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셔온지 어언 10년정도된 거 같다.
회사에서 구입해줬기 때문에 특별한 초이스는 없이 그냥 마셨다.
물론 구입하는 서무쪽에다가 언급은 할 수 있었다만...
그렇게 대세를 좌지우지할만한 상황은 별 아니었기에,
그냥 주는대로 마셨다.
근데, 대부분 사무실에 있는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과 종이컵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게 된다.
한 두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다.
종이컵이나 커피믹스를 만든 제조사의 관계자가 아니기에
정확한 "답"을 줄 수는 없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나름 논리적으로 생각한 것을 적어보려 한다.
의견을 올려주시는 건 좋지만
막말이나 단무지 댓글은 사양하고자 한다.
(올려도 상관은 않겠다. 곧바로 "반사"해버릴테니...)
어쨌든 나의 나름 논리는 이렇다.
문제는 2가지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100개중의 1,2개라도 8,90도에서 녹아내릴 수 있다면 어쩌겠는가?
그리고, 완벽하게 종이컵 내부에 균등하게 발라져있을 때의 성능이 그렇다는 이야기겠다.
적게라도 코팅이 덜 된 부분이 있다면
거기는 취약 부분이 되어
쉽게 녹아 내릴 수 있다는 거다.
종이컵을 보면 알지만
어떤 놈은 오래 사용해도 잘 견디지만
어떤 놈은 1,2회만 사용해도
물이 스며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이건 공정상 100% 균등하게
코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코팅에 쓰이는 재료는 비닐의 일종이다.
알다시피 비닐은 잘 늘어나지만
구멍도 잘 나는 것이 비닐의 성질 아닌가~
자... 종이컵에 대해서는 이만 하자.
공교롭게도 이놈의 재질도 폴리에틸렌(PE)이다.
105도에서 녹는다고 주장하는
그 폴리에틸렌인 것이다.
근데,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 고 묻고 싶으실 거다.
보통 종이컵에 커피믹스를 잘라서 쏟아 넣고,
뜨거운 물을 따라 부은 뒤 여러분은 뭘 하는가?
티스푼이 있는가?
보통 없다.
그냥 커피믹스 스틱의 빈 스틱으로
휘휘 젓게 되는 것이다.
어떠신가?
정수기의 물이 가장 뜨거울 때
커피믹스는 커팅이 된 상태로
커피와 뜨거운 물을 혼합하기 위해
풍덩 몸을 던져
나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간의 손에 내맡겨진 채로
휘저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근데, 문제는 커팅된 상태인 것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거기도 커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앞 뒤로 커팅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거기도 무방비다.
소량이라도 녹아내려서
커피와 설탕과 프림과 함께 녹아내려
커피맛을 한층 돋우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다.
(모 식품회사에서 라면에 MSG 를 남모르게 넣어서 판매량을 늘렸던 것처럼 말이닷~)
사람의 몸은 놀라운 알고리즘으로
신진대사를 수행하고 있다.
창조자의 놀라운 솜씨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체내에 쌓이는 나쁜 성분들이
자연적인 치유의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암이나 치명적인 불치병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
폴리에틸렌을 씹어먹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뭔 걱정이야 하시겠지만
극미량의 폴리에틸렌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
"세우에 옷젖는다"는 속담처럼
극미량의 폴리에틸렌이 지대로 쌓이면
나쁜 상황 만들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을까 우려된다.
건강을 위해 이 두가지 문제를 피해가거나,
약간의 노력을 당부드린다.
참고로 본인은...
커피믹스 스틱을 젓지 않는다.
컵도 항상 머그컵을 사용한다.....(좀 귀찮아도~)
티스푼도 없기에...
1차로 물을 조금 작게 해서 휘젓고나서리
2차로 물을 조금 더 부어 흔들고는
3차...자리에 와서 후후 불면서 마신다~
폴리에틸렌은 먹지 않는다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하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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