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장기표 월급봉투 받아본 적 없고, 선거마다 떨어지고, 안 되는 길만 찾아가 망국 7적 없애야 민주노총과 전교조, 대깨문, 탈원전, 공기업, 미친 집값, 주사파 적시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8. 26. 14:35

본문

반응형

이런 후보의 행보와 기사는 잘 퍼지지 않는다. 워낙 유력한 인사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대놓고 직언을 하는 이들은 터부시하는 풍조에 밀려 아무도 듣지도 못하고, 알아보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런데, 하는 말을 들어보면, 틀린 말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애국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주목 조차 받지 못하고, 집권당 권력과 더불어민주당에 빌붙지 않고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상황이란 얘기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면서, 늦은 나이에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신 분이라, 안타깝기도, 측은하기도 하다. 국가발전에, 국민행복에 기여됐음 좋겠다.

 

“망국 7적을 없애야 한다”면서 민주노총과 전교조, 대깨문, 탈원전, 공기업, 미친 집값, 주사파를 적시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8/26/2ETR4XMWX5FZBG273FSXWEV2WA/ 

 

장기표 “월급봉투 받아본 적 없고, 선거마다 떨어지고, 안 되는 길만 찾아가”

장기표 월급봉투 받아본 적 없고, 선거마다 떨어지고, 안 되는 길만 찾아가 모닝라이브 출연 민노총 전교조 주사파 대깨문 단번에 일소해야

www.chosun.com

장기표 “월급봉투 받아본 적 없고, 선거마다 떨어지고, 안 되는 길만 찾아가”

배성규 논설위원

입력 2021.08.26 10:00

 

https://youtu.be/KkMmv0419Yg 

 

민주화 운동의 대부(代父)로 불리는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6일 “나는 평생 월급 봉투 한번 받아본 적이 없고, 나가는 선거마다 다 떨어지고, 안 되는 길만 찾아간 바보 소리 듣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겸 유튜브 ‘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에 출연, “평생 민주화 운동과 정당 활동을 하느라 돈벌이 한 적이 없어서 직장 생활 한번 안 해봤는데 이처럼 먹고 사는 것은 저를 성원하고 후원하는 국민 여러분이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이번 출마 자리를 빌어서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재산은 관악구 봉천동에 25평짜리 아파트가 하나 있다. 그걸 주택 담보부 대출을 받아서 매월 95만원씩 나오니 그걸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부인이 남편을 바보라고 부르더라’고 하자 “맞다, 바보라는 말은 우리 집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안 되는 길만 골라서 가니 하는 말”이라면서 “내 조카도 그렇게 말하더라. 우리 삼촌은 어떻게 하면 징역 갈까, 국회의원에 떨어질까만 고민하는 사람 같다고 하더라. 다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가 과거 시국 사범으로 구속됐을 때 아내까지 구속된 적이 있다. 그래서 부모 없이 딸 둘만 지낸 적도 있다고 했다. 두 딸이 뭐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래도 딸들은 아버지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이 있다”며 웃었다. 장 후보는 76세로 이번 대선 출마자 중 최연장자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목소리가 쩌렁 쩌렁했다. “제가 열변을 토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요. 아침에는 꼭 산에 갑니다. 건강은 꼭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후보는 1970년대 운동권의 대부였다.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끊임없이 수배되고 구속되고 복역했다. 진보 정당 활동도 40년 가까이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7번 선거에 나와서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진기록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물었다. “예전에 민주화운동 한 분들은 거의 다 배지를 달았는데 왜 한번도 못한 겁니까?” 그는 “국회의원이 되려고 7번 출마했는데 떨어진 것은 능력이 없어서다. 새로운 문명시대, 자아실현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기존 정당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떨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해을에 출마했다. 진보 정당에서 보수 정당으로 옮긴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내 나이가 76세다. 뜻을 구현하려면 정치적 힘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독자 정당을 통해 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잘 안 된다. 그렇다고 나라 망치는 민주당에 가기는 어렵다. 나라를 거덜내는 문재인 정권을 끝내려면 야권 통합을 해야했다. 정치적인 현실감이 생긴 걸 수도 있다.”

