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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목숨 같은 선수들... 39년 간 매 한 번 든적 없다"폭행 청원글, 아니면 말고식 제3자의 폭로 여성감독 현장 약자 폭행 신고 없었고, 협회 대질한 적 없다 피해자 치유와 재발막기 위해 법..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2.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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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시지만 많이 당황하셨는지 인터뷰는 처음이셨는지 더듬더듬 말씀하시는 인상을 받았다.

할말이 많지만 가려서 하느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진심은 전해졌을 거라 생각된다.

과거가 중요하긴 하다.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기에 필수적인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과거가 현재를 대변해주지는 않는다. 개과천선도 있고, 뭔가의 계기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천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과거사를 헤집으려면 매우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이러다가 어릴 적 소꿉장난의 인성도 폭로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 바람직해보이지만은 않는다.

성경에는 남의 눈의 티끌을 지적질하면서 자기 눈에 있는 나무(들보)는 모른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을 외식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혜안이 아닐 수 없다.

 

실수없는 사람 없듯, 잘못한 과거가 없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예수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했다. 범죄하다 현장에서 발견된 여인을 데려와서 돌을 들고 치려다가 예수가 어떻게 답을 하는지 시험하려고 했다가 호되게 당하고 돌을 든 자들은 모두 돌아가게 되었다.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생각해보자.

잘하는 쪽이 우리편이다.

못하는 쪽은 앞으로 잘하기를 바란다.

 

cbs.kr/63UezQ

 

임오경 "목숨 같은 선수들... 39년 간 매 한 번 든적 없다"

오히려 난 여성감독으로서 현장의 약자...폭행 신고, 협회 대질도 없어

m.nocutnews.co.kr

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임오경 "목숨 같은 선수들... 39년 간 매 한 번 든적 없다"

폭행 청원글, 아니면 말고식 제3자의 폭로
오히려 난 여성감독으로서 현장의 약자였다
폭행 신고도 없었고, 협회 대질도 한 적 없다
피해자 치유와 재발막기 위해 법안 마련 중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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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임오경 (민주당 의원)

프로배구 이재영, 이다영 자매로부터 시작된 이른바 학교폭력 미투. 지금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연예계까지 파장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정식 고소고발이 들어가고 정식 조사가 시작된 경우는 지금 없기 때문에 저희가 인터뷰 대신에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어요, 중이었는데. 어제 가해자로 지목이 된 한 인물은 경우가 좀 달랐습니다. 왜냐?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위 공직자의 학폭이 사실이라면 연예인, 스포츠인과는 또 다른 차원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당사자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물론 그 학폭 피해글을 쓴 분의 입장도 듣고 싶어서 저희가 백방으로 찾아봤습니다마는 연락이 닿을 길은 없었고요. 혹시 오늘 방송을 듣고 직접 입장을 밝히고자 하신다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반론 부분에 대해서 미리 알려드리면서 임오경 의원과의 인터뷰를 시작해 보죠. 국가대표 핸드볼 감독출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임오경> 안녕하세요. 임오경입니다.

◇ 김현정> 그 인터뷰를 저희가 요청드리자마자 굉장히 적극적으로 응하셨다고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좀 불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자리가. 밝히고자 나오신 자리니까 제가 좀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드리고 확인을 하고 가도 괜찮겠죠.

◆ 임오경> 저는 마음적으로 좀 상심을 좀 하고 있는 보좌진들이 적극적으로 나가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이 사실입니다.

◇ 김현정> 그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좋겠다는 보좌진들의 판단이 있었군요.

◆ 임오경> 네.

◇ 김현정> 많이 상심을 하고 계시죠?

