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쇠고기 착복 범죄 VS 사과하고 책임질 것 [한판승부] 조선시대 혜경궁 몸종 부리듯 소 아닌 소 떼 도둑 더불어민주당 정치교체 586 정치건달 20년 생명연장

뭐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정치판이라 유권자는 힘이 쑥 빠진다. 이러다가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지 모르겠다. 개선된다면, 발전된다면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이상한 방향으로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다.

 

문제는 계속 발생되고 있고, 검증할 수록 아니다 라는 판단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지고 있는데, 계속 무시하고 덤비고 있어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대통령은 곧 선택되어져야 할텐데, 선택하는 마음이 좀 석연치 않다. 이놈을 뽑아도 그렇고, 저놈을 뽑아도 그렇기 때문이다. 이런 선거는 없었다고 봐야 할 것이겠다. 그저 괜찮고, 참을만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싫을 정도다. 그래도 민주주의가 투표를 하지 않거나, 무효표를 제출하거나, 어떻게든 하거나, 사표를 만들거나 등등이겠지만, 무기력하기만 하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식행위를 할 정도의 대통령 선거라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정도다. 온 국민들의 손으로 죄를 짓게 만드는 기분이랄까...

 

 

 

 

 

"김혜경 쇠고기 착복 범죄" VS "사과하고 책임질 것" [한판승부]

20대 대통령:국민의 선택
"김혜경 쇠고기 착복 범죄" VS "사과하고 책임질 것" [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2022-02-09 06:00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주당 김종민 의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조선시대 혜경궁 몸종 부리듯" VS "배우자는 둘 다 흠결"

"김혜경, 소 아닌 소 떼 도둑" VS "그걸로 김건희 흠 덮여?"

김재원 "尹-安 단일화, 3월 8일에 해도 된다"

김종민 "안철수, 새정치 위해선 이재명과 단일화하라"

김재원 "윤석열이 문재인 구속? 어린애들 공갈 작전"

김종민 "안철수, 윤석열과 합치면 정치교체 못해"

김재원 "輿 정치교체? 586 정치건달 20년 생명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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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토론회 얘기를 했는데 배우자 이슈 문제 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후보든 이재명 후보든 양 후보의 배우자 이슈는 다루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 그랬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최고위원부터.

 

 

 

 

◆ 김재원> 그런데 사실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도 거짓말을 자꾸 하는데 남편한테 부인 문제를 추궁하기가 그게 꼭 좋은 모습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이제 보니까 이건 너무 심한 범죄가 드러난 것 같아요. 이건 아마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대장동 사건에 필적하는 그런 국민의 감정 선을 건드리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몇 가지를 보면 이건 단순히 과잉의전이라는 표현을 하던데 의전이 아니고요. 그냥 단순 범죄예요. 예를 들어 소고기를 법인카드로 결제해서 집으로 갖고 왔다. 그럼 소고기 착복 사건이죠. 그런 거라든지 또는 공무원들에게 직무상 의무가 없는 일을 강요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와 강요죄가 같이 성립되는 단순 잡범 수준의 형사범들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될 일이고 더 나아가서 법인카드 사용한 거 전부 찾아보면 어마어마한 일이 있을 거라고 봐요. 그리고 인간적으로 이렇게 봤을 때 어떤 문제가 있나 하면 우리 조선시대 때 혜경궁 마마가 무슨 궁녀한테 일 시키듯이 7급 공무원을 몸종 부리듯이 부린 사건이거든요. 이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봐요.

 

 

◆ 김종민> 저는 지금 우리 김혜경 여사 관련된 최근의 몇 가지 문제들은 별로 이론의 여지가 없듯이 잘못됐다고 보고요. 저는 후보나 뭐 당사자도 얘기했듯이 이건 백 번 잘못한 일이고 그 점에 대해서 반성하고 또 철저하게 감사든 수사든 사실 확인을 해서 또 책임을 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저는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또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거기에 합당하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이거 가지고 옳으니 그르니 논쟁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 가운데 보면 사실관계가 어긋나거나 과장되거나 또 정치적 공격도 있을 거예요, 아마.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밝혀진 사실 자체가 우리가 이걸 가지고 논리적으로 논쟁해서 무슨 정리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아니고 이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잘못한 건 인정하고 조사를 하거나 책임지는 그런 자세를 보여야 되고요. 저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도 이 얘기를 TV토론에서 자주 안 한 이유가 사실 두 후보가 가족과 그런 돼서는 여러 가지 문제나 구설이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 박재홍> 두 후보 모두?

