... 제가 사실 박경리 선생님을 되게 좋아하는데 박경리 선생님 생전에 오리랑 거위 이렇게 키우셨던 거 알고 계신가요.

◇ 김종대> 어디 원주에 가셨을 때요?

◆ 정세랑> 네. 그걸 보고 저도 오리를 키우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파트에 사니까 사실 키울 수 없죠. 저 좀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생각보다 되게 오래 살고 지능도 높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더라고요.

(사진출처=넷플릭스)



◇ 김종대> 보건교사 안은영. 그 소설에도 오리가 등장하죠.

◆ 정세랑> 네네네. 오리에 대한 사랑으로 작품 속에 자주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 김종대> 사랑의 상징으로?

◆ 정세랑> 그냥 이웃한 종의 느낌인 것 같아요.

◇ 김종대> 이웃한 종. 그렇군요. 류호정 의원. 그 경계를 많이 뛰어넘는 의원이죠? 그래서 SF소설의 주인공 같아 보이신 건가요.

◆ 정세랑> 시간여행자를 해도 어울릴 것 같은 분인 것 같아서.

◇ 김종대> 시간여행자. 사실 정치권이 그렇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옷차림을 가지고 어느 시대 국회의원이냐 이런 식으로.

◆ 정세랑> 미래에서 오신 것 같은.

◇ 김종대> 직관적으로 딱 떠오르셨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저 같으면 떡볶이 먹고 싶은데.

◆ 정세랑> 떡볶이 너무 좋죠.

◇ 김종대> 책 읽는 거는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 정세랑> 새 책을 너무 많이 사두고 못 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것 같아요, 멸망한다면.

◇ 김종대> 그거 마저 다 읽고 죽을 거야.

◆ 정세랑> 꼭 읽어야지 했는데 미뤄둔 책들이 너무 많아서.

◇ 김종대> 모든 SNS 끊어버리고 싶었던 적 있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언제 그랬어요?

◆ 정세랑>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잘 퍼져나갈 때가 있더라고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그런 순간에 굉장히 이로울 때도 있지만 해로울 때도 있구나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 SNS들을 생각하면 약간 늘 부담스럽고 스트레스기는 한데 또 막 희귀혈액 이런 것을 찾을 때 SNS가 큰 도움이 된다 그러더라고요. 역시 양면이 있구나.

◇ 김종대> 도망간 사기꾼도 잡아냈대요.

◆ 정세랑> 정말요?

◇ 김종대> 지명수배자. 많은 작품이 주목을 받으셨어요.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로 나와서 화제가 된 소설이 보건교사 안은영. 사실 조금밖에 못 읽었습니다. 그런데 초입부터 굉장히 재미있어요.

사람의 어떤 애증을 이렇게 잡아내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보건교사 안은영 이렇게 설정이 돼 있더라고요. 저는 이 설정이 그냥 굉장히 좀 충격적이랄까 파격적이랄까 이런 어떤 느낌을 받았는데 이 안은영 교사를 둘러싼 이야기 어떻게 전개됩니까?

◆ 정세랑> 안은영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산 것들과 죽은 것들의 욕망을 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인 거예요.

◇ 김종대> 욕망을 눈으로 보는 재주.

◆ 정세랑> 욕망의 흔적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욕망의 흔적들은 젤리처럼 이렇게 눈에 보이는 편이고 해롭지 않은 젤리들은 그냥 두고 해로운 젤리들을 없애면서 사실은 보건교사이면서 일종에 퇴마사로 투잡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죠.

◇ 김종대> 해로운 욕망을 없애는 방법이 BB총으로 막 쏘고...

◆ 정세랑> 그렇죠.

◇ 김종대> 또 플라스틱 칼로 막 자르고 이런 것 같아요. 그 설정도 참 재미있던데요.

◆ 정세랑> 그렇게 설정한 이유는 안은영이 쓰는 무기들이 가볍고 고장났을 때 교체가 쉽고 핸드백 속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거나 플라스틱으로 된 장난감 같은 무기들을 줬고 선생님도 원래 학교에서 막 단소도 들고 다니시고 효자손도 들고 다니시고 갖가지 것들을 들고 다니시기 때문에 그렇게 부자연스럽지는 않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설정을 했고.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을 지키는 책임감 있는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군요. 굉장히 흥미 있게 진행이 되더라고요.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인가요? 이 소설이 영상, 드라마로 나오게 된 것 같네요. 이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 정세랑> 너무 즐거웠죠. 제 머릿속에만 있던 어떤 이미지들이 그대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의 해석을 거쳐 되게 구체화돼서 나왔기 때문에 일치하는 부분들도 있고 제가 상상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고 그래서 저도 되게 놀라고 즐거워하면서 본 것 같아요.

◇ 김종대> 아니, 소설 쓰시는 거하고 이런 시나리오 작업하는 거하고는 굉장히 같으면서도 다를 것 같거든요. 어떻던가요.

◆ 정세랑>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 김종대> 어떠셨어요?

◆ 정세랑> 소설 같은 경우 제가 정말 한 글자,쉼표, 마침표 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드라마 같은 경우는 제가 뼈대 정도에 관여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 김종대> 뼈대에.

◆ 정세랑> 큰 뼈대를 만드는 데 관여하고 그다음부터는 각 분야의 여러 분들이 참여해서 자기 전문성을 빛내는 그런 협업인 거죠. 그래서 제가 막연한 학교를 생각했다면 로케이션 담당자분은 구체적으로 어떤 시대에 세워진 어떤 건물 찾아야겠다라고 작업하시는 거잖아요.

◇ 김종대> 그렇군요.

◆ 정세랑> 그리고 안은영이 제가 생각하기에 가운 정도를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렸으면 정말 의상 담당자분은 안에 위에는 뭐 입고 밑에는 뭐 입고 신발은 뭐 신고를 다 상상하셔야 되는 그런 거죠.

◇ 김종대> 제2의 창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 정세랑> 그렇죠. 그래서 여러 전문가분들이 일하시는 걸 보는 게 되게 즐거웠고 그런 것들 컨트롤 제가 다할 수 없지만 오히려 컨트롤을 놨을 때 생기는 풍부함이 있는 것 같아서 또 경험해 보고 싶어요.

◇ 김종대> 그러니까 어떤 외골수 작가가 아니신 것 같아요. 막 넘나들면서 종합하고 같이 참여하고 이런 모습이 참 신선해 보입니다. 넷플릭스에 방영이 됐다고요? 이 책은 일단 재미도 있지만 작가의 말은 이 책을 쓸 때 오로지 쾌감을 위해서 썼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어떤 쾌감이죠?

◆ 정세랑> 저는 정말 읽을 때 페이지 터너라고 하잖아요. 계속계속 넘기게 되는 책들이 좀 저평가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 특히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고 독서인구가 줄어드는 데는 모두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책을 멀리하게 되는데 그럴 때는 오히려 페이지 터너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을까? 즐겁기만 한 책에도 어떤 가치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해서 정말정말 즐겁고 정말 빠르고 쾌감으로 가득한 책을 쓰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쓴 책이 보건교사 안은영이었어요.

◇ 김종대> 그렇군요.

◆ 정세랑> 작가의 말에 그렇게 썼습니다.

◇ 김종대> 하기는 우리도 학교 다닐 때 아주 싫어하는 과목이 있어도 선생님이 재미있으면 수업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으면 공부하게 되거든요. 말하자면 그런 효과로 책을 읽게 만드는 작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정세랑> 아무래도 그 재미라는 측면을 다른 이야기매체에 많이 뺏긴 것 같아서 재미를 추구하는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군요. 책이 재미를 다시 소환하는 이제 어떤 문학의 사명을 또 말씀하고 계시네요. 자신이 책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렇게 독특한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이런 것들이 우리같이 규범에 얽매인 세대들은 잘 상상이 안 가는 얘기거든요.

세계작가축제 폐막연설이라든가 여러 다른 기록을 보면 지금의 문명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이십니다. 어떤 비정상적인 소비, 성장 또 이런 어떤 우리 삶이 정상이냐를 끊임없이 물으시는 것 같아요. 기후 얘기, 지구온난화 이런 얘기들도 같은 맥락에서 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던데요.

◆ 정세랑> 지금처럼 쓰레기를 많이 만드는 시대는 사실 없었던 것 같아요. 예전... 문명 전체를 두고 상상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SF나 판타지 작가들이 자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되게 통시적인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랬을 때 고대 사람들은 만들어봤자 조개 무덤 정도?

◇ 김종대> 그렇죠, 아주 친환경 제품들이죠.

◆ 정세랑> 산업혁명 전까지 물건들이 너무 귀했죠. 그래서 몇 세대나 내려서 물려쓰는 물건들이 있었고 그런 다음에 이제 지난 세기에 플라스틱이 등장하고 너무 많은 것들이 이제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물론 플라스틱이 구한 생명들도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해요.

일회용 의료용품이라든가 모든 플라스틱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정말 15분 식사를 위해 400년 동안 안 썩는 물건을 만든다는 건 굉장히 부조리한 일이고 이 풍요가 아주 최근에 일어난 풍요라는 걸 우리가 좀 똑바로 직시해야 되지 않나.

