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난사범은 성 중독자? 형량 낮추려는 꼼수 의심 사망자 한인, 한국 국적일수도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 SNS엔 중국 혐오글 성 중독 끊기 위해 범행 주장 트럼프 낙선 이후 동양인 혐오 ..
한인들이 미국에 가서 정착한 것들이 대부분 세탁소나 요식업, 유흥업소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정착한 분들이 좋은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중국인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 것이라 보여진다.
힘든 상황에 더 힘들어진 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또 종교 문제인데, 범죄자가 기독교인이고 신실하다고 말하고 있고, 정신 질환 등 심신미약 같은 걸로 형량을 낮추려는 심산인 것 같은데,
종교가 그렇게 악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사람은 대부분 종교를 갖고 있고, 신앙을 따라 올바른 삶을 영위해나가고 주변인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면서 살아가는 것이 보통이겠다.
범죄자가 갑작스럽게 신실한 종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뭔가 상황이 맞지 않아보인다.
살인을 하라는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언급조차 말아야 할 것을 걸고 넘어진 모량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사망자는 모두 한인, 한국 국적도 배제 못해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 SNS엔 중국 혐오글
본인은 성 중독을 끊기 위해 범행했다고 주장
트럼프 낙선 이후 동양인 혐오 범죄 늘어나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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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상연 (미국 애틀랜타 한인매체 '애틀랜타K' 대표)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미국 애틀랜타에서 연쇄총격사건이 벌어졌죠.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8명. 그중에 4명은 한국계 여성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제가 지금 한국계 여성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미국 국적의 한인인 건지 아니면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인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가 않아서요. 이렇게만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세 군데 마사지숍인데 이 가게들은 모두 아시아계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이었고요. 그중에 2군데는 한인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혐오 범죄 아니겠느냐?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밤사이에 좀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요. 제가 애틀랜타 현지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사건을 처음부터 직접 취재하고 계신 분이세요. 미국 현지 한인매체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님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상연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상연>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부터 잠깐 정리를 해 보죠. 총 세 군데에 마사지 습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건데 다 비슷한 지역에 있는 건가요?
◆ 이상연> 한 곳은 체로키카운티라고해서 애틀랜타시에서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곳에 있고요. 다른 두 곳의 업소는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다운타운 가까운 곳에 밀집되어 있는 그런 공간이 있는 곳입니다. 한 곳과 두 곳이 떨어져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 사이 거리는 48km정도 된다고요?
◆ 이상연> 네, 차로 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냥 다짜고짜 그 백인 남성이 들이닥친 겁니까?
◆ 이상연> 목격자들의 증언을 살펴보면 문을 열자마자 총을 난사하고 도주했다고 하니까 다른 이유는 없었던 것 같아요. 또 금품을 노린 강도도 아니었던 것이 그런 정황은 전혀 없이 총기만 발사하고 그대로 자기의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현장에 출동한 미 경찰 (애틀랜타 AFP=연합뉴스)
◇ 김현정> 그러면 첫째 체로키 지역에서 난사를 한 후에 바로 차를 타고 48km 떨어진 애틀랜타 도심으로 간 거예요?
◆ 이상연> 네,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업소는 자기 집 부근에 있는 곳이고요. 그리고 차 48km를 달려서 간 곳은 자기가 다니던 업소라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본인이 다니던 업소. 2차, 3차 총격이 있었던 2개 업소에서 사망자가 4명이 나왔고 그 4명이 모두 한국인인 거죠?
◆ 이상연> 네, 그렇습니다. 한인 여성들입니다.
◇ 김현정> 가게 주인도 한국계인가요?
◆ 이상연> 네, 그 반경 1마일 이내에 총 8곳의 마사지 업소가 있다고 지금 알려져 있는데요. 모두 한국인들이 업주이고요. 그 사건이 벌어진 두 개 업소가 피드먼트 거리라고 하는 곳에 세 곳이 서로 붙어서 한 1, 2분 거리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4명의 사망자 모두 여성인데, 제가 지금 한국계 여성이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국적이 한국인인 건지 아니면 미국 국적을 가진 교민들인 건지 지금 정확히 안 나오네요.
