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어려운 시국이고, 정권교체가 가져올 후폭풍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장 무서운 것이 민심인데, 국민들이 어디를 보고, 무엇을 보는지를 잘 파악해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이겠다.
어쨌든 결정이 내려지면 속상하는 쪽이 있틀 것인데, 그들이 오히려 내홍을 불러일으키지 않을지 우려스러운 것이겠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겠지만, 어쩌면 자기부정 같은 기분도 들고, 그동안 한 것에 대해 평가해주지 않는다는 실망감에 반항심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어쨌든 좋은 시절 다 지나간 분위기 같으다.
송영길 서울시장 공천 배제... 宋측 “민주당 자해행위”
공천위, 박주민도 후보에서 제외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4.19 22:22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공천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이 19일 컷 오프됐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4.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민주당 전략공관위원회(위원장 이원욱)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정다은 민주당 전략공관위원(경북 경주 지역위원장)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하며 “저는 반대했지만 부족했다. 저는 전략공관위 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당원들의 목소리가 비대위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공천 배제) 사유는 대선 패배 책임과 같이 맨날 나온 그 얘기”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당 대표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선거 운동을 진두지휘했다. 송 전 대표는 “공천 배제 결정에 승복할 수 있겠나. 내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 걸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비대위 결정을 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밤 입장문에서 “송 전 대표는 전략공천위원회의 경선 배제 방침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가 “이번 서울시장 공천에 대해 비대위가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며 “6월1일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송 전 대표 측은 전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