 

 

왜 이 시점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느냐고 물었다. 그는 “나이가 들었지만 제 정치 캐치 프레이즈가 ‘신문명’이다. 정보화 문명시대가 되면 물질적 풍요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구현하려면 집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두번째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 그래서 야권이 총 결집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참여했다.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10억원 규모의 민주화 운동 보상금을 거부했다. 그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화는 저처럼 직업적으로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만의 노력에 의해서 이뤄진 게 아니다. 넥타이 부대도 있었고 모두가 함께 했다. 최루탄 가스를 안 맞은 사람이 없다.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이 너무 자신들의 공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민주화 운동을 돈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들만 돈 받기보다는 국민 모두의 어려움 해소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당 운동권 의원들이 민주화 보상을 더 받으려고 추가 법안을 낸 것에 대해 “그 사람들은 세상에 귀를 막고 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운동권으로는 드물게 월남전에 참전했다. 이에 대해 “난 월남전을 반대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국가 정책으로 결정되면 누구나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원해서 간 건 아니지만 차출에 응했다”고 했다. 또 월남전 참전 수당이 민주화 운동 전과 때문에 갑자기 끊긴 것에 대해 “참전 수당이 한 달에 34만원씩 나왔는데 갑자기 보증인 세워서 재등록하라고 한다. 나라가 한참 잘못됐다”고 했다.

 

장 후보는 “망국 7적을 없애야 한다”면서 민주노총과 전교조, 대깨문, 탈원전, 공기업, 미친 집값, 주사파를 적시했다. 그는 “이들 7적이 나라를 엄청나게 어렵게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요즘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청년실업, 비정규직, 자영업 붕괴, 임금 양극화인데, 그 장본인이 민노총”이라고 말했다. 이어 “7적을 한꺼번에 없애야 한다. 할 때는 종합적인 처방을 내놓고 해야 한다. 제가 집권하면 1년 안에 한꺼번에 일소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통 동참과 극복을 위한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통 동참과 극복을 위한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코로나 방역 수칙 완화를 주장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단식 농성했다. 건강은 괜찮은가.

 

“이틀을 했는데 조금 힘들었다. 정치하는 사람이 단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이번엔 두 가지 이유로 단식했다. 식당에 가보면 너무 어렵고 죽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제일 어려운 건 두 사람으로 제한한 것이다. 네 명으로만 해도 조금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거 하나만이라도 요구하려고 고통에 동참하려고 단식했다.”

 

-김부겸 총리,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준석 대표까지 농성장을 찾았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

 

 

“김 총리는 운동권 후배다. 잘해줄려고 애를 많이 쓴 것 같다. 두 명과 네 명은 하늘과 땅 차이이고 가게 문을 여느냐 닫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강하게 전달했다. 마침 다음날 백신 접종자 두 명을 포함한 네 명까지라고 조건을 붙여서 김 총리가 요구를 들어줬다고 하지 않을까 싶다.”

 

-대선 출마 캐치프레이즈로 ‘자아 실현의 국민행복시대’를 얘기했다, 어떤 의미인가.

 

“과학기술이 혁명적으로 발달해서 옛날에 100명이 생산하던 것을 지금 한 명이 생산해도 더 생산한다.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의식주, 의료, 교육을 해결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경제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사회보장 제도가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흔히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돈은 충분하다. 그 위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것이 자아실현이다. 그럴 수 있는 시대 환경이 왔다.”

 

 

-이건 복지 정책인가 경제 정책인가.

 

“복지 정책, 사회보장 제도가 전제다. 자아실현은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이것을 일찍이 말한 분이 아리스토텔레스다. 그 당시 쾌락주의가 유행했는데 그럴 때 자아실현을 강조했다. 자아실현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인데 지금은 그것을 누릴 수 있는 과학·사회·경제적 발전이 바탕이 되는데 못 누리고 있다.

 

그래서 국가 운영방안을 제대로 강구해야 한다.”

 

-왜 지금 이 시점에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나.

