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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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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재밌지 않은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이상하게 급습해오는 위기와 그걸 타계하고 빠져나오기를 애쓰는 모습이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리틀 브라더
저자 : 코리 닥토로우

조지오웰의 1984의 현대판 쯤 된다는 생각,
빅 브라더가 모든 것을 통제했다면
빅 브라더 같은 감시가
여전히 존재하고
그걸 깨려는 시도가
리틀 브라더인 것이다.

과연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는데
억지럽기도 하고
그냥 봐줄만도 하다.

1984 처럼 잔혹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이야기다.

우리나라도
언론 통제,
경제 통제,
이념 통제 등등으로
빅브라더 체제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빅브라더만 바뀌고 있고,
같은 쳇바퀴를 돌고 있는 건 아닌지...

엑스박스 와이파이를 통해
빅브라더의 통제를 벗어나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을
어렵게 헤쳐나가는...

친구들의 생사를 걱정하고,
여러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고,
노숙자처럼 하고 접선을 하는 등....

책 내용이 너무 멀리 갔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해도 되나 싶기도 한...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쓰려고 시도조차 못할
내용의 황당하고 재밌는 소설이었다.

속편을 만들어도 재밌을 거 같다.

 

 

책소개

게임 좋아하는 열일곱 살 소년의 유쾌한 모험 활극
소년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학교 전산망 해킹이 주특기이고, 수업 땡땡이가 취미인 삐딱한 열일곱 살 소년 마커스 얄로우. 우연히 게임을 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 테러 용의자가 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고 감시까지 받게 된 소년은 이에 맞서 한판 유쾌한 싸움을 벌인다. 헌법을 유린하고 SNS를 조작하여 선거에까지 개입하려는 국토안보부. 9.11 이후 미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브라더’를 연상케 하는 국가기관에 맞서는 열일곱 살 소년의 싸움,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흡입력 있는 문체와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로 한번 책을 손에 쥐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이 책은 6주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였으며, 출간되자마자 각종 상을 휩쓸었던 화제의 소설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작가 코리 닥터로우의 대표작이다. 선버스트상, 존 W 캠벨상, 프로메테우스상, 화이트파인상, 골든덕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 장편소설 부문에도 최종 노미네이트 되었다. 전 세계 24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후속작 『홈랜드』 역시 프로메테우스상을 수상하는 등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9월 파라마운트사와 영화 판권을 계약하고, [트랜스포머], [내추럴 본 킬러] 등을 제작한 돈 머피에 의해 영화 작업에 들어갔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내 이름은 마커스 얄로우
2장 별사탕 특공대
3장 머리 짧은 여자가 말했다
4장 넌 이미 찍혔어
5장 모든 카메라는 렌즈를 가지고 있다
6장 여드름과 코딱지
7장 건초더미 만들기
8장 허위 양성 반응의 역설
9장 우리 안에 스파이가 있다
10장 스파이의 비밀열쇠
11장 한 소녀와 밤, 그리고 바다
12장 스물다섯 살 이상은 아무도 믿지 마
13장 피해망상을 유지해
14장 길 위에서
15장 이건 용기가 아니라 자살이야
16장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손에 넣었을 때
17장 똑같으면서도 다른 느낌
18장 실수에서 배우면 된다
19장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20장 물고문이 뭔지 아니?
21장 이제 끝났다

에필로그 / 덧붙인 글·1 / 덧붙인 글·2 / 참고문헌 / 감사의 인사 /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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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없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읽어본 책이다. 늘 재밌거나 행복하거나 즐거울 수는 없는 것도 그럴 수 있다 할 수 있겠지만...

 

 

 

사이드 트랙

저자 : 헤닝 만켈

 

북유럽 소설이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암울, 썸뜩, 무관심, 시크함 등이

느껴졌다.

 

연쇄살인 사건을

몇가지 사건으로 버무려서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낸 거라 생각되고,

여러 사건이 얼키고 설커서

재미를 더했다.

이번엔 누가 당할까?

해결될까?

경찰(?)이 당하려나?

 

궁금증에 허를 찔려가며

재미나게 읽었고,

역시 침울한 마무리였던 기억이...

 

그릇된 신념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사전에 보듬어주고 해결되어

안타까운 사건이

미연에 방지됐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함몰된 사고에

문제가 발생된 거라

공감 능력이나

사회성이 동반되고,

 

바람직한 사회 일원으로 만들어가야지

그들을 격리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미봉책만 많아봐야 사후 약방문 아닌가...

 

 

책소개


약자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과 복수의 악순환을 극명하게 그린 북유럽 스릴러의 정수!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스웨덴 작가이자 ‘노르딕 누아르’의 포문을 연 스릴러 대가 헨닝 망켈의 발란데르 시리즈, 최고 걸작 『사이드 트랙』 출간!

