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떠나는 구글 직원들도 러시아 떠나 두바이로 러시아 당국이 구글의 주거래 계좌를 동결 현지 경영이 어려워졌고 법인을 철수하기로 한 것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

러시아에서 구글도 떠난다. 러시아는 나름 큰 시장이지만, 이상한 대통령(?)이 있는 한은 더이상 국제 사회에서 좋은 기회를 얻기는 힘들 것 같다.

 

돈이 빠져나가는 걸 우려해서 러시아 당국이 구글의 주거래 계좌를 동결하니, 방법이 없는 것 아니겠나!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걸 점점 앞당기고 있는 분위기다. 이걸 타계하기 위해서는 평화를 위한 활동, 움직임,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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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떠나는 구글… 직원들도 러시아 떠나 두바이로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입력 2022.05.19 11:13

 

구글이 러시아 법인을 정리하고 직원들도 러시아에서 두바이로 이동시키고 있다.

 

구글. /AP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각) 구글의 러시아 법인이 러시아 당국에 파산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러시아 당국이 구글의 주거래 계좌를 동결하면서 구글의 현지 경영이 어려워졌고 법인을 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러시아 법원은 구글 계좌에 있던 돈을 빼내 다른 곳으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직원들의 급여 지급과 신규 채용, 협력업체 대금 결제, 다른 재정적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못하는 등 러시아 법인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구글 러시아 법인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러시아 내 구글 직원들도 근무지를 바꾸고 있다. 구글은 러시아 내 직원들에게 이동을 제안했고, 많은 직원이 러시아를 떠나 두바이로 가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직원들의 철수와 파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화하는 해외 기술 기업들과 러시아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구글을 압박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다. 구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내 광고 사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판매를 중단했다. 러시아 국영 미디어 관련 유튜브 채널도 차단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에 반발하며 구글을 압박했다. 러시아 언론 규제 당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구글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삭제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파산 신청으로 러시아에서 구글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검색이나 유튜브, 구글맵, 지메일 등 서비스는 러시아에서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서 떠나는 구글… 직원들도 러시아 떠나 두바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