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대학성적 착오 책임 부산대 공정위원장 자진사퇴 부정입학 의혹 조사 조국 입학 관련 제반 서류 검토 결과 자체조사결과서 오류 발생 전적대학 성적 30명 중 3등 아닌 24등
이런 것이 결정에 상당한 오해를 줄 수 있는 거고, 이게 단순한 실수라고 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등수 차이 봐라. 이것이 공공연하게 일어났었을 가능성이 없다고 어떻게 믿을 수 있나? 권력이나 재력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상하게 만들어서 꼴지가 합격되고, 상위권이 떨어진다면 그것에 대한 법적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기하게도 공정한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인물이 이런 일을 손수, 직접 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그걸 몰랐다고도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잘못된 부모에게서 잘못된 자녀가 자라나고, 그것으로 인해 떨어진 불합격자에게는 평생에 다시 있을 수 없는 기회를 잃었다는 것에 대해, 법이 그냥 가만히 둔다면, 그건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일에 관여한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대학이 뭐 중요하다고 이렇게 이상한 짓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대학이 이렇게 엉터리로 행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또 그걸 이제야 파악된 것도 황당하다는 것이다. 더 많은 이상한 일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0923/109370495/1
[단독]‘조국 딸 부정입학 의혹 조사’ 부산대 공정위원장 사퇴
입력 | 2021-09-23 20:43:00
경남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경. 2021.8.18/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해온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의 최고 책임자인 위원장이 최근 자진 사퇴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공정위는 7일 “조 씨의 입학 관련 제반 서류를 검토해 분석한 결과를 자체조사결과서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조 씨의 전적대학 성적은 30명 중 3등이 아니라 24등이 맞다”는 사실을 부산대에 공문을 통해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2015학년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한 조 씨가 1단계 평가에서 30명의 합격자 중 학부 성적은 3등, 공인 영어성적은 4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위의 자체조사결과서를 토대로 발표한 사안이다. 공정위는 올 4월부터 8차례 회의를 열어 각종 서류를 검토하며 조 씨의 입학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문에는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대학 성적은 평점 평균 14.73으로 합격자 30명 중 24등에 해당한다고 돼 있었다.
부산대 관계자는 “중대한 착오가 생긴 데 대해 공정위원장이 사과를 하며 사퇴의 뜻을 표명했고, 차정인 총장이 이를 수리했다”면서 “기존 공정위원 중 한 명이 위원장으로 선임돼 조 씨의 입학 취소 절차와 기존 입학전형 관리 업무를 계속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14일 교내 구성원에게 보낸 단체서신을 통해 “착오임이 명백하고 대학본부의 입학취소 결정에 영향이 없는 사항이다. 대학 구성원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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