◆ 이상연> 그건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고요. 연령대가 70대가 2명, 64세가 1명, 53세가 한 명, 모두 고령. 중년층 이상이고요. 또 시민권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신분 문제라든지 그런 문제들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한국 국적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이른바 불법 이민이라고 하죠. 1980년대와 90년대에 그렇게 가서 자리 잡으신 분들이 있잖아요. 이런 분들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 이상연>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아직 정확히는 안 나온 상태고요. 그런데 70대도 두 명이나 계십니까?
◆ 이상연> 네, 그 업소의 특성상 그곳에서 숙식을 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분들은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일 하는 직원들의 식사를 만들어주고 이런 뒷바라지를 해 주는 분들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용의자는 비교적 빨리 체포가 됐습니다. 사건 발생 3, 4시간 이후에 체포가 됐는데 로버트 애런 롱, 21세 백인 남성 단독 범행인 건 확실한가요?
◆ 이상연> 경찰의 현재 발표로는 단독 범행이 확실하고 CCTV카메라라든지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혼자 한 범행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도대체 왜 그랬냐, 범행 동기를 밝혀야 되는데 처음에는 인종 혐오범죄를 의심한 거죠?
◆ 이상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처음에 그렇게 인종 혐오범죄를 의심한 것은 어떤 배경입니까?
◆ 이상연> 취재 결과 자기의 인스타그램 SNS에 중국 바이러스 때문에 50만 명의 미국인이 죽었다. 중국과 맞서 싸워야 한다. 중국이 최대의 악이다, 이런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고요. 또 정확하게는 그 현장에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2개 업소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이 다른 한인업소를 찾아다니면서 종업원들에게 한 괴한이 총격을 난사하면서 아시안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으니 모두 대피하라, 이렇게 말한 사실이 저희 취재결과 밝혀졌는데 아시아는 모두 죽이겠다고 말한 사실 자체가 드러났기 때문에 처음부터 혐오범죄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 AP연합뉴스
◇ 김현정> 그렇죠. 인종 혐오범죄가 아닐 것인가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그런데 밤사이에 들어온 이야기로는 용의자가 다른 얘기를 한다고요?
◆ 이상연> 네, 자기의 성 중독을 끊기 위해서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좀 언뜻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 김현정> 이게 무슨 얘기예요? 자신의 성적 욕망을 배출하는 수단으로 그런 마사지 업소들을 다녔는데 모든 마사지 업소를 없애버리고 싶어서 가서 그런 짓을 한 거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 이상연> 네, 겉으로는 굉장히 신실한 기독교인이었고요. 또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청년들의 리더까지 하는 아주 존경받는 기독교인으로서 활동을 했었는데 속으로는 이러한 업소에 돌아다닌 자기 자신의 갈등 내적 갈등을 해소하는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런 자기의 버릇을 끊기 위해서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경찰 발표 결과이긴 하지만 그대로 믿어줘야 될지 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는 계속 수사가 펼쳐져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건 용의자 본인 주장인 거죠?
◆ 이상연> 네, 인종범죄냐고 물어봤을 때 아니오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것으로 이해가 되는 생각이 인종혐오 범죄일 경우에 형량이 많이 늘어나게 되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이상연> 당연히 변호사의 조력을 받았으면 아마 그것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이 맞지 않나, 그래서 수사가 더 펼쳐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같은 총기난사일 경우에도 인종혐오일 경우에는 훨씬 무겁게 취급받는 군요.
◆ 이상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인종혐오범죄가 아닐까 우리는 의심하고 있었지만 본인은 그게 아니다. 나는 교회에서 팀 리더까지 한다, 이건 사실이에요?