 

◆ 김종민> 그래서 이 문제가 물론 새로운 팩트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저쪽 윤석열 후보 가족도 어제 또 새로운 팩트가 하나 또 나온 게 있어요. 자꾸 사건이 나와요. 그런데 국민들이 이 점에 대해서 지난 한 6개월 동안 되게 많이 판단을 하신 문제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어느 쪽에 흠이 더 많느냐 가지고 이번에 투표를 하시는 것보다는 양쪽의 장점 중에 누구 장점이 더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이거 가지고 투표를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검증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걸 얘기하는 건 좋아요. 좋은데 그게 메인이 되면 대선의 의사결정, 국민의 판단이 그걸 중심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전망은. 그래서 저는 그거는 그거대로 사과도 하고 반성도 하고 또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하고 그것대로 하되 이 두 사람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이유에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 논쟁 이런 것들이 TV토론에서는 아마 주가 돼야 하지 않을까 봅니다.

 

연합뉴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

 

◆ 김재원> 한번 간략하게 돌이켜보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서 주가조작의 전주니 주가조작 사범이니 구속해야 되느니 또는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에서 후원금을 받은 것이 뇌물이라느니 하면서 국가기관인 검찰 동원해서 1년 넘게 수사를 했어요. 그리고 곧 잡아갈듯이 온갖 언론기관까지 총동원돼서 공격하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지금 밝혀지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또 심지어 사적인 대화까지 그것을 몰래 녹음해서 또 공영방송에서 전 국민에게 틀었잖아요. 그래 놓고 결국에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됐나 하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아요, 그렇죠? 사과도 안 해요. 그런데 거기에다 지금 이재명 후보자의 부인 김혜경 씨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이것은 너무나 명백한 범죄행위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긴 해요. 제가 이것을 윤석열 후보자가 TV토론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지, 하지 않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 제가 보면서 좀 이게 드디어 이재명 캠프도 문제가 많아졌구나, 느낀 것이 제사상을 7급 공무원에게 제사상을 보고 했다는 것이 요즘 범죄자들이 많이 쓰는 텔레그램 거기 캡처 화면을 보니까 과일 사과, 배. 깐 밤, 밤을 깠어요. 그리고 황태포 그리고 전 이렇게 해서 그걸 포장해서 댁에 갖다드리고 그날이 또 기일 맞고요. 그랬는데 해명이 웃겨요. 해명이 이건 김혜경 씨가 시킨 게 아니고 이재명 후보자가 직접 시켰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돈을 줬다는 거죠. 돈 준 건 제가 모르겠고. 그런데 공무원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시킨 거잖아요. 명백하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에다 강요죄예요. 강요미수죄로만 가지고도 구속했던 게 이 정권이잖아요. 물론 무죄가 났지만, 채널A 기자. 이런 해명을 하고 있어요, 계속. 그러니까 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면 이걸 단순히 과잉의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문제가 심각한 이것은 도덕의 문제를 넘어서서 이런 행위가 금지된 지가 오래됐어요. 그런데도 이것을 그동안의 관행이고 미안하고 사과하고 또는 문제가 되니까 감찰해서 넘어가고 그럴 게 아니라고요. 이거보다 훨씬 적은 공관병이 감 따라고 공관병한테 감 따라고 했다고 그런 몇 가지 이유를 들어서 육군 4성 장군을 수갑 채워서 구속했던 정권이잖아요, 다 무죄가 났지만. 저는 이런 심각한 판단을 하지 않고 이것을 과잉의전이니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뭉개고 넘어가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현실 인식이라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아마 제가 보기에 카드 사용내역 다 조사하면 이미 소도둑이 아니고 소떼 도둑이었을 거라고 봐요.

 

◆ 김종민> 제가 좀 한말씀 드릴까요?

