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잘못 골랐네 검도 국대 출신 형사 추행했다 현장서 체포 등을 무릎으로 눌러 제압 3분 뒤 도착한 112 순찰대원들 수갑 채웠다 전주완산경찰서 강력계 형사 원보경 경장
상대를 몹시 잘못 골랐다. 경찰이었으니 살아있지 않을까 싶다. 경찰이 아닌 일반인이었으면 여차하면 죽도록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경찰을 불렀고, 법적으로 해결하면 됐을 것이니, 많이 참았을 것이다.
정신 나간 추행범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여자가 약하다는 오해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잘못 나대다가는 콩밥 먹을 수 있다는 잊지 말았으면 좋을 것이다.
상대를 잘못 골랐네... 검도 국대 출신 형사 추행했다 현장서 체포
김정엽 기자
입력 2022.06.10 15:53
경찰 로고. /뉴스1
여자 검도 국가대표 출신 강력계 형사를 추행한 3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11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던 전주완산경찰서 경찰관 B(여)씨와 강력계 형사 C(여) 경장에게 다가가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났다.
그러자 C경장은 곧바로 A씨를 뒤쫓았고, 긴박한 추격전을 펼치면서도 침착하게 112에 신고를 했다. C경장은 범행 현장에서 150m쯤 떨어진 곳에서 A씨와 마주쳤고, A씨는 C경장의 신체를 만지고 다시 도주했다.
C경장은 다시 A씨를 추격해 범행 현장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 A씨를 밀쳐 넘어뜨렸다. C경장은 넘어진 A씨의 등을 무릎으로 눌러 제압했고, 3분 뒤 도착한 112 순찰대원들이 A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C경장은 여자 검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무도 특채로 경찰관이 됐다. 현역 선수 시절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특히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검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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