정통 추리소설이자 사회파 범죄소설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점점 더 과감해져가는 폭력에 인간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편소설 『사이드 트랙』이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사이드 트랙』은 헨닝 망켈을 스웨덴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발란데르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발란데르 팬 사이에서는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이드 트랙』은 2001년 스웨덴 추리작가 아카데미 최고의 추리문학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면서 스웨덴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서 ‘헨닝 망켈’과 ‘발란데르’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연민마저 불러일으키는 이 스웨덴 형사 시리즈는 1991년 시작되어 2009년 총 10부작으로 완결될 때까지 4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4,000만 권 이상 판매되었는데, 국내에는 『하얀 암사자』『미소 지은 남자』『다섯 번째 여자』『한여름의 살인』『방화벽』『불안한 남자』가 출간되었고, 『사이드 트랙』은 일곱 번째로 소개되는 발란데르 시리즈 작품이다.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밭 한가운데서 한 소녀가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하는 『사이드 트랙』은 1990년대 중반의 스웨덴 사회를 중심으로, 정신적 가난이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 소녀, 은퇴 후 술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년의 남자,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 가정폭력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아내 등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다수가 정신적 가난을 머리에 인 외로운 사람들이다. 외로운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달래려다 다른 이에게 폭력을 가하고, 그 폭력을 받은 이들이 자신 또는 타인에게 더 큰 폭력으로 되갚는 사회, 『사이드 트랙』은 그런 사회가 낳은 부조리함을 외로움의 악순환이라는 형태로 승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목차

도미니카공화국 1978년 _11
프롤로그 _12
스코네 1994년 6월 21일 ~ 24일 _20
스코네 1994년 6월 25일 ~ 28일 _145
스코네 1994년 6월 29일 ~ 7월 4일 _254
스코네 1994년 7월 5일 ~ 8일 _373
스코네 1994년 9월 16일 ~ 17일 _536
에필로그 _538

옮긴이의 말 : 미련한 남자의 초상 _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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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inetwork-petershin.tistory.com BlogIcon 파이채굴러 2021.09.15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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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해보지 못한 인물들을 알게 된 책이다.

사실 작가도 등장 인물도, 소설 속 주인공의 현실 인물도 알지 못하지만, 의미있는 소설을 읽었다는 생각이다.

625 이후로 분단된 한국의 역사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는 소설인 것이다. 그간 북한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거나, 알고 싶어도 알 구 없고, 관심도 끊어져버린 것이 현실인데, 궁금증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 현재나 일상의 모습을 담았는가에 대해서는 소설이니 그러려니 하겠다.

여기저기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편린이라 이 정도마저도 참 귀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만일 좋은 기회가 되어 통일이 되거나 가볼 일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

국내 여행도 즐겁고, 다른 나라 여행도 즐거운데, 가깝고도 먼 북조선의 이야기도 재밌제 않을까?

어긋나버린 사상은 차치하고라도, 사람의 삶에는 관심이 간다.

 

현실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것은 거기나 여기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일곱 해의 마지막,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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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이루지 못한 꿈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다시 쓰인다
60년 전 그에게서 시작되어 마침내 지금 우리에게 도달한 빛

삼십 년 가까이 작가생활을 하는 동안 김연수는 에너지와 불안으로 가득한 청춘의 눈빛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는 한편으로 사랑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그만의 지적인 사랑학 개론을 펼쳐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사실로는 가닿을 수 없는 빈틈에서 개인의 진실을 발견해내는 작업을 해오기도 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이번 장편소설은 청춘, 사랑, 역사, 개인이라는 그간의 김연수 소설의 핵심 키워드를 모두 아우르는 작품으로, 한국전쟁 이후 급격히 변한 세상 앞에 선 시인 ‘기행’의 삶을 그려낸다.

1930~40년대에 시인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전쟁 후 북에서 당의 이념에 맞는 시를 써내라는 요구를 받으며 러시아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는 모습에서 기행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시인 ‘백석’을 모델로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행은 원하는 대로 시를 쓸 수 없는 상황, “희망과 꿈 없이 살아가는 법”까지도 새롭게 배워야만 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시를 붙들려 하지만 번번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시를 향한 마음이 아무리 간절하더라도, 개인을 내리누르는 현실의 무게가 압도적이라면 그 마음은 끝내 좌절되고야 마는 걸까. 속수무책의 현실 앞에서 작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저히 버려지지 않는 마음,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일곱 해의 마지막』은 이러한 물음을 안고 한 명의 시민이자 작가로서 어두운 한 시절을 통과해온 끝에 마침내 김연수가 내놓은 대답처럼 보인다.

 

 

목차 

1957년과 1958년 사이 009
창작 부진의 작가들을 위한 자백위원회 061
우리가 알던 세상의 끝 109
무아(無我)를 향한 공무 여행 167
일곱 해의 마지막 225

작가의 말 241

 

 

김연수

 

작가 한마디

우리는 데츠트보라든가, 니콜라예프스크 같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낯선 단어들 속에서, 열병에 걸린 듯 현기증을 느끼며 사랑한다. 한번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맛보지 못하고, 만지지 못했던 것들이, 우리를 환상 속으로 이끄는 그 모든 낯선 감각의 경험들이 사랑의 거의 전부다.

소설 쓰기의 비결을 묻는 사람이 많은데… 비결이 뭐 있겠어요. 이십 대 후반과 삼십 대 초반이 제일 힘들죠. 그때 회의도 들고, 다른 거 해 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그 시기를 지나오는 게 막막해 다들 비결을 찾는데, 그 비결이라는 건 시간을 견디는 거라고 봐요. 소설을 쓰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하니까.

 

 

金衍洙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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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여름으로 가는 문

 

읽었던 책들 중에 비슷한 뉘앙스, 느낌을 가진 책을 발견하고 읽을 때가 있다. 그러다가 해설이나 관련 정보를 찾다 보면 읽었던 저자의 책인 경우가 많다.