이 시대가 지나고 나면 그때 그 사람들 왜 그랬지?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쓰레기를 많이 만들었지라고 분명히 미래 세대가 저희를 원망할 것 같은 거예요. 아주 먼 얘기는 아닌 게 지금 지방에 쓰레기 무단 투기 뉴스가 정말 며칠에 한 번씩.

◇ 김종대> 쓰레기 뉴스가 많이 나오죠.

◆ 정세랑> 허락받지 않은 장소에 막 버리고 가버리는 경우도 많고 허락받은 장소도 이미 넘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다들 고민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풍요는 풍요인데 이게 건강한 풍요인가 그것들에 대해서 이제 작가로서 독자분들과 같이 호흡해 보고 싶어요.

◇ 김종대> 쓰레기 같은 걸 소설에 앞으로 재료로 삼아서 뭔가 또 한번 상상력을 작동시키면 어떻겠습니까?

'보건교사 안은영'의 정세랑 작가와 진행자 김종대



◆ 정세랑> 계속 그런 자료들 찾아보고 있어요. 쓰레기를 분해하는 곰팡이가 있다, 쓰레기를 먹는 애벌레가 있다 이런 것들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어떤 발견들이 있는데 따라읽다 보면 재미있는 게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아이고,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어떤 보건교사 안은영처럼 본인이 갖고 싶은 초능력이 있다면 어떤 초능력.

◆ 정세랑> 저는 항상 순간이동인 것 같아요.

◇ 김종대> 순간이동.

◆ 정세랑> 여행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비행기를 타는 게 너무 많이 타는 거 요즈음 윤리적이지 않은 시대가 온 것 같아서.

◇ 김종대> 그렇습니다.

◆ 정세랑> 그래서 순간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김종대> 역시 또 환경과 관련된 그런 말씀이시군요. 소설 목소리를 드릴게요에서 작가의 말 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2020년은 SF 단편집을 내기에 완벽한 해. 그런데 진짜 와버린 2020년 어떤 해입니까?

◆ 정세랑> 생각보다 어두운 해가 돼버려서.

◇ 김종대> 어두운 해가.

◆ 정세랑> 정말 많은 분들이...

◇ 김종대> 짐작이 갑니다.

◆ 정세랑> 돌아가셨고 한국의 피해도 피해지만 정말 전 지구적으로 너무 큰 손실이 있었죠.

◇ 김종대> 더욱더 SF적이네요.

◆ 정세랑>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못 쓴 분들도 있고 너무 슬프고 충격을 받아서 글을 많이 못 쓰신 분들도 있고 오히려 더 미래에 대한 혹은 지금 문명에 대한 걸 써야겠다 해서 더 많이 쓰신 분도 있고 올해는 그랬던 것 같아요.

◇ 김종대> 본인은 어느 경험일까요?

◆ 정세랑> 저는 많이 쓴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군요. 2020년 이후에 펼쳐질 세계 우리는 낙관해야 됩니까, 비관해야 됩니까?

 



◆ 정세랑> 사람들은 다 원래 익숙했던 것들로 돌아가려는 어떤 자연스러운 태도가 있는데 이제는 좀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성큼성큼 가야 하지 않을까.

◇ 김종대> 익숙하지 않은 방향. 어떤 방향?

◆ 정세랑> 예를 들면 석유나 석탄과 멀어진다거나.

◇ 김종대> 화석연료.

◆ 정세랑> 혹은 인구가 감소하는 게 문제라고 말하잖아요. 그런데 어쩌면 거대한 위기가 오면 기후위기가 크게 온다면 인구를 좀 감소하는 것도 사회체계를 바꿔서 감소된 인구에도 맞게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마다 쓰는 에너지가 너무 많고 만드는 쓰레기도 너무 많기 때문에 항상 커지는 쪽으로만 지금 역사가 진행되어왔는데 이제는 조금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 쪽으로 움직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마구마구 팽창되고 성장되는 게 아니라 그 반대 방향.

◆ 정세랑> 정말 중요한 것들을 남기고 약간 자연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그쪽으로 움직여야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김종대> 아직까지 성장을 이데올로기로 삼는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불편하게 받아들이겠죠.

◆ 정세랑> 그렇죠. 제가 아주 철없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런데 지금 이대로는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 김종대> 그러니까 한계점으로 왔다고 보시는 것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 팬데믹 시대 문학의 역할, 작가의 역할? 역시 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어요.

◆ 정세랑> 익숙한 것들을 끝없이 의심하는 것 그게 작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종대> 아주 단호하고 명쾌한 결론이신데요. 그동안 우리가 익숙했던 것. 예컨대 어떤 것들?

◆ 정세랑> 풍요, 성장. 인류가 지구의 온 주인이다 이런 생각들.

◇ 김종대> 그렇죠.

◆ 정세랑> 사실 나눠 쓰는 행성이죠.

 



◇ 김종대> 이렇게 경쟁이 첨예화된 시대에 어릴 때부터 경쟁의 이데올로기를 주입받은 이런 어떤 미래 세대들이 과연 수용할까요? 받아들일 준비가 될까요.

◆ 정세랑> 오히려 미래 세대들은 지속되지 않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전환의 마음이 열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김종대> 전환의 마음이 열려 있다. 오늘 우리 정세랑 작가님이 좋아하는 노래 한곡 들어볼까요. 어떤 곡 골라오셨나요?

◆ 정세랑> 오마이걸의 돌핀 골라왔습니다. 이 노래가 정말 돌고래에 대한 노래는 아니지만 돌고래가 되게 사랑스러운 비유로 나오고 듣다 보면 정말 뭔가 퐁퐁 뛰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라서 실제로 돌고래를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보고 싶은 마음에서 골라보았습니다.

◇ 김종대> 아이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SF소설에 대한 기준을 업시킨 정세랑 작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정세랑> 감사합니다. 좋은 겨울 되세요.

반응형

'시사窓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두 남매, 냉동고에 동생시신 있는 건 몰랐다"첫 주민 신고는 악취와 결식 의심 친모, 첫 방문때는 집도 못 들어오게 막아아기 시신, 처음 냉장고 열었을 땐 없었다  (0) 2020.12.03
국방부 "온몸에 용이 승천? 그래도 군대간다"2022년, 올해보다 병역자원 8만여 명 줄어 온몸에 문신 있어도 기본적으로 현역 판정4급, 저체중 기준 낮추고 과체중 기준 높여 BTS 남발  (0) 2020.12.03
[뉴스업] 정세랑 “15분 식사위해 400년 안썩는 포장,부조리”새를 사랑하고 환경을 존중할 줄 아는 작가익숙한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작가의 역할 SF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0) 2020.12.02
[뉴스업]"쓰레기 우울증에 빠진 당신, 이젠 분노하라"쓰레기 문제와 난민 문제의 공통점?"누리는 자와 책임지는 자의 어긋남"기후 위기로 사회 불평등과 갈등 생겨 쓰레기장에 사는 난민  (0) 2020.12.02
[뉴스업]"우리는 모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입니다"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3만8천여 건 주위에서 적극 나서야 학대 멈출 수 있어 어른들의 식스센스 '아동행복감지력' 필요  (0) 2020.12.02
[홍기자의 쏘왓]공덕·목동 20평 전세 구해보니 "부르는 게 값"공인중개사들 "전세 씨가 말라…미친 전셋값인데 나오는 족족 계약"서울 전셋값 18년 만에 최고치, 강남 뿐 아니라 전체 상승세  (0) 2020.12.01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하늘공원이 되기 전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를 가본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랐다.

우연히 20여년 전에 어딘지도 모르고 따라 가본 곳이 난지도 였다.

신림동에서 지하철을 타고 합정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거기에는 쓰레기로 된 높은 벽과 그 사이에 나있는 길이 있었던 것 같고, 조그마한 주인없는 교회도 있었다.

그 교회에 주일예배를 위해 갔던 형 누나 들 틈에 끼어 갔던 것이다.

그곳 아이들에게 있어야할 목사, 전도사가 없어서 멀리 광화문에 있는 교회 태학생, 청년들이 역사와 전통으로 대를 물려 예배 드리러, 아이들과 놀아주러, 지금은 목사가 된 형들이 설교말씀을 준비해 갔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찬양과 율동, 간식 등 자신들이 경험한 교회를 조금이라도 그대로 옮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즐겁게 예배드리는 모습이 숭고하고 고귀해보였다.