◆ 임오경> ‘아니면 말고’ 식이라는 표현인 것 같고요. 그리고 당사자가 아니라 이거 내용을 봤더니 또 제3자가 올린 것 같아서 아니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일단 제가 가해자가 되어 있다 보니까 제 자신만의 생각이 아니라 지금 현장에 있는 사람들 또한 되게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이 되고 있는데 문화예술 지금 스포츠 쪽에 계속해서 일이 발생되고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의 입장도 한번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이 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라는 생각도 하면서 ‘이게 작은 사안이 아니구나. 그래서 이번 기회에 더 강하게 근절을 시켜야 되는 부분이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많은 게 교차하는 그런 시간을 좀 갖게 됐습니다.

◇ 김현정> 확실하게 학교 폭력, 스포츠계의 학폭을 뿌리 뽑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수많은 폭로 중에 한둘이라도 혹시 허위가 있다면 그건 또 어떻게 할까라는 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그 말씀이시군요.

◆ 임오경> 네, 그렇죠. 작년에 고 최숙현 선수가 저희에게 남긴 메시지는 저희 스포츠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멈춰있지 말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서 스포츠가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완벽하게 폭력을 근절시켜줘야 한다라는 큰 메시지를 남겨줬어요.

그래서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느낀 바도 많았고 그래서 그거에 맞춰서 문체부 또 저희 국회에서 상임위원들이 많은 노력들도 하고 법안도 많이 발의를 하면서 근절을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황에서 지금 또 학폭까지 계속해서 발단이 되면서 쉴 틈이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피해호소문을 좀 보겠습니다. 비교적 짧습니다.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인 여권 여성현직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었다. 당시 협회 차원의 대질신문과 사진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로 언론보도는 막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모 실업팀 주전으로 활동 중인 피해 선수는 여전히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으리라 사료된다’ 임 의원님, 사실입니까?

◆ 임오경>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저도 이 내용을 보게 되면 오히려 사진 자료까지 다 확인을 마쳤는데 전방위의 로비로 언론을 막았다? 저는 여성 첫 감독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사건이 신고가 들어왔다라면 제가 더 아마 현장에서 많은 강하게 이거에 대한 저한테 반박이 들어왔을 거예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여성으로서 첫 감독을 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 약자였다는 그런 말씀이실까요?

◆ 임오경> 네, 제가 현장에서는 그 당시에는 약자였죠. 여성이라는 구기종목 감독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제가 여성 감독 최초 할 때 많은 아픔이 있었어요.

◇ 김현정> 견제라든지 이런 것들 말씀이십니까?

◆ 임오경> 네, 모든 것에서 많은 견제와 압박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그걸 잘 이겨냈던 것은 아마 처음이지만 선수와 지도자를 떠나서 진짜 가족처럼 편하게 지냈고 또 제가 선수들을 제 목숨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어떠한 오해가 있을 수 있겠죠. 저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39년 동안 그 현장에 있으면서 진심을 다해서 선수와 소통하면서 살았지만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라는 생각도 한번 이번 기회에 해봤지만 많은 견제를 받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를 절대적으로 언론을 막았다. 이런 표현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김현정>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 같은 게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 그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어제 임 의원께서 내놓은 자료를 보니까 조사나 징계 기록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조사나 징계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말과 폭행사실 자체가 전혀 없다라는 말은 조금 또 다른 차원일 수 있어서 그렇다면 폭행 사실도 전혀 없다 이 말씀이실까요?

◆ 임오경> 저는 39년 동안 현장에 있었지만 모르겠어요. 저는 선수들에게 제가 매를 들어서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했던 것 자체를 가져보지를 않았기 때문에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장난을 하거나 선수들하고 끌어안고 어떠한 장난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39년이란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매를 들어서 훈육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저한테 폭행사실을 말을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내가 진짜 어떠한 걸 했었나?’라는 걸 생각도 한번 해 보게 되고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는데 마음이 아픈 것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괜히 또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지금도 모든 제자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지만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흠집을 내려고 누군가가 또 이렇게 악의적으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참 위치가 위치인지라 이걸 가지고 내가 더 나서야 되나 뒤로 물러야 되나 하는 생각도 한 번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신중함이 더 좀 저에게는 있었던 부분이죠.

