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與우세 라던 박시영···선관위 檢에 수사 통보 유권자들이 투표함에 표를 넣는 장면을 관찰한 정당 추천 참관인들이 민주당이 앞선다는 얘기를 여당 의원들에게 전했다
너무 상황에 도취되어 막말을 하고 말았는데, 그것이 망하는 말이 되고 말았다.
참관인이며, 선거관련이들이 모두 여당쪽 인사들이 많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거의 자폭 수준의 발언으로 선거전 황당했었다.
이러니, 야당이 못믿겠다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미묘한 차이라면 아마도 거짓으로라도,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 쓸 수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니, 손대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어쨌든 엿됐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4039992
중앙일보 2021.04.21 10:27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참여한 유튜버 토론회에서 사전 투표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에 대해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자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TV 캡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당시 “민주당이 우세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에 대해 검찰에 수사자료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20일 “신고된 사안이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위법혐의자 박시영에 대한 수사자료를 통보했다”고 전 의원실에 밝혔다.
박 대표는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친여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하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오늘은 아마 55대 45 정도로 박 후보가 우세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내일은 7대 3 이상으로 벌려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래야 본 투표에서 밀리는 걸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아까 몇몇 의원들과 통화를 했다. 투표 참관인들이 있는데,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 넣을 때 대충 보거든. 도장이 밖에 얼핏 나오거든”이라며 “강북 쪽 몇몇 의원들 통화를 해보니, 민주당 쪽이,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얘기를 전달했다”라고도 발언했다. 이어 “그거 뭐 알 수는 없지만 느낌에는 55대 45 정도로 오늘 이겼을 것 같고, 내일(3일)은 7대 3 정도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라고도 했다. 유권자들이 투표함에 표를 넣는 장면을 관찰한 정당 추천 참관인들이 민주당이 앞선다는 얘기를 여당 의원들에게 전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에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지난 4일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선관위에 박 대표를 고발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박 대표 발언 외에도 당시 박 후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는 캠프 특보·위원장·본부장 등에게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 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사전투표에서 박 후보가 이겼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가 지난 12일 공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득표현황에 따르면 사전 투표에서 오세훈 시장은 94만 5278표, 박 후보는 84만 3231표를 얻었다. 전주혜 의원은 “당시 참관인들로부터 민주당이 앞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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