728x90

이제는 하늘공원이 되었지만, 오랜 세월 서울의 쓰레기를 받아낸 난지도의 역사가 기록된 곳이다. 또다른 난지도가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http://cbs.kr/2hX4b6 

 

[뉴스업]"쓰레기 우울증에 빠진 당신, 이젠 분노하라"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공원국 (역사인류학자),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 연구소 소장) ◇ 김종대> 쓰레기 대난세,

m.nocutnews.co.kr

스페셜 김종대의 뉴스업

[뉴스업]"쓰레기 우울증에 빠진 당신, 이젠 분노하라"

 

쓰레기 문제와 난민 문제의 공통점?
"누리는 자와 책임지는 자의 어긋남"
기후 위기로 사회 불평등과 갈등 생겨
쓰레기장에 사는 난민..여성은 인신매매까지
쓰레기와 난민 문제 해결? 사회 불평등 극복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공원국 (역사인류학자),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 연구소 소장)

https://youtu.be/vfbT7yiU0w0 



◇ 김종대> 쓰레기 대난세, 전세 대난세, 아파트 대난세, 이제는 기후 대난세. 현재 이런 난세를 살아가는 방법을 두 분과 함께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난세의 역사. 이 난세를 살기 좋은 방법은 표표히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유의 역사인류학자 공원국 작가님 안녕하세요.

◆ 공원국> 안녕하십니까?

◇ 김종대> 쓰레기 대난세 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쓰레기 박사님 홍수열 박사님 안녕하세요.

◆ 홍수열> 안녕하세요.

◇ 김종대> 두 분도 난세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요?

◆ 홍수열> 제 개인적 입장으로서는 쓰레기 문제가 계속 안 풀리고 있으니까.

◇ 김종대> 안 풀리니까.

◆ 홍수열> 그러니까 쓰레기 난세라고 부릅니다.

◇ 김종대> 공 작가님도.

◆ 공원국> 계속 요즘 어떻게 하면 떠날까 이런 생각만 드는 걸로 봐서 난세라고 생각합니다. 도망가고 싶습니다, 요즘.

◇ 김종대> 계속 떠날 생각만 하시네요. 근 한 달 만에 나오셨어요. 두 분 많이 바쁘셨습니까?



◆ 홍수열> 쓰레기 문제가 계속 어려워지고 안 풀리니까 이것저것 강의도 많고 언론 인터뷰도 많고 계속 바쁘고요.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 많이 갇혀 지내잖아요.

그런데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사람들이 갇혀 있으면서 쓰레기만 배출하니까 내가 이 지구의 식충, 기생충 같은 존재 아니냐 이러면서 또 쓰레기 우울증에 빠지시는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높으신 주부님들께서 그런 우울증에 빠지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그런 분들 만나서 위로도 해 드리고, 제가.

◇ 김종대> 강좌도 하시고 공 작가님 어떠십니까?

◆ 공원국> 어떻게 하면 도망갈까 매일 도망에 관한 책도 읽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이 난세를 탈출하자 이런 것에 관한 본업인 책 쓰기에 최근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 김종대> 그런데 도망갈 데가 있어요?

◆ 공원국> 그게 지금 난세의 본질인데 저도 그게 답답합니다.

◆ 홍수열> 갈 곳이 없다는 게 숨을 곳이 없다는 게.

◆ 공원국> 그렇습니다.

◇ 김종대> 그게 바로 본질이군요. 쓰레기 얘기부터 해보죠. 홍수열 박사님께서 이제 요즘 가장 고민이 쓰레기다. 그런데 지금 인천과 서울 간의 매립지 문제로 한판 붙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홍수열> 2020년 11월 12일 바로 얼마 전이죠. 인천의 박남춘 시장님이 인천의 쓰레기 독립을 선언하셨습니다.

◇ 김종대> 쓰레기 독립. 이런 데서도 독립이 나오네.

◆ 홍수열> 인천은 쓰레기로 독립한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경기도 서울시도 따로 쓰레기를 치워야 되는 것이죠. 그러면 쓰레기 삼국지 시대가 이제 수도권에서 펼쳐지게 된 거고요. 결국은 수도권 지역에서 쓰레기 난세의 먹구름이 지금 몰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종대> 보통 삼국지라고 하면 뭘 차지하기 위한 전쟁인데 이것은 차지하지 않기 위한 튕겨내는 삼국지가 돼버렸네요. 그런데 이 문제는 처음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 홍수열> 수도권 매립지 공사를 시작한 것은 1989년이고요. 1992년 2월부터 지금 현재의 부지에서 쓰레기를 매립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 김종대> 그런데 오랜 시간 하면 규모도 엄청나게 크겠네요. 세계 최대라는 말도 있던데.

◆ 홍수열> 규모로 따지면 매립지 규모가 1600만 제곱미터거든요. 여의도 7배 크기인데요. 일본 도쿄를 예를 들면 해안가에 매립성을 만들어서 매립을 하는데 거기도 어마어마하게 큰데 900만 제곱미터예요.

수도권 매립지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차이죠. 뉴욕에 옛날에 1948년부터 2001년까지 묻었던 큰 매립장이 있어요. 거기도 거기는 500만 제곱미터밖에 안 돼요.

◇ 김종대> 그 3배가 넘네요.

◆ 홍수열> 그러니까요. 다른 아주 규모가 크다는 매립장하고 비교를 하면 수도권 매립지하고 아예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어마어마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죠.

◇ 김종대> 이렇게 크면 쓰레기 수용 역량이 충분한 것 아닙니까? 얼마든지 더 앞으로 더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이 남은 것 같은데.

◆ 홍수열> 지금 시민들이 좀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데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한다라고 하는 게 수도권 매립지가 꽉 차서 종료를 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 3-1 매립장이 2025년에 종료한다는 건데요.

3-1 매립장의 크기가 한 100만 제곱미터 정도 돼요. 지금 남아 있는 게 한 600만 제곱미터 정도 돼요. 그러니까 3-1 매립장 크기만큼의 6배 크기가 아직도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땅이 남아 있어요.

◇ 김종대> 충분해 보이네요.

◆ 홍수열> 그러니까 매립 기간으로 따지면 2050년 이후까지도 사실은 쓸 수 있는 부지의 여유는 있습니다. 그런데 매립장 주변에 신도시가 개발되고 신도시에 입주하신 분들이 입주할 때 2016년이면 쓰레기 매립장이 종료된다, 이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들어오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2016년도에 쓰레기 매립장이 끝날 줄 알았는데 또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2015년도에 합의를 해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하겠다. 그사이에 대체 매립지를 찾아서 옮기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고 어쨌든 그 약속은 그럼 10년만 참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또 더 쓰겠다고 하면 이제 주변 지역 주민들이 못 참는 거죠.

그래서 이런 기본적으로는 매립지를 폐쇄하고 옮겨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주민들의 반대, 불만 그리고 인천시가 수도권 쓰레기 매립 장소로 전락했다라고 하는 지역적 자존심의 문제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죠.

◇ 김종대> 2016년에 끝날 걸로 기대했는데 계속 연장해서 지금도 매립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쓰레기 양을 많이 줄여서 생각보다 매립을 많이 안 했기 때문에 이렇게 연장될 수 있었던 거 아닙니까?

◆ 홍수열> 그러니까 이게 쓰레기 정책에 역설이 발생해 버렸는데요. 그 사이에 쓰레기 종량제도 도입되면서 분리배출도 하고 소각장도 지으면서 쓰레기 부피를 엄청 줄였잖아요. 초기에는 연간 800만 톤을 매립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200만 톤 매립하거든요. 4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매립지 부지가 여유가 확 생겨버린 거죠. 그러니까 더 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거죠.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쏟아져 나온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0.10.5 anadu@yna.co.kr



◇ 김종대> 공 작가님도 평소에 쓰레기 문제에 관심 많으십니까?

◆ 공원국> 관심은 항상 많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93년도에 올라왔는데 서울에 가면 쓰레기 산이 있다고 그래서.

◇ 김종대> 난지도?

◆ 공원국>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직접 차를 타고 가면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봤는데 산은 산인데 저는 지저분한 쓰레기가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옆에 나무도 심어놓고 그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쓰레기가 얼마나 많으면 산이 될 수 있을까 서울에 와서 처음 봤습니다, 저도.

◆ 홍수열> 난지도잖아요. 난지도가 섬이었잖아요. 쓰레기 산을 쌓아서 100m 높이의 산이 생긴 거거든요.

◇ 김종대> 맞습니다.

◆ 홍수열> 그만큼 엄청나게.

◇ 김종대> 지금은 아예 명소가 됐어요.

◆ 홍수열> 매립지 사후 복구작업을 해서 공원으로 조성했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깨끗하고 좋죠.

◇ 김종대> 그러니까 인천시에도 뭔가 지금 매립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우리 난지도처럼 나중에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봐서 좀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습니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인천 자체 쓰레기매립지 '인천에코랜드'를 영흥도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12 tomatoyoon@yna.co.kr



◆ 홍수열> 일단은 인천시에서는 영흥도에 따로 친환경 에코랜드라고 하는 친환경 매립장을 조성하겠다.

◇ 김종대> 친환경 매립장, 궁금하네요.

◆ 홍수열> 매립장이라고 하게 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악취 다음에 먼지, 침출수. 이런 것들이 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로 생각이 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겠다. 어떻게 하냐 하면 덮개를 씌우겠다는 소리예요.

