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실장님께서 말씀을 좀 잘못하신 것 같다. 혹은 기자가 좀 잘못 선택한 것 같다.
MS 오피스와 비교가 되어야 한컴도 나름의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MS 오피스와 1:1로 겨룰 만큼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단순 매출과 국내 점유율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단 한컴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MS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MS가 한컴이 하는 것들을 하게 된다면
한컴은 그야말로 입지가 없어지는 것일 거다.
이런 면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뜬 것은 자칫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에게 반감을 줄 수 있는 거다.
MS를 쓰고 있어서 한컴의 존재감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텐데...
... 앞으로 한컴의 행보에 관심을 보낼 따름이다.
한컴 "MS 오피스와 비교, 불쾌하다
"한컴오피스가 'M사' 오피스와 얼마나 호환되는지 물어보는 거, 기분 상합니다. 이젠 특정 업체 소프트웨어(SW)에 대한 호환성으로 가치를 따질 상황이 아니죠."
올해 해외, 모바일 부문 매출에 공격적인 성장목표를 내건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오피스 업체로 거듭날 뜻을 분명히 했다. 오피스 원조격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차별화도 확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3일 문홍일 한글과컴퓨터 모바일사업실장은 "향후 한컴오피스 개발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바탕으로 경쟁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유 기능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씽크프리 오피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국내 오피스SW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9.4%에서 고작 0.6% 늘리겠다는 것은 다소 보수적인 목표라는 지적도 있지만,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한글 워드 프로그램의 단품 판매 비중을 줄이고 한컴오피스 패키지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문 실장은 "단품 공급에서 오피스 판매 중심으로 전환에 성공할 경우 한컴오피스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로 회사 성장에 지속 기여할 전망"이라며 "연내 '한컴오피스 2010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솔루션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 개발중인 한컴오피스 2010 프리미엄 버전에는 MS 오피스와의 차별화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MS 오피스 아류 제품이 아니라 독자적인 업무용 SW 솔루션으로 거듭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실장은 "이미 제공중이거나 향후 제공할 기능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블로그, 웹하드 등에 콘텐츠를 전달하고 온라인 템플릿을 활용하는 등 외부 서비스와 연동이 있다"며 "이외에 인명사전, 전문용어사전 등 차별화된 기능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한컴오피스가 선전해온 국내 시장에서 안방대장 노릇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회사측은 한컴오피스 제품군 성능, 기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북미, 일본 시장을 겨냥한 다국어 지원 버전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서는 '한컴'이라는 이름보다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싱크프리'로 브랜드 전략을 가져갈 방침이다.
문 실장은 "한컴오피스뿐 아니라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들과 연계해 제품 향상시키고 사용자 기반 확대할 수 있는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서 지속 성장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 더 큰 폭으로 성장해 글로벌 매출비중을 전체 20%까지 가져가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을 다각도로 지원할 성장 동력은 모바일과 웹기반 솔루션에도 포진돼 있다. 회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씽크프리 모바일'을 통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전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회사는 구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글로벌 매출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리더십을 위해 회사가 강조하고 나선 것은 여러 단말기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이식성'이다. 모든 하드웨어와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하고 파일을 저장하는 서버쪽에서 암호화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이외 플랫폼에서도 단말기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모바일뿐 아니라 씽크프리 온라인과 서버 제품을 통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씽크프리 서버는 이미 10여개국 언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화 작업을 완료해 해외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SaaS 형태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며 "이미 유럽의 한 포털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또다른 2곳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체결된 업체의 경우 유럽 지역 사업자가 아니라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업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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