 

◇ 박재홍>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저는 황제의전이다 변명한다 이렇게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요. 분명하게 잘못된 건 잘못했다고 몇 번을 얘기를 했기 때문에 후보나 당사자가 그걸 무슨 변명한다, 미온적이다 이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저는 위험한 거. 지금 문제가 되는 건 뭐라고 보냐 하면 상대방 후보에 흠이 생겼으니까 공격하는 건 있을 수 있어요, 선거 때. 그런데 공격하고 싶은 건 공격을 하면 돼요. 그런데 그걸 기회로 해서 자기의 흠을 아닌 것처럼 덮는 거, 이건 정말 안 돼요. 국민들한테 양쪽 흠이 있으면 있는 대로 흠이 있는 대로 흠을 국민들이 판단하게 국민들에게 열어놔야 됩니다. 그리고 그걸 숨기지 말고. 그런데 지금 우리 김재원 의원 말씀하시듯이 그쪽 그렇게 문제가 많다 해 놓고 우리 쪽은 아무것도 없는데 왜 너희들 우리 괴롭혔냐? 지금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고요. 실제로 우리 김건희 씨 코바나컨텐츠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어요. 결론이 어떻게 나든 1년 동안 제대로 수사가 진행 안 된 상태에서 검찰총장이라고 하는 그런 위압 이런 것들이 작용돼 있는 그런 상태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도 스스로 좀 흠이 있고 이런 것은 인정도 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이런 걸 해야 되는데 저쪽 잘못 나오면 그거 그냥 핑계 삼아서 자기 잘못은 또 내로남불하고 저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흠이 있는 건 있는 것대로 인정해야 됩니다.

 

연합뉴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후보하고 후보자 부인께서 사과했다고 하는데 사과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본인들은 책임 없다는 거예요. 밑에 사람들한테 책임을 다 넘기거든요, 배 모 비서관한테. 몰랐다는 건데.

 

◆ 김종민> 정확하게 그건 다시 보세요.

 

◆ 진중권> 쇠고기가 배달되고 그 다음에 속옷이 오고 그 다음에 뭡니까? 냉장고가 정리돼 있는데 나는 몰랐다. 그리고 아니, 뭐 텔레파시가 있습니까? 아들이 퇴원하는데 응 해서 텔레파시 받아서 배 모 비서관이 그냥 가요. 책임회피하기 위해서.

 

◆ 김종민> 당사자도 자기가 알고 했다고 얘기했죠.

 

◆ 진중권> 책임회피하기 위해서 자기는 몰랐다, 과잉충성한 것이다. 그다음에 그 책임회피를 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하고 거짓 해명을 할 때마다 이게 거짓임이 자꾸 드러나고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건 사과가 아니다. 이건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해명도 아니고 사과하는 시늉만 냈다고 봅니다. 이건 문제죠.

 

◆ 김종민> 그런데 우리 진 작가님이 말씀하신 게 약간 언론에 전달되면서.

 

◆ 김재원> 교육 좀 받아요.

 

◇ 박재홍> 잠깐만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종민> 후보나 당사자가 했던 얘기가 언론에서나 아니면 뭐 당에서 그걸 전달하는 과정에서 덧붙여진 얘기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마치 후보자 얘기처럼 전달되는데 후보나 당사자는 분명히 이거를 그러니까 공무를 해야 될 사람을 이런 사적인 일에 쓴 것은 불찰이었고 일종의 잘못을 했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모르고 이 사람이 공무원인지 모르고 시켰다는 건 성립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건 아닌 거고 그게 이제 5급 공무원과 7급 공무원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에 대해서 책임을 느낀 거지 그걸 무슨 나는 모르게 그냥 그 사람들이 알아서 했다. 전혀 아니에요.

 

◆ 진중권> 예를 들어서 호르몬제 해명 같은 거 한번 보세요. 호르몬제 해명을 거짓말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거짓말을 배 모 씨가 거짓말을 하는데 후보자 부인이 만약에 자기가 진짜 사실 자기가 먹은 약이잖아요. 자기는 알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명하지 못하게 했어야 되는 거죠.

 

◆ 김종민> 사실관계를 하나씩 다 확인을 해 나가는 과정이니까.