그러니까 덮개를 씌워서 그 안에 매립을 하게 되면 먼지도 안 나갈 거고 악취도 밖으로 새나가지 않을 거고 밖에서 봤을 때 매립지인 줄도 모를 거고 이런 식으로 친환경 매립장을 조성해서 매립지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라는 게 지금 인천시 계획인데 또 혹자는 그러면 영흥면에 그런 친환경 매립지를 지을 거면 지금 있는 수도권 매립지를 친환경 매립장으로 바꾸면 안 되냐.

◇ 김종대> 그러게요.

◆ 홍수열>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 부분은 논의되는 걸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종대> 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 독립선언을 했어요. 그러면서 결전을 불사하는 듯한 어떤 뭔가 강경한 입장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협의가 제대로 되겠는가. 이 4자협의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홍수열>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일단 박남춘 시장이 승부수를 띄웠다라고 생각하고 그 결과는 후세에 평가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쓰레기 난세를 펼치게 만든 장본인이 된 건데요.

이렇게 승부수를 던진 것 자체가 사실은 그동안에는 매립지를 믿고서 경기도와 서울시가 제대로 쓰레기 대책을 또 안 세운 게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태로 계속 협의를 진행해 가면 결국은 또는 인천시가 밀릴 수밖에 없겠다. 그리고 경기도와 서울시 발등에 불을 떨어트려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일을 제대로 하게 만들었다.

◇ 김종대> 그건 굉장히 어떤 긍정적인 해석이에요.

◆ 홍수열> 측면에서 이걸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이것이 결국은 정치라고 하는 것은 타협인데 타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갈등 국면이 끝까지 가버리게 되면 진짜 쓰레기 대란 나버리면 진짜 큰일 나거든요.

그러면 그 피해는 수도권 주민들이 다 받게 되는 거라서 일단 시작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4자 협의를 통해서 갈등을 통한 합의를 찾는 과정은 분명히 있어야 된다. 언제까지 서로가 고집을 피우면 안 될 것이다.

◆ 공원국> 그러니까 뭔가 합의가 나오려면 난세가 필요하기는 한 거네요, 일단.

◇ 김종대> 난세가 합의를 만든다?

◆ 공원국> 조성이 필요한 거예요.

◆ 홍수열> 난세의 서막을 열어젖히는 건 좋은 건데 지금 안타까운 것은 서울시가 수장이 없잖아요.

◇ 김종대> 그렇죠.

◆ 홍수열> 난세를 이끌 리더가 있어야 되는데 리더가 부재한 상황이라서 제대로 된 싸움이 안 붙게 되는.

◇ 김종대> 서울시가 이 논의를 선거 과정에서도 좀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서울시장 후보들 아무도 이 얘기 안 하고 있거든요.

◆ 홍수열> 그러니까 지금 서울시장님이 있었으면 수도권 3명의 민주당 광역시장들이 칼싸움하는 것도 우리도 또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을 텐데.

◇ 김종대> 이렇게 허공에 칼질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이 말씀인데요. 이 이야기에 얼핏얼핏 드러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서울의 어떤 편익을 위해서 지방이 희생한다. 지금 인천이 그거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공 작가님도 예컨대 송전탑 문제라든가 이런 데서도 흔히 서울에 대한 피해의식이 더 문제를 이렇게 더 확산시키는 이런 경향으로 보지 않으셨나요?

◆ 공원국> 너무나 많이 볼 수 있고 또 예를 들면 밀양 송전탑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전하는 것을 서울로 가져오겠다는 것 때문에 통로에 있는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한국처럼 이렇게 국토가 9만 제곱킬로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이런 곳에서 이렇게 인구 1000만의 거대도시하고 그걸 둘러싸고 있는 거의 2500만 명 가까운 수도권이 존재한다는 게 그러니까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데다가 또 문제를 옆으로 밀어두기. 이제 국토가 너무 작아서 옆으로 밀어두기는 안 된다. 옆에 놔둬도 시한폭탄을 옆방에 놔둔다고 시한폭탄이 아니냐.

결국 똑같은 시한폭탄인데 그래서 이걸 완전히 공론화를 해서 근본적으로 우리가 장거리 전력 운송을 해야 되느냐. 그리고 쓰레기도 비슷하게 봅니다. 인천에서 말씀하시는 것도 분명히 일리가 있고 이 난세를 좀 더 회피하지 말고 정말 당당하게 서울에 산다는 게 무슨 서울에 살고 있지만 그게 무슨 특권이냐.

◇ 김종대> 떠날 생각만 하시면서.

◆ 공원국> 서울에 있는 시간은 상당히 적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특권인냥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그게 무슨 그게 피해의식도 아니고 사실상 피해니까 피해의식이 아니라 피해니까 인정하고 이야기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종대> 여기서 위험과 책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이런 아주 전통적인 사회학의 문제가 결국은 다시 대두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 홍수열> 땅덩어리는 굉장히 좁은데 이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도 계속 내부 식민지가 생기고 또 생기고 하는 거거든요. 결국 난지도 매립지 자체도 서울시 당시 변두리였기 때문에 생긴 거고 지금 수도권 매립지도 당시 간척지였거든요. 동아건설에서 건설한 간척지인데 당시 그것들을 정부에서 반 협박을 해서 뺏은 거거든요, 매립지로 쓰려고.

◇ 김종대> 그런데 지금 신도시가 들어와버리고.

◆ 홍수열> 그러니까 인천시에서 옹진군이라고 하는 곳에 또 내부 식민지가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 김종대> 내부 식민지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네요. 그렇게 보니까 조금 명쾌해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언젠가 쓰레기 난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마침 오늘 공 작가님께서 준비해 오신 주제가 난민 얘기라고요?

◆ 공원국> 그렇습니다. 오늘 쓰레기 이야기를 하니까 쓰레기 난민이 정말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어떤 사람들이 쓰레기 이대로 가다가는 자기 먹은 쓰레기는 자기가 등에 지고 다녀야 되지 않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은 자기 쓰레기를 자기 등에 지고 다니면 아무 문제가 없죠.

그러면 쓰레기를 만들겠습니까? 그런데 항상 남의 등에 지우니까 그렇죠, 심각하게. 나중에 재벌 회장님의 수발을 드는 분들이 쓰레기를 들고 다니겠죠. 그러니까 항상 책임하고 누리는 게 어긋나니까 난민 문제가 바로 그런 겁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문제가 지금.

◇ 김종대> 난민 문제는 그 나라의 정치나 어떤 체제가 잘못돼서 결국은 붕괴되고 밖으로 이렇게 튕겨져 나오는 이런 걸 우리가 난민으로 생각했는데 어떤 난민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 공원국> 지금 국제사회에서 제일 크게 문제 삼고 있는 난민들이 아마 시리아 난민일 겁니다. 저는 이제 터키 남부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직접 뵀는데요. 그분들이 정말 심하게 말하면 매립지 같은 곳에 살고 계세요. 그런데 그 규모가 한 10만 명 정도 있는 캠프가 있습니다.

제가 가서 놀란 게 거기서 이제 19세 정도 되고 아름다운 소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거기서 터키 남부에 먼저 온 시리아계 사람들이 이제 1000달러, 1500달러 거기서 소녀들을 사와요.

◇ 김종대> 인신매매를 한다고요?

◆ 공원국> 네. 인신매매를 하는데 첩으로 씁니다, 첩으로. 그래서 저는 어떤 나라 분은 저한테 자랑을 하더라고요. 자기 첩이 몇 명이라고. 얼른 더 벌어서 더 많이 데려오겠다. 그런데 제가 할 말이 없는 게 캠프에 있는 것이 좋은 것이냐 밖으로 나오는 것이 좋은 것이냐. 제가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터키 정부에서도 그렇게 캠프를 만들고 있는데 터키 정부에서 지금 거의 100만 명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 김종대> 제일 많이 받아들인 나라죠.

◆ 공원국> 터키 정부에서 캠프를 가지고 이제 터키 정부도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는 5000명도 못 받아냈지 않습니까?

◇ 김종대> 제주에서 예멘 난민 500명 받고도 난리가 났죠.

◆ 공원국> 그분들도 대부분 환경 난민들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2010년 전후에 아주 최악의 가뭄이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이제 가뭄이 생기면 난민들이 사실 이미 시골에서 살기가 힘드니까 도시로 모여듭니다.

도시의 부랑자들이 되는 거죠. 이 도시의 부랑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최대한 이용한 분들이 또 IS라는 분들입니다. 그 친구들이 거기서 리쿠르팅을 하는 겁니다.

◇ 김종대> 이슬람 국가 얘기하시는 거죠.

◆ 공원국> 그분들이 세상 더러워진 원인이 뭐냐, 기후 뭐 이런 게 아니라 원래 지배했던 놈들이다. 우리 한번 뒤집자, 새로운 세상 만들자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 보니까 아무것도 없으니까 밥이라도 준다, 뭐라도 준다 하면 거기서 몰려듭니다. 이 친구들이 거지죠. 거기서 내전이 빵 터지면 정치적으로 더 불안하니까 또 움직이는 거죠. 결국은 시리아도 대부분이 사실은 기후난민들입니다.

◇ 김종대> 기후난민.