◇ 김현정> 협회차원의 대질 심문과 사진자료 확인까지 마쳤었다라는 게 지금 이 글의 쓰여 있는 부분인데 그러니까 이 정도 일이라면 기억이 나고 말고 이런 차원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는 말씀이시죠?

◆ 임오경> 저는 신고가 들어온 게 없었고 저는 협회에 가서 이러한 대질질문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제가 신고를 받아서 갔다라면 제가 더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겠죠. 그런 상황은 전혀 없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지어낸 허위글이라고 일단 보고 계세요?

◆ 임오경>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정황들을 막 이렇게 연결해서 지금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다른 또 사건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거를 가지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제 얘기가 아니라.

◇ 김현정> 아, 다른 사람 것을?

◆ 임오경> 네, 제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사안들이 신고가 들어오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비슷한 사례로 얘기할 수 있는데 제가 신고 대상은 아니었다라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이걸 신고, 만약 이 글을 임 의원께서 법적 대응을 하게 되시면 그러니까 신고를 하시면 누군지 경찰이 찾아내고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이 글쓴이도 다 알았을 텐데 굳이 현역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 근거 없이 비방글을 올렸을까 사실은 여론이 지금 좀 의아해 하는 부분은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임오경> 말 한마디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위치가 과거에는 칭찬만 받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칭찬보다는 그냥 계속 사람들이 저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제가 A라는 말을 하게 되면 B로 받아서 돌아오니까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위치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구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러워지는 상황.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대응을 어떻게 할 거냐 해서 저의 보좌진들이 서명도 다시 하고 반박글도 내고 했지만 법적 대응까지 진짜 내가 해 줘야 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안 하면 억울할 것 같고 아니면 무언가 있지 않느냐, 또 이렇게 표현을 하고.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 이런 사실 무근인 일을 가지고 또 이거를 대응을 하게 되면 또 비인기종목이라는 핸드볼이 이렇게 계속 오픈되고 또 스승과 제자 사이 선수들 간에 또 제자들 사이에서 더 이슈가 될 것이고 그러면서 또 다른 게 계속해서, 다른 종목 또한 그렇게 될 것 같아서 아닌 건 아니라고 표현을 하고 또 다른 게 나온다라면 그것에 대해서는 저도 봐야 되겠죠.

◇ 김현정> 법적 대응은 그러면 하시는 걸로?

◆ 임오경> 그러니까 해야 될 사항이면 제가 해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 이 정도 사안 가지고 제 3자가 올린 걸 가지고 제가 법적 대응을 지금 해야 되는 건가, 저도 고민입니다.

◇ 김현정> 고민 중이세요. 괜히 더 키우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허위글을 키우는 게 이런 생각이 들어서?

◆ 임오경> 제 위치가 오히려 일반인이었으면 더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반대로 제 위치가 의원이다 보니까 또 이거 가지고 갑질 논란을 한다. 이런 말도.

 



◇ 김현정> 그럴까 봐. 그런데 누가 올렸을 거라고 짐작 가는 게 있습니까? 지금 허위글이라고 말씀하셨는데

◆ 임오경> 이것 또한도 청와대 쪽에 문의도 할 수 있겠죠. 그러면 또 문제가 되니. 여러 사람이.

◇ 김현정> 짐작으로 가는 게 있으세요? 왜 이런 글을 올렸을까.

◆ 임오경> 제가 짐작이 되면 제가 통화라도 했겠죠. 저는 이걸 가지고 대한체육회나 대한핸드볼협회와 통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쪽에서 저하고 이런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 김현정> 그 말씀이 아니라 정치 쪽과 관련해서 나를 흠집 내려고 하는 누군가인가, 이런 생각도 하시는 거예요?

