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없다. 박정희, 전두환 정도? 그러면 나머지는 다 여론에 등떠밀려 나왔다가 대통령에 당선된 케이스다. 그래서 하기 싫은 대통령을 하다가 자살할 분도 계신다. 또 온갖 죄를 다 뒤집어 씌워서 힘들게 한 것도 그렇다.
어쨌든 대통령해먹기 어려운 나라라 생각한다. 하지만 생뚱맞게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양당 체제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대한민국의 국민성일 수도 있겠다. 중진이 당선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되어도 힘들고, 되지 않아도 힘들다. 별로 만족도가 높지 않은 직업인 것 같은데, 왜 이걸 하려고 달려드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해 무리한 공격을 하다가 한 장관의 체급을 키워준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은 당연하다 생각한다
한동훈 차기 대권 주자 3위, 이준석 “당연하다”고 본 이유
이가영 기자
입력 2022.06.21 10:1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다음 대통령감을 묻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이 3위에 오른 데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런 모습은 당연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는 2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대선 후보군 3위 부상’과 관련한 질문에 “당연히 최근에 한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을만한 부분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특히나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해 무리한 공격을 하다가 한 장관의 체급을 키워준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은 당연하다 생각한다”며 “한동안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저렇게 한 장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면서 그냥 달려들고 있다”며 “그런 고민이 지속될 거로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이 한 장관을 공격할수록 대중의 주목도도 높아지기에 고민하게 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단행되는 한 장관의 검찰 인사에 관해서는 “원칙에 맞게 한다고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독단적 인사가 단행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인사는 여러 사람에게 상의는 할 수 있겠지만 콘셉트에 맞게 기획하는 측면도 있는 것”이라며 “저는 그런 부분은 결과를 놓고 저희가 봐야 한다”고 했다.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29.3%), 2위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23.9%), 3위는 한 장관(15.1%)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자세히 안 봤다”며 “제 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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