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AS뉴스]"신천지 이만희, 변호사만 20명... 특공대도 뛴다"올해 1월 신천지 교인 약 24만 추산 이만희 재판 방청권 경쟁 치열 578:1
특급 미친 이단이라 볼 수 있다.
사회성 결여가 나은 북조선과 비슷한 이단 집단이 아니고서야 저런 짓을 할 수 있겠나 싶다.
깊이 매몰되어 있어 헤쳐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 저 사람이, 이만희 할배가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야 적어도 아 할배구나 바라볼 수 있을 거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실체를 알 수 없으니 말이다.
이미 한차례 와해가 있었다고 하나, 그 조직이 쉽지 않은 조직이라, 다시 견고해진 것 같고, 이제는 거의 막바지일 거 같다.
거짓말에 익숙해져서 어떤 거짓말을 해도 진리여야할 교주를 믿고 있는 상황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이단집단의 전형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만희를 믿느니 어쩌면 집값 내려간다고 외치는 문통을 믿는 게 더 현실적일 수도 있겠다 싶다.
올해 1월 신천지 교인 약 24만 추산
이만희 재판 방청권 경쟁 치열 578:1
피해 가족들은 재판 방청도 못해
신천지 사태 후 응집력 약해졌다
이만희 옥중 설교, 아직 2인자 없어
신천지 사태가 사회에 던진 과제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재덕(종말론사무소 소장)
그때 그 사건은 어떻게 됐을까? 과거의 이슈가 됐던 사건 그 이후를 알려드립니다. A/S뉴스. 오늘은 지난 2월로 돌아가보죠. 신천지라는 이단 집단으로부터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던 거 여러분 기억하실 거예요. 그런데 시작은 코로나였지만 그 후 신천지의 여러 가지 다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사회적인 큰 이슈로 떠올랐었죠. 특히 그 중심에는 신천지에 몸 담았던 교인과 가족들의 폭로가 있었습니다.
그 후에 이만희 총회장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구속이 된 것까지는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러면 8개월이 지난 지금, 지금 신천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A/S 뉴스 오늘은 신천지의 현재를 조명해 보겠습니다.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윤재덕>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난 겨울에 우리가 여러 번 인터뷰를 했었는데 다시 겨울이 왔네요.
◆ 윤재덕> 네,
◇ 김현정> 겨울이 다시 왔는데도 코로나 상황이 이렇다는 게 참 안타까운 일인데 신천지는 그럼 어떤가. 신천지도 코로나처럼 여전히 그렇게 활기를 띠고 있는가, 이게 오늘 우리가 연구해 볼 주제입니다. 우선 신천지가 어떤 조직인가, 여러분들 또렷하게 기억을 하시겠습니다마는 아마 이 영상을 보시면 그 당시 신천지의 특성들, 특징들이 더 확연히 기억이 나실 거예요.
영상은 지금 신천지 교인의 아이들이 이만희 씨 부부를 앞에 두고 공연을 하는 겁니다. 한복을 차려입고. 약간 북한의 우상 숭배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한마음 되어 달려가겠습니다. “총회장님, 원장님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만희 씨 부부 얘기죠.
★ 기자 리포트> 신천지 전국 12개 지파 집회에서 동원된 신도들이 일사분란하게 신천지 새하늘 새땅 등 문구를 바꿔가며 신천지의 교리를 표현합니다.
◇ 김현정>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행사 영상을 잠깐 보여드렸어요. 소장님, 그러니까 이만희 총회장을 마치 신처럼 모시는 집단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 윤재덕> 네, 그런 얘기를 하면 신천지 교인들은 거절할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대단히 복잡다단하게 구성돼 있어서 “이만희 씨가 신의 대리자이긴 하나 우리는 이만희 씨를 신으로 숭배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대답을 할 테지만 사실은 그들의 세계관 안에서 이만희 씨가 차지하고 있는 그 위치 자체가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대리자 역할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대리자 역할. 하지만 사실상 그 집단 안에서는 신처럼 모셔지고 있는 상황?
◆ 윤재덕> 되게 중요한 인물이죠. 가장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죠, 구원에 있어서도.