◆ 임오경> 여러 가지 생각은 하지만 그냥 추측성으로 될 수 있는 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좀 정확하게 짚고 갈 것은 현역 의원이시니까 이런 것을 답하셔야 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해서 나오셨을 거예요. 지금 논란이 커지고 있으니까. 어쨌든 감독시절 체육계에 몸 담고 있을 때 물리적인 것을 통해서 폭행이라고, 폭력이라고 할 만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난 없다, 이건 분명히 말씀하실 수 있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는 학폭 피해가 아마 다 거짓은 아닐 거예요. 다 허위는 아닐 거죠. 지금 현역에서 은퇴한 체육계 선배로서 이번에 돌아가는 상황들 보시면서 어떤 생각 드세요?

◆ 임오경> 일단 제가 선배로서 생각을 한다면 지금 피해자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다. 힘들어하고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거는 과거라고 한다면 빨리 그 개인과 그 피해자와 가해자가 만나서 좋게 순환을 좀 해줬으면 좋겠고 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빨리 치유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개인과 개인의 치유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저희 스포츠윤리센터가 작년 9월에 오픈을 했거든요. 거기에서도 신고가 다 되니 신고를 해서라도 좀 치유를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또 저 또한 지금 국회에서 학폭에 대한 법안을 계속 지금 만들고 있거든요. 그것에 대해 대처해 주기 위해서.

제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위로의 말 한마디와 또 개인과 피해자와 가해자의 서로 조금 대화를 통해서 좀 풀 수 있는 방법, 선배로서 해 줄 수 있는 말, 그리고 제가 국회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법안을 통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제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분석들이 나왔어요. 우리 체육계 엘리트 체육, 지금까지 그랬잖아요. 분위기가 엘리트 체육 위주로 잘하는 선수면 모든 게 용서되는, 혹은 뭐 이런 식의 분위기가 이런 폭력들을 허용했던 건 아닌가,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데 동의하십니까?

◆ 임오경> 맞습니다. 저도 제가 선수 현역 때는 잘 몰랐어요. 지도자가 되어서 그걸 알게 되었던 거예요. 잘 하는 선수와 또 중간급 선수, 또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지만 지도자 입장에서는 이 세 가지 분류의 선수들을 다 하나로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러면서 선수들의 그 심정을 다 읽어내고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알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잘하는 선수는 더 잘하게 해줘야 되지만 조금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제가 좀 더 케어를 했던 그런 케이스예요. 그러면서 선수들 안에서 융합을 할 수 있도록 잘하니까 또 밑에 애들에게 손을 더 내밀 수 있는 그런 인성교육을 좀 많이 시켰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지도자들은 훈련방식은 누구나 비슷비슷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에서 진짜 진정한 지도자가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그 선수들을 어떻게 융합시켜서 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이 팀을 운영해 나갈 수 있나, 이러한 리더십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사실은 우생순이라는 영화가 우리한테 감동을 줬던 건 바로 이런 부분들 때문이었던 건데 어제 이 학폭 폭로글이 나왔기 때문에 많이들 놀랐던 거거든요. 혹시 임 의원님, 그때 같이 있었던 선수들 동료 이런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증언을 해주시거나 억울함에 대해서, 이렇게 연락오거나 한 것도 있습니까? 어제 이 논란 보면서.

◆ 임오경> 제자들이 울면서 전화 오는 제자들이 있어요.

◇ 김현정> 이게 무슨 일이냐고?

◆ 임오경> 네, 그래서 선생님 저희들이 다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 김현정> 앞으로 나가서 얘기해 주겠다.

◆ 임오경> 저는 제자들을 지금도 계속해서 어느 팀에 가 있는 거 다 보내면서도 상담을 지금도 받아주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이게 조금 더 커지고 그럼 그분들이 나서서 뭔가를 해 주실 수도 있는 상황이군요.

◆ 임오경> 선수들한테 제가 그런 걸 요청한다는 자체가 잘못됐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임오경 의원 통해서 입장을 좀 직접 들어봤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린 분이 지금 듣고 계시다면 반론 인터뷰가 열려있다는 사실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임오경 의원님 고맙습니다.

◆ 임오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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