◆ 이상연> 네, 교회 페이스북이나 교회 장로들, 교회 관계자들의 말로 다 확인이 된 것이고요. 현지 매체에서도 확인이 되어서 보도가 된 것입니다.
◇ 김현정> 나는 그렇게 생활을 하면서도 성 중독을 끊지 못하고 자꾸 그런 마사지 업소를 다니게 되니까 그 안에서 내적 갈등이 생겨서. 아니, 내적 갈등이 생겼으면 그럼 안 다니면 되는 거지 가서 없애버리고 싶어서 총기난사를 했다는 건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 이상연>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성 중독이면 정신질환이죠.
◇ 김현정> 네.
◆ 이상연> 이런 경우면 형량이 굉장히 감소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으로 진술을 몰아 갈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성 중독이라는 것도 본인 주장인 거군요.
◆ 이상연> 그렇습니다.
◇ 김현정> 나는 성 중독자다, 이걸 일종의 심신미약으로 해서 조금 처벌을 가볍게 받으려는 거 아니냐. 이상연 대표께서는 지금 심층취재를 하고 계시는데 이 대표님이 눈 여겨 보시는 부분들은 어디일까요?
◆ 이상연> 이런 것이 올해 들어서 굉장히 많이 늘었고요. 특히 대선 이후에 선거결과가 확정된 후, 1월 6일 날 의회에서 난동사건이 벌어진 이후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 것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선거 결과에 좌절한 일부 백인우월주의자들이라든지 인종차별 의식을 갖고 있던 분들이 그 좌절감을 미국 사회에서는 보이지 않는 인종이라고 하죠. 아시안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도 그것에 굉장히 동의하는 편입니다.
◇ 김현정> 우리한테는 한국계 여성들이 숨졌기 때문에 크게 보도가 되고 있지만 사실 다른 것들은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비슷한 사건들, 인종혐오로 보이는 사건들이 꽤 많이 일어났나 보군요?
◆ 이상연> 미국 각처에서 매일처럼 두세 건씩 폭행이라든지 폭언, 여러 가지 갈등들이 계속 뉴스에서 보도가 되고 있고요. 저도 미국 와서 20년 됐는데 이 정도로 심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요. 요즘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대표도 보시기에 이번 사건 성중독자가 저지른 내적갈등에 의한 범행보다는 인종 혐오범죄일 가능성을 더 크게 두세요?
◆ 이상연>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힘없는 아시아계 여성들, 계획적으로 세 곳의 업소를 쉬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총을 쐈다는 것은 타겟을 한 겨냥한 범죄이지 그냥 자기의 무슨 내적갈등을 풀기 위한 범죄로 볼 수 있느냐라는 그런 부분에서는 저는 좀 동의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 김현정> 용의자 뭐 하는 사람이에요?
◆ 이상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정한 직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요. 대학을 아직 진학을 안 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직업에 대한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인을 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21세 백인남성,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가지 않은 상태인 것까지만 알려졌고 정확한 직업은 경찰이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지금 한인사회의 충격도 클 것 같은데 우리 교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이상연> 너무 두려운 상황이죠. 애틀랜타 한인이민사회에서 이런 큰 범죄가 일어났고 또 한인을 대상으로 겨냥해서 총기 난사와 대량 살상이 이루어진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만큼 충격도 크고 무방비 상태에서 비즈니스를 하다가 변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 대부분의 한인들이 스몰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데 정말 불안하시죠. 특히 치안이 부재한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정말 열어도 될까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김현정> 과연 우리 상점 문을 열어도 되는 건가, 이거 고민할 정도로. 대부분 소상공인들, 가게 하시는 거죠?
◆ 이상연> 대부분 치안이 좀 어려운 곳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일단 당하고 나면 신고를 해도 경찰이 와도 이미 상황은 끝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구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그것도 쉽지만은 않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말씀을 듣고 또 다른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저희한테 연락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상연> 네, 알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이상연>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미국 애틀랜타 한인매체 애틀랜타K 이상연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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