 

◆ 진중권> 기미상궁입니까? 사모님 먹을 약을 한 달간 자기가 먹어보고 안전하니까 6개월 치? 그게 말이 됩니까?

 

◆ 김종민> 이거는 변명하거나 덮고 가는 건 저는 옳지 않다고 보고 당에서도 그런 분들이 좀 그런 분들이 있어요. 이걸 자꾸 어떻게 보면 방어해 보려고.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건 있는 대로 사실 나오는 대로 밝히고 인정하고 그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요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지.

 

◆ 진중권> 캠프에서 거짓말한 걸 인정하셔야지, 우리 캠프에서 거짓말해서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말씀하셔야지 제대로 된 사과입니다.

 

◆ 김재원> 그리고 우리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5급 공무원과 7급 공무원 사이의 일이라고 얘기했잖아요.

 

◆ 김종민> 그 관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모르는 거지.

 

◆ 김재원> 그게 아니고.

 

◆ 김종민> 마치 이 사태를 몰랐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 김재원> 변호사 할 때부터 같이 있던 배 모 사무관과 김혜경 씨와 또 배 모 사무관과 이재명 후보 사이 관계예요. 그런데 뭐 그걸 가지고 5급 공무원과 7급 공무원 사이의 이야기라고 하세요? 그게 벌써.

 

◆ 김종민> 그러니까 자꾸 왜곡시키지 마시라니까요.

 

◆ 김재원> 왜곡이 아니고 지금 이야기하잖아요.

 

◆ 김종민> 저는 공무 사적인 일을 어떤 공직자에게 시킨 것을 몰랐다, 이렇게 얘기한 건 아니에요. 명백하게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5급, 7급 공무원 사이에 있었던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실들이 많으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미처 몰랐던 일도 있는 거고 그런 걸 얘기하다가 지금 왜곡을 시키는 건데 저는 몰랐다, 내 책임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다, 이건. 그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시간이 10분 남아서 두 분을 한 자리에 모시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대선 국면에 중요한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단일화 얘기 해 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단일화 이슈 굉장히 정치권의 큰 화두고 김재원 최고위원님은 굉장히 적극적이시잖아요. 무조건 해야 된다 그런 입장이신 거죠?

 

◆ 김재원> 아니에요. 저는 무조건 해야 된다는 게 아니고 단일화를 할 수만 있으면 그것도 아무런 무리 없이 단일화에 이를 수 있다면 필승카드라는 거죠. 그런데 이 과정이 상대가 있잖아요.

 

◇ 박재홍> 안철수 후보.

 

◆ 김재원> 그리고 상대는 굉장히 좀 단일화 협상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전례에 비춰보면 그런 후보님이기 때문에 함부로 단일화라는 이야기를 꺼내고 단일화 국면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가 있다는 거죠. 그러나 우리가 안철수 후보님도 사실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강한 분이고 또 정권교체를 직접 목표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안철수 후보께서 정권교체를 통해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지 그러한 미래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단일화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바람직하고 훌륭한 일인데 지금 단일화합시다, 협상하자 해서 무슨 경선을 해 보자, 룰 싸움 하고 지분 싸움하고 이러다가는 이건 망한다는 거죠.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이번 주말 이전에 11일이라는 단어도 나왔는데 후보가 안 후보가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11일이 나온 겁니까?

 

◆ 김재원> 그건 제가 모르겠고요. 저는 6월 9일 선거 하루 전이라도 단일화가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 대열에 함께 갈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이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런 필요는 있다고 봐요.

 

◇ 박재홍> 3월 8일 하루 전이라도 가능하다?

 

◆ 김재원> 그렇죠. 요즘처럼 통신이 발달한 시대에 정보가 유통되는 시대에 밤중에라도 단일화가 되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많은 분들이 얼마나 기뻐하겠어요?