 

“나이는 들었지만 제 정치 캐치 프레이즈가 ‘신문명’이다. 1996년도에 신문명정책연구원을 수립했다. 정보화 문명시대가 되면 물질적 풍요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구현하려면 집권이 필요하다. 두번째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거덜내고 있다. 그래서 야권이 총 결집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참여했다.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

 

-망국 7적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 대깨문, 탈원전, 공기업, 미친 집값, 주사파를 적시했다. 하지만 이 중 하나를 없애는 것도 힘든데 일소할 수 있나.

 

 

“이들 7적이 나라를 엄청나게 어렵게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요즘 우리나라 가장 큰 문제가 청년실업, 비정규직, 자영업 붕괴, 임금 양극화인데, 그 장본인이 민노총이다. 7적을 한꺼번에 없애야 된다. 할 때는 종합적인 처방을 내놓고 해야 한다. 제가 집권하게 되면 1년 안에 한꺼번에 일소할 수 있다. 이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민노총이 엄청난 탐욕으로 이익을 챙기지만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러면 안 된다. 그들을 일깨워줘야 한다.”

 

-현 정부 실정 중 최악은 무엇인가.

 

“대북정책이다. 북한 짝사랑하고, 저자세로 무언가 주려고 하는데 이럴수록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북한의 핵무기가 정당화될 수 있고 남북관계도 좋아지지 않는다. 문 정부가 남북관계를 좋게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그렇지 않다.”

 

-장 후보는 1970년대 운동권의 대부였다.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끊임없이 수배되고 구속되고 복역했다. 진보 정당 활동도 많다. 그런데 지금까지 7번 선거에 나와서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기록도 갖고 있다. 예전에 민주화운동 한 사람들은 거의 다 배지를 달았는데 왜 한번도 못한 건가.

 

“국회의원이 되려고 7번 출마했는데 떨어진 것은 능력이 없어서다. 새로운 문명시대, 자아실현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기존 정당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떨어진 것 같다.”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해을에 출마했다. 진보 정당에서 보수 정당으로 옮긴 이유가 무엇인가.

 

“내 나이가 76세다. 뜻을 구현하려면 정치적 힘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독자 정당을 통해 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잘 안 된다. 그렇다고 나라 망치는 민주당에 가기는 어렵다. 나라를 거덜내는 문재인 정권을 끝내려면 야권 통합을 해야했다. 정치적인 현실감이 생긴 걸 수도 있다.”

 

-586 운동권 주사파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장 후보가 원조 운동권인데, 70년대 운동권과 80년대 운동권은 무슨 차이가 있나.

 

“70년대엔 정말 민주화를 요구했다. 그게 옳았다. 그 속에 약간 사회주의적 지향성이 있었지만 마르크스·레닌 같은 혁명주의가 아니라 평등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80년대 초엔 마르크스·레닌주의가 범람하더니 중반부터는 주체사상이 범람했다. 이 사람들이 집권까지 하더니 완전히 이기적으로 변했다. 지금 이 사람들은 정책으로만 나쁜 게 아니라 탐욕의 화신이 됐다.”

 

 

-예전에는 운동권 출신이 못 살고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주당 운동권 보면 다 잘 산다.

 

“청와대 비서관들 임명한 사람들을 보면 전부 다 재산이 20억~30억원대다. 586 세대는 데모도 제대로 안 했다. 데모는 1987년 6월 항쟁 이전과 이후가 굉장히 다르다. 6월 항쟁 이후 나온 주사파들은 데모도 제대로 안 하고 누릴 것을 다 누린다.”

 

-운동권의 전설적 투사인 분한테 이런 얘길 듣는 게 참 낯설다.

 

“이 정권은 아직도 사회주의적인 가치가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평등과 함께 빈곤층, 노동자를 위하는 것은 좋지만 그 방법이 옛날과 달라졌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최저임금 인상하면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것 같지만 오히려 그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자영업자들을 더 힘들게 한다. 내 개인 주장이 아니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나타난다. 빈곤층 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그 방법이 달라졌음을 알아야 한다.”

 

 

-강성노조, 귀족노조가 최저임금을 올려서 이익을 다 보면서 사실은 더 아래층에 있는 비정규직과 취약계층은 내몰아 버리는 모양이 됐다.