◇ 김현정> 특히 신천지는 포교, 전도를 해야 신분도 올라가기 때문에 막 거짓으로 속여서 사람들을 데려오기도 하고 가족과 인연도 끊게 하고 집단 생활도 하고 그 과정에서 가정은 풍비박산나고 이런 증언들이 그때 쏟아졌었어요. 그랬던 신천지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는 교세가 대단했죠?
◆ 윤재덕> 네, 그랬죠. 올해 1월 달에 있었던 총회 보고 때만 해도 23만 9000명이었거든요.
◇ 김현정> 거의 24만.
◆ 윤재덕> 피해 규모를 생각하면 사실 100만을 훌쩍 넘을 거라고 추산이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다가 코로나 사태가 터진 겁니다. 그럼 8개월이 지난 지금 신천지는 어떤 모습일까? 제가 영상 하나를 더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영상은 지난 10월 14일 그러니까 아주 최근입니다. 이만희 총회장의 2차 공판이 열리는 수원지방법원 앞에 모습인데.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고 하자 신천지 교인들이 이렇게 행동을 합니다. 보시죠.
이게 신천지 교인들이 방청권을 배부하기 전에 서성거리면서 서 있는 모습이에요. 그러다가 방청권 배부 시간이 되자 저렇게 달려갑니다. 법원을 향해서 달려가다가 걸려서 넘어지기도 하고 뭐 아비규환 현장. 거기서 다친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렇게 몰려간 겁니다. 싸움이 나요. 서로 방청권 획득하려고. 지금 막 몸싸움 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라디오로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해 드리고 있어요. 줄을 서 있고 그 안에서 내가 앞이니 네가 앞이니 싸우고 이러는 모습. 윤재덕 소장님, 저게 지금 저는 보면서 무슨 백화점에서 경품행사하나 했어요. 그게 아니라 방청권 획득하기 위해서?
◆ 윤재덕> 네.
◇ 김현정> 와. 저게 지금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전부 다 신천지 교인들이에요?
◆ 윤재덕> 법원에서는 공정하게 한다고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하겠다고 한 거죠. 그랬더니 이제 달리기가 육상경기처럼 펼쳐진 것인데. 사실은 신천지가 조직처럼 ‘공판 특공대’를 사전부터 조직을 했습니다.
◇ 김현정> 네? 공판 특공대요?
◆ 윤재덕> 네. 그래서 방청석이 17자리인데 그거 다 차지하겠다고 사실은 대단히 많은, 달리기 잘하는 친구들이 그 자리에 나와서 막 뛰고 있는 그런 상황을 보신 것이죠.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거기 안에는 피해자 가족들도 들어가고 싶을 테고 기자들도 들어가고 싶을 테고 해서 방청권을 따야 되는데 거기서 그 좌석을 다 신천지 교인들이 가져와야 한다고 해서 달리기 잘하는 사람 위주로 특공대를 짰어요?
◆ 윤재덕> 네. 사실 법원도 좀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모든 신천지 교인들이 다 방청석을 차지했고 피해 가정에 있던 어머니들은 사실 한 분도 재판현장을 볼 수가 없었죠.
◇ 김현정> 저렇게 달리면 거기 끼어들 수가 없겠는데요. 경쟁률이 몇이나 됐어요?
◆ 윤재덕> 지금은 바뀌었어요. 저게 부당하다고 알려지니까 이제 문자 추첨으로 바뀌었는데 1만 4000명 정도가 문자를 보냈는데 대부분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신천지 교인들이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578:1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제 비신천지 교인이 그 재판을 방청한 경우는 없었죠.
◇ 김현정> 그러니까 1차, 2차까지는 저렇게 선착순이었고 3차 방식을 추첨으로 바꾸자 경쟁률이 578:1까지 뛰었다?
◆ 윤재덕>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때가 3.3:1이었어요.
◇ 김현정> 그때도 높다고 그랬었는데, 아주 이례적이었다고 했었는데 왜 저렇게까지 방청권을 따려고 하는 거예요?