◆ 공원국> 시리아뿐만이 아닙니다. 너무 많아서 그런데 근본적인 원인이 기후라는, 거의 기후인 것 같습니다.

◆ 홍수열> 기후 위기라고 하는 게 재해가 일어나는 거잖아요. 재해가 일어나게 되면 기존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거거든요. 그러면 자기 살 곳을 떠날 수밖에 없는 거고 사람이 이동하게 되면 이질적인 사람들이 서로 섞이면서 경계의 문제가 발생을 해요.

그런데 이게 경계가 이루어졌을 때 불평등이라든지 인종이라든지 종교라든지 갈등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제가 없으면 이게 폭력으로 비화하면서 전쟁이 되기도 하고 문제가 엄청 커지는 거거든요.

◇ 김종대> 그러니까 이게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이 서로 쓰레기 폭탄 돌리기하는 것처럼 사람도 똑같은 상황이 된 거예요.

◆ 공원국> 사람을 전체적으로 기후난민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거죠. 어느 나라도 받지 않으려고 쓰레기 취급합니다. 그러니까 쓰레기 취급 당하는 사람들은 나를 조금이라도 인정해 준다 이게 IS입니다.

대부분 리쿠르팅할 때 내가 너를 써줄게 너는 이슬람 전사야. 세상을 바꿀 거야. 그리고 중요한 건 우리가 나라를 만들 수가 있어. 이렇게 비전을 주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친구들이 정치세력화가 되고. 그런데 사실은 가장 비참한 쓰레기로 이용당하는 것도 이제 자각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 김종대> 그런데 이런 어떤 거의 뭐 인간을 쓰레기처럼 취급하는 난민에 대해서 우리 세계가 수용할 준비도 안 돼 있어서 그것이 도처에서 갈등과 여러 가지 배제, 폭력, 혐오, 차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홍수열> 그러니까 이동, 삶의 터전을 그대로 지키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한 건데 그게 이제 난민이 발생했을 때는 그걸 수용을 해야 되는데 지금 EU 같은 데도 워낙 내부 불평등이 심각해졌기 때문에 난민에 대한 수용도가 낮아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결과적으로는 난민의 문제도 내부에서의 여러 사회 불평등과 같은 사회구조의 개선과 맞물리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도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거죠.

◇ 김종대> 결국은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 극복이 난민 문제 해결의 가장 핵심적인 본질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기후난민의 경우에는 난민으로 인정도 못 받고 있지 않습니까?

◆ 공원국> 그렇습니다. 지금 예외적으로 기후난민을 난민으로 인정한다 이런 이야기가 최근에 나왔는데 그건 해수면이 조그만 섬나라 같은 태평양에. 해수면이 자기 땅을 없애버리면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간다인데. 사실은 그건 지엽적인 거고 대규모 난민들은 대부분 건조지대하고 온대지대하고 건조지대 접경에서 많이 일어나는 거거든요.

◇ 김종대> 거기도 폭염이나 아니면 어떤.

◆ 공원국> 폭염도 있고. 문제는 이제 기후가 시도 때도 없이 바뀐다는 거죠.

◇ 김종대> 최근에 이제 식량난민까지 예견되고 있어요. 기후변화는 곧 식량난으로 연결될 거고 난민의 발생으로 위기가 촉발될 것이다. 이런 관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공원국> 사실 지금 식량이랑 우리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곡식일 거고 유목민들은 가축인데. 예를 들면 2010년에 몽골에서 가축 600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 김종대> 600만 마리면 어마어마하네요.

◆ 공원국> 그런데 이제 2002년에도 발생했고 그래서 몽골에 있는 분들이 지금 이야기하기로 이런 기후는 지금껏 자기들이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그래서 제가 2011년하고 12년 사이에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있었는데.

 



거기 외곽에 보면 어마어마한 거대한 벨트가 생겼는데 판자촌 벨트가 있습니다. 겨울이 너무 춥지 않습니까? 거기서 타이어를 때면서 사는데 대부분 가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왔냐 하면 가축을 완전히 잃은 사람들 식량이 없는 거죠.

◇ 김종대> 가축을 잃은 건 다 잃은 거 아닙니까?

◆ 공원국> 다 잃은 거죠. 그래서 오는데 심지어 국가 안에서도 그분들을 받아들일 방법이 없습니다. 난방을 못 하니까 타이어를 때니까 호흡기 질환이 생겨서 돌아가신 분도 많고 지하로 내려가요. 지하 소비에트 시절에 난방관 미흡해서 사람들이 지하에서 삽니다.

◆ 홍수열> 그런 경우도 있고 또 2009년에는 카자흐스탄하고 키르기스스탄에서 거기도 비슷한 루트가 왔어요. 갑자기 따뜻할 때 갑자기 눈이 온 후에 얼어붙으니까 저는 제가 잘 아는 사람도 자기 불과 20km 안에 자기 우리 안에 양들이 갇혔는데 눈이 가슴까지 와서 다 잃어버렸습니다. 다 죽었죠. 그 다음에 갔는데 다 잃으니까 희망이 없으니까 그분도 도시로 가는 거죠. 도시에 가면 또 난민입니다. 갈 데가 없습니다.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두 개의 태풍이 나흘 간격으로 훑고 지나간 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영진항에서 주민들이 항구로 밀려든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2020.9.8 dmz@yna.co.kr



◇ 김종대> 아니, 중요한 건 말입니다. 지금의 코로나 또 기후위기로 이렇게 어떤 위기적인 조짐이 보이는 게 앞으로 난민 문제에 있어서 해결의 기미가 아니라 더욱 더 어떤 많은 난민을 발생시키는 위기 또 어떤 이주와 통합의 위기로 연결된다고 보는 이런 어떤 생각이신가요?

◆ 홍수열> 그러니까 기후위기의 대응은 거의 두 가지거든요. 온실가스를 줄여서 기후위기를 막아야 된다라고 하는 측면이 하나가 있고요. 이미 기후위기는 깊숙이 진행된 거기 때문에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기후위기는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이렇게 해서 자연재해로 인해서 사회적 취약계층이 피해를 받았을 때 이 피해 받는 약자를 어떻게 보호해 줄 거냐라고 하는 것은 기후변화 적응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기후변화 예방과 기후변화 적응이 지역적 차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전 세계적 차원에서 다 해야만이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들의 고통들을 해소할 수 있는 거거든요.

◇ 김종대> 최근에 우리나라도 그린뉴딜, 탄소, 넷째로 이야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에 공정한 전환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린경제로의 전환인데 그냥 전환이 아니라 공정한 전환이다. 이것도 뭔가 불평등의 문제와 관계된 이야기인가요?

◆ 홍수열> 그렇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지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된다라고 하는 에너지시스템의 전환인데요.

에너지만 전환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하는 것은 아닌 거죠. 에너지 전환을 하기 위해서 자본을 투자했을 때 이 자본이 소수의 기업들에만 혜택을 보는 전환이 되면 또한 불평등 문제가 지속되면서 또 계속 사회 문제가 되는 거니까 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이 돼야 한다는 거죠.

◇ 김종대> 알겠습니다. 어쨌든지 간에 단순한 전환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문명에 어떤 내재된 문제를 다 해결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오늘 두 분과 방송을 하다 보니까 제가 좀 걱정이 자꾸 생깁니다. 과연 우리가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분들은 무엇을 해야 될까요?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 공원국> 청취자분들 중에 대통령도 계실 거고 분명히 들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에너지를 가장 많이 투입하고 쓰레기를 가장 많이 내면서 세상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 게 무기입니다. 무기 열심히 사고 있죠.

그러면서 탄소중립하면서 무기를 앞으로 덜 살 생각을 안 한다면 이건 그냥 장난하는 겁니다. 이제 위정자라서 탄소중립하면서 우리 어떻게 무기 좀 덜 살까 여기까지 고민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김종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아주 많이 사는...

◆ 공원국> 최고죠, 최고.

 



◆ 홍수열> 공 작가님이 무기라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셔서 저는 조금 더 부드러운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도입부에 쓰레기 우울증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이 문제들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우리가 우울증에 걸려 있을 상황이 아니다. 우리 문제를 성찰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가면서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분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분노 해야 된다.

◆ 홍수열> 이렇게 문제를 만든 기업들에게 소비자로서 분노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무언가 구체적인 행동이 촉발되어야 된다 하는 말씀까지 해 주셨네요. 두 분 말씀 듣고 보니 난세 맞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난세의 역사는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공원국 작가님, 홍수열 쓰레기 박사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공원국> 감사합니다.

◆ 홍수열>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는 행복하기도 하지만 고문이 될 수도 있다.

얼른 정상화가 되어야 아이들이 살 수 있고, 어른들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사회적인 문제인데,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신고도 필요하겠지만 팍팍해진 살림살이를 좀 나아지게 만들어야 한다. 게임 하느라 영유아를 내팽개친 인간 말종은 따로 생각해보더라도 자기 분에 못이겨 아이를 학대하는 인간말종을 엄벌로 다스리는 것은 후차적인 문제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그러니 법을 기다리다가는 아이는 죽거나 다친다. 그러고 나서 법이 다한 척 뒤치닥거리하는 모양새는 옳지 못하다.

