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일한 직원에 텀블러 준 회사 美 시민들 직접 성금 모았다 버거킹 점원으로 일해온 케빈 포드 회사에서 받은 선물 자랑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 4억원 넘는 성금 모여
황당한 회사다. 정직원이었는지, 이니면 임시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1년도 아니고, 27년 근속한 사람이라면 정말 대단한 인사라 할 수 있는데, 겨우 영화표 2장, 스타벅스 텀블러, 사탕, 초콜릿, 볼펜이 들어있는 선물 꾸러미를 줬다니 실망이다.
버거킹을 가끔 가는데, 이럴만큼 후진 패스트푸드 회사라고 볼 수 있나? 경영진이 정신 나간 것이 분명해보인다. 왜 이런 조치가 됐는지, 뭔가 수사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회사를 위해 오랜 기간을 투자한 직원을, 아무리 현장 근로자 더래도 이런 대우는 매우 부당하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은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어떤 대우를 해줬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봤으면 좋겠다.
27년 일한 직원에 ‘텀블러’ 준 회사… 美 시민들, 직접 성금 모았다
최혜승 기자
입력 2022.07.05 14:40
27년간 버거킹 점원으로 일해온 케빈 포드가 회사에서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있다. /틱톡
27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패스트푸드점 직원을 위해 4억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
4일(현지시각) 미 포춘 등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맥카렌 공항 내 버거킹에서 일하는 케빈 포드(54)는 지난달 근속 27주년을 맞았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온 그를 위해 회사가 준비한 건 영화표 2장, 스타벅스 텀블러, 사탕, 초콜릿, 볼펜이 들어있는 선물 꾸러미였다.
포드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포드의 충성에 비해 보상이 터무니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포드의 딸 세리나는 싱글대디로 자식들을 키워온 아버지에게 적절한 보상을 주고 싶다며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시민들이 동참하며 지난 4일 기준 32만9000달러(약 4억2000만원) 넘는 돈이 모였다. 배우 데이비드 스페이드도 이번 펀딩에 5000달러(약 650만원)을 기부했다.
이 영상이 확산하며 포드는 NBC 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했고,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손주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선물 꾸러미를 받은 것에 대해 여전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수억원의 성금을 받아도 정년까지 일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금은 손주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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