◆ 윤재덕> 그러니까 제가 아까 공판 특공대라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실은 저 뛰는 사람들은 그렇게 막 깊은 숙고를 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부에서 명령을 하니까. 지금 우리 조직의 승리를 위해서 이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치밀하게 계획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도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였던 것이겠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도부가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를 알 중요할 것 같은데 고민을 해 보면 지난 기자회견 때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이만희 씨가 발언할 때 피해 가정 어머니의 절규가 계속 들렸죠.
◇ 김현정> 맞아요, 저쪽에서.
◆ 윤재덕> 그래서 마찬가지로 법정에 피해 가족 어머니들이 들어가게 되면 이만희 씨에게 불리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을 거라고 제가 생각을 해 봤거든요. 그래서 이만희 씨가 진술하면 깊은 탄식. 내지는 어떤 또 한 번의 절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신천지 측에서는 이런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고. 또 신천지 교육기관에서는 ‘잎사귀’라고 불리는 기존 신천지 교인들이 이미 교실의 절반을 차지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걸 계속 해왔거든요. 그것과 비슷한 목적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분위기 잡는 것?
◆ 윤재덕> 네.
◇ 김현정> 그걸 잘했다는 얘기를 그때도 설명해 주셨잖아요. 분위기 잡기의 아주 달인처럼. 이렇게 영상까지 보고 나니까 지금 신천지, 그럼 예전처럼 건재한 거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선 전 신천지 교인의 증언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을 지낸 분이에요. 전국 대학 부장을 지낸 분이고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 있었던 한 교인, 박 모씨, 지금은 탈퇴했습니다. 탈퇴한 박 모씨의 증언 들어보시죠.
☎ 신천지를 탈퇴하시게 된 것은 언제쯤이세요?
☏ 신천지 탈퇴자> 올해 4월 말에 탈퇴를 하게 되었어요. 신천지에 있으면서 또 과천 본부에 있다 보니까 신천지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총회장 마음에 들기 위해서 또 교회들끼리의 1등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경쟁이 과열이다 보니까 이게 전도가 아니라 사기를 치는 하나의 과정이구나를 깨닫게 되고서 뭔가 이상하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 그러면 신천지에 계실 때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으셨던 거예요?
☏ 신천지 탈퇴자> 그 안에서 저는 대학생들을 맡았었는데 대학생들이 포교 활동을 할 수 있게 그런 복음방이라고 하는 복음방 교사 활동 이런 것들을 독려하고 전화번호를 따는 그런 활동을 나갈 수 있게 또 독려하고 내부적으로 교육을 하고 단속을 하는 그런 것들을 했었습니다.
☎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 전후로 신천지 내부에서 가장 크게 뭐가 제일 바뀌었다고 말씀들 하세요?
☏ 신천지 탈퇴자> 그 안에 있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현재 대면으로 모이거나 아니면 대면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이런 것들이 이전보다 많이 없다 보니까 실제로 내부적으로 모이는 힘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제가 나오기 직전까지도 모임이나 예배들 진행이 안 되다 보니까 회원들을 관리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고 진짜로 공격적으로 포교 활동을 했었는데 (지금은) 공격적으로 포교 활동하던 것들이 없다 보니까 이전보다 모임이나 적극성 이런 것들이 줄어든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저희 박선형PD와 이 신천지 12지파의 전국대학부장 지낸 박 모씨와의 통화 내용을 들으셨는데요. 그러니까 대면으로 포교 활동을 하는 게 신천지의 특성이었는데 그걸 못 하게 되니까 사람들 다 마스크 쓰고 다니고 누가 접근해 오면 멀리 하고 거리두고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대면 전도가 일단 어려워졌다. 세가 줄어들었다, 이런 증언이 맞습니까?
◆ 윤재덕> 원래 신천지는 코로나 이전에도 매년 1만 명씩 이탈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사고처리자’라고 부르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2만 명씩 들어가서 문제가 됐었던 거죠. 그래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데 작금의 신천지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다시 포섭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로 유입되는 인구는 굉장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터지기 전, 올해 초 신천지 총회 보고가 24만이라고 했는데 2월부터는 유입 인구 없이 빠져나가기만 하는 형국인 것이죠. 그럼에도 현재 인원 추이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를 내는 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공개도 안 할 뿐더러 저희가 취합하는 정보들도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탈퇴 의사를 밝혀도 현재 재적에서 지우지 않는 경우도 대단히 많이 지금 제보가 되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탈퇴의사 밝혔는데 명부에서 빼주지 않는다?