이번 책도 다 읽고 나니 그 작가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였던 것이다. 달에 정착해서 살게 되는 SF소설이었는데, 재밌고, 황당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름으로 가는 문을 읽으면서 오래 전에 출간된 소설로 보기에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천제적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신기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거란 걸 알겠고, 소설로 손색없이 재미난 상상을 글로 옮겨 알찬 얘기를 만들어낸 작가가 대단하단 생각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를 봤었지만, 감성적이면서도 슬프면서도 담담하면서도 시간 여행에 대한 충격이 있었던 영화였는데, 그 뒤에도 여러 영화를 통해 혼란한 시간여행에 관심있는 장르들이 많아서 재미는 있었다고나 할까...

 

과거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습성을 재미나게 꾸며낸 것이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 때문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영화같고, 소설같고,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이게 가능하면 어떻게 될까?

 

 여름으로 가는 문:로버트 A. 하인라인 장편소설, 아작

 

여름으로 가는 문:로버트 A. 하인라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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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문

로버트 A. 하인라인 저 / 김창규 역 | 아작 | 2020년 12월 05일

 

[출판사 책소개]

단, 13일 만에 완성한, 전성기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최고 걸작!
[로커스] 선정 ‘올타임 베스트 SF’에 세 차례나 선정!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하인라인 최고 인기작!
다섯 번째 한국어판, 김창규 작가 번역으로 전격 출간!


댄 데이비스는 일상에 유용한 로봇을 발명해내거나 말하는 고양이 피트와 한잔하는 것이 너무도 즐거운 천재 공학자다. 하지만 사업 감각이 탁월한 절친 마일스와 미모와 법률, 회계적 지식을 겸비한 약혼녀 벨에게 회사 운영을 맡기고 발명에만 몰두하던 그는 믿었던 두 사람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고 만다. 한순간에 자신의 회사와 절친, 사랑하는 여인까지 모두 잃고 만 그는 낙심한 채 이제 유일한 친구 고양이 피트와 냉동 수면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만약 당신이 하인라인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다면, 당신은 SF를 읽은 적이 없는 거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을 읽은 적이 없다면, 당신은 하인라인을 읽은 적이 없는 거다.
- 알렉스 크랩월드

짧고, 빠르며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다!
- 조 월튼

출판사 리뷰

하인라인의 작품 중에서 잘 숙성된 최고의 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은 기업 사기, 저온 가사상태, 시간여행, 핵전쟁의 영향으로 형성된 서로 다른 두 개의 미래를 다룬 재기 넘치는 하드 SF다. 로버트 하인라인이 그 시기에 발표한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느긋한 태도, 유창한 언변, 서민적인 스타일이 주인공의 고양이와 관련된 일화와 결합한 결과 이처럼 매력적인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하인라인은 알프레드 베스터와 나눈 인터뷰에서, 사실 이 작품에 첫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본인의 고양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에서 겨울을 보내는 동안 그의 고양이는 집 안의 여러 문을 전전하면서 침울한 얼굴로 바깥을 내다보았다. 하인라인의 아내는 고양이가 눈밭을 동경하는 게 아니라 ‘여름으로 가는 문’을 찾느라 그런다고 설명해주었다. 하인라인은 아내의 말에서 영감을 얻어 단 13일 만에 이 작품을 썼다. 그리고 바로 이 작품을 통해 여름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물론 이 작품은 하인라인이 1939년에 첫 작품인 [생명선]을 발표한 뒤로 계속 탐구하던 관심사 및 주제와 연계되어 있다.


[생명선]은 SF라는 장르를 정립했던 존 W. 캠벨의 잡지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그 작품은 일찌감치 군에 복무한 경력이 있는 (그리고 건강상의 이유로 전역한) 30대가 새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하인라인은 다시 군대로 돌아갔다. 『여름으로 가는 문』은 그가 50세이던 1957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작품의 내용으로 보아 짐작할 수 있듯 그의 스토리텔링 실력이 정점을 찍던 시기의 소설이었다. 여름으로 가는 문을 찾는 고양이 피트의 주인이기도 한 화자는 전형적인 하인라인 소설 속 주인공답게 ‘유능한’ 사람이다. 대니얼 분 데이비스는 개인주의적이고 재능이 있는 기술자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에 ‘개인의 자유와 자립’(2장)이라는 관념을 불어넣으려 했다. 주인공 댄은 일명 ‘6주 전쟁’이라고 불리는 국지적인 핵전쟁 기간 동안 군에 복무한 뒤 1970년에 전역하고, 군대에서 파생된 기술을 이용해 가사용 로봇들을 발명한다. 댄은 하인라인 소설의 주인공답게 기업과 연관되기를 거부하고 홀로 일한다. 하지만 야심 있는 동업자와 불성실한 약혼자 때문에 자신이 일군 사업에서 쫓겨난다.