 

◇ 박재홍>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 김종민> 저는 이준석 대표나 국민의 힘이 안철수 후보를 압박을 하는 거예요, 좀 무시하고 사실 단일화 하자는 게 아니고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거거든요. 저는 저런 식의 단일화는 안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한테 꼭 얘기하고 싶은 건 안철수 후보한테 두 가지 길이 있어요. 가지 않은 길 두 가지 길이 있잖아요. 안철수 후보한테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습니다. 만약에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그냥 보복하고 싶으면 그러면 정권교체 단일화로. 지금 윤석열 후보의 정권교체 내용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이에요. 문재인 정부 혼내주겠다, 딱 내용이 별로 없어요.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 그래서 만약 문재인 정부 보복하는 게 안철수 정치의 목적이면 저는 정권교체 단일화, 윤석열 단일화로 하시고 만약에 새로운 정치를 해 보고 싶다, 새로운 정치를 해 보고 싶다. 정치교체를 해 보고 싶다 그러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이 이 점에서 새롭게 반성하고 정말 새로운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꾸겠다. 그런 정치교체 얘기를 지금 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같이 마음을 열고 정치를 교체하고 싶으면. 안철수 정치 목적이 원래 새 정치 아닙니까? 그 새 정치를 하고 싶으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고민해 보셔라.

 

연합뉴스

◇ 박재홍> 이재명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그러면 이재명 후보도 안철수 후보를 진지하게 만날 계획이 있으십니까?

 

◆ 김종민> 저는 후보 단일화 자체가 중요하다고 보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선거에 이겨서 후보를 단일화하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단일화해서 뭐를 지향할 거냐.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혼내주자 이게 목적이면 그렇게 하는 거고 그렇지 말고 정치 바꿔보자. 우리 개헌도 하고 권력구조도 바꾸고 선거법도 바꾸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판 한번 바꿔보자 그러면 민주당과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하고 단일화하면 정치권 바꾸는 거 아닌가요?

 

◆ 김종민> 저는 그게 왜 어렵냐 하면 저쪽은 일단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 혼내주는 에너지가 적어도 한 2~3년은 갈 겁니다. 왜? 그것 때문에 사람들을 결집시킨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이긴 거예요. 아무리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안 하고 싶어도 사람들의 에너지가 당에서 그렇게 김재원 의원 같은 분들이 다 거기로 몰고 갈 거예요. 그러면 지금 2~3년 동안은 또 보복과 대결과 적대의 정치. 이런 대결정치가 대한민국을 또 균열시킨단 말이에요.

 

◆ 진중권> 그러실 겁니까?

 

◆ 김종민> 새 정치 어렵습니다.

 

◇ 박재홍> 김재원 의원님

 

◆ 김재원> 오늘 보니까 저녁을 잘못 드셨는지. 그런데 사실 이런 거죠. 저는 대장동 사건의 주범은 누구인지 밝혀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재인 정권을 보복하라는데 문재인 정권이 뭘 했길레 보복합니까? 이게 완전히 민주당 내부 사람들이 지금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못 얻어가고 있잖아요. 특히 이른바 친문 핵심 세력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마지막 수단이 뭐냐 하면 공갈 작전이에요. 즉 이재명이 대통령 안 되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복수할 테니까 그러면 재미 없어요, 그냥 이재명 찍으세요 이런 식으로 어린애들한테 쓰는 그런 장난을 다 치고 있거든요. 지금 그 이야기예요. 그래서 저는 참 하다하다 별 소리를 다 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이야기 좀 하지 마세요, 쓸데없이.

 

그리고 또 하나는 단일화 국면에서 이재명 후보 단일화니 어쩌고 그런 이야기하는 건 그냥 재 뿌리려고 하는 이야기지. 아니, 안철수 후보가 그만큼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한테 후보 같이 정치를 교체하자고 아까 이야기했잖아요. 정치교체니 뭐니 하는 이야기는 586 정치 건달이 더 해 먹자는 이야기밖에 안 되는데 안철수 후보가 쓰겠어요.

 

연합뉴스

◆ 김종민> 국민의힘 집권하면 정치교체가 안 된다니까. 생각이 없어요.

 

◆ 김재원> 그게 아니고 지금 정치교체라는 이름으로 결국은 운동권 건달들의 정치생명 연장하겠다는 이야기만 더 하는 것 같고 저는 그게 아니고 진짜 정치를 교체하려면요. 제발 정권교체부터 하고 난 다음에 가능하리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무슨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최재천 의원이 만났다. 그래서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또 있던데 제가 김종인 위원장께 또 한 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안철수 대표 만난 적 없대요. 그리고 그건 사실이 아니래요. 그래서 이런 것을 자꾸 퍼뜨리는 사람들도 제가 보기에는 뭔가 목적이 있는 분들 같고 저는 안철수 후보께서 단일화 문제를 생각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말 필요하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열망을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면 했지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도와주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 박재홍> 김종인 의원님.