 

“말로는 ‘청년실업 해소, 비정규직 철폐’라고 하지만, 그게 그 사람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소득은 36%가 떨어졌다. 한데 고임금 노동자는 소득이 오히려 3%가 올라갔다. 자기들보다 못한 약자를 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만을 위한 것이고 약자를 더 어렵게 만든다.”

-장 후보는 왜 10억원 규모의 민주화 보상금을 거부했나. 또 왜 월남전에 참전했나.

 

“대한민국 민주화는 저처럼 직업적으로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만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넥타이 부대도 있었고 모두가 함께 했다. 최루탄 가스를 안 맞은 사람 없다.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너무 자신들의 공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민주화운동을 돈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다. 그들만 돈 받기보다는 국민 모두의 어려움 해소에 써야한다. 그런데 이 정권 사람들은 더 보상 받으려고 추가 법안을 냈다. 그 사람들은 세상에서 귀를 막고 사는 것 같다. 난 월남전을 반대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국가 정책으로 결정되면 누구나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원해서 간 건 아니지만 차출에 응했다.”

 

 

-그런데 월남전 참전 수당은 받았다. 한데 정부가 이 수당을 민주화운동 전과 때문에 갑자기 끊겠다고 했다.

 

“참전 수당이 한 달에 34만원씩 나왔다. 그걸 보증인 세워서 재등록하라고 한다. 나라가 한참 잘못됐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 심하다.

 

“그 동안엔 갈등을 증폭시킬까봐 말을 안했다. 그런데 그냥 넘겨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준석 대표가 책임이 있다. 경선 관리를 중립적으로 잘 해서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야 한다. 또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언론징벌법에 단호하게 투쟁해야 한다. 그걸 대표가 나서서 이끌어야 한다. 대선 주자들도 갈등 속에서 자신들의 네임 밸류를 올리려고 하면 안 된다. 원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지율도 인지도도 낮다. 50대 이상은 장 후보를 알지만 40대 이하는 잘 모른다. 지지율을 올릴 비장의 카드가 있나.

 

“비장의 전략이 있었다면 이미 썼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를 알릴 기회가 없었다. 25일에 정견발표회를 하고 경선 토론회도 하면 저는 정책에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국민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가진 사람이 장기표라는 인식이 팽배해질 것이다.”

 

-지금 코로나와 부동산 문제로 서민 생활이 어렵습니다. 국민 생활과 경제를 살릴 대표 공약을 말씀해 달라.

 

“생산도 고용도 하는 기업이 중요하다. 그들의 세금으로 국정도 운영한다. 그러나 기업인들이 지금 민노총 때문에 기업할 맛을 잃었다. 기업인들에게 인력운용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민노총이 이것을 방해할 때는 엄격하게 제재해야 한다. 한국판 ‘대처리즘’으로 기업할 의욕을 갖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생 민주화운동과 정당 활동을 했는데 돈벌이가 안 되는 일이다. 감옥 생활, 도피 생활도 오래 했는데 재산은 좀 있나.

 

“실제로 한 번도 월급봉투를 받아 본 적이 없다. 직장생활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도 이처럼 먹고 사는 것은 저를 성원하고 후원하는 국민 여러분들이 도와줘서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재산은 관악구 봉천동에 25평짜리 아파트가 하나 있다. 그리고 매월 95만원씩 나온다.

 

 

-집에서 아내에게 꼼짝 못하시는 것 아닌가. 아내는 장 후보를 바보라고 부르던데.

 

“맞다. 바보라는 표현은 집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안 되는 길만 골라서 가니 하는 말다. 내 조카도 그렇게 말했다. 우리 삼촌은 어떻게 하면 징역 갈까, 국회의원에 떨어질까만 고민한다고 하더라. 맞다고 생각한다.”

 

-딸이 둘인데 한때는 장 후보도 아내도 구속돼서 자녀 둘이만 지낸 적도 있다고 했다. 딸들의 반응은 어떤가.

 

“그래도 딸들은 아버지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이 있다.”

 

-76세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 건강은 괜찮은가.

 

“제가 열변을 토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 아침에는 꼭 산에 간다. 건강은 꼭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