댄은 저온 가사상태, 즉 ‘장기수면’에 강제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말 그대로 축출된다. 장기수면이란 미래에 치료법이 개발될 것을 희망하는 말기 환자나, 모험심에 사로잡힌 탐험가나, 투자금의 복리계산을 통해 한몫을 크게 잡으려는 사람들이 요금을 지급하고 받는 서비스이다. 하인라인은 SF 장르를 잘 아는 작가였다. 그가 소설 1장에서 언급하듯이, 이런 이야기는 H. G. 웰스의 1899년작 『잠든 이들이 깨어날 때』를 통해 알려져 있었다. 후대 작가들은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런 아이디어들을 다시 끄집어내고 깊이 탐구하면서, 일종의 긴 대화와 같은 형태로 발전시켰다.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에 실린 당시의 서평에 따르면 ‘하인라인은 가사상태 이론의 말미를 수정한 다음 한 번 더 비튼’ 셈이었다.


하인라인은 1970년의 미래상을 보여준 다음, 댄을 2000년에 깨우면서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 같은 작업을 한 번 더 수행한다. 댄은 자신이 알고 있던 전문기술이 시대에 뒤떨어졌기 때문에 잠시 길을 잃는다. 하지만 하인라인 소설의 유능한 주인공은 오래 방황하는 법이 없다. 댄은 30년 전 자신이 힘을 더해 세웠던 기업의 이름을 이어받은 회사에서 일하다가 곧 사직한다. 그리고 자신이 저온 상태로 얼어붙은 ‘다음’에 출원했다는 특허의 증거를 찾아 나선다. 그는 추적 끝에 원시적이고 실험적인 시간여행장치를 찾아내고, 1970년으로 돌아가서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로 결심한다…. 더 이상 밝히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이쯤에서 줄이지만, 고양이를 구하는 것이 댄의 최우선 목표라는 점만은 꼭 말해두고 싶다.


본 소설은 하인라인의 중기 작품에 해당하며 그가 창작활동을 하는 내내 탐구했던 소재로 가득 차 있다. 유능한 인물상은 [달을 판 사나이](1950)에 등장하는 악덕 우주사업가 델로스 D. 해리먼으로부터 시작해서 『므두셀라의 아이들』(1967)의 불멸자 라자러스 롱에 이르기까지 두루 찾아볼 수 있다. 라자러스 롱이야말로 자신의 시간선에 직접 관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그 아이디어는 하인라인의 인상적인 고전 단편들, 즉 [자신의 구두끈을 당겨서](1941)와 [너희 모든 좀비는](1959)에서 다시 등장한다. 전쟁과 그 파생기술로 세상이 재편된다는 아이디어는 『스타십 트루퍼스』(1959) 같은 작품에서 자세히 다루어졌다. 『여름으로 가는 문』의 냉동수면 기술 역시 본래는 핵전쟁 발발 이후에 깨워서 활용하기 위해 예비 병력을 대피호에 보존하는 기술로 묘사된다.


하지만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본 작품은 아주 전형적인 하인라인 풍인 동시에 하인라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여타 소설들보다 앞서 출간되었다. 그런 대표작으로는 『스타십 트루퍼스』, 자유연애와 신비주의를 다룬 대하 문제작 『낯선 땅의 이방인』(1961), 거칠고 인상적인 행성간 전쟁담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1966)이 있다. 하인라인은 해당 작품들 속에서 이른바 ‘이성적 무정부주의자’(『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에 등장하는 표현이다)라는, 작가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부각시킨다. 그 사상가는 대니얼 분 데이비스의 극단적인 형태이며, 원칙적으로 정부를 혐오하지만 실질적인 필요성 때문에 제한된 형태로 존재하는 행정부 정도는 인정하는 인물이다. 한편 하인라인의 유능한 주인공들은 입에 재갈이 물려 있어서 그와 같은 견해로부터 어느 정도는 뒤로 물러서 있는 편이다. 그런 유형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작품의 경우, 하인라인은 복잡하고 폭넓게 적용되는 가계 조직을 이야기의 중심 구조와 결부시켜버린다.


실제로 『여름으로 가는 문』에 그런 경향이 보인다. 댄은 사업 동료의 의붓딸인 리키와 독특한 ‘로맨스’를 이어간다. 작중 1970년 시점에서 리키는 열한 살이고 댄은 성인 남성이다. 그 연애 문제는 시간도약을 통해 두 사람이 적정한 연령대에서 재회한 후에야 해결되지만, 현대 독자가 읽기에는 분명 불편한 요소다. 하지만 리키라는 인물은 하인라인이 자신의 인생을 향해 건네는 다양한 애정 표현 가운데 하나다. ‘리키’는 하인라인의 아내인 버지니아의 미들네임이다. 『여름으로 가는 문』에는 단기간에 완성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는 흔적들이 있다. 이 이야기에는 독자가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기술적인 비약이 하나도 아니고 두 가지나 존재한다. 냉동수면과 시간여행이 그것이다. 시간여행의 경우 심지어 이야기 전개상 꼭 필요한 순간에 딱 맞춰 등장한다. 또한 하인라인은 ‘6주 전쟁’의 결과를 다소 두루뭉술하게 서술한다. 워싱턴 D.C.를 파괴한 전쟁이건만 그 피해는 지나치게 짧은 기간만 지속되고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처럼 어물쩍 넘어간 지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은 처음 출간된 이래 엄청난 인기를 누려왔다.