728x90

코로나로 인해 배달 라이더들도 난리인가보다. 여기저기서 시켜대니, 시간이 돈인 라이더들이 목숨을 내놓고 도로를 인도를 질주하고 있고, 관련한 사건사고도 많다.

배달비를 선불로 받거나 후불로 받거나 하나본대, 업주와 라이더, 고객 사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복잡다단한 세상의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더나빠지거나 덜나빠지거나일까?

 

 

http://cbs.kr/BZoD2K 

 

[뉴스업]"우리는 모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입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 김종대> 오늘 하루 관심을 끌었던 뉴스 가운데 어떤 것들이 있는

m.nocutnews.co.kr

스페셜 김종대의 뉴스업

[뉴스업]"우리는 모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입니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3만8천여 건
주위에서 적극 나서야 학대 멈출 수 있어
어른들의 식스센스 '아동행복감지력' 필요
1일부터 아동학대 2번 신고시 '분리보호조치'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 김종대> 오늘 하루 관심을 끌었던 뉴스 가운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준업, 기분업,기운업, 김종대의 뉴스업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퀵기사처럼 빠른 입 퀵마우스 임경빈 작가 어서 오세요.

◆ 임경빈> 안녕하세요.

◇ 김종대> 보면 볼수록 모자가 잘 어울려요. 청취자분들 대부분 의견이 귀엽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 김종대> 우리는 더 나은 현실을 꿈꾸지 않을 수 없죠. 퀵마우스와 저희 김종대의 뉴스업 제작진이 고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적 상상의 검색어 대결, 종대발표 시간입니다. 오늘도 뜨겁게 한번 검색어로 다퉈보겠습니다. 먼저 임경빈 작가가 골라온 검색어는?

◆ 임경빈> 제가 오늘 가져온 것은 '아동 행복 감지력지수'입니다.

◇ 김종대> 뭔가 선뜻 굉장히 말은 어렵다.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아요.

◆ 임경빈> 이제 아동행복지수는 있는데 이건 없는 지수라서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아동행복감지력지수. 이번에 또 아동학대 사건이 불거지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정도나 혹은 불행한 정도를 감지할 수 있는 식스센스, 제6의 감각을 우리 어른들이 좀 갖춰야 된다. 그래서 아동행복을 감지하는 능력을 기르자 이런 의미입니다.

22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서 열린 '2020 천사데이 오픈도어(OPEN DOOR)' 행사에서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조수빈 친선대사, 송일국 홍보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10월4일을 천사(1004)데이로 정해 소외된 아동들을 살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한형기자


◇ 김종대> 그 이유는 뭡니까?

◆ 임경빈> 이번에 여수에서 사건이 불거진 것. 이 아동학대를 의심한 이웃주민의 신고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러나게 됐는데 기존의 아동학대 사건들도 보면 이웃들이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적극적으로 나섰을 때 아이들의 고통을 멈출 수 있었던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조사 자료를 보니까 2019년 아동학대 관련 통계를 보면 아동학대 신고가 작년에 3만 8000여 건이 들어왔는데.

◇ 김종대> 엄청나게 많네요.

◆ 임경빈> 엄청 많죠. 그런데 그중에서 신고 의무가 있는 교사나 아이돌보미 이런 분들 말고 이웃이나 친인척 이른바 비신고의무자, 신고의무가 없는 사람들이 신고한 경우가 77%입니다.

◇ 김종대> 이해가 안 가요. 그러면 우연히 발견했다는 거 아닙니까, 대부분.

◆ 임경빈> 물론 이제 그렇기도 하고요. 아동신고의무가 있는 분들은 생활까지 밀착해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런 문제도 있는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신고의무자라는 생각을 해야 된다, 법적 요건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혹시 지금 불행하지는 않은지 그 아이의 표정이 어둡지는 않은지 이런 거를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

그래서 이웃에서 혹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는 않는지 우리 이웃의 아이가 혹시 굶주리나 있고 않은지 아이의 몸에 혹시라도 작은 상처라도 보이지는 않는지 이런 것들을 감각할 수 있는 어른들의 민감도를 높이자. 그래서 아동행복을 감지하는 능력, 아동행복감지력지수를 만들자.

◇ 김종대> 이거는 우리 국민들이 훈련하면 될 것 같아요.

◆ 임경빈> 그렇죠.

 



◇ 김종대> 열심히 훈련해서 이런 감각을 기르자.

◆ 임경빈> 저의 제안은 이겁니다.

◇ 김종대> 오늘부터 아동학대 2번 신고되면 즉시 분리보호조치 하도록 하는 보건복지부 개선안 발표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만시지탄. 1년에 3만 건이 넘는데 좀 진작 이렇게 하시죠.

◆ 임경빈> 국가 사회가 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될 문제니까요.


◇ 김종대> 김종대의 뉴스업 제작진이 고른 검색어를 소개해 드릴게요. 그전에 제가 퀵마한테 퀴즈 하나 낼게요. 음식을 배달을 시켰어요. 그중에서 배달시킨 사람이 해야 될 올바른 행동을 다음 보기 중 골라주세요. 1번 집에 가는 중이니 도착할 때까지 문 앞에 서서 기다려라. 2번 배달 시간이 한 15분 남았는데 전화해서 언제 오냐, 빨리 와라 계속 재촉 전화한다. 3번 배달 시간이 다 될 때쯤이면 현관 앞에 가서 혹시 모르니 핸드폰도 확인하고 주면 얼른 인사하고 받아온다. 뭡니까?

◆ 임경빈> 너무 쉬운 문제를 내시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거? 국민학교 슬기로운 생활 2학년 1학기 그 문제 같은 느낌인데요.

◇ 김종대> 그래서 이게 바로 슬기로운 배달생활이라는 거예요, 내 얘기는.

◆ 임경빈> 정답은 3번입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문제 같지도 않은 문제죠. 이 쉬운 문제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틀리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내드리는 검색어는 배달 대행입니다. 최근 배달 대행이 늘어나면서 라이더한테 불친절하게 대한다든지 아니면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는 소식이 너무나 눈에 띕니다. 지난주에도 피자 배달시킨 한 대학생과 라이더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막말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아주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알고 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학교로 피자를 배달시켰는데 학교가 코로나 때문에 폐쇄됐거든. 못 들어가거든. 그러니까 왜 안 가져오냐. 못 들어간다. 전화했는데 왜 안 받았냐 이 실랑이가 벌어져서 결국은 막말 문자를 주고받는 저주의 문자였어요. 이렇게 화를 배달라이더들에게 또는 고객에게 풀어버리는 이런 어떤 충돌들이 굉장히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문을 한 우리가 대기하자는 의미에서 배달 대기다 이렇게 검색어를 선정해 봤습니다. 아동행복감지력지수와 배달 대기 둘 중에 하나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들이 문자메시지로 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종대> 종대발표 오늘의 검색어는 아동행복감지력지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 타리타리 느타리버섯 키트 받으실 당첨자님은 스*** 님입니다.

"아동이 행복해야 미래가 밝습니다." 라고 사연 남겨주셨습니다. 단문 50원, 장문 100원의 유료문자 #1212로 버섯키트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 보내주세요. 퀵마우스 수고하셨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짬짜미 공작이 펼쳐지고 있다.

한 사람 우습게 만드는 건 두 명이 손발 맞추고 애들 풀면 쉽게 조질 수 있다.

조리돌림당한 윤총장이 다시 복귀할 수 있었던 건, 뭔지 부당한 권력의 남용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일하라고 출근했고, 일했더니, 도대체 무슨 법이 일도 못하게 막아대는 것인지 희한하다.

어떤 비리의 빌미를 냄새 맡고 캐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똥줄 타는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싶은 의심마저 들게 만든다.

 

이러다가 또 탄핵 대통령이 탄생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혼란한 시기인지라 이것보다 더 혼란스러워도 별스럽지 않게 지날 수 있을 것 같다.