◆ 윤재덕> 조직의 규모를 거품처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천지는 지금부터 연락두절자라는 항목으로 사람들을 조사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신천지에 대해서 별로 소망이 없더라도 연락이 되고 있으면 그 사람은 연락두절자가 아니게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군요.
◆ 윤재덕> 그래서 현재 내부에 14만 4000명의 제사장이 선출되었다라는 식으로 지금 교인들의 이탈을 막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 것으로 보아 아마 15만명 전후가 아닐까 그렇게 추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한 24만에서 15만명 전후로 세가 줄어들었다?
◆ 윤재덕> 그런데 사실은 세가 얼마나 줄어들었느냐보다는 이 조직의 분위기가 사실 더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사실은 줄어들더라도 더 단단하게 결집할 수 있거든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해서. 실제로 어때요?
◆ 윤재덕> 그러니까 제가 최근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신천지, 현재 신천지를 바람 빠진 풍선에 비유했거든요. 그러니까 신천지라는 조직을 그동안 팽팽하게 유지시켰던 게 지도부가 교인들에게 포섭활동을 독려하고 이제 교육에 대한 압박이 제대로 먹혀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걸 자신의 삶의 이유라고 수용했기 때문에 팽팽하게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위에서 어떻게든 다시 팽팽하게 만들려고 예배 참여와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을 포섭하는 압박을 하더라도 교인들의 충성심이 전과 같지 않고 온라인 참여하는 사람들은 그냥 영상만 틀어두는 경우가 너무 많고 심지어 놀러 다니는 친구들도 많고 총회장님 지금 감옥에 계셔도.
◇ 김현정> 감옥에 있으니까.
◆ 윤재덕> 또 여자 청년들은 염색하고요. 원래 염색하면 안 되거든요.
◇ 김현정> 원래 염색 안 되잖아요.
◆ 윤재덕> 비 신천지 교인과 연애해도 안 돼요. 신천지에서 이러지 말라고 하잖아요.
◇ 김현정> 신천지는 신천지끼리만 사귀어야 되잖아요.
◆ 윤재덕> 그런데 원래 엄하기만 하는 부모 밑에서는 거짓말만 잘하는 자녀들이 길러지기 마련이거든요. 또 취업전선으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고 가출했던 친구들도 많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지도부에서 이제 궁여지책으로 “온라인으로 1만 명 수료식을 하겠다”고 얼마 전에 선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다시 풍선에 바람을 넣기란 쉽지 않아 보이고 지금은 중간관리 역할을 하는 구역장들만 되게 힘든 와중이에요. 위에서는 쪼고 아래에서는 안 움직이니까.
◇ 김현정> 그렇군요. 교인 수 확 줄었고. 그럼 더 단단해졌느냐. 그것도 아니다. 결집도도 떨어졌다. 그럼 여기서 궁금해지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당시 이만희 씨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그 뒤에서 이만희 씨한테 뭐 귓속말도 하고 하는 김평화 씨가 있었어요. 굉장히 화제가 됐었어요. 실질적인 2인자냐 아니냐 논란부터 시작해서 잠깐 그 영상 보고 오죠.
★이만희 교주>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기자> 정말 본인은 영생 불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말세의 진조의 신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만희 교주> 그게 뭔 소린데?
★신천지 교인> 오늘 질문하실 때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질문만 해 주십시오. 그 외의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김평화> 답변안하셔도 돼요. 질문 아니에요. 안하셔도 돼요.
★이만희 교주> 우리는 모두 성인입니다. 이러면 조용하고 질서가 없으면 난장판이 돼서 안 됩니다.
◇ 김현정> 김평화 씨가 “저거 질문 아닙니다. 답 안 하셔도 돼요” 이렇게 귓속말을 하는 게 워낙 인상적이어서. 일단 김평화 씨는 2인자가 맞긴 맞았어요?