하인라인은 여러 초기 작품을 통해 ‘미래사’를 구현했고 그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 미래사에 속하는 이야기들은 다양한 전쟁과 혁명을 통해 작품이 쓰였던 시대를 진보적으로 확장해나가고, 희망찬 미래와 우주 진출로 이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은 젊은 상상력을 크게 자극했다. 마찬가지로 『여름으로 가는 문』에 등장하는 하인라인 풍 주인공의 매력과 앞날의 가능성을 향한 작가의 활력 넘치는 시각에 푹 빠지지 않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대니얼 분 데이비스는 “미래가 과거보다는 낫다”고 말한다(12장). “세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인간의 정신이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을 더 좋게 바꾸기 때문이다. 양손과, 공구와, 상식과, 과학과, 기술을 통해서.” 로버트 하인라인은 1988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리고 그 뒤로도 한동안, 장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장르 자체를 주도했다. 비록 마지막에는 SF에 모범 사례와 더불어 논쟁거리를 남긴 셈이 되었다 해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여름으로 가는 문』은 고전 장르 SF의 한 부분인 동시에, 중기에 접어든 하인라인의 작품 중에서 잘 숙성된 최고의 소설이다. 즐기시길. - 스티븐 백스터, 소설가

저자 : 로버트 A. 하인라인

Robert Anson Heinlein

로버트 하인라인은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빅 3’로 불리는 SF 문학계의 거장. 20세기 중반 SF의 황금시대를 이끈 장본인으로, SF 역사상 처음으로 주류 잡지에 진입한 작가이기도 했다. 특히 스토리텔링에 발군의 솜씨를 보였다. 클라크가 우주를 향한 원초적 동경에 충실했고 아시모프가 재기 넘치는 플롯의 달인이었다면, 하인라인은 개성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이야기를 조합해내는 데 천재였다. ‘미스터 SF’라 불릴 만큼 장르를 대표하는 다수의 걸작들을 남겼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스타십 트루퍼스』에 등장한 파워드 슈트와 곤충 모양의 외계인과 싸운다는 설정은 장르를 넘어서 미국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블리자드사는 스타크래프트를 출시할 당시 제작자 명단에 하인라인의 이름 을 올려 그의 공로를 기린 바 있다.


1907년 7월 7일 미국 미주리주 버틀러에서 태어난 하인라인은 명예나 리더십 같은 군인의 도덕률을 흠모하다가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1929년에 임관한 뒤 항공모함 렉싱턴 호 등에서 근무했지만 1934년에 폐결핵으로 의가사제대를 했고, 그 뒤 UCLA 대학원에서 수학과 물리학 수업을 들었으나 몇 주 만에 그만두었다. 그러고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업튼 싱클레어가 민주당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전에 나갔을 때 그의 캠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2차 대전 당시에는 해군의 항공공학 관련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고고도 압력복과 레이더를 연구했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이후 작품 집필에 밑바탕이 되었다.


1939년 존 W. 캠벨이 편집장으로 있던 잡지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Astounding Science Fiction에 첫 단편 「생명선」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그의 작가 경력은 승승장구 그 자체였다. 일찌감치 SF계에서 자리를 굳힌 하인라인은 1947년에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지구의 푸른 언덕」을 실으면서 SF 작가로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주류 매체에 자기 작품을 발표하였고, 그 뒤로 20세기 중반을 관통하며 40여 년 이상 최고의 SF 작가로 군림했다. 히피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낯선 땅 이방인 Stranger in a Strange Land』(1961), 군국주의 파시즘 찬양 논쟁을 유발했던 『스타십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1959) 등 1950년대 중반부터는 성숙한 사회적 주제와 대담한 묘사를 선보인 장편들을 잇달아 발표해 숱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1988년 사망할 때까지 장편 32편, 중단편 59편, 모음집 16권을 출간하는 왕성한 활동을 보인 그는 SF 장르의 틀을 완성시킨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작가로 손꼽힌다. 1990년 팔로마 천문대를 통해 발견된 소행성대에 그의 이름을 딴 ‘6312 ROBHEINLEIN’이란 이름이 붙었고, 1994년에는 화성의 한 크레이터에 하인라인의 이름이 붙여졌다. 대표작으로 『스타십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1959) 『낯선 땅 이방인』Stranger in a Strange Land(1961)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The Moon Is a Harsh Mistress(1966) 『프라이데이』Friday(1982)가 『달을 판 사나이』있다. 아울러 그의 세 작품이 레트로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그는 1975년 미국 과학소설 작가 협회가 뽑은 첫 번째 그랜드마스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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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 EXHALATION 

테드 창 저 / 김상훈 역 | 엘리 | 2019년 05월 20일

 

 

여러 단편 소설을 읽으면서 언젠가 읽어본 듯한, SF드라마에서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좀 황당해서 비현실적이기도 하지만 또 그럴싸하게 잘 만든 세계관 같아서 좀 이상했다.

단편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세로운 차원을 방문하는 기분이 들었고, 빠져 나온 뒤에는 또 다른 세계관에 가야해서 골치 아픈 기분이지만,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경이로움과 불쾌감이 뒤섞이며 묘한 분위기의 묘한 이야기에 빠져든다.

 

'숨'은 인류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디스토피아 같다. 인류는 멸망하고 기계 인간(사이보그?)이 스스로를 해부하며 인류?의 기원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른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어디에 발을 딛고 있을지 모르는 이상야릇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숨 : EXHALATION,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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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4번의 휴고상, 4번의 네뷸러상, 4번의 로커스상.