 

◆ 김성회> 저는 하나만. 조선일보 보도를 보니까 새해 인사를 드리려고 안철수 후보께서 김종인 박사를 만났다, 이렇게 국민의 당이 발표를 했던데 이거 자체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거죠?

 

◆ 김재원> 아니, 연초에 새해인사차 찾아온 건 있는데.

 

◇ 박재홍>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 김재원> 그 이후에 이재명 후보를 만난 다음에 안철수 후보를 최재천 전 의원과 함께 만나고 하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래요. 그리고 그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고 그걸 뭐.

 

◆ 김종민> 저는 이런 사실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 김성회> 아니요, 왜냐하면 국민의 당이 오늘 공지를 했는데 그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시니까 궁금해서 여쭤본 겁니다.

 

◆ 김재원> 그래서 그건 이제 새해인사를.

 

◇ 박재홍> 만난 건 사실인데 그것도 전의 일이라는 거죠.

 

연합뉴스

◆ 김종민> 그런 만나고 안 만나고를 떠나서 이 문제는 진짜 안철수 후보나 또 우리 국민들이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될 문제입니다. 윤석열과 오로지 문재인 정부 혼내주기 위해서 단일화 하는 게 안철수가 주장해 왔고 지금까지 정치를 해 왔던 새로운 정치로 가는 길이냐. 지금 윤석열 후보의 말, 윤석열 후보의 식견, 준비 정도를 보시면 안철수 후보가 판단하는 게 있을 거예요. 그렇지 않고 정권은 어차피 5년마다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 당이 같은 당이라고 해서 그 전임자의 정부나 계승되지를 않아요. 문제는 정권은 지금까지 7번 바뀌었는데 정치가 안 바뀌니까 대한민국이 지금 정말 문제가 심각하거든요. 이걸 한번 해 볼 거냐. 안철수가 사실은 왜 안랩 하다가 벤처 하다가 IT 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까? 단순히 정권 잡기 위해서 또는 정권교체해 보기 위해서 온 게 아니고 새로운 정치 때문에 온 건데 그렇다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그동안의 고민들 또는 자기 갖고 있는 개혁안을 내놓고 한번 얘기를 해 보고 국민적인 어떤 공론을 합의를 모아나가는 것도 저는 새 정치로 가는 중요한 길이다.

 

◆ 김재원> 그런데 민주당이 180석이나 가지고 대통령께서 지방권력도 전부 장악하고 완전히 일당 독주를 해 오셨는데 지금까지는 정치 왜 안 바꾸고.

 

◆ 김종민>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해야 돼요.

 

◆ 김재원> 안철수 쪽을 해서 하려고 하는지. 그러니까 얼마나 이분들이 민주당 이분들이 거짓말을 하는가. 저는 안철수 후보가 거짓말은 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아마 적어도 이 정도는 능히 알지 않을까. 너무 안철수 후보 또 속이려고 하지 마세요. 그만큼 등골 빼먹었으면 됐지.

 

◆ 김종민> 앵커님, 앞으로 한 달 동안 30일 더 지켜보십시오. 과연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을 강하게 하느냐, 민주당이 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에 대한 선택이 변화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재원 의원님 20초 듣고 마무리할게요.

 

◆ 김재원> 그 정치개혁 한다고 심상정 정의당 속여가지고 연동형 비례제 하고 그다음에 공수처법 통과시켜서 오늘날 이렇게 만들어놨잖아요. 그렇게 좀 하지 말고 그만 하세요.

 

◆ 김종민>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정치 좀 좋게 하기 위해서.

 

◆ 김재원> 그만하세요.

 

◇ 박재홍> 오늘 격주한판 특집으로 모셨습니다. 매주 엇갈려서 오시는 분들인데 오늘 처음으로 함께 모셨는데 굉장히 뜨겁고 듣는 저희들은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모시면 좋겠어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님 그리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