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실명으로 때린 광주 카페사장 "조국 트윗에 전화폭탄"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 비판 광주 지역 카페 사장 달님 손가락 관음증 해소 소상공인 서민 도탄 혼쭐조국 카페는 돈쭐내..
정부만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전문용어로 국뽕이라고 한다. 서민과 국민들, 소상공인들의 생각은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도 못하는 것은 이렇게 문자폭탄, 전화테러를 당할까, 조리돌림을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이성을 잃어버린 친정부 민심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
게다가 전 법무부 장관님이 일개 카페 사장의 좌표를 찍어서 죽이라고 지시를 내렸으니, 추종자들은 무뇌한처럼 그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끔찍하다. 개인정보를 저렇게 소홀히 대하는 전 법무부 장관이라니... 과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궁금하다. 죽창을 휘두르는 북조선과 무엇이 다를까? 저렇게 좌표를 찍으면 자아비판이라도 할 줄 알았을까?
이러다가 나라가 두 동강이 나지 않을까? 저 카페사장님은 서울로 올라오시라. 허접한 빛고을 광주에서 핍박받지 마시고, 독립투사처럼 상경하시라. 혹시 아는가? 돈쭐내줄 반정부 서민 고객이 힘을 모아주실지...
https://mnews.joins.com/article/24084174
중앙일보 2021.06.16 19:5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인터넷 캡처
배훈천씨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던 광주 지역 카페 사장 배훈천 씨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윗으로 여권의 강성 지지층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배 씨는 이날 페북에 “조국씨, 광주카페사장의 정체를 태극기부대, 일베라고 암시하는 당신의 트윗 때문에 가게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바꿔야 했다”며 “달님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겠다는 당신의 관음증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당신 트윗에 답글로 내 손가락(신상)을 모두 공개했으니 꼭 확인하시고 그 괴상망측한 호기심을 그만 거두기 바라오”라는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의 트윗으로 ‘좌표’가 찍혀 강성 지지층의 이른바 ‘전화 폭탄’, ‘문자 폭탄’이 쏟아졌고, 이 때문에 가게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바꿨다는 하소연이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자신의 트윗 계정을 통해 ‘[시선집중] 文 실명 비판했다던 광주 카페 사장님, 언론들이 숨긴 진짜 정체’라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이 보도에서는 배씨가 과거 ‘5.18 역사왜곡방지 특별법’ 폐지를 주장하는 ‘호남대안포럼’의 공동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정치적 색채가 강하다고 소개했다.
배 씨가 조 전 장관에게 자신의 신상이라고 공개한 링크에는 '나눔문화'라는 단체와 배씨가 2012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있다.
인터뷰에서 배씨는 “나는 86학번이다. 치열히 살았지만 밥벌이를 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길은 구체적으로 고민하지 못했다. 졸업 후 학원을 운영했는데 입시 경쟁에 반대하면서, 정작 내가 그 세계를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편했다. '생각한 대로 살자, 이왕이면 몸으로 말하는 일을 하자' 싶어 카페를 시작했다”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또 배씨는 “막노동에 가까운 게 카페 일”이라는 말도 했다.
배씨는 지난 12일 광주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을 주제로 열린 만민토론회에서 실명으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배씨는 “광주는 좁고 소문은 빨라서 동네 장사하는 사람이 상호와 이름을 밝히고 이런 자리에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어스름 달빛 아래 어둠 속에서 살게 한문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 정부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현지인의 입으로 들려주는 게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다”고 밝혔다.
배씨는 최저임금 상승과 관련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언급하면서 “강남이란 구름 위에서만 사는 자들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오손도손 살고 있는 자영업과 서민들의 생태계를 순식간에 망가뜨려 버렸다”며 “김영란법 시행으로 공무원 관련 소비가 뚝 끊겼는데 주52시간제를 강행해서 가계수입이 제자리거나 오히려 줄어드니까 시장의 활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우리 자영업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재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양의 탈을 쓴 늑대 마냥 겉만 번지르르한 정책들로 포장해서 정권 잡고 실제로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도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180석까지 차지하고서도 할 줄 아는 거라곤 과거팔이와 기념일 정치밖에 없는 내로남불 얼치기 운동권 정치 건달들에게 더는 선동당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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