전 세계가 기다려온 테드 창의 귀환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2002년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출간한 이래 17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으로,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인「숨」을 비롯해 총 9편의 중 ·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옴팔로스」「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은 최초 공개되는 신작 단편이다.『숨』은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계약되었다.

 

낯선 테크놀로지가 넘쳐나는 새로운 세상을 앞둔 우리에게

독보적 상상력과 예언적 통찰로 무장한 소설가가 던지는 질문.

“그리하여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새로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도래했을 때, 그것이 지닌 가능성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며, 그 결과 인간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시간여행, 인공지능, 외계지성, 평행우주, 인간의 자유의지, 생체적 기억과 디지털적 기억, 인류의 미래 등을 다루는 이 환상적이고 우아한 작품집에서 테드 창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문들에 맞서 분투한다. 그리고 훌륭한 SF는 아름다움과 의미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분명하게 증명한다.

 

목차

 

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9

2. 2. 숨 / 59

3. 3. 우리가 해야 할 일 / 89

4.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97

5. 5.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 249

6. 6.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267

7. 7. 거대한 침묵 / 333

8. 8. 옴팔로스 / 345

9. 9.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395

창작 노트 / 493

감사의 말 / 509

옮긴이의 말 / 511

 

저자 : 테드 창 Ted Chiang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과학도이자 ‘전 세계 과학소설계의 보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소설가. 동시대 과학소설 작가들의 인정과 동시대 과학소설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로 휴고상을 4번, 로커스상을 4번, 네뷸러상을 4번 수상했다.

 

1990년 발표한 첫 단편 「바빌론의 탑」으로 역대 최연소 네뷸러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스터전상, 휴고상, 네뷸러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았다. 「인류 과학의 진화」, 「우리가 해야 할 일」 두 작품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테드 창의 첫 번째 작품집으로 과학적 상상력에 기초한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시종일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놀라운 서사를 통해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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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김훈 저 | 학고재 | 2015년 02월 16일

 영화 자산어보

 

백성들이 탐관오리에게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면서 삶을 욕하며, 세상을 욕하며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주에게 맞아죽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문을 외울 정도로,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살았을 그들의 삶이 어땠을지, 안타까움에 미간이 찌푸려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상한다.

 

 

믿을 것이라고는 천주밖에 없었을 것이고, 상전도, 이웃도, 나랏님도 믿을 수가 없었던 민초들에게는 하늘나라와 사후세계가 그들의 믿음이었을 것이다.

인간도 아닌 인간들에게 돌림당하고, 수탈당하고, 아무런 항거도 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낸 선조들의 비참한 삶의 단면을 읽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나마 여기까지 오는데에 반만년이 걸렸고, 이런 상황에서도 비참한 삶이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나는 아닐지 몰라도, 누군가는 그런 대접을 받고 살고있을 것이기 때문인데, 법이란 것이, 정의란 것이 살아있는지,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세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탐관오리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고, 자기만 배부르고, 등따시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세상이 과연 살기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고민스럽다.

 

민초들을 잡아죽이고서도 기분이 얹짢아 반찬을 줄인 대비를 위해 간언하며 더 쳐먹기를 바라는 것이 조정이고, 나랏님이다.

이렇게 모셔본들 민초들만 죽어나고, 조선이란 이름만 남아서 무엇한다는 말인가?

 

이게 무슨 일인지 죽은 조상들에게 묻고 싶다.

 

마노리가 청에서 받아온 성모마리아 그림은 안타깝게도 천주교 신앙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안타깝지만 그들의 신앙은 아기예수를 안고 승천하는 여신으로 변질되어 있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구속하신 구원자 예수에 대해서는 터부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성모병원이 존재하고 성모마리아 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흑산:김훈 장편소설, 학고재

 

흑산:김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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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소개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흑산』은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정약전, 황사영 등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룬다. 당시 부패한 관료들의 학정과 성리학적 신분 질서의 부당함에 눈떠가는 백성들 사이에서는 ‘해도 진인’이 도래하여 새 세상을 연다는 '정감록' 사상이 유포되고 있었다. 서양 문물과 함께 유입된 천주교는 이러한 조선 후기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대안이었던 셈이다. 작가 김훈은 천주교에 연루된 정약전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조선 천주교회 지도자인 황사영의 삶과 죽음에 방점을 찍고 『흑산』을 전개한다. 정약전은 한때 세상 너머를 엿보았으나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배반의 삶을 살았다. 그는 유배지 흑산 바다에서 눈앞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실증적인 어류생태학 서적 '자산어보'를 썼다. 황사영은 세상 너머의 구원을 위해 온몸으로 기존 사회의 질서와 이념에 맞섰다.

조정의 체포망을 피해 숨은 제천 배론 산골에서 그는 ‘황사영 백서’로 알려진, 북경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썼다. 비단 폭에 일만 삼천삼백여 글자로 이루어진 이 글에서 황사영은 박해의 참상을 고발하고 낡은 조선을 쓰러뜨릴 새로운 천주의 세상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1801년 11월 배론 토굴에서 사로잡힌 그는 ‘대역부도’의 죄명으로 능지처참된다.

 

『흑산』의 등장인물들은 20여 명이 넘는다. 이 또한 김훈 소설 가운데 최다 등장인물이다. 정약전과 황사영의 이야기를 한 축으로,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각 계층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흑산』의 장관을 이루는 또 다른 축이다.