728x90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정,정의는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문대통령의 공약이 헛소리가 되어가고 있고,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너도 미치겠냐? 나도 미치겠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0/12/01/7ORUWGGYCRGOHHVZAW3HUUYRME/ 

 

윤석열 복귀, 법무차관은 사표...추미애, 징계위 4일로 연기

 

www.chosun.com

윤석열 복귀, 법무차관은 사표...추미애, 징계위 4일로 연기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법무부가 법원의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2일에서 4일로 연기하고,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해 후임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일 법무부 알림을 통해 “충분한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검찰총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사징계위원회를 이번주 금요일로 연기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윤 총장은 법무부 측에 징계위를 연기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법무부는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은 직무정지라는 임시조치에 관한 판단에 국한된 것으로 결정을 존중한다”며 “향후 징계 혐의 인정 여부 및 징계 양정은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충실한 심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월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법무부는 “사표를 제출한 법무부 차관에 대한 후임 인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기영 법무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에 자신이 위원장으로 참석할 수가 없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항명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미연)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검찰총장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면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직무집행정지 명령의 효력을 집행정지하라”며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윤 총장은 이로써 당분간 총장 직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윤 총장은 법원 판결 직후 즉시 대검 청사로 출근했다. 윤 총장은 “모든 분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0/12/01/PMQNE4EJYRAQXJZT6Z4QYGWBYU/ 

 

[영상] 출근한 윤석열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위해 최선”

 

www.chosun.com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TV조선

추미애 법무장관의 명령으로 직무에서 배제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미연)는 1일 오후 4시 30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총장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면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직무집행정지 명령의 효력을 집행정지하라”며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윤 총장은 이로써 당분간 총장 직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 정지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업무정지 명령으로 출근하지 못하다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명령 효력 임시 중단 결정이 나오자마자 청사로 출근했다. /연합뉴스

재판부는 “이번 직무배제 명령으로 인해 검찰총장의 공백과 검찰의 정치중립성 훼손, 법치주의 붕괴라는 손해가 발생할 것이며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하지 못하면 이 손해를 회복할 수 없다”는 윤 총장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이 직무집행정지명령의 효력을 집행정지하라며 결정한뒤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 정문으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이에 맞서 추 장관 측에서는 “다음 달 2일 검사 징계 위원회가 열리면 윤 총장에 대한 새로운 처분(해임 등)이 있을 것”이라며 “이 징계 결과가 나오면 검찰총장 직무 정지 명령이 실효되는 만큼 시급하게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없다”고 다퉜지만, 법원은 결국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총장은 이날 즉시 대검 청사로 출근길에 나섰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모든 분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응형

너무 바빠서 듣질 못했다.

그래도 유튜브가 있어서 다행이다.

 

코로나로 먹고살기 막막한 분들이 많다.

안그래도 비인기 연예인들은 어려운 상황인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다.

노래를 딴따라라 폄훼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가 되었다.

오히려 경제적인 기여도가 문화 기여도를 넘어서지 못한다.

놀라운 변화라 생각한다.

한 때 흥했던 홍콩 영화도 사그라지고, 일본의 여러 문화도 사그라지는 판국이다.

대한민국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근간에는 이런 예술인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728x90

이거나 마저 들을란다. 재밌다.

 

http://cbs.kr/kxz4Qy 

 

[뉴스업]송창식 "음악 더 해서 뭐하나..30년째 고민"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송창식, 함춘호 ◇ 김종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힘드시죠. ◆ 송창식> 옛날로 말하면

m.nocutnews.co.kr

스페셜 김종대의 뉴스업

[뉴스업]송창식 "음악 더 해서 뭐하나..30년째 고민"

 

코로나19로 공연 다 취소, 예술인들 나자빠져
미당 서정주와의 추억으로 '푸르른 날' 탄생
90년대 이후 음악 흐름 바뀌면서 김 샌 느낌
강남 노른자 땅 샀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함춘호 "송창식, 내게는 가이드 같은 분"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송창식, 함춘호

 

https://youtu.be/7v0TRVwZzjg

 

◇ 김종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힘드시죠.

◆ 송창식> 옛날로 말하면 이게 역병이 유행하는 건데 말이에요.

◇ 김종대> 역병이 온 겁니다. 그러니까 특히 예술인들 많이 힘들겠죠?

◆ 송창식> 아주 올해는 아마 다들 나자빠졌을 거예요.

◆ 함춘호> 망했어요, 진짜로.

◆ 송창식> 먹고살기가 힘들게 됐을 거예요, 아마. 보통. 나는 1년 공연이 봄에 다 취소됐어요.

◇ 김종대> 그러면 공연 없으시네요, 올해는요?

◆ 송창식> 하나도 없어요, 공연.

◇ 김종대> 이렇게 원격 이런 것도 없습니까?

◆ 송창식> 원격은 뭐 원래 내 전공이 아니니까.

◇ 김종대> 그건 공연이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송창식> 나는 사람들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내 노래의 특징인데 사람 없는 데서 공연하는 건.

◆ 함춘호> 그렇죠. 현장 소통에 어떤 강점이 있으신데 어떤 매체를 통해서 온라인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마도 가지고 계신 음악적인 성향하고도 맞지 않을...

◇ 김종대> 맞지 않는다.

◆ 함춘호> 맞지 않을 것 같아요.

◆ 송창식> 올해는 방송을 많이 했어요, 안 하다가.

◇ 김종대> 그렇군요. 그렇게라도 하셔야죠.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제가 선생님 노래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날은 푸르른 날이에요. 그 미당 서정주 선생님 시에다가 곡을 붙이셨더라고요. 이 노래는 미당 선생님과의 어떤 에피소드, 만남을 통해서 시작된 겁니까?

◆ 송창식> 그렇죠. 그분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학생 때부터 좋아하는 분이었어요. 왜냐하면 그때 그 교과서에 나오고 그런 위인들 중에서 살아계신 분이 몇 명 없었어요, 우리나라에. 특히 글쓰시는 분들 중에는 아마 내가 보기에는 미당 선생하고 박목월 선생하고.

◇ 김종대> 박목월 시인..

◆ 송창식> 그분하고만 책에 나오는 선생들 중에서 살아계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늘 느낌이 같은 세대에 사는 어른이라고 생각 안 들고 조상님 같은 느낌이었었어요. 그래서 늘 이제 그분이 옛날에 인천, 나 집이 인천이었는데 인천에 학교 문학의 밤에 오셔서 무슨 얘기를 하셨는데 시를 쓸 때 내가 감정적으로 충만해 있을 때는 시를 안 쓴다. 그걸 가슴속에다 간직 해서 짜부러트려서 그게 컴프레스 된 다음에 시를 쓸 때 그걸 다시 꺼낸다, 알맹이를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그때 당시 작곡가로서의 꿈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 악상도 저렇게 해야지, 저렇게 외우는 게 좋겠다.' 늘 마음에 담고 있었죠. 그러다 어느 날 방송국에서 문정희라는 시인을 만났어요.

◇ 김종대> 압니다.

◆ 송창식> 그 시인을 만나서 방송을 같이 한 다음에 내가 이제 "커피를 한 잔 하실까요" 그러니까 자기는 미당 선생을 뵈러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러면 나도 가면 안 되냐." 그랬더니 그분이 전화를 하셔서 아주 좋아하신다고 오라고 하신다는 거예요.

◇ 김종대> 허락이 됐군요.

◆ 송창식> 그래서 이제 찾아갔어요. 찾아가서 그분하고 이제 말씀을 나누시는데 그분이 사실 평소의 모습이 그냥 보통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실.

◇ 김종대> 그래요?

◆ 송창식> 그분이 눈동자가 가운데 있는 눈동자가 앞으로 좀 튀어나왔어요. 각막보다 약간 튀어나온 것 같은 그런 인상을 풍겨요. 그래서 이거 시 쓰시는 분들은 눈이 이렇게 되시나 나는 참 놀랐죠. 그러다가 이제 그 시 얘기를 하시다가 그분이 그러셨어요. "내 시 중에서는 푸르른 날이 노래 만들기가 제일 좋을 거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분 시 가지고 노래 나온 게 없었거든요, 우리나라에.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송창식> 네. 그분이 작곡가들한테 시를 잘 안 주세요. 시도 노래다 그거죠.

◇ 김종대> 그랬군요.

◆ 송창식>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길래 혹시 이거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싶어 하시나? 나는 이제 지레짐작으로. 그래서 집에 가서 그걸 만들어서 미당 선생님을 다시 찾아뵀어요. 이렇게 만들었는데 어떻십니까 그러고 가서 불러드렸죠.

◇ 김종대> 반응은요?

◆ 송창식>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 김종대> 너무너무 좋아하셨다.

◆ 송창식> 그걸 그대로 내라 허락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 곡이 나온 거죠.

◇ 김종대> 이 노래는 무반주로도 주로 하신다고요?

◆ 송창식> 무반주나 마나 기타로는 사실 잘 안 어울려요, 조금 클래식하니까.

◇ 김종대> 그럼 어려운 부탁인데 한 소절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송창식(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유튜브)


◇ 김종대> 아이고, 지금 계절에 딱 맞습니다. 뭔가 먼 산을 보며 아련하게 느껴지는 그리움. 아주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 송창식> 이분이 이거 시를 외우실 때 분위기가 아주 기가 막히십니다. 그 미당 선생님이.

◇ 김종대> 어떻게?

◆ 송창식>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하는 그 분위기가.

◇ 김종대> 그렇군요. 마치 말하듯이, 누구한테인가. 한번 저도 그런 자리에 한번 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부럽네요.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정말 많은 노래를 만드셨는데 내가 만든 노래 중에 가장 명곡은 이거다?

◆ 송창식> 명곡은 사실 없죠.

◇ 김종대> 그래도 애착이랄까.

◆ 송창식> 나는 아직 끝장을 못 봤어요.

◇ 김종대> 아직도요?

◆ 송창식> 끝장은 못 봤어요.

◇ 김종대> 끝장을 못 보셨다.

◆ 송창식> 그래서 가장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사실은 없어요.

◇ 김종대> 그러면 뭔가 완성을 향해 지금도 가고 계시는 거예요?