◆ 윤재덕> 지금 제가 참여하고 있는 코너 이름이 A/S 뉴스잖아요. 그러니까 적절한 이름의, 요즘 시국에 꼭 필요한 적절한 시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제가 예전에 뉴스쇼에 나와서 김평화 씨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의도와 무관하게 김평화 씨가 신천지에서 2인자처럼 기사가 또 뜨고 그래서.
◇ 김현정> 여러 가지 기사들이.
◆ 윤재덕> 당혹스러웠던 생각이 드는데요. 2인자라는 건 사실 터무니없고요. 만약 권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 권력은 이만희 씨 곁에 있기 때문에 이만희 씨의 권력에서 방사되는 권력인 것이지 김평화 씨 개인이나 내지는 직책으로 봐서는 뭔가 2인자다, 권력이 대단히 있다라고 말하기는 사실은 어렵습니다. 그런 직책이 아니라 행정서무니까요.
◇ 김현정> 행정서무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2인자다라는 얘기를 윤 소장은 안하셨고 다른 분들은 꽤 하셨어요, 그때.
◆ 윤재덕> 네.
◇ 김현정> 그런데 아니에요?
◆ 윤재덕> 그렇게 볼 수가 없고요. 아마 신천지 교인들이 이 얘기를 들으면 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 대해서 정말 잘 모르는구나. 그래서 김평화 씨에 대한 관심이 사실은 좀 신천지 문제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 있고 미디어는 굉장히 좋아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여기에 대한 얘기가 많이 되는 건 그렇게 별로 유익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사실상의 교주. 신의 대리인이라고 자신을 부르는 이만희 씨가 감옥에 간 상황에서 지도자는 누구예요?
◆ 윤재덕> 그러니까 지금 이제 대행들이 있죠. 그런데 아직 이만희 씨의 영향력이 신천지 안에서는 대단히 건재합니다. 지금 20여 명의 호화 변호인들이 이만희 씨 한 사람에게만 붙어 있을 만큼 신천지는 이만희 씨 하나 살리기 위해서 총력을 붓고 있고.
◇ 김현정> 변호사가 20명이 붙어 있어요?
◆ 윤재덕> 네.
◇ 김현정> 총력전을 펴고 있고?
◆ 윤재덕> 네, 그리고 이건 이만희 씨의 권력이 아직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신천지 안에서 이만희 씨의 영향력은 그 사람이 감옥에 있느냐, 아니면 조직 내부에 있느냐 이거와 무관하게 교묘하게 짜여진 신천지 세계관의 결과물이에요. 그래서 인간 이만희 씨에 대해서는 사실 신천지 교인도 잘 모르는데 다만 신천지 세계관 안에서 이만희 씨는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자리에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영향력은 투옥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막강하고 지금도 그래서 이만희 씨의 옥중 편지 시리즈들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교인들의 규합을 위해서.
◇ 김현정> 그러면 옥중에서 설교처럼 편지를 내고 있어요? 옥중 설교하는 하는 거예요?
◆ 윤재덕> 네, 그게 가장 교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말은 이제 돌려서 말하면 2인자가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신천지라는 조직은. 한 번 김남희 씨를 2인자로 세웠다가 이게 엎어진 이후 다시 누군가를 세우기가 신천지 세계관 안에서 어려워진 거예요.
◇ 김현정>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주 A/S 뉴스에서 양진호 씨가 옥중 경영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은 옥중 설교를 하고 있는 거네요?
◆ 윤재덕> 네.
◇ 김현정> 이만희 씨는?
◆ 윤재덕>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다만 교세가 전 같지 않다는 것. 조직의 결집도도 떨어졌다는 것, 이건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 윤재덕> 제가 좀 사회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신천지 교인들은 지도부의 말만 잘 들으면 해피엔딩을 맞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사실 현실에서 경쟁, 취업, 자기가 바라는 삶을 살기 어렵기 때문에 박탈감이 그 이면에 작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금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 사회가 또 교회가 신천지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소망을 제시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물어야지 그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얘기만 하면 그 사람들은 소망일체를 포기하는 선택밖에 안 남을 거라서 지금 좀 더지금 좀 더 나은 소망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이 문제 해결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과 함께 오늘 A/S뉴스 신천지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재덕>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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