 

조선 민초들의 참상을 소름끼치는 묘사력으로 그려낸다. 서너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수령을 위해 송덕비를 세우다 농사를 작파하게 된 백성들의 상소(22쪽), 흙떡을 쪄먹고 공납을 피해 어린 소나무 뿌리를 뽑아 던지는 흑산 주민 장팔수의 절규(196쪽), “주여, 우리를 매 맞아 죽지 않게 하소서. 주여, 우리를 굶어 죽지 않게 하소서”(본문 58쪽)라고 기도하는 오동희의 언문 기도문에서 조선의 민초들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폐한 삶을 견뎌간다. 『흑산』의 곳곳에서 말세와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는 '정감록' 등 도참의 주문이 천주교의 구원과 지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겹쳐지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목차

 

선비

사행

마노리

사공

손 싸개

박차돌

육손이

하얀 바다

방울 세 개

게 다리

감옥

제 갈 길

백도라지

새우젓 가게

마부

흙떡

날치

고등어

여기서

참언

수유리

오빠

황사경

주교

항로

염탐

집짓기

토굴

네 여자

풀벌레 소리

자산

은화

잠적

비단 글

뱉은 말

형장

닭 울음

 

후기

참고 문헌

연대기

낱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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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랜드
코리 닥터로우 저 / 최세진 역 | 아작 | 2017년 04월 20일

 

읽고 보니, 뭔가 읽어본 듯한 이야기 같았는데, 『리틀브라더』 속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틀브라더 같은 경우는 큰 뼈대가 비교적 단순해서 그런지,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는데, 홈랜드는 좀 더 복잡해진 것 같다.

 


앞서도 있음직한 당시의 상황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처럼 보여졌다. 그래서 좀 현실적이기도, 또 좀 애매하기도 해서 재미와 함께 상황이 오락가락 하는 기분을 받았다.

애런 슈워츠라는 실존 인물의 경험을 소설로 만든 것이라 보여진다. 내용은 좀 달라졌겠지만, 정부나 큰 권력에 맞서는 개인은 무기력할 수 밖에 없고, 애매한 법망에 걸려들기라도 하면 삶은 피폐해지고, 죽음으로도 내몰 수 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숨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무서울 따름이다.
창과 방패가 모순이듯, 인터넷은 물론이고, 세상이 모순인 거 같다.

 

 홈랜드 + 미니수첩 제공

 

홈랜드 + 미니수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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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학자금 대출’을 둘러싼 정권 차원의 음모!
필리버스터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소설 『리틀브라더』 속편

테러 사건에 휘말려 국토안보부와 한판 맞장을 떴던 17세 소년 마이키. 몇 년 후 이제 대학생이 되었지만 치솟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신 중퇴를 결심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파산을 선언했고, 마이키의 부모 역시 실직해서 마이키는 이제 생계를 위해 직업을 찾아 전전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때 마이키의 손에 연방정부의 어마어마한 치부가 담긴 문서들이 들어오고, 문서를 파고들수록 하나씩 밝혀지는 학자금 대출에 얽힌 정권 차원의 음모. 국민의 자유와 젊은이들의 인생을 담보로 벌어지는 기업과 정치인들 간의 추악한 거래와 납치의 위협 속에서 마이키는 과연 포기하지 않고 폭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미국 정부의 탄압을 이기지 못해 26살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애런 슈워츠’의 추천사가 담긴 인터넷 자유 활동가들의 활동 매뉴얼!

 

목차
홈랜드
에필로그
덧붙인 글·1 / 제이컵 아펠바움
덧붙인 글·2 / 애런 슈워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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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천명관 저 | 예담 | 2016년 11월 15일

 

지난 번에 읽었던 책 저자의 소설이다.
이전 작에서도 너무 황당하기도, 재밌기도 했는데, 이번 책도 재미가 장난 아닌 소설이다.

있음직한 뒷골목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스럽게 배치해서 이리 저리 교차되도록 만들어뒀다.
뭔가 얘기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언젠가 뭔가와 연결되는 스타일이다.

정말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아주 없다고도 볼 수 없는 이야기라 씁쓸하기도 하다.
만일 저런 상황에 맞닥드리면 소설 속 주인공처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좌충우돌인 것이 어쩌면 100세 노인의 기행과도 같은 스토리 같기도 하다.

황당한 이야기를 쭉 읽다보니, 어느새 끝이 났고, 대략 세상 일이 정리된 것 같고, 어떻더라는 소문만 남았다.

 

 웅진북센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One color | One Siz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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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천명관 4년 만의 장편소설, 더욱 강력한 페이지터너로 돌아왔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아찔하게 펼쳐지는, 수컷들의 한 바탕 소동과 구라의 향연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이야기꾼 천명관이 신작 장편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를 예담에서 출간했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이후 4년 만이다. 격동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기구한 인생 유전을 통해 굵직한 서사의 힘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뒷골목 건달들의 한바탕 소동을 다룬 블랙코미디를 선보인다.