◆ 송창식> 가고 싶었었는데 그만 세상이 바뀌는 바람에, 음악적으로. 가다가 중단되었어요.

◇ 김종대> 조금 더 자세히 여쭙고 싶습니다.

◆ 송창식> 우리가 하던 음악들이, 노래들이나 그런 것들이 뒤처지기 시작했어요.

◇ 김종대> 뒤처지기 시작했다.

◆ 송창식> 90년대 이후에는. 다른 음악들이 올라서서. 그러고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도 세대가 바뀌고 그러는 바람에 좀 속된 말로 하면 김이 좀 샜어요.

◇ 김종대> 김이 샜다. 굉장히 어두운 말씀이신데. 그렇다고 만만히 물러서실 송 선생님이 아니실 것 같은데요.

◆ 송창식> 아니, 물러서지는 않았는데 책상 앞에 앉아서 뭘 하려고 그러면 '이야, 이거 내가 해서 뭐 하나'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거예요.

◇ 김종대> 안타깝습니다.

◆ 송창식> 자꾸 다른 세계의 음악이 되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게 습관이 돼서 오래됐습니다, 그게. 한 30년 됐어요.

◇ 김종대> 30년째. 그렇군요. 아니,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어떤 상황에서도 완성의 어떤 이미지, 목표 또는 어떤.

◆ 송창식> 목표는 그거예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노래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자. 그게 목표예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노래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자. 그게 목표였었는데 내가 제일 잘하는 노래를 가지고 발표를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그게 앞서가지를 못하니까 세상으로 나가기는커녕.

◇ 김종대> 저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 송창식> 뭐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아마 힘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미 K-POP이라는 것이 한류라는 것이 이미 세상을 장악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 김종대> 완전히 패권을 잡았죠.

◆ 송창식> 네. 그게 내가 하는 음악하고는 전혀 다른 거거든요.

◇ 김종대> 이제 좀 이해가 갑니다. 아니, 함춘호 씨께도 우리 송 선생님의 음악을 스스로는 굉장히 지금 약간 김이 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동의하시나요? 어떠신가요?

◆ 함춘호> 글쎄 모르겠습니다. 뭐 어쨌든 음악의 플랫폼이라는 게 많이 바뀌어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송창식이잖아요.

◇ 김종대> 그렇습니다.

◆ 함춘호> 그게 송창식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완성을 못 시켰다고 하시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완성될 때까지 더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 포기하기에는 너무 젊으세요.

◆ 송창식> 아니, 뭐...

◇ 김종대> 나이에 비해서는 젊어 보이시잖아요.

◆ 함춘호> 그럼요, 엄청 젊어 보이시죠.

◇ 김종대> 저는 앞으로는 계속 푸르른 날, 청춘을 계속 보내실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 송창식> 그건 하나님 영역이니까(웃음)

◇ 김종대> 이런 분야 말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 분야 있으십니까?

◆ 송창식> 나는 없어요.

◇ 김종대> 다 하셨다?

◆ 송창식>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앞으로 나는 뭘 할 거야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살아요.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송창식> 네.

◆ 함춘호> 해 오시던 걸 지금 계속하고 계세요.

◇ 김종대> 어떤 걸요?

◆ 함춘호> 왜냐하면 매일 일어나셔서 생활의 패턴이라는 게 변함이 없으시거든요. 일어나서 매일 그냥 똑같이 일상을 하시고 그리고 매번 무대에 오르시기 전에 1시간 연습하시고 무대 올라가서 최선으로 그림을 다 그리시고 내려오시기 때문에 그것이 매일매일 당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속하고 계신데 이렇게 욕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욕심이 없다 그러시니까.

◆ 송창식> 어떤 사람은 그렇게 볼 거예요.

◇ 김종대> 아니, 그 속깊은 얘기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말씀... 그 말씀의 배경에 무엇이 있을까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이쯤에서 우리는 한번 들려주시겠습니까?

송창식(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유튜브)


◇ 김종대> 이제 거의 마무리할 시간이 다 돼 가고 있는데요. 선생님, 평생 부동산, 재테크, 사업 이런 거 별로 관심없으셨죠?

◆ 송창식> 네, 할 수도 없고 거기에 대해서는 옛날에 어렸을 때 가수 처음 데뷔하고 나서 어떤 분이 나한테 오셔서 그분이 이제 내 고생하는 게 좀 안타까웠던 모양인지.

◇ 김종대> 안타까우니까.

◆ 송창식> 돈이 얼마나 있냐. 그런데 사실 그때 나는 돈을 한 80만 원쯤 있었어요. 그 80만 원이 엄청나게 큰돈이었어요, 나한테는. 쓸 데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80만 원쯤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걸 가져와라, 내가 불려줄게 그러셨어요. 그래서 그분한테 갖다줬어요, 그걸. 그런데 그분이 이제 땅을.

◇ 김종대> 땅을.

◆ 송창식> 강남에다. 지금 신사동 자리 거기. 거기 땅을 샀어요.

◇ 김종대> 좋은 데 사셨네.

◆ 송창식> 좋은 데 사서 좀 기다려라, 이거 돈 많이 된다 그러고 이제 자기 사는데 좀 끼워준 거예요, 불쌍하니까. 그런데 그러고 며칠 이따가 방송에서 대통령이 나와서 여기 뭐 강남에 땅 투기 나쁜 짓이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가서 도로 물렀지 뭐예요, 그걸.

◇ 김종대> 그러면 액면 80만 원만 그냥 돌려받으신 거예요?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아뿔싸, 아뿔싸. 그냥 조금만 참으시지. 그때 대통령 누구입니까?

◆ 송창식> 박정희 대통령이에요.

◇ 김종대> 박정희 대통령. 그랬구나. 하여간 박 대통령한테 여러 가지 당하셨습니다. 이런 것도 당하고 금지곡도 당하고.

◆ 송창식> 그런데 그때는 그거 나쁜 짓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 그래서.

◇ 김종대> 그래서.

◆ 송창식> 그래서 무른 거지.

◇ 김종대> 그 뒤로 돈 벌 일은 별로 없으셨죠?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그러니까 뭐 넉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사신 거예요?

◆ 송창식> 사는 데 지장 없으니까.

◇ 김종대> 지장만 없으면 되니까?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그렇군요. 워낙 마음이 부자시니까 그런 것 같아요.

◆ 송창식> 돈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모자라지만 않으면 되잖아요. 나는 안 모자라요.

◇ 김종대>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한평생 다른 데 신경 안 쓰시고 이렇게 음악으로 거의 모든 인생을 채워 오신 것 같아요. 송창식에게 음악이란 뭡니까?

◆ 송창식> 그게 인생 가는 데 탈 것 같은 거예요.

◇ 김종대> 말, 가마 뭐든 간에.

◆ 송창식> 자동차든지 어쨌든 가는데 내가 잘 타고 다니는 것.

◇ 김종대> 타고 다니는 것.

◆ 송창식> 그렇죠.

◇ 김종대> 음악을 타고 인생을 사신 거군요.

◆ 송창식> 그렇죠. 그리고 그걸로다가 나는 다 하니까. 공부도 그걸로 하니까.

◇ 김종대> 옆에서 보시기에, 우리 함춘호 씨가 보시기에 송창식에게 음악이란?

◆ 함춘호> 뵈면 말씀하신 대로 평생 음악 외에 다른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제가 계속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매일이 그냥 일상이 음악과 관련된 그런 행동을 하세요. 음악을 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시고 그래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멋진 음악을 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시고. 그런 걸 뵐 때마다 한편으로는 좀 부끄럽기도 하죠. 이미 저만 해도 힘들거든요, 마음이 힘들고. 이제 좀 쉬었다 갈까 하는 꾀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꾀를 보이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뵐 때마다 어떻게 보면 나도 저렇게 참 잘 살아야겠다라고 하는 저한테 있어서는 가이드 같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송창식> 어쨌든...

◇ 김종대> 거기서 한숨을 쉬십니다.

◆ 송창식> 이게 연습을 안 할 수 없게 될 때가 있단다. 왜냐하면 안 하면 줄으니까.

◇ 김종대> 알겠습니다. 헤어지기를 너무 아쉬워하는 청취자들 너무 많으십니다.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한 곡만 더 남겨주신다면.

 



◆ 송창식> 왜 불러 할까?

◆ 함춘호> 편한 거 하시죠.

함춘호 (사진=김종대의 뉴스업 유튜브)


◇ 김종대> 잘 들었습니다. 저 오늘 동네 가서 어두운 주차장에서 소리 한번 확 지르고 싶습니다. 선생님 노래 들으니까 저도 기가 막 살아서 아무나 붙들고 왜 불러 이렇게 한번. 싸움이나 안 나야 되는데.(웃음)

정말 우리의 어떤 지친 삶에 차분한 위로가 되셨습니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마련한 업터뷰, 오늘의 주인공 가수 송창식 씨 그리고 기타리스트 함춘호 씨였습니다. 두 분 너무 감사합니다.

◆ 함춘호> 감사합니다.

◆ 송창식>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