인천 뒷골목의 노회한 조폭 두목을 중심으로 인생의 한방을 찾아 헤매는 사내들의 지질하면서도 우스꽝스런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입체적이고 생생하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천명관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도 여전하거니와 무엇보다 대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내들의 거친 입말과 구라가 파도를 탄 듯 아슬아슬하게 술렁거린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정말 멍청한 건지 아니면 멍청한 척하는 것인지 모르게 이어지는 대화는 소설 제목처럼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라고 정의 내리는 순간, 남자의 세상이 얼마나 허술하고 어설픈 욕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새삼 확인하게 만든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선문답과 엉뚱한 행동들은 실소를 머금게 하지만, 사뭇 진지한 태도로 각자의 앞에 놓인 사건들을 처리해 나가는 인물들은 비애감마저 갖게 한다. 상대가 의인인지 악인인지, 내 편인지 적의 편인지 판단할 수 없는 비열한 세상. 그러나 끈질기게 살아남아 자신의 성공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들. 천명관은 이 소설에서 건달들의 삶을 희화화시켜 한껏 조롱하면서도 동시에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이야기임을 증언한다.

https://youtu.be/JU1fG7FUoxQ

 

목차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벤츠
다이아몬드
지독한 사랑

고양이
여배우
호랑이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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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7일 : 이사카 코타로 장편소설 

ISAKA KOTARO

이사카 코타로 저 / 김소영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07월 28일 

 

뭔가 특이한 제목이라 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읽은 책이다. 마침 산행하면서 읽어서 무상무념으로 나름 풍경도 보고, 운동도 하고, 집중해서 책도 읽은 의미있는 소설이다.

일본은 특이하게도 죽음이나 귀신, 사후 세계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여진다. 우리나라라고 다르진 않지만, 우리나라는 그나마 밝은 이미지인데, 일본은 음울함이 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다.

 

 사신의 7일:이사카 코타로 장편소설, 웅진지식하우스

 

사신의 7일:이사카 코타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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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 소설에서는 사신이 일반인처럼 곧 죽을 사람 주위를 맴돌며 관찰하고 보고하는 설정인 것 같다. 그리고, 경계를 넘나들면서, 허술한듯, 뭔가 역할도 해내고 있어서, 온갖 잡신을 섬기는 나라라서 가능한 소설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한다.

 

 

(출판사 책소개)

《사신 치바》《골든 슬럼버》의 천재 소설가가 돌아왔다

즐겨라, 쿨한 사신의 따뜻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일주일 후 죽을지 모르는 인간과 그의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死神)이 복수극을 벌인다면?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천재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사신 치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여기에 더해 한층 깊어진 심리 묘사와 치밀한 플롯이 빛을 발한다.

 

《사신의 7일》은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비가 내리는 사신 치바가 딸을 잃은 부부의 복수극에 휘말린 일주일을 쿨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활극이다. 죽음의 가부를 결정하지만 정작 인간의 일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쿨한 사신과 언제나 감정이 먼저 폭발하는 뜨거운 인간의 조합은 뭔가 어긋나 보이면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사신의 7일》은 그간 이사카 코타로가 보여준 강점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사신 치바》라는 최강 캐릭터에 《골든 슬럼버》의 치밀한 플롯이 더해져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덧붙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은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초보 복수자

 

DAY 1_사신의 기본 작업

DAY 2_당신은 내 편인가

DAY 3_죽음은 죽음일 뿐입니다

DAY 4_치바는 당황하지 않는다

DAY 5_사이코패스의 시나리오

DAY 6_오늘의 너라면 괜찮아

DAY 7_죽음보다는 복수

 

에필로그_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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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저 / 심연희 역 | 다산책방 | 2020년 04월 10일 

 

읽은지 좀 됐지만 잊어버리고 있다가, 읽은 줄 모르고 다시 읽으려다가, 도입부에서 기억이 되살아나 간략하게 독서 후기를 적어본다.

 

 어둠의 눈:딘 쿤츠 장편소설, 다산책방

 

어둠의 눈:딘 쿤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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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명한작가인 것 같다.

촘촘한 스토리는 아닌 듯 하지만 특이하고 재밌는 소설이었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을 느끼게 해주는, 그러면서도 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스릴러같기도 한 소설이었다.

모자지간에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자기를 찾가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고, 초능력 같이 역할을 하는, 그렇게 모험을 해가며,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찾아내는 긴박한 소설인데, 그나마 나름의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다.

 

모두가 행복을 잃지 않는 가정이기를 바란다.

 

 

(출판사 책소개)

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 한국어판 최초 출간!
끔찍한 악몽이 덮친 4일간의 이야기


『어둠의 눈』은 사라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우한 소재 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우한-400’의 비밀에 접근해 가는 크리스티나 에번스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면서도 공포, 서스펜스, 액션, 로맨스까지 능수능란하게 버무려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강력한 흡인력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스릴과 유머가 가득한 흥미진진한 전개, 고도의 긴장감, 매력적인 캐릭터 등 좋은 이야기의 요건을 두루 갖추어, 서스펜스와 초자연적 요소를 드라마틱하게 엮어내며 감동을 자아내는 ‘딘 쿤츠 스타일 스릴러’의 시초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딘 쿤츠는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로, 그의 소설은 1년에 2,0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일명 ‘딘 쿤츠 마니아’들에 의해 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할 정도로 이름만으로 작품의 재미가 보장되는 작가다. 그의 다른 작품들은 이미 한국에 여러 번 소개되었지만 『어둠의 눈』이 한국 독자와 만나는 건 초판 출간 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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